'300년 바다의 약속' 서산 부석 창리 영신·풍어제, 19일 성대하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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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바다의 약속' 서산 부석 창리 영신·풍어제, 19일 성대하게 봉행

매년 음력 정월 초삼일, 주민들 모여 어민의 안전과 만선 풍어 기원제 올려
임경업 장군 제향, 깃발 행렬 재현, 주민 화합 및 문화관광축제 도약 모색

  • 승인 2026-02-19 07:21
  • 수정 2026-02-19 10:4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창리
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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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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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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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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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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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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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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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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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사진은 지난해 풍어제 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300여 년의 세월을 이어온 서산 부석 창리 영신·풍어제가 19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당 일원에서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봉행 된다.

충남 3대 풍어제 중 하나로 꼽히는 창리 영신·풍어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삼일,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어민들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서산 지역의 대표 전통 민속의례다.



서산시 부석면 창리어촌계에 따르면 서산 부석 창리 영신풍어제는 300여 년 전부터 마을 공동체가 함께 지켜온 제의로, 어업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밤을 새워가며 창리영신당에 모여 춤과 노래로 제를 올릴 만큼 공동체 결속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오전, 영신당에 모셔진 임경업 장군에게 제를 올리는 제향으로 시작된다.



임경업 장군은 연평도 설화에서 병사들을 위해 조기를 잡게 하고,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어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는 이야기로 전해지며, 어민들 사이에서는 '조기신'이자 '구원자'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날 제향이 끝난 뒤에는 낮 12시부터 무료 떡국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로,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풍어제의 백미는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창리항 선착장에서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깃발을 든 주민들이 약 500~600m 떨어진 영신당까지 행렬을 이루어 오르는 장면이 재현된다.

바닷바람에 펄럭이는 수 많은 깃발과 함께 이어지는 이 행렬은 창리 영신풍어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박태욱 서산시 부석면 창리어촌계장은 "어린 시절 기억 속의 풍어제는 마을 전체가 들썩일 만큼 활기가 넘쳤다"며 "고령화와 기후·생태계 변화로 전통을 지켜가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이제는 마을 안에 머무는 행사가 아니라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소원하고 어울리는 문화제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지역에는 부석 창리 영신풍어제를 비롯해 당진 고대리 안섬풍어제, 태안 황도 영신제 등 지역 특색을 담은 풍어제가 전승되고 있다.

모두 임경업 장군을 신으로 모시는 공통점을 지니며, 바다와 인간의 공존을 기원하는 공동체 신앙으로서 오늘날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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