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창립 50주년, 연구개발 성과 경제 환산 땐 494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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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창립 50주년, 연구개발 성과 경제 환산 땐 494조 원

1일 대전 본원서 기념식… 연구원 발전 기여자 등 포상
TDX 개통 40주년 기념·'AI 주권수호' 디지털 서약식도

  • 승인 2026-04-01 17:31
  • 신문게재 2026-04-02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CDMA와 메모리반도체 등 핵심 ICT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약 494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역대 원장들에 대한 공로상 수여와 함께, 세계 최초로 로봇용 전방위 촉각센서를 개발한 김혜진 책임연구원에게 올해의 연구자상을 시상하며 그간의 성과를 기렸습니다.

방승찬 원장은 지난 50년의 성과를 토대로 다가올 미래에도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 연구에 매진하여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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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TRI 본원서 열린 ETRI 창립 50주년 및 TDX 개통 40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창립 이래 50년간 494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반세기 핵심 ICT 연구개발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만큼 앞으로 미래 50년의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ETRI는 1일 대전 본원에서 창립 50주년·TDX 개통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에 대한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76년 설립된 ETRI는 그동안 전전자교환기(TDX), 메모리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3G·4G 이동통신시스템 등 굵직한 성과를 내놓았다.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기여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며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파급효과는 494조 원에 달한다. CDMA와 메모리반도체, TDX 등 12대 대표성과의 파급효과만 316조 원이다. 이중 CDMA 기술이 12대 성과 중 41.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12대 대표성과 외 기술도 178조 원가량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념식에선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먼저 역대 전임 원장들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CDMA 기술 상용화와 TDX를 개발한 양승택 초대 원장을 비롯해 2대 원장인 고 정선종, 3대 오길록, 4대 임주환, 5대 최문기, 6·7대 김흥남, 8대 이상훈, 9대 김명준 원장이 그 대상이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은 인공지능연구소 지능형부품센서연구실 김혜진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김 박사는 세계 최초로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를 로봇 손가락 형태의 모듈로 구현해 물체의 강성 인지와 힘 제어가 가능한 로봇 핸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센서 기술 4건을 기술이전하며 상용화 매출 17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표창과 NST 이사장상, 신진연구자상, 시니어직원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행사에선 또 2026년 TDX 개통 40주년을 기념한 영상 시청과 함께 TDX 개발 주역 11인에 대한 공로감사패 수여, ETRI 'AI 주권수호' 디지털 서약서, 창립 5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등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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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X 개발 대표 공로감사패 수여 단체사진. 왼쪽부터 이윤주, 박항구, 류제명 차관, 양승택, 임주환, 박권철, 강병용, 송규섭. (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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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창립 50주년을 맞아 'AI 주권 수호' 디지털 서약식을 진행하는 모습.(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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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ETRI 창립 50주년 및 TDX 개통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ETRI 제공)
방승찬 ETRI 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도전의 길을 열어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고, 다가올 반세기에는 세상에 이로운 첨단 연구성과 창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를 통해 AI와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ETRI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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