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배워 주말에 실습"… 한동대, 구직자 대상 AI 실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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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배워 주말에 실습"… 한동대, 구직자 대상 AI 실무교육

경북 동해안 구직자 17명 참여

  • 승인 2026-09-15 16:0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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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동대 현동홀에서 열린 '2026 미래신산업 AI 실무인재 양성과정' AI 리터러시 공통교육에 참여한 교육생과 강사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일 교내 현동홀에서 구직자 17명을 대상으로 '2026 미래신산업 AI 실무인재 양성과정'의 AI 리터러시 공통교육을 했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추진하고 한동대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맡은 교육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을 잇는 경북 동해안권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AI 실무인재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과정은 비전공자나 코딩 경험이 없는 참여자도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해 구직자들이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직무와 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생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AI 교육 플랫폼 native.ai.kr에서 20개 온라인 공통강의를 들으며 AI 리터러시의 기초를 다졌다. 12일에는 6시간의 오프라인 교육에서 온라인에서 익힌 내용을 직접 적용해봤다.

온라인 사전학습과 주말 대면 실습을 곧바로 잇는 일정이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익힌 지식이 흐려지기 전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확인하고 직접 써보도록 구성해 강의 수강에 머무르지 않고 반복 학습과 실습으로 이해를 넓히도록 했다.

온라인 강의 역시 IT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를 고려했다. 교육생들은 약 30분 단위로 나뉜 강의를 들으며 바로 실습을 따라 해보고 제공된 프롬프트와 코드 예시를 활용해 업무와 일상에서 쓸 만한 AI 활용법을 익혔다.

대면 교육에서는 한동대 윤은서 연구원이 'AI 전반적인 활용 및 오피스 자동화'를 주제로 실무 적용 방법을 다뤘다.

생성형 AI로 이메일과 보고서,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구글 시트와 연계해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례가 중심이 됐다. AI가 내놓은 답변의 근거를 확인하는 절차와 개인정보·영업기밀을 지키며 활용하는 방법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이어 한동대 조성배 교수(AI컴퓨터전자공학부)가 '구글 스티치 기반 AI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AI를 활용해 서비스 화면과 시안으로 구체화하는 실습을 거쳤다.

조 교수는 교육이 끝난 뒤에도 스스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영상 강의와 디자인 참고자료를 함께 제공했다.

두 강사는 AI를 다루는 태도를 강조했다. 윤은서 연구원은 "AI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그 결과의 근거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배 교수는 "AI 프로토타이핑은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옮기는 과정"이라며 "구직자들이 기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스스로 기획해 만들어보는 경험을 쌓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AI를 업무에 써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실습용 예시를 따라 하면서 감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 운영을 총괄한 김윤선 교수(AI융합학부)는 "온라인에서 배운 내용이 잊히기 전에 곧바로 오프라인 실습으로 이어지도록 한 점이 이번 과정의 핵심"이라며 "구직자들이 AI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업과 업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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