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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도일보 - 기획/연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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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도일보 : 중부권 대표언론사 1951년 창간, 전국뉴스 및 충청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기사제공 최신 뉴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copyright>Copyright ⓒ 중도일보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pubDate>2026-10-12 21:50:01</pubDate>
		<lastBuildDate>2026-10-12 21:50:01</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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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이준권 충남교총회장 "교원 혼자 짊어지지 않는 교육체계 만들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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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10m/13d/2026101201000607600025301.jpg'/>정책을 설계하는 행정과 정책을 수행하는 현장은 늘 충돌이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 간극을 얼마나 좁히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느냐다. 이준권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교권 보호부터 현장체험학습, 교육재정까지 교실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짚으며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언했다. 임기 마무리를 앞둔 그에게 충남교육의 변화와 남은 과제, 교원단체의 역할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충남교총과 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충남교총은 1947년 창립해 올해로 79년을 맞은 충남 최대의 교원단체다. 교사부터 교감, 교장, 장학사, 교수까지 모든 교원이 함께하며, 교권을 바로 세워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을 존재 이유로 삼고 있다. 해마다 충남교육청과 교섭해 보결수업비 인상, 현장체험학습 중 교원 법률 지원 같은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 왔고, 교권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 곁에서 상담과 법률 지원을 함께하고 있다. 저는 21년째 초등학교 교실을 지키고 있는 교사로, 충남교총 역사상 첫 초등교사 회장이자 최연소 회장이다.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공주교대부설초를 비롯한 일곱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교실과 정책 사이를 오가며 확인한 것은, 좋은 정책도 교사가 수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에게 닿는다는 사실이다. 그 간극을 좁히는 일이 현장 교사 출신 회장으로서 제가 맡은 몫이라고 생각한다. -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취임 때 세운 목표 가운데 실제로 바꿔낸 것과 아쉬움으로 남은 것은? ▲당선 당시 '현장을 대변하고 행동하는 교총'을 약속했다. 교사 회장을 세운 것은 교총이 달라져야 한다는 회원들의 요구였고, 임기 내내 그 요구를 구체적인 변화로 옮기는 데 집중했다. 가장 먼저 충남교총교육연구소를 세웠다. 교원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현장의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초등 저학년 수업시수 확대에 대한 도내 교원 인식 조사를 잇달아 발표하며 정책 논의에 근거를 더했다. 젊은 교사들이 교총 안에서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2030청년위원회도 활성화했다. 청년위원회는 선생님을 위한 업무경감 플랫폼 '일편단심'을 만들어 오픈 100일 만에 누적 방문자 1만 5000명을 모았고, 현재 8만 명 이상 방문했다. 여기에 '교바시(교직생활을 바꾸는 연수 시간)' 자율연수를 매월 한 차례 열어,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게 했다. 아쉬움은 교육공무직 순환전보다. 교원들이 14년간 요구해 온 과제인데, 지난 6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면서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충남교총은 법원에 현장 의견서를 내며 힘을 보탰고, 본안 소송까지 끝까지 지켜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다. -서이초 사건 이후 3년이 지났다. 충남의 교권보호 체계는 얼마나 달라졌고, 현장 교사가 체감하기까지 남은 과제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원지위법이 개정되고 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옮겨 가는 등 제도의 뼈대는 분명히 달라졌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신고해 봐야 결국 교사 혼자 감당한다"는 말이 나왔다. 침해를 당한 교사가 사안 보고서를 쓰고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버텨야 하는 구조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올해 출범한 충남교권보호관은 이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다. 교권보호위원으로서 길라잡이 개정 과정을 지켜보며, 학교가 서류를 떠안던 방식에서 교육청이 먼저 움직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가장 크게 평가한다. 남은 과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제도가 모든 교사에게 실제로 닿는 것이다. 조직도가 아니라 교사가 위기 순간에 떠올릴 수 있는 번호 하나가 돼야 한다. 다른 하나는 국가의 몫이다. 정서학대의 모호한 기준 탓에 정당한 생활지도까지 신고 대상이 되는 문제는 아동복지법 개정 없이 풀리지 않는다. 충남교총은 두 과제 모두 끝까지 요구하겠다.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를 직접 설립해 이끌고 있다. 교사가 콘텐츠를 만들고 나누는 일이 교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는 교실에서 검증한 수업을 영상과 책, 연수로 만들어 나누는 교사들의 모임이다. 전국의 선생님들과 함께 세웠고, 현재 정회원 540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교사는 약 2700명이다. 협회를 만든 이유는 한 교실에서 효과를 본 콘텐츠가 그 교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자기 수업을 콘텐츠로 정리해 본 교사는 수업을 더 치밀하게 설계하게 되고, 동료의 피드백 속에서 성장하다. 매년 여는 교사크리에이터 캠프는 이런 교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실제 교육 프로젝트로 키우는 자리다. 교사의 창작은 결국 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협회는 학생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무대를 꾸준히 열어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국제청소년창작영상제는 국내외 초·중·고생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자리다. 세계스피드공기대회를 개최하며 공기놀이를 학생과 교사가 함께 기록에 도전하는 놀이로 되살렸고, 어린이날에는 회원들이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맡아 봉사했다. 교사가 만든 콘텐츠가 다른 교사의 수업을 바꾸고, 그 수업이 다시 학생의 창작으로 이어지는 것. 협회가 만들고 싶은 변화는 바로 그 흐름이다. -이병도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았다. 교원단체 대표로서 지금까지의 정책 방향을 어떻게 보며, 앞으로 무엇을 요구하나?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교권보호관 설치 추진단을 꾸렸고, 두 달 만인 9월 1일 교권보호관이 실제로 문을 열었다. 선거 공약이 이렇게 빨리 작동하는 조직이 된 사례는 흔치 않다. 현장체험학습 방안에서도 교사의 법적 부담을 출발점으로 삼는 등, 정책의 무게중심을 교사가 가르칠 수 있는 여건에 두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다만 100일은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이지 성과를 말할 시간은 아니다. 교원단체로서 세 가지를 요구한다. 첫째, 교육과 행정의 분리다. 교육감이 약속한 이 과제가 실현되려면 학교로 내려오는 각종 사업과 공문부터 줄여야 한다. 좋은 취지의 지원 사업도 결국 교사의 업무로 떨어지는 구조를 끊어야 한다. 둘째, 수업 공백 없는 학교다. 중·고교에서는 기간제 교사를 구하지 못해 수업이 비는 일이 반복되고, 작은 학교일수록 그 피해가 크다. 교원 수급만큼은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고 풀어 주기를 바란다. 셋째, 정책을 만드는 단계부터 현장 교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충남교총은 교섭과 정책 제안으로 협력하되, 현장과 어긋나는 정책에는 분명히 이견을 내겠다. 협력과 견제가 함께할 때 교육감의 약속도 더 단단해진다고 믿는다. -충남 교육 현안 중 가장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가장 주목하는 것은 현장체험학습이다. 2022년 강원도 체험학습 사고 이후 인솔 교사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들은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일 자체를 두려워하게 됐다. 충남 초등학교 숙박형 체험학습 실시율도 2024년 85.85%에서 올해 69.62%로 떨어졌다. 현행 학교안전법은 교사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 책임을 면하도록 하고 있고, 교육부는 이를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로 넓히는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현장의 체감은 크지 않았다. 조문 한 줄은 사고가 났을 때 누가 곁에 서 줄지까지 말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의 이번 활성화 방안은 그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약과 차량, 숙박을 교육청이 맡고 퇴직 교원 안전요원과 법률 전담팀을 두겠다는 발표에, 선생님들은 처음으로 '혼자가 아니다'라는 안도감을 얻었다. 남은 과제는 서류다. 140쪽에 이르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길라잡이'와 방대한 체크리스트는 '안내는 다 했으니 책임은 현장이 지라'는 신호로 읽힌다. 지원이 늘어난 만큼 지침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 교사가 안심하고 떠날 수 있어야 아이들도 교실 밖에서 배울 수 있다. -교부금 문제, 저학년 수업시수 확대 등 전국적인 현안이 있다. 충남에선 어떻게 보고 있나? ▲두 현안 모두 충남처럼 농어촌 학교가 많은 지역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교육에 배정해 온 교부금 연동제를 54년 만에 폐지하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하는 산식으로 바꾸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학생이 줄었으니 교육 예산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지만, 학생 수가 준다고 학교 운영비가 같은 비율로 줄지는 않는다. 충남에는 학생이 적어도 문을 닫을 수 없는 작은 학교, 먼 거리를 오가는 통학버스, 낡은 교실이 많다.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가 폐지안 철회와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공론화를 요구한 이유이다. 초등 저학년 '3시 하교'는 돌봄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다. 그러나 돌봄의 문제를 여덟 살 아이 모두의 의무 수업 시간을 늘려 풀겠다는 접근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충남교총교육연구소가 이달 도내 교원 1810명에게 물은 결과 93.5%가, 초등교원만 보면 98.0%가 반대했다. 교원과 교실 같은 여건을 갖추지 않은 채 시간만 늘리면 교육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다. 외국처럼 여건이 먼저 마련된다면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두 사안 모두 결론보다 절차가 먼저다. 교실의 목소리를 듣는 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충남 교육공동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교실은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민원 전화 한 통에 밤잠을 설치고, 정당한 생활지도를 하고도 신고를 걱정해야 했던 시간을 견디며 아이들 앞에 다시 서 주셨다. 그 하루하루가 충남교육을 지탱해 왔다. 이제는 선생님이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제도와 사람이 곁에 서는 구조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학부모님들께는 신뢰를 부탁드린다.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의 성장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다. 궁금한 것은 묻고, 걱정은 나누되, 서로를 의심하지 않는 관계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이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선생님을 대하는 모습 그대로 교실에서 선생님을 대한다.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시도해도 되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교실 밖으로 나가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도 더 많아지도록 어른들이 여건을 만들겠다. 교권은 교사만을 위한 말이 아니다. 선생님이 소신껏 가르칠 수 있을 때 아이들의 배울 권리도 지켜진다. 충남교총은 그 원칙 위에서 교실의 목소리를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 끝까지 지켜봐 주고 함께해주길 바란다.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은? -1983년 출생.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공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상담 수료. 2006년 충남 초등교사 임용(현 청양초 교사). 2020년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충남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 위원. 2021년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회장. 2024년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충남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위원. 2026년 제19대 충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저서 '우리 아이 첫 음악 수업',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 시리즈, '그래도 선생님이라서 행복하다'(이상 공저).]]></description>
			<pubDate>2026-10-12 15:30:44</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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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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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26d/2026092601001830800079371.jpg'/>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횡단하는 도솔대교 아래에 산사태가 발생한 듯 바위가 무너져 '위험지역'이라는 간판이 내걸린 지점에 동굴 입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앞서 발견된 금 광산으로부터 10m 떨어진 지점으로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금정골이라고 부르던 골짜기와 갑천이 만나는 장소다. 지금은 무너진 바위가 수북이 쌓여 동굴 입구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으나 1974년 이 일대를 촬영한 항공사진에서는 입구가 확실히 확인된다. 동굴 안쪽에 짙은 그늘이 진 모습이 항공사진에 그대로 담겼고, 입구 앞에는 차량과 장비가 수없이 드나든 흔적과 돌가루가 새롭게 쌓인 탓에 주변보다 유난히 밝힌 색을 띤다. 이 일대에 조성된 금 광산과 비교했을 때 입구 규모는 상당히 컸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제련의 금 수탈 광산으로 추정 중도일보는 앞서 취재를 통해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 일원에 우물처럼 수직으로 팬 갱도 3개와 성인 남성이 걸어서 들어감직한 인공동굴 2개 그리고 지면 밖으로 노출된 바위를 띠 형태로 절단해 채석한 현장을 발견한 바 있다. 또 1943년 발행된 조선총독부의 조선광구일람에서 '유성금산(儒城金山)'이라는 금 광산이 지금 갑천습지 일원에서 금을 채굴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조선제련 소유의 유성금산은 금과 은을 채굴할 목적으로 1933년 조선총독부로부터 50만4390㎡(15만2578평)에 이르는 면적에서 개광 허가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곳에서 1933년께부터 채굴이 있었음을 짐작케한다. 특히, 조선제련이라는 기업은 조선총독부가 식민지에서 산업·금융 지배 일환으로 설립한 조선식산은행 산하에 있었고, 서천 장항제련소를 건설해 1945년까지 직접 운영하며 조선에서 채취한 금과 은을 녹여 일본으로 수탈한 대표적 기관이다. 조선제련이 '유성금산'이라고 명명한 광업 지대에서 그동안 육안으로 관찰된 채굴현장 외에 입구가 무너진 채굴 추정지가 이번에 또다시 확인된 것으로 대전에서 이뤄진 지하자원 수탈 규모가 상당히 컸음을 짐작케한다. 또 금 수탈 과정에서 많은 근로자가 동원되어 이곳에서 노동하거나 머문 흔적이 지금도 발견된다. 바위 밑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정성껏 가꾼 샘터가 있고, 계곡 주변에 바닥은 평탄화되어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거나 작은 천막을 칠 수 있을 정도로 다져져 있다. 또 큰 쇠고리 하나가 땅에 박혀 있는데 일부 주민의 증언으로는 금 개발 때 큰 천막을 끈으로 묶어 고정하는 장치였다고 기억되고 있다. ▲유실된 산책로에서 돌 쌓은 기초 드러나 지난 여름 불어난 물에 갑천습지 산책로에 사면이 일부 무너지면서 산책로의 기초 부분이 밖으로 드러났는데 주먹만한 돌을 차곡차곡 쌓고 그 위에 흙을 두텁게 덮은 흔적이 발견됐다. 갑천습지의 산책로는 금 광산부터 큰길인 계백로까지 연결하듯 놓여 있는데, 지금도 필요시 굴삭기가 운행할 정도로 넓고 잘 다져져 평소에 시민들의 편안하게 걷는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물이 쉽게 차오르는 습지에 잘 다듬은 산책로가 언제 조성되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유실된 구간에서 산책로의 기초 부분이 작은 돌을 차곡차곡 쌓은 흔적이 드러나면서 산책로가 이곳에 포진한 금 광산과 관련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산책로 옆에는 바위를 인위적으로 채석한듯 날카로운 절단 흔적이 발견되는데, 산책로의 기초를 쌓은 돌을 산의 사면에서 인위적으로 채석해 확보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입구가 무너진 동굴의 조성 목적이 조선제련의 금 광산이었는지 아니면 텅스텐 등의 다른 지하자원 채굴 목적이었는지 조사가 더 이뤄져야 한다. 임병안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9-26 10:16:5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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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마성균 대전고용노동청장 "사업주 안전리더십 강화, 산업 안전관리 체계 구축 최우선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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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22d/2026092101001561800066271.jpg'/>"제가 느낀 지역 산업현장에서 가장 큰 안전 취약점은 위험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도 개선하지 않아서입니다. 사업주의 안전리더십 강화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마성균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올해 대전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와 폭발사고를 직접 수습·감독하며 확인한 문제점으로 '사업주의 안전리더십 결여와 안전관리체계 부실'을 꼽았다. 특히 위험성이 이미 확인된 작업환경에서도 생산성을 이유로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거나, 과거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서다. 중도일보는 마성균 청장을 만나 지역 산업안전 및 노동관련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한 지 6개월이 흘렀다. 지역 노동현장을 살펴본 결과, 현재 가장 시급한 고용·노동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지난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현장과 현안 속에서 바쁘게 보낸 것 같다.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노동 현장의 현실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엄중하고 복잡했다. 취임 후 지난 반년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과 영세 중소기업,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경청하려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우리 지역 고용·노동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과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급격한 산업구조 전환 속에서 고용 안전망 밖으로 밀려나는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노동조건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올해 대전에서 대형 화재와 폭발 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다. 직접 수습·감독하며 확인한 산업현장의 가장 큰 안전 취약점은 무엇이었나. ▲올해 대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폭발 사고를 수습하면서 확인한 산업현장의 가장 큰 안전 취약점은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이를 개선하려는 안전관리의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의 경우 현장에서는 이미 사용 물질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사업장에서는 작업 일정이나 생산성 등을 이유로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 특히 기업 성장에 매몰돼 노동자의 안전을 도외시한 사업주의 안전리더십 결여와 안전의식 부재가 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6월 발생한 폭발 사고의 경우 화약류를 취급하는 방산업종의 특성상 폭발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같은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로 인한 중대재해가 반복됐지만, 사업장은 동일한 유형의 폭발 사고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동일한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려는 사업장의 의지와 안전관리체계 전반이 무너진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결국 두 사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의 핵심은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확인하고, 확인된 유해·위험요인은 반드시 제거·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안전리더십을 강화하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업주의 노력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문화도 현장에 정착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 데. ▲아무리 좋은 안전관리체계를 갖추더라도 작업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 실제 공정과 작업 방법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노동자가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안전수칙 준수를 개인의 의무가 아니라 동료의 안전까지 지키는 공동의 약속으로 인식해야 한다. 안전은 누군가가 관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다. -대전의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가 침체를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임금체불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 ▲올해 8월까지 대전지역 임금체불액은 32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60억 원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30.5%와 23.5%를 차지해 두 업종의 체불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우리 청은 체불이 발생하면 사업주가 임금을 청산하도록 지도하고, 시정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등 엄정한 조치를 하고 있다. 경기침체 등으로 불가피하게 체불이 발생한 사업주에게는 융자제도를 안내하고, 피해 근로자는 국가가 체불임금의 일정 부분을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동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청년 고용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대전지역 청년 고용 현황과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대전의 청년 인구 비중은 21.8%로 전국 평균 18.9%보다 높지만, 2026년 2분기 청년고용률은 42%로 전국 평균 43.8%보다 낮다. 전년 동기보다도 4%포인트 하락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대전고용센터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청년 약 4만 명에게 온라인 취업상담 서비스인 '취업똑똑'을 통해 고용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장기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상담과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직업훈련 등 맞춤형 서비스도 연계한다.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우주·국방·바이오 등 대전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일자리 행사를 열어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 발굴부터 심리회복, 역량 향상, 기업 매칭과 장기근속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올해 5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나만의 AI 고용센터'는 기존 고용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 ▲참여자의 경력과 희망 직종, 취업 준비 수준 등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취업 방향을 제안하고, 상담사는 이를 토대로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을 돕는 서비스다. 8월 현재 233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직 역량이 높은 참여자는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AI와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해 스스로 취업을 준비한다. 도움이 더 필요한 참여자에게는 전담 상담사를 배정해 매월 60분 이상의 대면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중간 설문에서는 참여자의 8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고용센터가 아니다. AI가 잘할 수 있는 일은 AI에게 맡기고, 상담사는 사람의 판단과 공감이 필요한 구직자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을 지냈다. 노사 분쟁을 중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노동위원회의 사명은 노사관계에 관한 판정과 조정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행해 노사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고용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노사 갈등도 복잡해지고 있다. 조정심판국장으로 근무하며 노사 당사자의 대화와 협상을 촉진해 자율적인 분쟁 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정하고 균형 잡힌 행정을 구현하겠다. -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시행 이후 예상되는 지역 현장의 주요 쟁점과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 ▲개정 노동조합법은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와 법적 교섭 주체가 일치하지 않던 문제를 사용자 개념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관내에서도 하청 노조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제조업 사업장 등을 상대로 원청과의 교섭을 요구해 실제 교섭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와 교섭 요구 범위 등을 둘러싼 이견이 나타났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원·하청 상생교섭 컨설팅을 확대하고 교섭 모델을 발굴·확산해야 한다. 노사 양측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과 교육도 필요하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에 나선다면 안정적인 교섭 관행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임기 중 반드시 성과를 내고 싶은 핵심과제 한 가지를 꼽는다면. ▲핵심과제 한 가지만 꼽기는 정말 어렵지만, 가장 시급하고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는 '산업재해 감축과 현장의 확실한 안전망 구축'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경제적 가치나 성과와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대전·세종·충청지역 소규모 사업장 약 2100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위험·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상시 순찰 점검과 취약지역 일제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려면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한다.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이다. 임기 동안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안전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김흥수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마성균(馬 晟 均) 대전노동청장은… ▲출생: 1971년 2월 ▲임용: 1994년 4월(행시 37회) ▲학력: 서울 동북고, 고려대 사회학 ▲경력: 전 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운영과장, 전 노동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전 고용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description>
			<pubDate>2026-09-21 17:04:2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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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이병도 충남교육감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 위한 언론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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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1901001165800052441.jpg'/>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51년 창간 이래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충청의 곁을 지켜오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중도일보는 지난 75년간 지역의 현안과 시대 변화를 기록하고, 공정한 보도와 깊이 있는 시각으로 충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중도(中都)'의 이름을 빛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중도일보의 발자취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진실과 공정을 지키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언론으로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75주년을 축하드리며, 중도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6-09-02 10:11:0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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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지역 발전 이끄는 한 축 돼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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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258500008211.jpg'/>중도일보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충청남도의회 의장 조철기입니다. 충청권의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 발전과 공동체 화합에 앞장서 온 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22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이 시급한 지금, 풀뿌리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지방소멸이라는 거센 위기 속에서 풀뿌리 언론으로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 온 중도일보의 존재는 충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한 축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중도일보가 지난 7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으로 더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중도일보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6-09-02 10:11: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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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박수현 충남지사, "충청의 미래 이끄는 언론으로 발전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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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1901001218700055161.jpg'/>여러분 반갑습니다. 충청남도지사 박수현입니다. 220만 도민의 마음을 모아 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축하드리며, 김원식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풀뿌리 지역신문'을 자처해 온 중도일보는 1951년 창간 이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표방하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해 온 충청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이처럼 지난 세월 쌓아온 깊은 신뢰는 우리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어갈 소중한 자산입니다. 충청남도는 중도일보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충청의 미래를 이끄는 든든한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6-09-02 10:10:5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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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Re:search] 충청의 기술을 다시 발견… 우주 소부장 엠아이디를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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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68300094781.jpg'/>국내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1992년 8월 11일 우주로 발사되고, 우주과학 발전을 위한 도전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영국 유학을 통해 배운 기술로 만들던 위성을 이제는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해 지구관측부터 기상감시, 통신에서 중요한 사회 인프라가 되고 있다. 대전시 역시 오는 10월 '대전샛' 인공위성을 발사해 우주개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예정이다. 지구 중력을 벗어나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 최고 신뢰도의 부품과 소재 그리고 장비를 우리의 손으로 제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 중 '대전샛'에 탑재될 낸드 플래시 우주용 메모리 반도체는 상용 메모리칩에 초고온·극저온, 진동, 전기적 스트레스, 방사선의 우주환경 평가를 거쳐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해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신뢰성의 부품으로 업스크리닝한 것으로 앞서 개발된 세라믹 밀폐형 패키지 메모리(SRAM)와 함께 대전에서 탄생하고 양산 체계까지 갖춘 첫 우주부품 사례가 될 전망이다. 대전에서 우주부품을 생산하고 우주부품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우주산업 스타트업 엠아이디를 통해 충청권 우주산업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편집자 주> ▲인공위성에게도 낯선 우주 인공위성은 중력과 대기가 있는 지구에서 제작돼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를 때 극심한 진동과 음향하중, 초고진공, 극한의 온도조건, 강한 우주 방사선 환경에 차례로 놓이게 된다. 발사체가 불꽃을 뿜으며 중력을 거슬러 이륙을 시작한 때부터 위성은 자기 무게의 10배 규모의 진동하중을 견디고 최종 발사체와 분리되는 순간의 충격을 극복해야 한다. 우주 궤도에 도착한 때부터 태양으로부터 강한 복사열을 받고 우주방사선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에 놓였다면 태양에 직접 노출됐을 때 궤도의 온도는 120도에 이르고 반대로 지구 그림자에 가렸을 때 영하 100도까지 낮아지는 극한 환경을 하루 14번 반복한다. 지구에서 플라스틱은 비교적 단단해 볼트와 너트까지 만들지만, 우주에서는 진공과 태양 복사열로 인해 내부에 포함된 휘발성 성분이 기화되어 변형되거나 약화된다. 이뿐 아니라, 우주방사선 입자는 위성 반도체에 닿아 열화 현상을 일으키고 메모리에 데이터값을 바꾸기도 하며, 전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단락(쇼트) 현상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위성에는 우주 방사선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우주용 전자부품을 사용하게 된다. 더욱이 우주 궤도에 오른 위성 부품에 고장이라도 난다면 그동안 지상에서 준비하고 발사 과정 그리고 장래에 기대한 임무까지 모두 무산되는 것으로 인공위성의 수명은 소재와 부품, 장비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성의 성능과 수명은 소·부·장이 결정 대전에서 우주용 부품을 연구해 직접 생산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도전한 기업이 있다. 소부장은 반도체처럼 공정이 나뉘어 진행되는 산업에서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를 뜻한다. 2018년 12월 대전에서 창업한 우주 스타트업 엠아이디(MID)는 우주부품 제조 및 시험·조달을 전문으로 뛰어든 기업이다. 국내 우주산업은 인공위성 임무 탑재체(Payload)와 본체(Bus system) 그리고 발사체 개발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지만, 이들을 구성하는 소재와 부품을 뜯어보면 상당한 비중을 여전히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주 선진국은 기술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부품의 수출통제 정책으로 부품 구매마다 확인절차를 까다롭게 요구하고, 길게는 1년까지 주문한 부품을 받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발주 후 주문한 부품을 받아볼 때까지 진행 상황을 국내 업체가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겪고 있다. 정성근(55) 엠아이디 대표이사는 "제가 인공위성 시스템을 10개 이상을 우주에 보내면서 들었던 생각은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우주용 소재 상당 비율을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해외 부품사가 납기를 지키지 않아도 오히려 발주한 국내 기업이 휘둘림을 당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요 부품부터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라며 "부품과 소자까지 국산화해서 신뢰성만 확보한다면 외국의 우주용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회상했다. 정 대표는 앞서 '우리별1호'를 개발한 KAIST인공위성연구소에 1998년 합류해 인공위성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개발을 담당하고, 이듬해 쎄트렉아이 창립 멤버로 함께했다. 위성 카메라에 필요한 대용량 메모리 모듈 장치를 2018년 말까지 과제 책임자도 맡았다. ▲세라믹 패키징과 우주급 메모리 국산화 엠아이디는 국내에서 우주 부품 분야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우주용, 방상용, 민수용 세라믹 패키지 제조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우주급 메모리를 국내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정부가 우주급 S램 메모리 개발 과제를 발주했을 때 엠아이디는 KAIST인공위성연구소와 함께 참여해 우주환경에서도 정상 작동을 신뢰할 수 있는 세라믹 밀폐형 패키지 메모리(SRAM) 개발에 성공했다. 엠아이디가 개발한 메모리는 크게 두 가지다. 우주급 세라믹 밀폐형 패키지 메모리(SRAM)와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모듈(NAND)이다. SRAM은 지난해 12월 우주로 발사된 누리호 4차 '우주 소자 검증 위성 1호'에 탑재돼 현재까지 8개월가량 우주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주 비행실증(스페이스 헤리티지)을 확보했다. 가장 최근에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8개를 쌓아 우주에서 견딜 수 있도록 에폭시 몰딩 기법으로 패키지를 만드는 기술까지 국산화했다. 낸드 플래시 우주용 메모리는 1차 양산품을 올 하반기 누리호 5차에 탑재돼 발사되는 대전샛에 장착해 우주공간에서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메모리칩을 충격과 진동 그리고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는 패키징 기술도 중요한 우주기술로 여겨지는데 그동안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에 의하면, 세라믹 패키지 기술 수요에 대한 해외 시장 규모는 2022년 114억 달러에서 2028년 163억 달러로 연평균 6.2% 성장할 전망이다. 엠아이디는 최근 15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우주용 반도체 패키징과 세라믹 패키지 제조라인을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건설 중으로 국내 우주·항공 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신뢰 부품 생산·공급망을 대전에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상용 부품의 우주용 전환 검증도 엠아이디는 우주용 부품 시험 조달 사업(CPPA) 영역에 도전해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상용 부품의 우주 적합성 검사를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변화시켰다. CPPA는 일반 부품이 우주의 방사선 환경에서 내구성을 가지는 우주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지 판별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우주 환경에 적합한 부품으로 인정받아 납품과 조달이 가능하다. 그동안 유럽과 스페인에 있는 기업이 독점하다시피 장악한 분야였다. 국내에서 생산한 반도체와 메모리 그리고 부품이 우주산업에 사용될 수 있는지 CPPA를 통해 검사해 적합성을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이뤄지는 CPPA 인증은 우주부품을 국산화하는 과정에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인공위성은 발사 후 수리가 어려워 처음부터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므로, 부품 하나하나가 우주환경에 적합한지 검증돼야 한다"라며 "업스크리닝(Up-screening)을 거쳐 우주용 또는 상용 부품이 우주급으로 인정받으면 우주기업은 신뢰성을 갖춘 저가 부품을 다량 확보할 수 있고, 국내 생산 업체도 우주산업으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와 교류 활발한 대전 그는 인천에서 대학을 마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메모리를 연구하면서 대전과 인연을 맺었다. 엠아이디를 대전에서 창업해 지난 8년간 경영하며 대전에서 우주산업 창업의 장점은 대학과 연구기관과 깊은 교류를 할 수 있고, 지자체의 지원이 활발한 점을 꼽았다. 정 대표는 "대전에 많은 정부 출연 연구 기관들이 있고 KAIST와 충남대, 한밭대 등 우주분야 소재에 관련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관과 연구자, 교수가 많다"라며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를 통해서 대전에 소재한 기업들에 많이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대전샛"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공위성 시스템 분야의 창업은 종종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소부장 분야에서 뒤를 잇는 창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 대표는 "우주 부품 우주 소자를 가지고 창업하는 업체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라며 "최근 시리즈A 투자로 유치한 157억원을 통해 대전 평촌에 우주 첨단 패키지 라인을 올 연말까지 완공해 우주급 소재와 부품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18:3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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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Re:cruit] 전공에 AI 입히고 산업과 잇고… 대학별 인재양성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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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3101001298900058071.jpg'/>AI가 산업 전반의 기본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대학 교육도 AI를 특정 전공에 한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충남대·한밭대·건양대·한남대의 인재양성 사례를 살펴본다. 충남대는 대학본부의 'CNU AI 대전환'을 바탕으로 모든 전공에 AI를 접목하는 'AI+X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충남대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96개 전 학과에 AI 관련 전공 교과목 581개를 편성한다. 공학계열뿐 아니라 인문·사회·예술계열까지 AI 교육을 확대해 각 전공의 전문성에 AI 활용 역량을 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교육에서도 전공과 AI의 결합이 이뤄진다. 의류학과는 AI 기반 골격·근육 구조 분석을 활용해 신체 특성에 맞는 기능성 의류를 설계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AI 자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전공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충남대는 이를 통해 모든 전공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를 높이고 전공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AI가 일상적인 산업 기술이 되는 시대에 전공과 AI의 결합을 대학 교육의 새로운 기본 역량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한밭대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에서 직접 키우고 산업현장과 취업까지 연결하는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산업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학 단계부터 기업과 연결하고 현장을 경험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능형나노반도체학과다. 반도체 설계·공정은 물론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다루며, 학생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입학해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대학에서 전공 역량을 쌓는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하고 석·박사 학위과정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인재 양성'과 '채용'을 구체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형 교육도 활발하다. 기업연계 캡스톤디자인에는 매년 학생 1200여명과 기업 200여곳이 참여하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에 적용하고 있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대학이 직접 양성하고 기업이 다시 채용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대학과 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료산업에도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건양대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의학적 전문성과 데이터·AI 분석 역량을 결합한 미래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건양대 데이터의학과는 보건의료 네트워크와 대학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AI를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추진한다. 의료데이터 분석과 임상데이터 관리, 의료정보 기획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졸업 후에는 병원과 의료기관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기업, 정부·공공기관, 헬스케어 기업과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의료와 데이터 기술을 연결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의학과는 2027학년도부터 첫 신입생 25명을 선발한다. 아직 신설 단계지만 의료산업의 변화에 맞춰 대학이 앞으로 필요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점에서 미래형 교육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국방 분야의 AI와 첨단기술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남대는 지역 방산산업의 성장에 맞춰 AI와 국방을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남대 AI융합학과는 GPU거점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지역 방산기업의 현장 기술을 연계해 국방 AI와 엣지컴퓨팅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과 현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운영도 논의하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결해 대학과 기업,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대전의 방위산업 성장과 함께 지역 대학이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 모델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박수영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17:1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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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Re:cruit]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 지역대 AI부터 우주·국방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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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3101001297900057981.jpg'/>AI가 반도체 설계를 돕고 데이터가 환자의 치료법을 찾는 데 활용되며 국방·항공우주 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시대다. 산업 지형이 빠르게 바뀌면서 이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대전·충청권 대학도 교육의 틀을 바꾸고 있다. AI를 모든 전공으로 확장하고 미래산업 특화 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기관을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채용에 참여시키며 대학과 산업 현장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이제 대학의 경쟁력은 무엇을 가르치느냐를 넘어 산업의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교육에 담아내느냐에 달렸다.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이 연구실과 기업 현장으로 이어지고 대학이 양성한 인재가 지역산업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이 요구된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방·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대학이 이러한 자원을 교육에 연결하고 양성한 인재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가장 큰 변화는 AI 교육의 확산이다. AI가 제조와 의료, 국방 등 산업 전반으로 활용되면서 AI 전문가뿐 아니라 자신의 전공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AI를 특정 전공의 영역으로 두지 않고 기존 학과의 교육과정까지 확대하고 있다. 대학들은 AI를 모든 전공으로 확장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대는 'CNU AI 대전환'의 하나로 2026학년도 2학기부터 학부 96개 전 학과에 AI 관련 전공 교과목을 도입했다. 공학과 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예술계열 학생도 자신의 전공 안에서 AI를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바꿨다. 국립한밭대는 기업과 학생을 교육 단계부터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능형나노반도체학과에서는 기업과 계약을 맺은 학생이 근무와 석·박사 학위과정을 병행하며 반도체 설계와 공정,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전문성을 쌓는다. 대전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학과도 늘었다. 2026학년도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와 빅데이터헬스케어융합학과를 신설했다. 한남대는 AI와 대전 방위산업을 결합한 국방 AX 인재양성에 나섰다. GPU거점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지역 방산기업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연결해 국방 AI와 엣지컴퓨팅 분야의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건양대는 의학과 AI·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의학과를 의과대학에 신설하고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25명을 모집한다. 의학과 AI·데이터를 결합하고 실제 임상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학 교육이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면서 기업과 연구기관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새로운 학과와 교육과정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기업과 출연연의 참여를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끌어내 학생들의 현장 경험과 공동 프로젝트, 나아가 채용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영석 충남대 연구산학부총장은 "이제 대학은 산업 변화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예측해 미래 인재를 선제적으로 준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암기 중심의 일방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정착이다. 지역 대학에서 미래산업 인재를 키웠지만 졸업 후 수도권으로 빠져나간다면 지역의 인재 선순환을 만들기 어렵다. AI를 공부한 학생이 지역 AI기업에서 일하고, 반도체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국방·항공우주 인재가 지역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으로 진출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 부총장은 "대학 안에 머무는 교육이 아니라 기업과 산업 현장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기업이 기술과 미래 산업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교육과 취·창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역대학이 지역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은 인재를 키우고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며 지자체는 교육과 취업은 물론 주거와 교통 등 정주 여건을 뒷받침해야 한다. 대학에서 배운 교육이 현장 경험으로 이어지고 취업을 거쳐 지역에서의 삶으로 이어질 때 대학의 변화도 지역산업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박수영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16:4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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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Re:people] KAIST 김정호 교수 "AI가 이끌 경제성장…대전, 인프라 주권 확보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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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1901001259400056291.jpg'/>무더위가 한창인 8월의 이른 아침.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라랩(TERA Lab) 연구실을 찾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65)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연구실 책상은 자신의 구상을 기록한 메모가 손이 가장 잘 닿는 곳에 있었다. 탁상달력에는 손으로 적은 매일의 계획이 빈틈없이 채워져 학생 지도와 연구를 향한 30년째 이어가는 강행군을 짐작할 수 있었다. 중도일보는 창간 75주년을 맞아 김 교수를 만나 AI와 메모리 반도체가 가져올 변화와 대한민국과 대전의 대응 전략을 물었다. <편집자 주> ▲메모리 반도체에 가슴설렌 유학생 1994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을 앞둔 32살 한 청년은 데이터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자꾸 마음이 설렜다. 데이터를 먼 거리에서도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이 보급되고 있는데 인터넷이 세계에서 두루 사용된다면 성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은 메모리에서 나올 것으로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중 데이터 기억을 담당하는 메모리는 지금까지 평면으로 나란히 붙이는 2차원적인 설계뿐인데, 용량과 속도가 향상되려면 결국 메모리를 쌓아서 3차원 설계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당시의 통찰은 그를 30년 외길 메모리 연구로 이끌었다. 국내 반도체 제조사에서 1년 재직하고 1996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겨 학생을 가르치는 동시에 연구를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30년간 마음 변하지 않고 '메모리와 반도체'에 매진했다. 그 사이 세계는 인터넷 활용을 넘어 인간의 지능처럼 학습하고 추리해 논리적으로 문제를 다루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었다. AI는 기억을 대규모로 저장하면서 빠르게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했고, 30대 청년이 오랜 연구 끝에 구현한 적층형 고대역폭메모리(HBM)가 SK하이닉스를 통해 2013년 처음으로 상용화되면서 AI에게 날개가 되는 핵심 기술이 됐다.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알고보니 저희 테라랩 연구실이 수행한 적층·실리콘관통전극(TSV)·접지기술이 AMD·엔비디아가 원한 메모리 반도체의 핵심기술이었다"라며 "종래의 메모리 소자인 D램을 아파트처럼 쌓았을 때 단층 건물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수돗물의 수압이나 균일한 난방처럼 적층형 구조의 난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을 저희가 제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길게는 30년 동안 메모리의 성능이나 수요가 1000배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은 인공지능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알파고(AlphaGo)처럼 판별형 AI가 등장하고 글도 써주고 그림도 그려주는 생성형 AI가 최근에 등장했는데 앞으로는 더욱 고도화된 에이젠틱AI(Agentic AI)와 로봇 몸을 갖게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이어질 것인데 AI시대는 메모리에 달려있다"라며 "지금 인터넷 없이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처럼, 미래의 경제 패권은 핵무기도 아니고 식량도 아니며 석유를 벗어나 AI에서 나올 것이라는 게 저의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이끌 세계경제, 기회는 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위를 달리고 있으나 기술적 큰 발전이 계속 이뤄져야 추격과 견제를 돌파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한국이 반도체 공급망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하려면 메모리 안에 GPU를 넣는 패키지 기술이 필요하고 높은 냉각효율과 충분한 전력 확보가 중요한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반도체 산업이 발달해 3년 뒤 HBM3 수준의 메모리를 자체 생산하면 중국 내수시장에 한국 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고 미국 애플이 자사의 컴퓨터에 중국 메모리를 탑재하는 때도 중국의 추격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나 장래에 테슬라가 메모리까지 직접 생산하겠다고 뛰어들 때 한국의 메모리 강국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메모리 중심으로 AI 주권 국가로 나아가는 데 누군가 도움을 주리라 기대해서는 안 되고 기술개발과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밖에 없다"라며 "지금 기회가 왔으며, 이 기회를 살려 우리가 세계를 선도할 것인가 그렇지 못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정부와 국민적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AI·반도체 전략산업 대전 씨앗부터 그는 1996년 KAIST에 부임하면서 대전에 정착해 대청호 주변과 계룡산을 자주 걸으며 가족과 함께 지내는 대전시민이다. 그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겸 반도체 분과위원장을 맡아 전국 지자체의 투자유치와 AI시대 준비 정책을 속속히 파악하는 위치에 있다. 그는 대전이 AI와 반도체 시대를 맞이할 준비와 유치활동에 활발하지 않아 정체되는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진단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국민성장펀드를 출범해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원을 공급하는 정책금융 수단이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 있는 기업 중에 첨단 전략산업에 발전 가능성을 심의해 투자가 이뤄지나 대전은 바이오 분야의 기업 외에는 반도체와 AI분야에서 기업의 국민성장펀드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대전은 태생적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많은 연구기관이 있다 보니 시장경제보다 기초 연구와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는데, 지금은 기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게 지역사회에 재투자되지 않으면 지역사회 발전은 정체된다"라며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산업의 대부분 성장은 AI와 반도체 그리고 전력 분야에서 이뤄질텐데 대전은 이들 첨단 전략산업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연구기관이 집중된 대전에 핵심 인프라인 AI데이터센터를 조성해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유치에 활용하자는 것 제 의견"이라며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려는 국가 프로젝트에서도 대전이 분명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으로 누가 주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오전 8시에 테라랩에서 시작해 두 시간을 꽉 채워서야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갔다. 김 교수는 메모를 적은 노트 하나 펼치고 있을 뿐 답변서 없이 응답은 즉석에서 이뤄졌다. 오랜 연구와 현장경험 그리고 기업과 교류를 통해 이미 정리된 AI와 반도체에 대한 미래 비전을 중도일보에 하나씩 풀어내는 것으로 여겨졌다. ▲AI인재는 수학과 철학에서 대화는 AI시대에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공학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할 것이냐 하는 교육 분야로 이어졌다. 김 교수는 "제가 다시 대학생이 되어 수업을 듣는 입장이 된다면 철학과 수학에 대한 공부를 집중할 거 같은데, 반도체와 메모리 그리고 HBM까지도 모두 수학 활동에서 이뤄지는 결과물"이라며 "수학문제를 객관식으로 제시해 예시 5개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정답풀이 교육은 앞으로 사라질 학습법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문제를 푸는 능력은 AI가 충분히 잘하고 있는 분야인데 청소년의 수업은 답을 골라내는 게 아니라 증명하는 방식으로 서술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김 교수는 "AI가 이미 수학을 잘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 수학능력을 키워줘야 하는데 수학적 사고에 철학적 판단이 뒷받침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삼각형 내각의 합은 왜 180도인지 아니면 1 더하기 1은 왜 2가 되는지 서술하고 증명하는 수업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비유해 100개 이상의 AI에이전트를 활용해 특정한 목적으로 기획하고 결과를 내게 될 텐데, 미래 AI 에이전트의 지휘자는 철학에 기반해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고 어떻게 라는 질문에는 수학적인 논리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생일을 맞은 중도일보에게 지역 현안에 깊은 관심과 동시에 국제적 변화에 대해서도 주시해 독자에게 새로운 아젠다를 끊임없이 제시하는 언론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부국장)·정리=임병안 기자 ○…김정호 교수는 ▲대전 유성구 거주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석사·University of Michigan 전기공학 박사 ▲1996년~현재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KAIST 연구 대상 ▲2018년~현재 KAIST·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장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 석학회원(Fellow) ▲국민성장펀드 반도체분과위원장]]></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16:07</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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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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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67800094761.jpg'/>원자번호 75. Re. 레늄(Rhenium). 녹는점이 3000℃를 훌쩍 넘는 레늄은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극한의 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블레이드용 초합금과 로켓·미사일 추진기관의 연소실·노즐 등에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니켈계 초합금에 소량만 더해도 고온 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항공우주와 국방산업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 희소성은 더욱 특별하다. 레늄의 대륙지각 내 평균 함량은 10억분의 1 미만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의 열을 견디고 소량으로도 전체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희소금속. 그 원자번호가 바로 75다. 그리고 2026년, 중도일보도 '75'에 도착했다. 1951년 첫 지면을 펼친 뒤 75년. 중도일보는 시대의 격랑과 지역의 수많은 변화를 충청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기록해왔다. 이제 75라는 숫자는 지나온 시간을 세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다음 75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레늄은 홀로 거대한 엔진을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금속에 더해져 극한의 환경을 견딜 힘을 키우고, 더 높은 온도와 더 먼 비행을 가능하게 한다. 지역 언론의 역할도 닮아있다. 곳곳에 흩어진 기술과 사람, 기업과 대학, 정책과 산업을 발견하고 서로 연결해 충청이 가진 가능성을 키우는 것. 중도일보가 다음 75년에도 이어가야 할 역할이다. 그래서 창간 75주년의 'Re'에는 새로운 출발을 향한 여러 의미를 담았다. 충청의 기술을 다시 발견하는 Re:search, 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Re:connect,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Re:cruit, 지난 75년의 기록에서 내일을 찾는 Re:view, 그리고 새로운 75년을 시작하는 Re:start다. 대전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고, 충남에는 제조업과 국방산업의 탄탄한 기반이 있다. 여기에 세종의 국가정책과 충북의 첨단산업을 연결한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움직일 더 큰 힘을 갖게 된다. 흩어진 기술과 산업, 사람을 찾아내 서로 잇고 그 가능성을 키우는 일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극한의 열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작은 양으로 전체를 끌어올리는 원자번호 75 레늄처럼 중도일보 역시 변화의 한가운데서 충청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언론이 되고자 한다. 75년의 기록을 딛고, 다시(Re)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이현제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13:2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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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추미애 경기도지사 "뜻깊은 발자취는 지역 언론의 귀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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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92900001781.jpg'/>「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중도일보는 창간 이래 '엄정중립'과 '신속정확'의 사시 아래 지역사회 현장을 지키며 충청 대표 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정론직필의 자세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온 김원식 회장님, 유영돈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973년 언론통폐합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 1988년 15년 만의 복간에 이르는 험난한 과정에서 중도일보는 충청 대표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감과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중도일보가 남긴 뜻깊은 발자취는 대한민국 지역 언론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청 지역사회를 묵묵히 지켜온 뚝심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더욱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경기도는 공정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토대로 1420만 도민과 함께 도정의 성과를 나누며 경기도의 새로운 내일로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지역 언론이 전하는 비판과 제언을 나침반 삼아, 도민의 삶이 당당한 경기도의 미래를 향해 올바로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굳건한 뚝심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00:4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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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지면에 새긴 75년, 과학·국방·우주 수도 대전·충청을 일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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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3001000971300043521.jpg'/>1951년 창간한 중도일보는 충청권의 역사적 순간마다 공론의 장이자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본보는 창간 75주년을 맞아 본지 지면에 담긴 충청권의 '국방', '과학기술', '항공우주' 성장사를 재조명한다. 엑스포 93 현장 취재, 국내 첫 국적 위성 '우리별 1호'와 '누리호' 보도를 통한 우주강국 도약, 대덕R&D특구 특별법 제정 공론화, 육해공 국방 인프라 보도를 통한 육사 충청권 유치 논의의 초석 마련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까지, 중도일보가 심층 보도해 온 역사의 자취를 되짚으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엑스포 93부터 누리호까지… 대한민국 과학·우주 잔혹사와 도약의 현장을 지키다 1992년 여름은 대한민국이 우주 시대의 진입을 알리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었던 해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11일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에서 우주로 올라갔다. 본지는 '한국 첫 인공위성 쏘아 올리다'라는 보도로 우주 시대의 개막을 지역 사회에 대대적으로 알렸다.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연구진이 밤을 지새우며 결실을 맺은 과학기술위성 시리즈와 차세대 소형위성, 순수 독자기술로 완성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까지 중도일보는 기술 자립을 향한 연구원들의 피와 땀을 지면에 꼼꼼히 기록했다. 1993년 8월, 대전 도룡동 들판에 밝혀진 '한밭에 꿈의 축전 점화' 소식은 중도일보 1면 헤드라인을 강렬하게 장식하며 온 나라를 설레게 했다. '대전 엑스포 93'의 개막부터 현장 구석구석을 밀착 취재하며 '과학도시 대전'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각인시킨 본지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및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순간마다 언제나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기록을 남겼다. 우주 개척의 역사가 언제나 화려한 결실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었다. 2000년대 초반, 위성 연구 시설 부지가 부족해 테니스장을 없애고 시설을 지어야 했던 열악한 대덕특구 현장의 실태를 보도해 화려한 연구 성과에 가려진 연구원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환경 개선 목소리를 대변했다. 2022년 우주항공청 설립을 두고 이어진 지역, 정치권 간 대립 과정에서도 본보는 국방·우주 인프라가 집약된 대전이 기술적 컨트롤타워로서 지니는 가치를 끊임없이 피력하며 충청권 우주산업의 정당성을 널리 알렸다. ▲대덕특구 특별법 관철과 R&D 혁신… 과학도시 대전의 틀을 짜다 오늘날 대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과학 거점도시로 성장하기까지, 중도일보 지면은 단순히 일어난 사건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덕연구단지'를 '대덕R&D특구'로 발전시키는 제도적 재탄생을 주도한 강력한 공론의 장을 펼쳤다. 2004년, 대덕특구 특별법 제정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쟁과 관심 부족으로 난항을 겪으며 '빨간불'이 켜졌을 때, 본지는 연이은 사설과 집중 조명 기획 기사를 통해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끊임없이 촉구했다. '대덕특구법 조속히 통과시켜야','대전시, R&D 특별법 관철 총력' 등 연속 보도를 이어가며 대전시와 정치권, 그리고 지역 주민의 여론을 하나로 결집하는 결집체 역할을 담당했다. 특별법이 통과된 직후에도 본지는 '대덕특구 성패는 지금부터'라는 경각심을 깨우치는 진단을 내놓았으며, 특별 기고와 심층 기획을 통해 R&D 특구가 단지 연구실 안에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벤처 창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선순환적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혈류를 뚫어줌으로써, 대덕특구가 국가 신성장 동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정책적 이정표를 제시해 온 것이다. ▲육해공 3군 인프라에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방산혁신클러스터까지 대전과 충청은 대한민국 안보의 심장이자 국방의 요람이었다. 중도일보는 일찍이 자운대와 3군대학,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대전·계룡의 '국방 인프라'에 주목하며 충청권 국방 특화 전략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본지는 지면을 통해 3군 교육의 요람이자 육해공 '싱크탱크'로서 대전이 지닌 독보적 국방 자산을 조명했다. 중도일보의 지속적인 국방 인프라 보도는 향후 국군사관학교 충청권 유치 담론의 이론적 초석을 다지는 기틀이 되었으며, 충청권이 첨단 국방산업의 적지임을 전국에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특히 대한민국 K-방산 역사의 전환점이 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추진 과정에서 중도일보 지면은 지역의 강렬한 의지를 대변하는 창구였다. 2000년대 중반 이전 추진 당시 예산 부담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먹구름'이라는 시련에 부딪혔을 때도, 본지는 대전이 보유한 과학기술 R&D 인프라와 국방 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를 끊임없이 설득하며 유치 여론을 다시 지펴 올렸다. 그 결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라는 결실을 보았으며, 나아가 논산의 499억 규모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르기까지, 대전·충청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적 궤적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100년을 향해 발돋움하는 충청권 첨단 미래 산업 1951년 창간한 이래, 중도일보가 지면에 담아낸 과학기술, 국방, 항공우주 산업의 보도사는 대한민국 현대 산업 발전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 박정희 정권 시절 대덕연구단지 조성부터 엑스포 93, 대덕특구 발족,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중도일보는 늘 역사의 현장에서 동행해 왔다. 중도일보 지면에 기록된 75년의 역사는 지나간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충청권이 나아갈 미래 100년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되고 있다.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R&D 생태계와 방위사업청, 방산클러스터를 잇는 국방 인프라, 그리고 KAIST와 항우연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 역량이 결합할 때 충청권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과학·국방·우주 수도로 완성될 것이다. 금상진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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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지역과 국민을 잇는 든든한 언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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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93000001791.jpg'/>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51년 전쟁의 한복판에서 첫 호를 펴낸 중도일보는 격동의 현대사를 기록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지켜왔습니다. 오랜 세월 언론의 책임을 다해 오신 중도일보 가족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역의 문제를 꾸준히 살피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발전할 길을 제시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은 지금 더욱 중요합니다. 중도일보가 앞으로도 정확한 보도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지역과 국민을 잇는 든든한 언론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도의회도 언론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오직 민생을 기준으로 삼아 책임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창간 75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중도일보의 힘찬 내일을 응원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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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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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8m/31d/2026082001001340300060201.jpg'/>충청권 산업이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민간투자 규모는 총 392조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착공과 인허가 등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기적인 생산과 고용 증가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업 투자를 계기로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별 산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충청권 전체의 선순환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청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기능을 연결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방안을 제안한다. <편집자 주> 우선 장밋빛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부터 풀어야 한다.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입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크게 전력과 용수, 부지, 인재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어도 공장을 가동할 에너지와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거나 적정한 산업용지와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기업 유치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전이 대표적이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 등을 기반으로 AI와 반도체, 바이오, 우주·방산, 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전력 공급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대전시의 전력자립도는 3% 수준으로, 사용하는 전력 대부분을 충남 등 외부 지역에서 공급받고 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확보는 기업 입지 경쟁력과 직결된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메가 프로젝트 계획에서 대전이 사실상 제외된 이유 중 하나로 전력 수급 여건을 지목하고 있다. 향후 산업 수요를 고려해 발전·송배전 등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세종 역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 강화가 숙제다.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민간 산업과 일자리 등 자족 기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민간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첨단기업의 투자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개별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지역 산업생태계 형성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삼성전기의 8조 원 규모 투자계획은 세종의 민간 산업 기반을 한 단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첨단 제조시설의 가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세종만의 정책·행정 역량도 충청권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자산이다. 기업 지원과 규제 개선, 국가 정책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한다면 대전의 연구개발, 충남·충북의 제조 기반과는 또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충남은 지역 내 산업 불균형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 4개 시에 기업과 제조업이 집중돼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의 산업이 밀집하면서 충남의 경제성장 역시 서북부가 견인해왔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최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천안·아산·당진·서산 4개 시에 충남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75%가 집중된 산업 불균형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결국 충남의 과제는 서북부의 성장을 다른 지역으로 어떻게 확산하느냐에 있다. 대기업 투자에 따른 협력기업과 공급망을 내륙·남부권까지 연결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산업 기능을 배치해 성장의 파급효과를 도내 전역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 지역별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충청권 전체의 산업구조를 연결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은 각자의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기업과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개별 지역 중심의 산업 육성을 넘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산업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 충청권은 이미 이를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연구개발 역량이 집중돼 있다. 충남은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서산·당진의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국내 대표 제조업 집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충북 역시 청주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서 개발한 기술이 충남과 충북의 생산현장으로 이어지고,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과제가 다시 대덕특구의 연구개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개별 지역이 각각 움직일 때보다 더 큰 산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AI와 제조업, 바이오와 첨단소재,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우주·방산과 로봇 등 산업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도 같은 맥락이다. 충청권의 경쟁력을 특정 산업 하나에서 찾기보다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를 경쟁력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장기적으로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산업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주춤하고 있지만 초광역 산업협력은 행정통합과는 별개의 문제다. 수도권에 기업과 인재가 지속적으로 집중되고 지방의 인구 감소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개별 도시가 기업과 대학, 산업시설을 각각 모두 갖추는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역시 행정구역을 넘어 권역별 산업과 교통, 인재, 생활권을 연결해 수도권에 대응할 성장거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추진되다 동력이 약화된 '충청권 메가시티' 역시 행정통합의 관점에 한정하기보다 장기적인 산업·경제 어젠다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행정구역을 당장 합치지 않더라도 산업 분야에서 먼저 협력을 시작할 수 있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세종의 정책·행정 기능, 충남과 충북의 제조 역량을 연결하고 광역교통과 산업인력 양성, 기업지원 시스템 등을 공동으로 구축한다면 충청권은 사실상 하나의 산업경제권으로 움직일 수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주도의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충청권에 400조 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는 전례 없는 규모"라며 "이번 민간투자를 단순한 일시적 생산·고용 확대에 그치게 할 것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지역별 산업 클러스터를 연결해 초광역 산업협력을 현실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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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도성훈 인천교육감 "학생성공시대 완성, 중도일보와 함께하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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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93100001801.jpg'/>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2026년 창간 75주년을 맞은 중도일보에 축사를 전하며 언론의 사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격동과 질곡의 현대사를 지역민과 함께 지켜오며 국토의 중심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성장해 온 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정론지로서 국가 발전을 선도해 온 김원식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독자의 대변자로 최선을 다해온 기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비전으로 읽걷쓰AI 기반 기본교육 완전 책임제를 소개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는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식보다 역량, 경쟁보다 협력을 중시하며 글로컬(glocal)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끝으로 도 교육감은 "희망찬 중도의 시대를 여는 중도일보가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밀착형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의 여정에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description>
			<pubDate>2026-08-31 21: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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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김선호 당진시의회 의장 "건강한 소통을 이끄는 길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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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8m/31d/2026083101002077000093201.jpg'/>안녕하십니까. 당진시의회 의장 김선호입니다.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충청권 언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해 온 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75년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성장의 순간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올바른 여론 형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온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지역 곳곳의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며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온 중도일보의 발걸음은 지역 언론의 가치와 역할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언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사회의 건강한 소통을 이끄는 길잡이입니다. 앞으로도 중도일보가 75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취재와 균형 잡힌 보도를 이어가며 충청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신뢰받는 언론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당진시의회 역시 시민의 뜻을 올곧게 대변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중도일보가 충청인을 넘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언론사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원하며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당진=박승군 기자김선호 당진시의회 의장(사진=당진시의회 제공)]]></description>
			<pubDate>2026-08-31 18:00: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창간75-축사] 김기재 당진시장 "지역의 화합과 번영을 이끄는 찬란한 역사 이어가길 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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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8m/31d/2026083101002076900093191.jpg'/>안녕하십니까. 당진시장 김기재입니다.  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17만여 당진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립 이래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라는 가치 아래 지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하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힘써 오신 중도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6·25전쟁의 혼란이 이어지던 1951년 첫발을 내디딘 중도일보는 지난 75년간 대한민국 현대사의 굽이굽이와 충청의 눈부신 발전을 한결같이 기록해 왔습니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을 통찰하는 혜안과 깊이 있는 보도로 지역의 여론을 이끌며 충청을 대표하는 정론지이자 지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도일보가 시대를 선도하는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충청인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의 화합과 번영을 이끄는 찬란한 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75주년을 축하드리며 중도일보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및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당진=박승군 기자김기재 당진시장(사진=당진시 제공)]]></description>
			<pubDate>2026-08-31 18: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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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정은영 당진교육장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언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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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8m/31d/2026083101002076800093181.jpg'/>세상을 비추는 정론직필, 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축하합니다.  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며 지난 75년간 충청의 곁에서 참된 언론의 길을 걸어오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1951년 창간 이래 중도일보가 기록해 온 역사는 곧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화상이자 충청의 자긍심 그 자체입니다.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해온 중도일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진실을 올곧게 바라보는 법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길잡이가 됐습니다.  당진교육 가족은 중도일보가 전하는 생생한 지역의 목소리와 공정한 보도가 더 나은 미래 교육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창간 75주년을 기점으로 중도일보가 지역 사회의 지성을 일깨우는 등불이자 충청의 미래를 여는 더 큰 언론으로 비상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75주년을 축하하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당진=박승군 기자정은영 당진교육장(사진=당진교육지원청 제공)]]></description>
			<pubDate>2026-08-31 18: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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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신용한 충북도지사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 향한 여정 중도일보가 함께 해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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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09500079931.jpg'/>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166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충청의 역사와 함께하며 충청의 가치를 지켜오신 김원식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중도일보는 이름 그대로 국토의 중심에서 충청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지난 75년간 도민의 삶 곁을 지켜온 든든한 벗이었습니다.관행이 아닌 성과로, 도민의 체감으로 평가받겠다는 도정의 다짐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전해주는 것 또한 언론의 몫이기에, 중도일보의 발걸음이 더없이 소중합니다.'충북 대전환, 민생 실용 충북'을 향한 여정에도 중도일보의 예리한 시선과 따뜻한 필력이 늘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창간 7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충청의 든든한 등불로 영원하시기를 기원합니다.신용한 충북지사]]></description>
			<pubDate>2026-08-31 18: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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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정론직필의 참 언론으로서 지역민 곁을 변함없이 지켜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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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09300079911.jpg'/>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입니다.충청인의 자부심과 역사적인 순간들을 변함없이 지켜온 '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충북 교육가족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헌신해 오신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중도일보는 1951년 창간된 이래 지역 곳곳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충청의 가치 있는 성장과 변화의 길을 소중히 함께 걸어왔습니다.앞으로도 충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정론직필의 참언론으로서 지역민 곁을 변함없이 지켜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75주년을 축하드립니다.윤건영 충북교육감]]></description>
			<pubDate>2026-08-31 18: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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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 "충청의 미래 밝히는 든든한 지역 언론 역할 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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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09400079921.jpg'/>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의회 의장 이상식입니다.중도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난 75년간 중도일보는 충청의 역사와 함께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올바른 여론 형성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균형 있는 시각과 깊이 있는 보도로 독자의 신뢰를 쌓아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앞으로도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충청의 미래를 밝히며, 든든한 지역 언론의 역할을 이어가시길 기대합니다.충청북도의회도 지역 언론과 소통하며 도민의 뜻을 담은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창간 75주년을 축하드리며, 중도일보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description>
			<pubDate>2026-08-31 18: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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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축사] 오석진 대전교육감 "대전교육과 함께 더 큰 도약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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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83101001297800057971.jpg'/>중도일보의 창간 75주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래 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언론문화 창달을 선도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오신 김원식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도일보는 빠르고 정확한 보도와 유익한 정보로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대전교육청도 중도일보의 소중한 정보와 제언에 귀 기울이며,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간 75주년을 발판으로 더욱 도약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6-08-31 17:26:4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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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5-Re:search] 대전 우주산업 역량 담은 '대전샛' 발사 카운트다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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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9m/01d/2026090101000068400094791.jpg'/>전국 처음으로 지역기업들이 주도해 제작한 초소형급 큐브위성 '대전샛'이 개발을 마치고 위성체를 전남 고흥으로 옮겨 오는 10월 7일 누리호 5차에 탑재돼 우주 발사를 앞두고 있다. 대전샛은 우주 분야 대전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집약해 첫 인공위성으로, 우주 환경에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궤도검증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외에 의존했던 초소형 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과 배터리,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을 국산화하고 제품화해 이번 대전샛에 탑재했다. 대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대전샛은 누리호 5차 부탑재위성으로 고도 570㎞ 태양동기궤도에 올라갈 예정이다. 가로와 세로가 22㎝, 높이 45㎝, 무게 23.6㎏으로 대전의 지표면을 촬영해 도시화하는 공간의 변화를 관측하고,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이 우주 공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검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주용 메커니즘 기술 기반 초소형위성 체계기업 (주)스텝랩이 독자 개발한 진동저감기술(VIS)의 발사진동저감형 사출관(STEP POD)이 대전샛에 적용돼 이번 발사에서 실제 기능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구관측 전문기업 (주)씨에스오는 대전샛의 카메라 시스템의 설계부터 개발과 제작을 수행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카메라의 첫 우주비행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또 (주)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을 설계·운용하고 (주)엠아이디는 우주급 세라믹 패키지 메모리와 탑재체를 개발했다. 위성 데이터 지상 관제를 전문하는 (주)컨텍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대전샛이 한반도를 지날 때 관측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지상관제를 지원한다. 이처럼 대전시와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은 전국 최초로 누리호의 부탑재위성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역기업들이 주도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 '대전샛'이 올해 누리호 5차 발사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과 민간 주도 생태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31 09:23:3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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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휴먼스토리] 34년 중화요리 외길 박영대 셰프 "이젠 후학의 밑거름 되고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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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8m/20d/2026081901001215900054931.jpg'/>1993년 중화요리에 입문한 뒤 34년간 주방을 지켜온 박영대(53)셰프가 쉰 살을 넘겨 다시 대학생이 됐다. 현장에서 어깨너머로 익힌 중화요리 기술들을 체계적인 레시피로 온전히 후배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북경오리와 불도장 등 접하기 어려워지는 정통 중식기술들을 다음 세대에 남기는 것이 그의 목표다. 최근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국가대표 발탁되는 성과도 거뒀지만, 박 셰프가 바라보는 최종 목표는 후학 양성이다. 현재 대전 서구 둔산 웨딩홀 '빌라드알티오라'에서 조리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 셰프를 만나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을 묵혀두기만 하다 이대로 끝내면 안 되잖아요.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34년간 주방을 지켜온 박영대 셰프가 다시 학생이 된 이유다. 1973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박 셰프는 지난 1993년 경기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중화요리에 입문했다. 이후 충북 청주의 대규모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중식 요리를 익혔고, 자신감을 얻은 그는 1997년 대전 대덕구 신탄진으로 내려와 직접 중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대전 호텔ICC 등에서 근무하며 중식뿐만 아니라 한식과 일식, 양식까지 두루 익혔다. 호텔과 웨딩홀, 뷔페 주방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간 박영대 셰프는 스무 살 무렵부터 칼과 웍을 잡은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주방을 떠나지 않았다. 30여 년의 경력만 놓고 보면 더 배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쉰 살을 넘긴 그는 지난해부터 대덕대에서 만학도로 요리를 배우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나홀로 요리를 하는 셰프를 넘어 세대를 잇는 셰프가 되고 싶어서다. 박 셰프가 처음 요리를 배웠던 1990년대의 주방에는 지금과 같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없었다. 선배가 칼을 어떻게 잡는지, 웍을 어떻게 흔드는지를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했다. 양념도 몇 그램이라는 숫자보다 눈대중과 손끝의 감각으로 기억했다. 박 셰프는 "우리 때는 선배들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배우다 보니 마땅히 레시피 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었다"며 "대부분 감으로 요리했지만, 재료와 양념을 정확하게 계량해야 항상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현장 경험이 쌓이면 눈대중으로도 매번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만, 자신의 감각들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대학에서 다시 기본부터 배우기로 했다. 그는 "나중에 후학들을 가르치려면 요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쳐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정식으로 수업을 듣기로 했다"며 "수업마다 방식도 다르고, 예전에 배우지 못했던 것을 지금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설명했다. 늦은 대학 생활은 그의 요리 인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5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개인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작품의 콘셉트는 '육·해·공'이었다. 육(陸)은 소고기를 다져 튀김으로 만든 '베챠우우육춘권', 해(海)는 새우살을 다져 키조개 관자 사이에 넣은 뒤 삶아 조림 형태로 완성한 '관자옥햐', 공(空)은 닭고기로 만든 완자탕으로 구성했다. 코스로 먹는 순서에도 이유를 뒀다. 먼저 부드러운 닭고기 완자탕으로 속을 편안하게 한 뒤 소고기 튀김을 먹고, 마지막으로 관자를 활용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도록 구성했다. 박 셰프는 "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작품으로 설계하고 표현해 본 과정이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의 명함에는 '중식명장'이라는 직함이 적혀 있다. (사)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로부터 받은 명장 칭호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서 멈출 생각이 없다. 대전시에서 선정하는 '대전시 명장', 더 나아가 국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장'에도 도전하는 것이 그의 또 다른 목표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명장이라는 타이틀 너머에 있다. 바로 대학 강단이다. 박 셰프는 현재 학업을 마친 뒤 대학원에 진학해 주방에서 쌓아온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명장에 도전한 다음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라며 "점차 잊혀가는 정통 중화요리를 후학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후학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정통 중화요리로 젊은 시절 몸으로 배운 '북경오리'와 '불도장'을 꼽았다. 박 셰프가 말하는 북경요리는 한 접시로 끝나지 않는다. 오리의 껍질과 살, 남은 부위까지 활용해 쌈과 볶음, 탕 등으로 이어지는 3개 코스로 완성된다. 오랜 시간과 손길이 필요한 만큼 요즘 주방에서는 정통 방식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음식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불도장은 여러 고급 식재료를 한데 넣고 오랜 시간 쪄내는 전통 중화요리다. 박 셰프가 익힌 방식에는 잉어 부레와 오골계 뼈, 녹순, 해삼, 새우, 전복 등이 들어간다. 그는 불도장을 '중화요리의 정수'라고 표현했다. 한 가지 재료를 다루는 기술을 넘어 각각의 식재료가 가진 맛과 향을 이해하고 긴 시간 동안 조화를 끌어내야 하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박 셰프는 "북경오리도 그렇고 불도장도 그렇고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라며 "이런 정통 중화요리들을 앞으로 후배들이 계속 이어 가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수십 년간 익힌 조리법을 수기로 정리한 요리 노트도 두 권 가지고 있다. 아직 책으로 출간하지는 않았지만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배운 것을 하나씩 기록해 온 결과물이다. 언젠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전할 때 이 노트들이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후학 양성은 단순히 직업의 마지막 자리를 찾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받은 것을 다음 사람에게 건넬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흥수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8-19 16:27:4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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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중도초대석]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총회장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환경 만들어야”]]></title>
			<link>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6080901000269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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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8m/10d/2026081001000734900033701.jpg'/>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와 내수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지역 기업인들의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노동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취임 1년 6개월을 맞으며 임기 반환점을 돈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장은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과 노동시장 유연성,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지역 기업들이 처한 경영 환경, 노동정책 변화에 대한 입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의 소회와 취임 당시 세웠던 목표의 달성 정도를 평가한다면. ▲취임 후 1년 6개월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크게 가중된 시기였다. 대전세종충남경총은 회원사의 경영 애로를 청취하고 노동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 고용 활성화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노사민정 협력사업 참여, 회원사 인사·노무 교육 확대, 노동관계법 개정 대응 지원, 기업 현안 건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회원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자문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평가한다. -대전·세종·충남은 산업구조와 기업환경이 서로 다르다. 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주요 성과를 설명해 달라. ▲대전과 세종, 충남은 산업구조와 기업환경이 서로 다른 만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대전은 연구개발과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이 많고, 세종은 행정중심도시의 특성상 공공기관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충남은 제조업과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형성돼 있다. 이에 대전세종충남경총은 지역 기업들이 공통으로 겪는 노동·고용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관계법 교육, 인사·노무 자문, 노동정책 설명회, 노사관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해 지역별 현안을 정부와 지자체에 전달하고 정책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기여하겠다. -경총은 경영인들의 연합체로 노사관계와 기업 경영환경을 다루는 단체다. 대전상공회의소 등 다른 경제단체와 비교할 때 대전세종충남경총만의 차별점은. ▲대전상의가 지역 종합 경제단체로 상공업 전반의 진흥과 무역 지원, 지역개발 정책 제시 등 광범위한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면, 대전세종충남경총은 노사관계, 노동·고용정책, 인적자원 개발, 산업안전에 특화된 전문 경영자 단체라는 분명한 차별성과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경총만의 핵심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노사관계 현장 대응과 갈등 중재의 전문성이다. 임단협 교섭 지원과 단체협약 가이드라인 제시, 노사분쟁 발생 시 현장 중재 등을 통해 사업장의 노사 문제 해결을 밀착 지원한다. 두 번째는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이다. 최저임금, 근로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노조법 개정 등 급변하는 노동정책에 대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부와 국회, 지자체에 경영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 내부의 노동 인프라 강화다.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인사·노무 담당자 실무교육 등 기업 경영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으며,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은 대전의 우수한 R&D 기반과 바이오·방산·반도체 기술, 세종의 미래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기술, 충남의 친환경 미래차·이차전지·디스플레이·수소에너지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충청권 메가시티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있다고 본다. 세 지역의 산업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대한민국의 '제2의 경제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선결 과제는 과감한 규제 혁신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자본이 있더라도 낡고 경직된 규제와 불확실한 노사환경 속에서는 기업이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기 어렵다. 신산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수도권 이전 기업과 신규 투자 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및 용지 공급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제공해야 한다. 또 수주 상황과 업무 특성에 맞게 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제도를 유연화하고 예측 가능한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친기업적 환경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구인·구직 간 일자리 미스매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단순히 일자리 수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사이의 구조적 격차에서 비롯된다. 근본 원인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일자리 선호의 양극화다. 청년 구직자들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수도권 소재 기업이나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보장되는 IT·서비스 직군을 선호하는 반면, 지역의 우수 중소·제조기업들은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다. 임금과 복리후생, 정주 여건, 근무환경 등의 격차가 커 중소기업에 입사한 뒤에도 청년들의 장기근속이 어렵고 이직률이 높게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산업현장 사이의 직무역량 격차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배출되는 인력의 전공과 기술 수준이 첨단화·디지털화되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려면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과 임금 보전 지원, 산업현장 맞춤형 직무교육 강화, 지역의 우수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에게 알리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이 종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제조업체들은 인력난에 대응해 스마트팩토리 등 설비 자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자동화가 인력난의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설비 자동화는 고령화와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로 심화되는 현장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이다. 단순 반복 작업이나 위험·유해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산업재해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화가 현장 인력난을 모두 해결해 주는 완벽한 해법은 아니다. 현실적인 한계와 과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자금력이 취약한 지역 영세·중소기업에는 초기 자동화 설비 도입과 시스템 구축 비용이 막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 설비가 자동화되더라도 이를 운영·관리하고 정비할 고숙련 전문 인력이 새롭게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기술인력 미스매치라는 또 다른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자동화가 실질적인 인력난 해법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장비 도입 지원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의 자동화 자금 지원 확대, 기존 현장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 고숙련 자동화 운용인력 양성 정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3.7% 인상됐다. 주 4.5일제 또는 주 52시간제 도입과 만 65세 정년 연장 논의 등 다양한 노동정책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역 경영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내수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속에서 임금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달한 지역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은 단순한 기본급 상승에 그치지 않고 각종 수당과 4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고용 감축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노동계 일각에선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산업현장에 시급한 것은 일률적인 근로시간 단축이 아니라 '운용의 유연성'이라고 본다. 주 52시간제 안착 이후에도 지속되는 '주 단위' 연장근로 규제는 R&D와 수주형 제조업 등 업무 변동성이 높은 산업군에서 구조적인 경직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근로시간 총량 단축에 앞서 연장근로 관리 단위기간의 유연화 등 현장에 맞는 제도적 보완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만 65세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해서도 경영계는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임금체계 개편이 전제되지 않은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기업의 고용 유지 비용을 급증시켜 청년 신규 채용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 정년 연장은 법적 의무화보다 청년 일자리와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퇴직 후 재고용 방식과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등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 -노조법 개정으로 인해 지역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경영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큰 데. ▲노조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은 지역 기업인들에게 상당한 경영상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이어지면서 산업현장의 혼란도 현실화하고 있다. 7월 10일 기준 노동위원회에 원청의 사용자성 판단을 요구하는 신청이 450여 건 접수된 가운데, 중노위의 사용자성 판단을 둘러싼 경영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결국 원청이 하청 노조의 사용자에 해당하는지를 법원에서 다퉈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의 법적·행정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장기간의 분쟁과 소송이 이어지면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산업현장의 노사관계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지역 내 노사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 경총은 예방 중심의 노사관계 지원에 힘쓰고 있다. 노사민정 협력사업과 각종 간담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사 간 소통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회원사를 대상으로 노동관계법과 인사·노무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 현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상담을 제공해 노사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호 존중하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임기 중 반드시 해결하거나 성과를 내고 싶은 핵심 과제가 있다면.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싶다. 첫 번째로 회원사를 위한 노사관계 지원 기능을 더욱 확대다. 노동관계법 변화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과 노무 자문, 교육 지원을 강화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 두 번째는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안전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 인재와 지역 기업을 연결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지역의 유능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의 우수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와 미스매치 해소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대전세종충남경총이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김흥수 기자 ○…김석규 대전충남세종경영자총협회장은 ▲출생: 1966년 8월생 ▲주요학력: 대전상고(현 우송고) 졸업, 한밭대 경상대학 경영학과 학사, 충남대 경상대학 무역학과 석사 ▲주요 경력: 전 대전시 제4대 명예시장, 전 대전시체육회 자문위원장, 전 대전시체육회 역도연맹회장, 전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현 대전시개발위원회 부회장, 현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 현 우송고 총동창회장, 현 (주)티지엘 대표이사.]]></description>
			<pubDate>2026-08-10 14:33:54</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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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월평정수장 용출수 하루 127톤 소독부산물도 계속 검출…"옹벽 안전 영향은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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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24d/2026072401001668800070971.jpg'/>대전 월평정수장에서 흐르는 용출수가 하루 127㎥(톤)에 이르고,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CI)가 유기물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트리할로메탄(THMs)은 미량이지만 반복적으로 검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정수장 아래 지하수층이 존재하는 게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물을 품은 포화대가 앞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가 본보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한 '월평정수장 콘크리트 옹벽 및 지반조사 긴급안전점검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정수장 주변에서 관찰되는 용출수의 하루 유량이 1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일보가 지난 4월 용출수 관찰지점 4곳 중 3곳에서 유량을 간이 측정했을 때 예상한 하루 87t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5개 용출지점에서 유량을 측정했는데, 정수장 옹벽이 있는 1번 지점에서 하루 74㎥, 정수장 흙 사면인 3번 지점에서 하루 43㎥ 흐르고 있다. 농업용 용수가 필요할 때 하루 80㎥ 규모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월평정수장 주변의 하루 127㎥의 유량은 적지 않은 양이다. 1번 지점은 급경사에 설치된 높이 5m, 길이 90m 중력식 옹벽 밑에서 용출수가 솟는 곳으로 월평정수장 시설물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는 기능 탓에 안전성이 중요한 시설이다. 해당 옹벽은 그동안 정수장의 관리대상에서는 제외돼 관리주체와 설계도가 없는 상태로 1998년 준공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콘크리트를 구성하는 모래와 자갈이 일부 지점에서 분리되고 움푹 파이듯 파손됐으며, 옹벽 상단에서는 침하가 발견됐다. 맞물려 있어야 할 콜트조인트가 이격된 곳도 있다. 다만, 단면 보수나 성토 다짐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는 사안이고, 적절한 보수가 이뤄진다면 옹벽의 사용성과 내구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정밀진단에서는 판단했다. 특히, 용출수와 정수장의 관계를 파악하려 정수장 외곽 울타리가 있는 3개 지점에서 전기비저항탐사를 실시했는데 땅속 8m 지점에서 포화대가 여러 지점에서 발견됐다. 포화대는 땅속의 틈이 물로 채워진 층을 말하는 것으로, 정수장 후문 배수지가 있는 지하 포화대는 오히려 확장 발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동시에 용출수 수질 검사에서 대청호 원수를 끌어와 소독할 때 투입하는 염소가 유기물과 반응해 생성되는 소독부산물 트리할로메탄이 5곳 중 2곳에서는 5~7월 사이 7차례 수질분석에서 모두 검출됐고, 한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검출됐다. 트리할로메탄의 양은 최고 0.016㎎/L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먹는물 기준인 0.08㎎/L보다는 낮았다. 김태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후시설물 개선공사 때 일부 정수된 물이 지하수에 섞였을 것으로 보이나 배수지 미세균열이나 시공 이음부를 통한 미세 누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주변 지반과 시설물 상태를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7-23 17:53:5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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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협치와 혁신, 견제의 황금 균형 이뤄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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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21d/2026072001001194700050441.jpg'/>'협치와 혁신, 견제의 황금 균형'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이 추구하는 도의회의 모습이다. 그는 집행부의 수장과 같은 정당이라는 이유로 눈감아주는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 9기 충남도의 AI 대전환 등 미래 정책에는 힘을 보태겠지만 절차를 벗어난 행정에는 단호히 견제하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다. 조 의장이 강조한 '우보천리(牛步千里)'는 그의 의정 방향을 함축한다. 서두르기보다 꾸준함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협력할 때는 통 크게, 견제할 때는 냉철하게 판단하겠다는 조철기 의장의 의정 철학과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청년 시절부터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정치를 또 잠시 접어야 되는 그런 일들도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 제가 제도권 안에서 좀 무엇을 해야 된다라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 이런 것들이 발현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2010년도 아산시의원에 출마해 지역에 숙제들, 또 지역 주민들이 갈등이 있는 곳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하는 역할을 현재까지 해오고 있다. -제13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제13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220만 도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 선출의 기쁨에 앞서, 도정을 바로잡고 도민 복리를 증진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제13대 충남도의회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실천하는 의회'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과정가 절차를 정직하게 지키는 신뢰의정을 출범의 가장 견고한 바탕으로 삼고자 한다. 거창한 구호나 외형적인 치적에만 사로잡히지 않겠다. 장바구니 물가부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까지 도민의 삶이 밀착된 생활 밀착형 정책을 행동으로 옮기겠다. '의회가 바뀌니 내 삶도 정말 바뀌는구나'하는 변화를 실천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도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11·12·13대를 도의원을 하면서 집행부의 견제는 당연히 해야 될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을 한다. 동반자라고는 하지만 의원으로 남기 위해서는 견제와 감시를 강력하게 했을 때 시민들이 의원으로 인정해 준다. 그냥 관계로서 의정 활동이 아닌 실제적인 집행부의 독선을 막고 견제하는 것이 의원의 본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수현 지사가 늘 말하고 있는 전임 지사의 정책을 단절하지 않고 좋은 정책은 갖고 가겠다는 것은 일면 타당하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박수현표 정책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과연 박수현표 정책이 AI 대전환 속에서 AI만 있는데 진정 도민을 위한 박수현표 정책은 무엇일지 저도 궁금하다. -지역 현안인 지천댐 문제를 놓고 박수현 지사의 스탠스가 바뀌었는데? ▲박수현 지사가 선거 전과 현재의 말은 관점에 따라서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겠다.' '그에 따르겠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이겠다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도정의 책임자로서 공론화 과정도 중요하지만 지사가 결정할 때는 또 단호하게 결정하는 모습을 좀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 차원에서도 현재 도의 갈등이 있는 현장을 세심히 살펴볼 계획이다. 실제 많은 의원들께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많이 말씀하지만 '주민들 간의 갈등, 주민들과 집행부의 갈등 이런 속에서 정말 있어야 할 사람은 의원이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13대 의회에서는 갈등이 있는 곳에서 의원들을 볼 수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천안·아산 돔구장 건설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 결의안을 발의한 이유는?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용역 예산을 2억 원을 세웠는데 중기 재정 지방 계획을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그 과정 없이 서 추진했기 때문에 절차 위반이라고 생각한다. 감사 결과에 따라 공무원의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다. 행정은 기록과 절차가 기본이다. 그것을 지키지 않는 집행부를 질타해야 하는 것은 의원의 첫 번째 임무다. 지난 12대 때 이미 발의돼 결론이 지어져야 했지만 마지막까지도 통과되지 않아서 큰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앞으로 충남도와 어떤 관계 속에서 의회를 이끌어나갈 계획인가? ▲충남도와 의회는 충남 발전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동반자이다.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집행부와는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갈 것이나, 동일 정당이라고 해서 적당히 눈감아주는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다. 느슨한 온정주의는 도정을 망치는 길인 만큼, 의회 본연의 가치인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감시와 견제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가겠다. 특히 기록과 절차가 엄격히 준수되도록 도정 행정을 바로잡아 나가겠다. 다만 전임 도정부터 추진해 온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연속성이 필요한 핵심 현안들은 도민의 이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며, 민선 9기 박수현 도정이 맞이할 'AI 대전환 시대'의 미래 정책들 역시 긴밀하게 공조하겠다. 도민을 위한 일에는 협력하되, 철저한 현미경 검증을 가동해 소중한 혈세가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부를 매섭게 감독하는 파수꾼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 -원구성 과정에서 일부 갈등이 있었다. 내부 화합을 이끌어낼 방도는? ▲원구성 과정에서의 조율은 의회가 단순히 자리를 나누는 곳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올바르게 분담하기 위해 거쳐야 할 정당한 과정이다.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합의를 이뤄낸 만큼, 이제는 화합을 향해 나아갈 때다.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이끄는 해답은 결국 낮은 자세와 열린 소통뿐이다. 소통이 원활하게 통하면 여야 간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불식된다. 다수당이 됐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도민을 위하는 대의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소수의 목소리도 깊이 존중하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해 가겠다. 먼저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깊이 존중할 때 진정한 신뢰가 쌓인다고 믿는다. 각 정당의 입장과 당론을 존중하면서 낮은 자세로 소통해 '협치와 혁신, 견제'의 황금 균형을 잡아가겠다. 견제는 날카롭게 하되 협치는 통 크게 나서는 품격 있는 상생 의회의 진면목을 도민 앞에 보여드리겠다. -충남도가 직면한 여러 현안 중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볼 현안은? ▲충남도가 직면한 여러 현안 중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볼 과제는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고물가·고금리로 신음하는 '민생경제의 회복'이다. 특히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을 비롯한 첨단 산업 육성은 충남이 대한민국의 혁신 중심으로 도약할 중차대한 분수령이다. 의회는 이를 위해 짜임새 있는 입법 활동으로 자치법규와 의정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며 전폭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다. 그러나 거시적 성장이 외형적 치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규모 미래 산업의 성과가 보육과 돌봄, 소상공인과 농어민 지원 등 소외된 약자를 보듬는 민생 복지 정책으로 정교하게 연결되는지 절차적 정당성을 꼼꼼히 따질 것이다. 기록과 절차가 준수되는 투명한 도정을 만들어가겠다. 독단과 독선이 아닌 열린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 공부하는 '스마트 의회'로 도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실천해 나가겠다. -충남도의회에 대한 관심과 신뢰 향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의회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신뢰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때 비로소 확립된다. 우리 의회는 외형적인 입법 건수나 양적인 성과 쌓기를 지양하고, 말보다 실천으로 민생을 돌보는'실천하는 의회'의 정체성을 확보해 가겠다. 충남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기반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도덕적 신뢰를 바탕으로,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편향성을 경계하고 이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합리적인 판단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 거시적인 지역 이익을 살피는 과정에서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소리가 외면받지 않도록 균형 잡힌 의정을 실현해 가겠다. -초선의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정책지원 체계 강화 방안은? ▲이번 제13대 의회는 전체 의원 50명 중 33명이 초선이지만, 이미 기초의회에서 역량을 다진 실력파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기대가 크다. 다만 광역 행정이 다루는 예산 규모와 정책의 깊이는 기초의회와 차이가 큰 만큼, 도민을 위한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은 필수적이다. 보여주기식 연수를 과감히 지양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 전에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실무 교육과 맞춤형 아카데미를 확대하겠다. 결과에만 매몰되지 않고 기록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선진 의정문화를 정착시켜가겠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정책지원관을 적기에 충원하는 등 의정 지원 인프라를 안정화하고, 자체 승진 인사를 통해 의회 인사권 독립 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겠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AI 예·결산 분석 시스템'과 업무 창구를 일원화하는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 플랫폼'을 활용해 의원들의 디지털 의정 역량을 고도화해 가겠다. -의장님의 철학과 신념은 무엇인가? ▲평생 신조이자 정치 철학은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자'는 것이다. 사실 원칙을 고수하는 길은 때로 번거롭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눈앞의 지름길 대신 정당한 절차와 투명한 과정이라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합리적 과정을 거쳐야만 도민의 진정한 동의와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라고 확신한다.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의회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되며, 도민이 원하는 실질적인 성과나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임기 동안 이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도민의 아픔과 가려운 곳을 가장 먼저 살피겠다. 도민에게 인정받는, 투명하고 바른 의회를 정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마지막으로 충남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충남도의회를 지지해 주고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시는 220만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우직한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임기 동안 잔꾀 부리지 않고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도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점에 의장인 제가 가장 앞장서서 실천하겠다. 의회의 아주 작은 절차부터 하나씩 투명하게 혁신해 나가며, 날마다 조금씩 더 성장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충남도의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의회가 혹시라도 중심을 잃고 한눈을 팔 때에는 언제든 매서운 회초리로 질책해 주고, 반대로 도민을 위해 올바른 길을 흔들림 없이 가고 있을 때는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 도민의 진정한 대변인으로서 힘차게 출발하는 13대 충남도의회의 여정에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7-20 15:16:5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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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강용수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장 "자연 속 행복한 여가생활, 건강은 덤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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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4d/2026071401000956000038841.jpg'/>노인 인구 1000만 시대, 대한민국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활체육 종목이 있다. 바로 파크골프다. 작은 공원에서 나무 클럽과 공 하나로 즐기는 파크골프는 비용과 체력 부담이 적어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건강을 챙기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전국적으로 동호인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 역시 풍부한 녹지와 공원 등 친환경 도시 인프라를 갖춰 파크골프를 즐기기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발맞춰 세종시 파크골프협회(회장 강용수)는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이끌며 회원 수를 5배 가까이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출범한 협회는 지난 10년간 파크골프를 지역 대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도록 이끈 일등공신이다. 중도일보는 지난 1년여간 협회를 이끌어온 강용수(73) 회장을 만나 파크골프의 인기 비결과 당면 현안,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세종시 파크골프장과 동호회 현황, 동호인 규모를 소개해달라. ▲2016년에 설립된 세종시 파크골프 협회 산하에는 35개 클럽, 약 2500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세종시 인구 유입과 함께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회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요 구장으로는 36홀 금강구장과 18홀 부강구장 등이 있다. -세종시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협회장으로서 현재 세종시 파크골프의 가장 큰 변화와 성장 모습은 무엇이라고 보나. ▲가장 큰 변화는 '운영 체계화'와 '행정의 디지털화'이다. 5년 전인 2021년 약 400여 명이었던 회원 수가 현재 2500여 명으로 5배 이상 크게 성장하면서, 과거의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체계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지난 6월 네이버 밴드를 개설했고, 현재 1100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다음 카페, 카카오톡 단톡방을 병행 운영하면서 35개 클럽 사무장들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 특히,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매월 재무제표를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협회 행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이자 변화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구장 부족과 이용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급한 개선점과 행정적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세종지역은 파크골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 확충과 운영체계 개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늘어나는 동호인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종지역에는 총 7개 구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금강 구장(36홀), 부강 구장(18홀) 외 5개 구장이 9홀에 불과해 시설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36홀과 18홀이 2곳 이상 돼야 동호인들의 운동 여건을 보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 더불어 5~6주에 달하는 휴장 기간 이용할 연습구장을 마련하는 일도 과제다. 파크골프를 생활체육을 넘어 전국대회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스포츠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세종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인구장만 갖춘다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명품 파크골프장 설립을 통해 동호인은 물론 지역민에게 쾌적한 생활체육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파크골프는 고령층 스포츠라는 인식이 여전히 있다. 청년층과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협회의 계획이 있다면. ▲이용 장비가 단순한 파크골프는 3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가족 스포츠다. 향후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주말을 활용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나 직장인을 위한 초보자 교실 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세대 통합형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세종시에서도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지난해 11월 24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1기에 심판과정, 지도자과정, 일반과정을 90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7월 1일부터 12주간 2기 심판과정과 지도자·강사과정 등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해 60명의 파크골프 전문가 및 전문 강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세종시체육회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파크골프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파크골프는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다면.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생활체육 공간을 넘어 '최고의 소통 공간'이다. 35개 클럽 회원들이 매일 구장에 모여 대화하며 우울증을 극복하고,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현장에서 매일 체감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만큼, 파크골프가 인간관계를 넘어 비즈니스 영역으로까지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협회는 세종시에 파크골프장 운영권 이관을 지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현재 파크골프 구장은 시설관리공단 등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경직된 운영 방식으로 인해 동호인들의 다양한 민원과 눈높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협회가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탄력적인 구장 운영과 전문적인 잔디 관리, 체계적 안전교육, 전국대회 유치 등 파크골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운영권 이관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다. 협회가 직접 파크골프장을 운영할 땐 휴장 기간과 운영 시간 등에 대한 탄력적·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인건비 절감은 물론 민원 대응에서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가 운영권을 요구하는 것은 시설 소유권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시의 관리 감독하에 현장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자율적인 운영 권한을 달라는 의미다. 현재 정부는 친수지역(수변)은 지자체(공단)에서 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수변이 아닌 부강, 한솔, 오가낭, 대평구장 등은 협회 운영 방안도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파크골프장 표준화 사업에 맞춰 추진 중인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상황은 어떠한가. ▲정부의 표준화 규격에 맞는 공인구장 조성을 위해 세종시와 장소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신규 구장은 단순 라운딩을 넘어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명품구장으로 조성돼야 하므로, 설계 단계부터 협회의 실무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과 그 과정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협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협회 행정의 선진화와 소통 강화다. 즉,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고 동호인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지난 2026년 6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3회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에서 세종 대동초등학교 6년 최동준 군이 친조모 이영희 씨와 함께 가족·유소년부에 출전해 전국 1위(우승)를 차지하지 했을 때다. 가족 스포츠로서의 가능성과 우리 선수단의 뜨거운 열정과 하나 된 단합력을 보며 세종 파크골프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붐이 일고, 경쟁적인 구장 건설과 유치 움직임이 있다. 세종시가 가진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그 흐름에 동참할 필요성이 있는지.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며, 금강 수변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프리미엄급 공인구장을 조성한다면, 전국대회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에서 전국 대회를 연다면, 적정 주기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나. ▲오는 11월 금강구장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가장 좋은 예다. 연 1~2회 이상의 전국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면,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는 물론 방문객 유입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또한 협회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말해달라.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36홀 이상의 훌륭한 공인 구장 설립과 연습 구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산하 35개 클럽과 전 협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선진화된 협회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세종시 파크골프협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체계적인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파크골프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파크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속에서 걷고 소통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푸른 잔디 위에서 맑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초보자도 주저하지 말고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의 문을 두드려달라.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 생활을 저희가 도와드리겠다. 대담=이희택 세종본부장·정리·사진=이은지 기자 ○…강용수 세종시파크골프협회장은 ▲현 세종시파크골프협회장 ▲전 민주평통 세종시자문위원 ▲전 연기군의원 ▲전 세종시의원 및 세종시의회 부의장 ▲전 (사)민족통일협의회 세종지회장 ▲전 연기군테니스연합회장 ▲전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세종시지회장]]></description>
			<pubDate>2026-07-13 09:57:1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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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이재명 서천소방서장, 안전상식과 실천력 키우는 계기로 거듭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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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101000796500032951.jpg'/>"안전은 생활습관으로 익혀야 하는 만큼 이번 안전골든벨이 안전 지식과 실천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재명 서천소방서장은 9일 열린 2026 안전골든벨 대회에 맞춰 "안전은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안전골든벨 대회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단순히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추는 과정보다는 안전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천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이자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이재명 서장은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기관으로서 서천소방서는 어린이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7:1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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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안전지식 챔피언은 나'...2026 서천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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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201000768700031201.jpg'/>어린이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지혜를 겨루는 '2026 서천군 어린이 온라인 안전골든벨'에서 서천초등학교가 최종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 주최·주관하에 서천군,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서천초(121명), 장항초(31명), 송석초(24명), 장항중앙초(23), 송림초(20) 등 21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승광 서천군수의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문제로 시작한 안전골든벨은 참가 학생 전원이 통과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특히 화상 응급처치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묻는 문제에서 다수의 탈락자가 발생하며 승부는 예측 불허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참가한 모든 학교에서 절반에 가까운 탈락자들이 나왔으나 위기의 순간 패자부활전이 시작됐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학생들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퀴즈왕을 향한 레이스에 합류했다. 절치부심한 학생들은 문제 풀이에 신중을 기했다. 대회 초반의 웃음기는 사라지고 문제가 표출되는 모니터를 응시하며 퀴즈왕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참가한 서천초는 20번째 문제까지 학생들 절반 가까이 살아남는 등 집중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치열했던 경쟁은 감염병 주기에 대한 현상을 판단하는 21번째 문제에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웠던 다소 난해한 문항에 탈락자들이 대거 발생했고, 학교별로 2~3명의 학생만 살아남아서 경쟁을 이어갔다. 다수의 생존자가 남았던 서천초 역시 15명 안팎의 학생이 살아남았다. 대회 후반부, 송석초와 장항중앙초, 장항초 학생들이 차례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던 송림초 학생까지 자리를 떠나면서 최종 승부는 서천초 학생들의 내부 대결로 압축됐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어린이 카시트의 올바른 설치 위치'를 묻는 마지막 문제를 정확히 짚어낸 서천초 6학년 김은솔 양에게 돌아갔다. 우수 교사상은 서천초 류현규 교사가 수상했고 퀴즈왕을 포함한 20명의 학생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나눠 가졌다. 서천초등학교는 이번 안전골든벨을 포함 2024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안전 교육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표명했다. 입상한 학생들은 연말에 열리는 충남 안전 골든벨 왕중왕전에 도전하게 된다. 대회를 주관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안전골든벨은 일상생활 속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지혜롭게 예방하고자 마련된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안전 수칙을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천 안전골든벨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퀴즈왕 1명=△교육장상 김은솔(서천초 6) ▲우수상 8명=△경찰서장상=강성원(서천초 6), 강예하(서천초 4), 이지율(서천초 5), 이준우(서천초 5) △소방서장상=임서아(송림초6), 김유주(서천초5), 임지환(서천초5), 이시원(서천초6), ▲장려상11명=△중도일보사장상=여하준(장항초5), 최이준(장항초5), 박건율(송림초5), 이주원(장항중앙초 6), 이재성(서천초 5), 송새민(서천초 6), 나수현(서천초 5), 한효정(서천초 6), 유수민(서천초 5), 피현찬(서천초 6) 특별취재반(서천=나제호·금상진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7:0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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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생활 실천 다짐의 계기 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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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201000642000025491.jpg'/>"어린이 여러분, 큰 부담 갖지 마시고 평소 상식으로 골든벨 행사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8일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천군 온라인 어린이 안전골든벨' 행사에 앞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이 온라인 인사말을 통해 참여 학생들을 응원했다. 유영돈 사장은 "안전골든벨 행사는 어린이 여러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소리 없이 다가오는 여러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자 군수님과 교육장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기관 분들께서 마련해 주신 행사"라며 "이 행사를 마련해 주신 서천군 유승광 군수님, 서천교육지원청 오황균 교육장님, 서천경찰서 윤승구 서장님, 서천소방서 이재명 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골든벨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생활 실천 다짐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75년의 역사를 가진 대전·충청의 대표 신문, 저희 중도일보는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7:0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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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오황균 서천교육장,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서천교육 실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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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101000796300032931.jpg'/>"중도일보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대회는 안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실천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돼 왔다"며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결심부터 오늘까지 각자가 준비해 온 시간은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에 큰 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황균 서천교육장은 9일 열린 2026 서천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대회를 맞아 이같이 인사를 전했다. 오 교육장은 "어린이 보호는 안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을 예측하며 대응할 수 있는 실천력을 기를 때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는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서천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서천군 초등학생이 참가해 일상에서 필요한 안전상식을 습득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곁에서 지도해 주고 원활한 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교직원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6:5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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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유승광 서천군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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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101000796200032921.jpg'/>유승광 서천군수는 어린이 안전골든벨과 관련해 "오늘 이 자리는 가정과 학교, 등·하교 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의 안전 상식을 확인해 보고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9일 서천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6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대회에 맞춰 참가한 학생들에게 이와 같이 인사를 전했다. 유 군수는 "어린 학생들은 다양한 안전사고에 취약한 만큼 안전에 대한 지식을 미리 익히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대회에서 재미있게 문제도 풀고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 상식도 많이 배워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유 군수는 "안전의식은 이제 우리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필수 요건이 됐다"면서 "불의의 사고는 예단할 수 없는 만큼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6:51</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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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윤승구 서천경찰서장, 어린이 안전확보 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할 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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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101000796400032941.jpg'/>윤승구 서천경찰서장은 "이번 안전골든벨 퀴즈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며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우리 주변에는 범죄, 교통사고, 화재, 재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많은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예방하며 실천해 안전이 문화가 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서장은 "무엇보다 학생을 위한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시설을 보강하고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노력해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서천경찰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6:48</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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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6 서천 안전골든벨] '퀴즈왕' 서천초 김은솔 학생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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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13d/2026071201000735100029501.jpg'/>"1등을 할 줄은 몰랐는데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7월 9일 진행된 '2026 서천군 어린이 온라인 안전골든벨'에서 서천초등학교 6학년 김은솔 학생이 '퀴즈왕'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천초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3연속 퀴즈왕을 배출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지막 문제에서 유일하게 정답을 맞힌 김 학생은 "공부를 하긴 했지만 조금 밖에 안 해서 처음에는 1등 할 줄 몰랐는데 1등을 하게 되어 놀랐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비결을 묻자 "마지막 문제가 제가 어제 자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문제여서 놀랐고, 그래서 쉽게 맞출 수 있었다"면서 "문제를 잘 듣고 끝까지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든벨 참가를 도와주시고 지도해주신 담임 선생님과 집에서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또 함께 응원해주고 축하해준 친구들도 고맙다 "고 덧붙였다. 하반기에 있을 충남 왕중왕전에 대한 준비 계획을 묻자 "더 어려운 문제가 나올 것 같아서 안전수칙을 더 꼼꼼히 공부하고 준비하겠다"며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6-07-12 11:46:44</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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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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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07d/2026070601000371300014261.jpg'/>올해 3월 1일 문을 연 대전회생법원이 개원 100일을 넘기며 대전·세종·충청권 도산 전문법원으로서의 첫 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는 경제 규모와 사법 수요에 비해 전문 회생법원이 없어 개인과 기업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산 절차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개원 이후 변화도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사건 접수는 증가했고, 사건 처리 기간은 줄어들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재기의 기회를 찾는 지역민과 기업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전회생법원 초대 법원장을 맡은 성보기 법원장은 과거 태안기름유출 사고 소송을 맡는 등 지역사회와 맞닿은 굵직한 사건을 다뤄온 법관이다. 이번에는 재정적 위기에 놓인 개인과 기업의 재기를 돕는 도산 전문법원 수장으로 지역민과 마주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회생법원 성 법원장을 만나 개원 100일의 의미와 회생제도의 본질, 지역 산업 구조에 맞는 도산 실무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개원 후 회생법원을 기다린 지역사회의 기대를 체감하고 있나? ▲3월 1일 대전회생법원이 문을 연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 대전·세종·충청을 아우르는 전문법원으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데 법원 구성원들이 매진해 왔다. 지역사회의 기대는 접수되는 사건의 규모와 직접 만나는 대전 시민들을 통해 체감한다. 개원식에서 대전회생법원의 출범을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라고 표현했다. 지역의 경제 규모와 인구에도 불구하고 도산 전문법원이 없어서 지역민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법 서비스를 받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원 이후 개인회생·파산 사건은 물론 법인회생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들이 전문법원의 신속한 구제를 얼마나 필요로 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전회생법원의 관할 지역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까지 포함한다.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더라도 전문법원 설치 후 억눌려 있던 사법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대전회생법원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개인회생 사건은 개원 직전 3개월 월평균 1098.7건에서 개원 직후 1391.7건으로 26.6% 접수가 폭증했다. 개인파산 사건도 개원 직전 3개월 동안 한 달 평균 221.7건에서 개원 후 249.7건으로 접수가 12.6% 늘었다. -대전회생법원 개원 전에는 대전지법 파산부가 회생과 파산 관련 처리를 해온 것으로 안다. 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대전지방법원 도산 재판부는 업무처리가 늦은 편이었다. 반면 대전회생법원에서는 사건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개인파산 사건의 경우 접수부터 선고까지 대전지방법원에서는 2025년 평균 213.9일이었으나, 대전회생법원 개원 후 144일로 32.7% 단축됐다. 개인파산 사건의 접수 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미제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사건 처리 속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개인회생 사건의 경우 접수부터 개시까지 대전지방법원에서는 2025년 평균 217일이었으나, 대전회생법원 개원 후 3개월간 평균 200일로 단축돼 전국 회생법원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대전지방법원과 비교해 대전회생법원에는 인력이 보강됐고 도산 업무에 집중해 더 높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전지방법원에서는 법관들이 도산 업무와 민·형사 등 재판을 겸임했으나, 대전회생법원에서는 법원장도 법인회생·파산 재판을 담당하고, 법원장 포함 법관 9명이 도산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대전회생법원 직원들도 과거에 비해 증원되었고, 장기간 도산 분야에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회생법원을 빚 탕감해주는 곳으로 이해하는 시민이 많다. 회생제도의 본질은 무엇인가? ▲회생제도는 단순히 채무자의 빚을 감면해 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동체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위기에 처한 채무자가 생업에 복귀하고 기업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한다면 우리 지역 공동체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재정적 파탄에 직면한 개인과 기업을 구제 없이 방치하면 그 피해는 채무자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채무불이행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거래처나 채권자에게도 연쇄 손실을 입히고, 지역경제 침체와 사회적 불안,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회생제도는 채무자의 갱생을 돕는 동시에 채권자에게 일반적인 경매나 파산보다 나은 변제 기회를 주고, 궁극적으로 우리 공동체의 경제적 체질을 개선하는 경제적 치유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일반 사건 재판부와 달리 유의하는 점이 있다면? ▲본질적 차이 때문에 회생법원의 재판부는 일반 사건 재판부와는 확연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다. 채무자가 건강한 경제 주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다만 무조건 채무자의 편만 든다는 것은 오해다.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도산 절차의 악용을 막기 위해 객관적 검증을 거치기도 한다. 핵심은 두 역할의 균형과 조율이다. 정당한 권리를 가진 채권자의 이익 또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균형 있게 살펴야 한다. 균형감을 갖춘 합리적 조율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회생과 파산 절차에서 골든타임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 ▲개원식에서 '회생과 파산 절차에서 시간은 곧 생존'을 강조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효율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골든타임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재정적 파탄에서도 재기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이다. 법인회생에서 구제 절차가 지연되면 인력이 유출되고 영업망이 끊어지며 기업 가치가 녹아내리게 된다.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도 마찬가지다. 구제가 지연될수록 채무자와 그 가족은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삶의 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처한다. 따라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절차를 개시하고 인가·면책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절차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이다. -신속 처리가 현장에선 더욱 필요하지만, 충분한 심리와 괴리가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신속한 처리와 충분한 심리 사이에는 긴장 관계가 존재할 수 있다. 속도에만 치중하면 채무자의 재산 은닉이나 도산 제도의 남용을 놓칠 우려가 있다. 반대로 작은 흠결까지 지나치게 엄격하게 본다면 기업과 개인이 회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딜레마가 발생한다. 대전회생법원은 이러한 어려움을 '전문성'과 '절차의 시스템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도산 사건에 전념하는 법관과 실무진들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쟁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최소화한다. 대전회생법원은 5월 실무준칙을 만들어 심리 기준을 투명하게 제시했고, 채무자들이 법원에 제출하는 필수 서류를 간소화했다. 이처럼 절차의 지연을 줄이고 핵심적 쟁점에 집중해 신속성과 충실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회생과 파산의 전문성은 지역 변호사나 회계사, 조사위원 등 지역 도산 실무자들 역량과도 연결 지을 수 있다. 실무자들과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나? ▲도산 절차의 성공적 안착과 질적 향상은 법원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렵다. 다른 회생법원들의 정착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역 변호사, 회계사, 파산관재인, 회생위원 등 전문가들의 역량과 협력이 도산 서비스의 수준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회생법원은 도산 전문가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지역 법조계, 파산관재인, 회생위원 등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청취하고, 절차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대전회생법원은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실무준칙을 제정하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법원 개원 이전부터 실무준칙 초안에 대해 지역 전문가 단체에 의견을 조회하고 그 결과를 제정안에 대폭 반영했다. 최근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인파산 채무자들에 대한 대면교육도 시작했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지역 학계와의 공동연구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지역 전문가 집단과 연대해 대전·세종·충청 권역 전체의 도산 사법 역량이 상승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다른 지역 회생법원과 달리 대전과 충청권의 산업 구조나 사건 특성 때문에 독자적으로 마련해야 할 실무가 있다면? ▲대전회생법원은 전국 회생법원들과 긴밀히 연계해 편차가 줄어든 실무준칙을 만들었고, 다른 회생법원들과 정기적으로 실무 협의를 하면서 전국적 편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대전·세종·충청 권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R&D, 충남의 전통적 제조업, 충북의 바이오·이차전지, 세종의 신도시 상권과 넓은 도농복합지역까지 산업 지형이 복잡하고 다변화돼 있다. 전국 회생법원이 통일된 기준을 지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획일적인 잣대만으로는 대전·세종·충청 권역의 다변화된 산업 특성에 온전히 대응하기는 어렵다. 대덕특구 등 기술·바이오 기업에 대해 무형 자산인 특허나 기술력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천안, 아산, 오창 등에는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1·2차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이들 중소·중견기업 하나가 도산해 생산 라인이 멈추면, 원청 기업은 물론 하청업체들까지 연쇄 도산하는 등 지역 경제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공급망이 붕괴되기 전에 신속하게 M&A(인수합병)를 추진하는 방식의 회생계획 실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한다. M&A에 성공할 경우 채권자와 채무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고, 고용이 유지되어 근로자들의 경제적 기반도 안정될 수 있다. 도농복합지역의 법인 또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특정 시기에 현금 흐름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또는 변제계획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유연한 실무를 지향하려고 한다. 결국 대전회생법원은 다양한 산업적 특성을 가진 지역 기업과 채무자들이 획일적인 잣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산업별, 채무자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도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회생법원의 초대 법원장으로 임기 동안 꼭 정착시키고 싶은 제도나 문화가 있다면? ▲초대 법원장으로서 임기 내에 반드시 안착시키고 싶은 것은 '예측 가능한 사법 시스템'과 '소통의 조직 문화'이다. 제도적으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역민 누구나 공정하고 신속한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실무를 안착시키고 싶다. 어떠한 사건이 접수되더라도 통일된 기준이 적용돼 채무자와 채권자 모두가 재판을 신뢰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대외적인 문화 측면에서, 회생법원의 문턱을 낮추고 도산 신청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지우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채무자가 법원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다. 패자 부활을 응원하는 따뜻한 정서가 대전회생법원 내부뿐 아니라 이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현재 민원실에서는 민원인들에 대한 법률 상담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도산에 특화된 민원인 상담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법원 내부의 직장 문화이다. 회생법원에는 법관 외에도 일반 직원, 회생위원, 관리위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협업하고 있다. 폭증하는 사건과 절박한 민원인들을 마주하다 보면 업무 피로도와 감정적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직역의 벽을 허물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노고를 따뜻하게 격려하는 든든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내부 구성원 스스로가 업무에 보람을 느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일터가 조성될 때, 비로소 도산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도 질 높은 사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담=고미선 부국장(사회과학부장)·정리=이현제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성보기 대전회생법원 초대 법원장은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했다. 1998년 3월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0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2013년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장으로 부임하며 충청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26년 3월 대전회생법원 개원과 함께 초대 법원장으로 취임했다.]]></description>
			<pubDate>2026-07-06 17:23:4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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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白壽 김희수와 건양의 사람들] 당신에게 건양은 어떤 이름 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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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02d/2026070201000249200008461.jpg'/>백수(白壽)는 아흔아홉 해를 이르는 말이다. 한자 일백 백(百)에서 한 획을 덜어내면 흰 백(白)이 된다는 데서 유래했다.올해 백수를 맞은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은 그 비워진 한 획을 지역을 향한 헌신으로 채워왔다. 1962년 영등포의 작은 안과의원에서 시작된 그 길은 건양대와 병원, 사이버대학으로 이어졌고 그 시간은 충청권 의료와 교육의 시간으로 남았다.지역 사랑은 건물을 세우는 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안에서 누군가의 꿈이 자라고, 아픔을 이겨내고, 배움의 기쁨을 느낄 때 비로소 학교와 병원의 이름은 시민들의 기억속에 새겨진다.'건양'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사람이 있다. 사회에 기여하는 의사를 꿈꾸는 건양대 의대생, 건양대병원에서 두 차례의 암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인 환자, 예순의 나이에 다시 학생이 돼 건양사이버대를 졸업한 만학도다.중도일보는 김 명예총장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세 사람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마주 앉아 나눈 대화의 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lt;편집자 주&gt;●건양고에서 건양대 의대까지… 따뜻한 의사를 꿈꾸는 김효나 학생"의사 꿈을 품고 이제는 실현하는 과정에 있어"장학제도와 학생 중심 교육철학, 진학 결정 원동력"명예총장님처럼 사회에 기여하는 의사가 되고파" 건양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김효나(21·25학번) 씨는 가족과 함께 고등학생 때 계룡시로 이사하며 낯선 건양고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색했지만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에 집중하는 동안 학교생활에 금세 적응했고, 따뜻한 동료애도 느낄 수 있었다.그는 학업뿐 아니라 진로와 인생에 대한 고민까지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 준 선생님들이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건양고에서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건양대 의과대학 진학으로 이어졌다.김 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건양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가까이에서 접했고, 저도 그 안에서 의사의 꿈을 키워 실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장학제도도 잘 마련돼 있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진학을 결심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의대생이 된 지금은 건양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의 건양이 꿈을 품게 해 준 곳이었다면, 지금의 건양은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주는 곳이라고 했다. 학생을 위한 학교의 가치와 철학이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의대 생활은 만만치 않다. 방대한 학업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시험은 부담이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기들이 있어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건양대 의과대학 학생이라는 사실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김 씨는 "지역 밖에서는 건양대를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을 가진 대학에서 배우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의료환경에서 배우고 실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졸업 후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수도권 생활이 익숙했던 자신이었지만 건양고와 건양대를 다니며 '건양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됐고, 이제는 대전·충청에 정착해 환자 곁을 지키는 의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안과 의사로 출발해 대학과 병원을 세운 김희수 명예총장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김 씨는 "한 명의 의사에 머물지 않고 대학과 병원을 세워 더 많은 사람을 키워낸 업적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명예총장님의 발자취를 본받아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지역 병원이 살아야 제가 삽니다"… 암을 이겨낸 김영일씨세 번의 암 고비 넘고 회복중… 건양대병원과 함께한 치료 여정다학제 진료·신속한 검사에 신뢰… 서울행 대신 지역의료 선택"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희수 명예총장에 감사 전해"나중에는 지역에서 진료받겠다는 제 판단이 옳았다고 말하더라구요. 지역 병원이 살아야 제가 사는 길이었습니다."김영일(81) 씨는 폐암과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림프암 치료까지 건양대병원에서 이어가고 있다. 세 번의 큰 고비를 넘어 지금은 정기 검진을 받으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병을 이겨내는 과정에 서울까지 통원하는 어려움 대신 대전 가족 곁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암 진단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는 하나같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권했다. 김 씨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오래전 암 투병을 했던 아내를 따라 수없이 서울을 오가며 치료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치료비 부담은 물론이고 가족 모두가 시간을 쏟아야 했고, 지쳐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김 씨는 결국 건양대병원을 선택했다. 건양대병원 암센터는 MRI와 CT 등 필요한 검사를 빠르게 진행했고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다학제 진료도 곧바로 이뤄졌다. 그는 무엇보다 치료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이 큰 위안이었다고 말했다.김 씨는 "암 환자에게 치료를 기다리는 시간은 하루가 1년처럼 느껴질 만큼 두렵다"며 "의료진이 앞으로의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준 덕분에 불안보다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긴 치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폐암과 대장암 수술에 이어 림프암 치료까지 이어지면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계속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시간도 있었다.그럴 때마다 가족과 의료진은 가장 큰 버팀목이 됐다.김 씨는 "항암치료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을 때 의료진이 '지금까지 잘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줬다"며 "질병만 치료한 것이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함께 돌봐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지금은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암을 겪기 전에는 당연했던 하루하루가 이제는 모두 소중한 시간이 됐다.김 씨는 비슷한 진단을 받고 서울행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김 씨는 "제 친구들 가운데도 의사가 여럿 있는데 처음에는 모두 서울에서 치료받으라고 권했다"며 "하지만 제가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본 뒤에는 '그때 네 판단이 맞았다'고 말하더라"고 웃었다.이어 "지역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살아야 결국 지역민인 저도 살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며 "김희수 명예총장님께는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배움에는 늦은 때란 없다… 다시 학생이 된 정주택씨대전변호사회 사무국장, 건양사이버대서 퇴직 이후의 삶 준비동아리 창설부터 봉사활동까지… 60대에 다시 누린 대학 생활보건의료복지·심리상담 두 학위 취득… 아내도 함께 평생교육"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는 걸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어요."대전지방변호사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정주택(62) 씨는 올해 건양사이버대학교 보건의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40여 년을 법률 행정 분야에서 일해온 그가 다시 책을 든 건, 퇴직 이후의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준비해보고 싶어서였다.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60세를 앞두고 사회복지사 자격증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한번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고, 사이버대에서 컵스태킹 자격과정을 들었던 경험이 계기가 됐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학위과정까지 이어졌다.정 씨는 "처음엔 심리상담을 공부해보고 싶었는데, 건양사이버대에 보건의료와 복지를 함께 배울 수 있는 학과가 있더라고요. 그게 마음에 딱 들어왔습니다"라며 "병원을 운영하는 대학이라는 점도 믿음이 갔습니다"고 말했다.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며 자신만의 학습 리듬을 만들었다. 정 씨에게 사이버대학은 단순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공간이 아니었다. 웰페어 레크리에이션 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직접 '헬씨치어댄스' 동아리를 창설해 회장을 맡았고, 체육대회와 봉사활동까지 참여하며 누구보다 활발한 대학생활을 보냈다.그는 "1983학번이었지만 당시에는 시위와 학업 때문에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해보지 못했다"며 "고향이 전북이라 혼자 대전에 올라와 학교를 다녔고, 축제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런데 60대가 돼 다시 대학에 와 동아리 활동과 체육대회까지 하면서 비로소 대학생활을 만끽한 것 같다"고 웃었다.공부는 일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법률 민원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면서 심리상담을 함께 공부한 덕분에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예전에는 민원인을 어떻게 해결할지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됐다"며 "말투와 태도에도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보건의료복지학과와 심리상담치료학과 두 개의 학위를 받은 그는 사회복지사 1급과 보험심사평가사 자격도 취득했다. 현재는 직업상담사 시험을 준비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는 엑셀 교육도 들을 예정이다. 아내 역시 그의 권유로 건양사이버대에 입학해 현재 재학 중이다. 그는 평생교육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학교에 와 보니 70대, 80대에도 공부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계속 배우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임병안·박수영 기자건양대 의과대학 25학번 김효나 학생. (사진=임병안 기자)건양대병원서 암 수술 후 회복중인 김영일씨. (사진=이성희 기자)건양사이버대 졸업생 정주택 씨. (사진=이성희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7-02 18:45:0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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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白壽 김희수와 건양의 사람들] 제자·환자·만학도 마주한 김희수 "여러분이 저의 가장 아름다운 발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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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7m/03d/2026070301000252100008611.jpg'/>백수(白壽)는 아흔아홉 해를 이르는 말이다. 한자 일백 백(百)에서 한 획을 덜어내면 흰 백(白)이 된다는 데서 유래했다.올해 백수를 맞은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은 그 비워진 한 획을 지역을 향한 헌신으로 채워왔다. 1962년 영등포의 작은 안과의원에서 시작된 그 길은 건양대와 병원, 사이버대학으로 이어졌고 그 시간은 충청권 의료와 교육의 시간으로 남았다.지역 사랑은 건물을 세우는 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안에서 누군가의 꿈이 자라고, 아픔을 이겨내고, 배움의 기쁨을 느낄 때 비로소 학교와 병원의 이름은 시민들의 기억속에 새겨진다.'건양'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사람이 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제독이 된 건양대 졸업생, 건양대병원에서 두 차례의 암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인 환자, 예순의 나이에 다시 학생이 돼 건양사이버대를 졸업한 만학도다.중도일보는 김 명예총장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세 사람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마주 앉아 나눈 대화의 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lt;편집자 주&gt;대전 건양대병원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 그의 삶을 닮은 세 사람이 찾아왔다.서상규 준장은 1994년 건양대에 입학해 동아리 활동과 야학 봉사모임을 이끌며 해군 장교의 꿈을 키웠고, 고교 교장을 역임한 김영일 씨는 건양대병원에서 폐암과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새 삶을 시작했다. 정주택 대전지방변호사회 사무국장은 퇴근 후와 주말마다 건양사이버대학에서 배움을 실천해 인생 2막을 준비했고, 아내도 같은 사이버대에 만학도로 공부 중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을 이어준 이름은 모두 '김희수'였다.중도일보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중·고교 설립과 대학 경영, 대학병원 개설이 수십 년 후 어떤 사회적 가치를 발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청했다. 거절하는 이 없이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김 명예총장까지 네 명의 만남이 6월 24일 성사됐다.도서가 진열된 곳에서 둘러앉아 오후 2시부터는 대담이 이어졌다. 이번 만남을 기획한 본보 고미선 사회과학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99세 백수를 맞은 김희수 명예총장과 건양의 길을 걸어온 세 명이 건양대와 건양대병원, 건양사이버대를 대표해 만나는 자리입니다"라는 인사로 문을 열었다.대화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삶이 건양에서 어떻게 교차했는지 설명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서상규 준장은 야학과 봉사동아리,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책임을 배웠고 그 경험이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일 씨는 서울의 대형병원 대신 건양대병원을 선택했던 이유와 세 번의 암을 이겨낸 과정을 들려줬다. 정주택 씨는 국립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사이버대 학생이 된 경험과 배움이 삶에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 설명했다. 세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질 때마다 김 명예총장은 고개를 끄덕였고, 때로는 미소를 지으며 당시의 기억을 보탰다. '당신에게 건양이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질문에 세 사람은 "출발점", "희망", "새로운 도전"이라고 각자의 삶을 담은 듯한 대답을 내놓았다.서로 다른 삶은 한 사람의 꿈에서 시작됐다. 의사 한 사람의 꿈은 학교가 됐고 병원이 됐으며, 수십 년이 흐른 뒤에는 또 다른 누군가의 인생이 되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희수 명예총장에게 듣다"의사는 병을 고치고 교육은 인생을 바꿔… 건양,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곳으로 기억됐으면….""오늘 여기 모인 '건양의 사람들'을 보니 제 마음에 남아 있던 아쉬움마저 감사로 바뀌는 것 같아요."1956년 6월, 스무 살 청년 김희수는 인천항에서 미군 수송선에 몸을 실었다. 의사의 꿈을 품고 떠난 그 첫걸음은 훗날 농촌에 학교를 세우고, 논밭의 소외지역에 대학병원의 문을 열어 사람을 키우고 보살피는 삶으로 이어졌다. 99세 백수(白壽)를 맞은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의 발자국을 돌아보고 큰 나무로 성장해 그늘이 되어주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학교와 병원에 관해 대화했다. -건양중학교가 지난 2월 53회 졸업식을 가졌고, 건양고는 개교한 이래 41년간 6035명의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이들 학교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시지요?▲1978년 늦가을, 폐교 위기에 처한 중학교를 살려달라며 논산 양촌 고향 분들이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제 나이가 50이었어요. 아무리 백세시대라 하지만 그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그래도 학교를 직접 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으로 내려갔어요.직접 본 학교는 참담했어요. 비만 오면 양철지붕에 빗소리가 들리고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죠. 이대로라면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를 잃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농촌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 것이죠.의사는 한 번에 한 사람의 병을 고치지만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그 사람이 다시 세상을 바꾸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건양중학교를 개교했을 때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일을 했구나' 하는 행복을 느꼈어요.-건양대병원을 '내 인생의 완성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만수원 부지에 대학병원을 세우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요?▲중·고교를 세운 뒤에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꼭 만들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고향 논산을 생각했지만 여러 여건을 살펴본 끝에 대전 서남부권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죠.그때 부지를 찾다가 시민들이 즐겨 찾던 만수원을 보게 됐어요. 토지주를 설득해 1995년 절반 규모를 먼저 매입했고, 이후 전체를 매입해 병원을 세울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만수원은 제게 큰 기회를 준 고마운 장소예요.공정률이 30% 남짓했을 때 외환위기가 닥쳤지만 미리 준비한 자금으로 공사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지나고 보니 IMF는 시련이 아니라 더 좋은 병원을 만들게 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지역이 발전하려면 좋은 병원이 있어야 해요. 건양대병원이 지역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됐길 바랍니다.-건양대는 글로컬대학30 'K-국방산업 선도대학'으로 선정됐고 의료·보건 특성화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참으로 가슴 벅차고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농촌 출신이라고, 지역 대학이라고 학생들의 꿈까지 작아져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충청권은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인 만큼 일찍부터 국방 특성화를 추진해 왔고, 지금 그 결실을 보게 돼 기쁩니다.오늘도 제자였던 학생이 해군 준장이 되어 다시 찾아왔잖아요.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입니다. 메디컬캠퍼스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에요.학생들에게 새벽마다 빵을 나눠주고, 교정의 담배꽁초를 주우며 '꽁초 줍는 총장'이라는 별명도 들었어요. 수업에 집중하자며 휴대전화를 강의실 앞에 두자는 제안에도 학생들이 잘 따라줬죠. 모두에게 고마울 뿐입니다.-건양사이버대는 11년 연속 학업유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배움에는 나이도 시기도 없다고 생각해요. 젊었을 때 공부할 기회를 놓쳤더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평생토록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어 사이버대를 만들었어요.저도 지금까지 일정표를 짜 운동을 하고 악기를 배웁니다. 어느 때는 너른 대지에 해바라기꽃이 핀 그림도 그리고 서예도 하고 골프도 치러 가고요. 제게 자꾸 나이를 묻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배우는 데에는 끝이 없습니다.-지역 의료와 지역 대학이 수도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낮게 평가받기도 합니다.▲서울과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우리 스스로 극복해야 해요. 덩치만 크다고 좋은 병원, 좋은 대학은 아니죠. 건양대병원은 다학제 진료와 첨단 장비, 신속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암 치료는 장기전입니다.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과 가족들의 부담까지 생각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오늘 '건양의 사람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오늘 만남을 보며 제 일백 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세운 병원에서 건강을 되찾은 환자, 건양대에서 꿈을 키워 해군 준장이 된 졸업생,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까지 모두 찾아와 주셨잖아요. 여러분이야말로 제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발자국입니다. 건양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러분이에요.마음에 남는 아쉬움이 있다면, 인간의 시간은 유한하기에 해야 할 일과 품어야 할 이웃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는 거예요. 더 많은 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전하고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데,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여전해 50살 때 중학교를 세운 때만큼 뜨겁거든요. 오늘 여기 모인 우리 '건양의 사람들'이 제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훌륭하게 자라주었으니 아쉬움마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어우러졌어요.-'김희수'가 남긴 학교와 병원이 앞으로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지금처럼 지역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되길 바래요. 규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와 병원, 환자에게는 마지막 안식처가 되고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훗날 제가 세상에 없더라도 지역민들이 "건양은 참으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했던 곳이다"라고 기억해 준다면, 저와 아내 김영이의 일백 년의 여정은 그것으로 충분하고 행복할 거예요.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부국장)·정리=임병안 기자6월 24일 대전 건양대병원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 '건양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선 중도일보 부국장, 서상규 해군 준장(진),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 김영일 씨, 정주택 대전지방변호사회 사무국장. (사진=이성희 기자)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사진=이성희 기자)'건양'에서 각자의 삶을 써 내려온 인연들이 6월 24일 대전 건양대 역사박물관 명곡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상규 해군 준장(진),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 정주택 대전지방변호사회 사무국장, 김영일 씨. (사진=이성희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7-02 18:44:5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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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김창수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장 "지역 외식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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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6m/30d/2026062901001877700079041.jpg'/>어투는 나긋나긋 하지만 힘이 있다.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춰진 카리스마가 묻어난다. 강단 있는 추진력과 행동은 즉각 발휘된다. 군중을 이끄는 힘은 오랜 시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진다. 밑바닥부터 경험을 다지고 올라선 경험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지역 자영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김창수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장을 표현하면 이렇다. 그는 대전 외식업 취업지원센터를 만들어 구직자와 외식업종 간의 월평균 8000여 건의 일자리 매칭이란 성과를 만들어냈다. 전국에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대전이 최초다. 위생교육도 빼놓지 않는다.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지책이다.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1만 4000곳의 외식업계 수장으로 지역 외식업계를 이끄는 김창수 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의 역할을 소개해달라.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는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회원으로 하는 국내 최대 직능단체이다. 회원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 외식 산업 발전, 국민 식생활 문화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대전시지회는 중앙회의 정책을 지역 현장에 접목하면서 회원들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대전시지회 회원은 총 1만 4000곳이다. 외식업중앙회는 불합리한 제도와 경기침체, 각종 재난 속에서도 외식업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단순한 생계를 넘어 국민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또 지역경제 고용을 촉진하며, 문화와 관광에 이바지하는 국가 기반 산업이다. 지회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안정적 경영 환성 조성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실천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업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 현장 중심의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 외식업이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사회,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외식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한 사업과 진행 방안은. ▲2022년에 처음으로 지회장을 맡고 나서 기본적으로 직원들과의 단합이 이뤄져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현재됴 회원과의 미팅 자리에서 화합과 단합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회원들을 위한 전력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업적으론 외식업종취업지원센터 운영사업과 레시피 전문기술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다. 외식업종 취업지원센터 운영사업은 2022년도부터 대전시와 손을 잡고 예산을 확보해 지역 6곳에 센터를 설치했다.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음식점에 무상으로 인력을 공급해주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9만 건이 넘는 알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외식 업소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알선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핵심 사업이다. 또 외식 업소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레시피 전문기술교육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외식업은 이제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시대를 넘어 차별화된 메뉴와 전문성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따라서 영업주들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는 취업지원센터 기능을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외식 업소가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기술교육 역시 최신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교육으로 발전시켜 외식 업소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려 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이 있다면. ▲외식업은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생활밀착형 산업이다. 지금 외식업계는 3고와 더불어 인건비 상승과 소비위축까지 겹치면서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지자체, 외식업계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외식업 맞춤형 금융지원확대와 공공요금 및 세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우리 외식업도 디지털 주문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확대와 메뉴 단순화 및 원가관리를 강화하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외식업은 1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이 더 어려워지고, 폐업하려고 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폐업을 고민하는 이들은 문을 닫고 싶어서 세입자를 구해야만 나갈 수 있다. 장사가 안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가게를 붙들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도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대전시에서도 정책을 내서 소비 활성화 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선 9기 새 시장이 취임하게 되면 대전 동구와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5개 회장 등과 함께 논의를 하길 바라본다. 금융지원도 필요하다. 주변에 대출을 받은 이들이 많은데, 가령 2년 정도 금융지원을 5000만 원 받으면 1%대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후 만기 시엔 일반 대출과 같이 금리가 치솟는다. 여기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회원들이 정말 많다. 아무래도 가게를 운영하려면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금융 지원 연장이 시급하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악영향으로 다가올 텐데. ▲최저임금제도에 대해선 차별화로 음식·숙박업엔 차등을 둬야 하는 게 맞다.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 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탄식을 토로하는 자영업자가 많다. 현재는 주휴수당과 야간수당 등 이런 부분이 급여에 상당 부분 차지하다 보니 경영자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 외식업 종사자들은 휴식시간을 늘리고,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장사가 안되는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은 정말 크다. 가령, 브레이크 타임이 생겨난 것도 휴게시간을 늘려 인건비를 줄이고자 하는 방안이었다. 최저임금이 차등 되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가족들하고만 가게를 운영하려고 할 것이고, 직원을 안 쓰게 된다.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질 것이고, 직원을 채용하지 않으면 실업률도 올라가 나중엔 정말 심각해진다. 때문에 외식업은 최저임금 안에 포함하지 않는 방안이 통과했어야 한다. 그러나 일괄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많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갈수록 폐업률만 올라갈 것이다. 답답한 현실이다. 겨우 버티고 있는데 최저임금 때문에 손을 놓는 경우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지회가 바라본 외식업계가 해결해야 할 사안과 매출 향상 방안이 있다면. ▲외식업계는 지금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경영환경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소비심리위축,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실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외식업계는 위생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외식 업소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비가 일어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객이 찾고, 시민이 외식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축제와 관광, 지역 화폐, 골목상권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대전시와 외식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외식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민선 9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전시와 정부가 외식업계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외식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 외식업은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 경제를 이끄는 동반자로 인식해서 금융지원 등에 역점을 두길 바란다. 또 지역화폐와 소비촉진 행사,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외식 활성화에 불씨를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 축제에 외식업종에서 종사하는 이들만 참여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축제 등을 보면 음식점에서 참여해 자신들의 음식을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부 음식에 전문적이지 않은 이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면 음식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지 않는 이들이 많다. 음식점업에 인허가와 위생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해주는 방안도 고민해줬으면 한다. 지역에 요소요소 축제를 하면 인근 지역 상권 발전에도 힘을 얻을 수 있다. -회원 권익 보호 방안은 ▲최근 국회와 노동계에서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근로기준법 확대적용은 단순한 노동정책 문제가 아니라 경영환경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외식업계의 노동규제 강화가 오히려 취약계층의 일자리 축소 등 외식업 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식업이 처한 구조적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고, 영세 외식업체가 제도를 감당할 수 있는 보완장치를 함께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소수의 대형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배달 앱 수수료를 올리고 광고비 부담은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입법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중앙회에서 적극·추진하고 있다. 자영업자 소득이 최저임금에 미달 되는 경우 최저임금 인상금액을 인건비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법률 신설도 추진 중에 있다. -회원과 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국외식업중앙회는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다.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외식산업 발전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 우리 외식업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곳에서 벗어나 국민보건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과 소비심리위축으로 내수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 외식업계도 큰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 그러나 국민식생활을 책임진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전략으로 빠르게 대응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단체 또한 회원의 권익 보호와 외식업의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방원기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김창수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장은… ▲출생: 1958년 충북 영동 ▲학력: 한남대 회계학과 ▲주요경력: 국민은행, 푸짐한활어회 본점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 대덕구지부 8·9·10대 지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 감사,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 12대 지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 13대 지회장 ▲상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대전지방국세청장 표창, 대전시장 표창, 한국외식업중앙회장 표창, 대전지방경찰청장 표창]]></description>
			<pubDate>2026-06-29 16:44:3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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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오주현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농촌 청년 유입 위해 선봉에 설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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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6m/09d/2026060701000428200016961.jpg'/>충남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이자 첨단산업과 제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 지역소멸 위기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은 농업금융 강화와 상생금융 확대, ESG·녹색금융 실천을 올해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지원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현 본부장이 체감하는 충남 농업과 지역경제의 현안, 그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 1월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소회와 경영 방침은? ▲충남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이자 첨단산업과 제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역동적인 지역이다. 이러한 중요한 지역에서 충남 농협은행을 이끌게 된 것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평소 "충남의 뿌리가 농업이라면 충남의 날개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려 왔다. 충남의 강점인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선순환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충남 농협은행도 농업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금융의 다리가 돼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 올해 경영방침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금융 강화다. 최근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와 국가 경쟁력을 지키는 전략산업이다. 충남 농협은행은 영농자금 지원은 물론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둘째, 지역경제 생태계를 지키는 상생금융 실천입니다. 고물가·고환율·고유가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충남 농협은행은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다시 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 농업인에게 공 급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셋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녹색금융 확대다. 기후위기는 농업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과제다. 친환경 농업과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을 확대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 충남 농협은행은 농업?농촌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업인과 도민 곁에서 가장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살펴본 충남지역 금융 현안은 무엇이었나? ▲취임 후 가장 먼저 살펴본 것은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금융 부담이었다.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농가와 소송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 특히 농업 현장의 경우, 영농에 필수적인 생산비 상승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금융지원의 중요성과 시급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충남 농협은행은 영농철 자금과 정책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담보가 없는 농업인을 위 한 농신보 연계지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해 보증재원을 마련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고물가, 경기침체 속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책을 마련했는데 소개한다면? ▲충남 농협은행은 충남도, 충남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에 58억 원을 특별출연해 이 재원을 바탕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연간 870억 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특히 26년 5월말 기준 1216억 원, 2968건의 충남 소상공인자금 신규를 통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충남 상생금융지원 확대 시행, 비보증·저금리자금 지원 등 충남도와 농협은행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정책을 홍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당행 37개 사무소에 전담 금융지원상담센터를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금융접근성을 높였다. 농업 분야에서는 청년농업인의 원활한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충남도와 공동으로 30억원을 출연해 450억 원 규모의 청년 스마트팜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억 원의 지원 실적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큰 청년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업 분야 역시 30억 원을 충남도와 공동 출연해 충남형 축산사업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 360억 원의 저리 자금을 도내 축산인 및 축산법인에 지원하고 있다. 충남 농협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 -일회용품 관련 충남도와 함께 하는 정책도 있던데, 어떤 내용인가? ▲올해 1월 충남도, 충남신용보증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와 함께 식품접객업소의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음식점에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보호라는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금융지원을 위해 충남도와 충남 농협은행이 각 5억 원을 출연해 총 12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했고, 충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참여업소들은 최대 5000만 원 범위 내에서 저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 농협은행은 충남도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적극동참하고, ESG 금융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도민들이 친환경 정책에 자연스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농협은행이 바라본 충남 농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농촌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소멸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청년층의 유출이 지속되면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소멸은 농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의 문제다. 인구가 감소하면 소비와 투자 일자리 창출이 위축되고 지역의 성장 동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농업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확산, 정주여건 개선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충남 농협은행도 청년농업인 지원과 농업금융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 -호우피해 지원도 활발한 것으로 아는데, 피해주민 대상 별도의 금융지원도 있나? ▲충남 농협은행은 집중호우나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신규 자금 지원은 물론 기존 대출금에 대한 상환 유예와 이자납입 유예 등을 통해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 특히, 피해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을 조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피해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농협은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성금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에도 충남도와 함께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복구 지원에 동참했으며,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14억 원을 기부해 침수 피해를 입은 피해주민을 지원했다. 재해를 겪은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금융 지원과 다양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임 기간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대표 사업이나 목표가 있다면? ▲재임하는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청년농업인 성장 플랫폼 구 축'이다. 우리 농촌의 미래는 결국 청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매력적이고 비전 있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은 물론, 전문교육, 안정적인 판로 개척, 그리고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 지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싶다. 또 하나의 목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금융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이익을 내는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늘 함께 호흡하며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의 금융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신뢰를 받고 지역사회에는 꼭 필요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마지막으로 충남의 농업 종사자와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업인 여러분께서는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농업과 국민의 식탁을 지켜주고 계신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최근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기반이며 농촌은 우리 공동체의 뿌리다. 충남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식량안보를 뒷받침하는 농업금융,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금융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농업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 충남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도민 곁을 지키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 ○…오주현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1971년 충남 부여 출생. 서울 영락고. 중앙대 무역학 졸업. 1998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2년 당진군 과장. 2010년 인재개발원 교수. 2017년 금융지주 홍보팀장. 2023년 부여군지부장. 2024년 농협은행 홍보국장. 2025년 농협중앙교육원 교육원장. 2026년 농협은행 충남본부장.대담=최재헌 내포 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6-09 08:44:4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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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인병구 청년희망팩토리 이사장 "세종 청년정책, 참여·실행 잇는 체계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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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6m/02d/2026060201000800300032381.jpg'/>'지역 효능감'이란 말이 있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가 소개한 '자기효능감'을 지역공동체와 연결지은 개념이다. 큰 틀에서 자기효능감은 행동이 바뀌기 위해선 먼저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스스로의 믿음과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지역사회에 대입하면 어떨까.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과 기대감, 서울이 아닌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효능감을 청년들이 체감하고 동력으로 삼기 위해선, 먼저 조금이라도 성공과 성취를 맛볼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야 한다. 이 같은 의미들을 담고 있는 '지역 효능감'은 세종 조치원 청년들이 모여 만든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청년희망팩토리)이 최초로 제시했다.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 소멸 가속화에 맞서 지역 청년들이 정착해 변화를 이끌기 위해선 지역 효능감을 만들어내고 확산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선 청년들의 정착을 뒷받침할 정책들도 중요하다. 그런 만큼 조치원의 청년들은 이번 6·3지방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희망팩토리 비롯한 세종 청년단체들이 처음으로 연대를 결성, 세종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청년 정책 실행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광폭 행복에 나서기도 했다. 중도일보는 그 중심에서 활동을 이어온 인병구 청년희망팩토리 이사장(세종 청년연합 대표)과 만나 민선 5기 세종시정에 바라는 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조합에 대해 소개하자면. ▲청년희망팩토리는 세종시 조치원 원도심에서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지역 효능감을 만드는 청년 현 업자 사회공헌 그룹'이자 세종 원도심에서 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조합이다. 당초 조치원에는 청년층이 모일 자리조차 없었다. 그런 가운데 조치원에서 정착을 원했던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졸업 청년들이 한두 명씩 모였고, 청년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활동하다가 만들어진 단체다. 2017년에 조합이 설립됐고, 대학 등을 이유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청년들이 주축이다. -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청년단체 연대를 통해 세종시장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각 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세종청년연합으로 연대를 맺었다. 원래도 소통, 협업하던 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뭉친 것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세종의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농 단체, 창업가 및 로컬크리에이터 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청년이 단순한 홍보용 대상이 아니라, 청년의 정책 참여 구조를 만들고, 청년 정책에 있어서 의사결정의 주체로 올라설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그간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줄 창구는 많았지만, 실제 현장에 반영되거나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미흡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정책이 실제 반영되는 구조를 함께 만들고 보완하자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일부 후보들이 청년 의제를 다소 피상적으로 다루는 아쉬움도 있지만,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과 무엇보다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공약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되길 바란다. 세종청년연합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함께 참여 구조를 설계해 갈 수 있도록 제안과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현재 세종시 청년 정책과 실제 여건 등에 대해 진단하자면. ▲세종시는 청년 정책의 기본적인 틀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청년들이 체감하는 여건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나 주거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어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정책은 있지만, 그 과정에 청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제한적인 편이다. 앞으로는 단순 지원을 넘어서, 청년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기반과 함께 정책 참여 구조를 더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논의되거나 이뤄졌으면 하는 청년 정책은. ▲세종은 청년 참여기구나 정책 논의 구조는 어느 정도 마련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참여가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체감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민선 5기에서는 '참여는 있는데 실행이 없는 구조'를 바꾸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본다. 청년 의견을 듣는 데서 멈추지 말고,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고 다시 현장 평가까지 이어지는 실행 구조가 필요하다.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들고 점검하는 주체가 되어야 세종의 청년 정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 관 차원에서도 우선 정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화할 수 있는 담당 인력, 전문가가 필요하다. 수시로 바뀌는 순환보직보다는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춘 인력이 배치돼 정책 연구와 실무적인 논의까지 이뤄졌으면 한다. -조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도심과의 격차도 세종의 주요 현안인데,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세종 신도심과 구도심 격차는 단순한 개발 속도 차이가 아니라, 생활 인프라와 경제 활동, 청년 정착 여건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현안이다. 조치원 같은 원도심은 지역 역사와 생활 기반이 있는 만큼, 신도심과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보다 각자 강점을 키우는 균형발전이 필요하다.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신도심은 신도심답게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기능을 더 키우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조치원은 생활권 기반, 지역 공동체, 로컬 콘텐츠, 청년 창업, 문화공연과 같은 영역을 살리고, 신도심은 행정·업무·신규 인구 유입 기능을 강화하는 식의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한쪽을 따라잡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이 분명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 세종 전체의 균형을 높이는 것이다. -청년의 시각에서 구도심의 발전을 위해선 어떤 전략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구도심 발전은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청년이 실제로 일하고 머물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조치원처럼 이미 역사와 생활 기반이 있는 곳은 그 강점을 살려야 하고, 빈 공간을 창업·문화·교류 공간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청년이 단순히 혜택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청년 일자리, 로컬 콘텐츠, 문화공연, 생활밀착형 공간을 함께 키우는 정책이 구도심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삶과 밀접한 영역의 정책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청년 정책은 일자리나 주거처럼 중요한 과제도 있지만, 청년이 실제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금전 지원보다는, 청년이 지역의 일이나 문화, 공동체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덜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청년이 지역 사업이나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과 네트워크,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연결 지원 같은 것들이다. 청년이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과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조합 차원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나아갈 방향 등을 소개하자면. ▲청년들이 지역에서 실제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의 일과 문화, 공동체 활동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지역 안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청년이 사회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조합도 그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 -정치권이나 지역 청년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청년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들이 단순한 정쟁으로 인해 연속성을 잃거나 실행되지 않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정치적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종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들과 시민들께는,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을 조금 더 이해해 주시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함께할 때 세종도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인병구 이사장은 세종 조치원 출신으로 한밭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청년 활동가이자 지역 기반 사업 운영자로, 2018년부터 햇살아이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올해 3월에는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청년의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대담=이희택 세종본부장, 정리=조선교 기자]]></description>
			<pubDate>2026-06-01 09:44:4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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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오재덕 청장 "보훈민원은 더 깊은 존중을 담아 해결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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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5m/26d/2026052501001466700065251.jpg'/>보훈가족의 삶에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국가가 그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는 믿음이다. 그래서 보훈 현장의 민원은 일반 민원과 다르다. 보훈가족의 목소리에는 오랜 희생과 헌신의 시간이 배어 있는 만큼 보훈 행정은 절차를 넘어 그 삶을 세심히 살피는 데서 출발해야 하고, 국가는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 중도일보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오재덕 대전지방보훈청장을 만나 보훈가족이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인지,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에 지역 보훈행정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12월 취임 후 어떻게 지냈나? ▲취임 이후 우선 충남·충북지역 보훈지청과 괴산호국원을 방문해 각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현안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또 대전지방보훈청 관내 보훈단체들을 찾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보훈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서 생활 불편은 없는지,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대전지방보훈청,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국가보훈부는 보훈가족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제도가 참전유공자 배우자 등록 제도다. 기존에는 참전유공자 본인만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았지만, 법 개정으로 올해 3월 17일부터는 배우자도 예우 대상에 포함됐다. 등록 대상자는 관할 보훈관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8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 매월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보훈청은 제도 시행 초기 민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배우자 등록 업무를 위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청년인턴도 투입했다. 신청자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안내와 접수, 생계지원금 대상 여부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5월 20일까지 대전지방보훈청에서만 안내한 대상자는 2377명, 이 가운데 1792명이 배우자 등록을 신청했다. 생계지원금은 5월 21일 기준 623명이 신청해 현재 조사 중이며, 지급 대상에 해당하면 월 15만 원이 지원된다. 또 올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의 해인 만큼, 하반기에는 광복절 행사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보훈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취임 후 많은 보훈대상자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어려움은 무엇인가?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의료 접근성과 일상 돌봄의 문제다. 보훈대상자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졌고, 병원에 한 번 가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홀로 지내는 유공자들은 집안일이나 식사, 건강관리뿐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까지 함께 겪고 있어 자녀가 있더라도 실질적인 돌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와 심지어 지원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한 분들도 있었다. 대전 도심지역은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나은 편이지만, 충남의 일부 농촌지역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분들 가운데는 생활 여건이 매우 열악한 사례도 많았다. 단순히 신청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찾아가 필요한 지원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도우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훈대상자 고령화에 따라 지원 방향도 많이 달라지고 있을텐데. ▲6·25 참전유공자 상당수는 90세 안팎이고, 100세를 넘긴 분들도 있다. 이제 보훈정책은 단순한 예우를 넘어 고령 유공자의 일상을 실제로 돌보는 방향으로 더 촘촘해져야 한다. 보훈병원은 중증 질환과 전문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대전보훈요양원 등 요양시설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집에서 생활하는 유공자들을 위해 재가보훈실무관이 직접 방문해 가사활동과 건강관리를 돕는 재가복지서비스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장을 다니다 보면 집안 청소나 식사 준비조차 어려운 분들이 있다. 다만 일부 대상자는 집이 낡았거나 누군가 방문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해 서비스를 꺼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단순히 방문 여부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지원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피도록 하고 있다. -재가보훈실무관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대전지방보훈청 관내와 소속기관을 포함해 현재 재가보훈실무관 10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자는 945명이다. 대상자가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격 조건을 확인한 뒤 접수하고, 보통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거주환경과 건강상태 등을 살핀다. 이후 필요한 방문 횟수를 조정하고, 대상자로 결정되면 재가보훈실무관을 매칭한다. 통상 서비스 결정까지는 약 10일 정도가 소요된다. 재가보훈실무관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청소, 식사 지원, 건강 상태 확인 등 일상생활을 돕는다. 필요에 따라 주 3회가량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보훈대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의료 접근성 확대가 아닌가 싶다. 이와 관련 보훈 위탁병원 제도에 대해 설명 바란다. ▲충남과 충북은 지역이 넓고 고령 보훈대상자가 많아 병원 이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전보훈병원까지 오기 어려운 분들도 있고, 일반 병원 방문조차 부담스러운 분들이 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가 보훈 위탁병원이다. 위탁병원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거주지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의료기관인데, 지정 절차는 지방 보훈관서가 필요성을 건의하면, 국가보훈부가 전국 상황을 검토해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대전지방보훈청 관내에는 31개 위탁병원이 지정돼 있다. 위탁병원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의 본인부담금 일부를 감면하거나 국비로 지원한다. 국비 진료 대상자인 애국지사, 상이자,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등은 본인부담 진료비가 전액 면제되고, 참전유공자는 본인부담금의 90%를 감면받는다. 무공·보국수훈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유족은 60%, 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은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위탁병원을 더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다. 또 특정 진료과가 부족해 원하는 진료를 받기 어렵다는 건의도 있어,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훈병원의 중요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국가유공자 진료와 지역 공공의료 역할 사이에서 보훈 의료 방향은 어떻게 가야 하나? ▲국가유공자 우선 진료는 보훈병원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다. 동시에 보훈병원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두 역할이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대안이 위탁병원 제도다. 보훈대상자들이 거주지 근처에서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을 확충하면, 보훈가족의 의료 접근성은 높아지고 보훈병원의 진료 부담은 줄어든다. 이를 통해 보훈병원은 중증·전문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지역민에게도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결국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요양시설, 재가복지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보훈'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중심의 영역으로 인식되면서 청년·청소년 세대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다. 대전보훈청이 추진 중인 참여형 콘텐츠나 체험사업은 무엇인가? ▲보훈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만의 영역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지만, 보훈문화는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대전지방보훈청은 청소년이 재능나눔을 통해 보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보훈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성구청소년수련관 등 3개 청소년기관이 보훈테마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신탄진중, 대전대신고,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관내 학교 학생들도 보훈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보훈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보훈가족과 중도일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하고 따뜻한 보훈복지의 실현이다. 보훈청을 찾는 민원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거나 그 가족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행정 민원과는 다르게 더 깊은 존중과 책임감을 갖고 응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도 그런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임기를 마칠 때쯤 대전·충청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보훈청이 내 삶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대전지방보훈청이 행정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령화되는 유공자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챙기는 기관으로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부국장)·정리=이현제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오재덕 원장은 1971년 경남 산청 출생으로 산청고등학교와 창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병무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담당관, 현역기획과장 등을 지냈으며, 201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25년 12월 22일 제44대 대전지방보훈청장에 취임했다.]]></description>
			<pubDate>2026-05-25 17:44:0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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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김도경 대전여성기업인협회장 "임기 내 법정단체 전환, 여성기업 경쟁력 높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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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5m/19d/2026051701000738100031041.jpg'/>"대전여성기업인협회는 여성기업인들이 서로 협업하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사단법인입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지만, 임기 내 협회를 법정단체로 승격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대전여성기업인협회는 4월 13일 창립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는 여성기업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회원사 간 협업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건설·제조·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기업인 1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초대 회장을 맡은 김도경 행복에너지(주) 대표는 협회의 장기 목표로 '법정단체 전환'을 강조했다. 법적 근거를 갖춘 공식단체로 성장해 회원사들에 전국 단위 입찰 등에서 실질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 출범은 단순한 단체 설립이 아닌 지역경제의 주체로 서는 출발점이라고 밝힌 김 회장을 만나 설립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여성기업인협회가 지난달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초대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려달라. ▲그동안 여성기업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왔지만,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은 부족했다. 앞으로 협회는 여성기업인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학·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산업이 연결되는 플랫폼도 마련하고자 한다. 여성기업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사단법인 설립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 ▲협회 설립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도 많았다. 정관부터 재산 출연, 조직 구성, 각종 행정 절차까지 하나하나 챙겨야 했다. 특히 협회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자산을 출연하면서 큰 책임감도 느꼈다. 무엇보다 대전시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제출 서류의 완성도는 물론 설립 취지와 공익성, 재정 기반, 조직 운영의 안정성까지 꼼꼼한 검토를 거쳤다. 여러 차례 보완 요청이 이어지면서 준비 기간이 길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협회의 방향성과 목적을 더욱 명확하게 다듬을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많은 여성기업인이 함께 뜻을 모아준 덕분에 가능했다. 이 과정 자체가 협회의 출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협회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 ▲회장을 중심으로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이 구성됐다. 건설·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표들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감사 1인을 포함한 조직 체계로 운영된다. 임원의 임기는 이사 3년, 감사 2년으로 정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췄다. 향후에는 명예회장과 고문단을 확대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 역시 단순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과 실행이 가능한 구조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회원 가입 조건과 연회비는 어떻게 되는가. ▲현재 회원은 100명을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인들의 가입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여성기업인들이 서로 연결되는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컸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회비는 각종 행사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하되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책정했다. 협회는 회원들에게 경영 교육과 네트워크 교류, 판로 지원, 정책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 조건은 연 매출 10억 원 이상, 일정 규모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만 회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일부 업종은 제한했다. 협회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또 기업인뿐 아니라 협회 운영과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함께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를 비롯해 변호사와 세무사 등 전문 인력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이 보다 편안하게 법률·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 안에서보다 편안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지역의 성공한 기업인과 학계 인사들도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회원사들이 경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과 충남 여성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는가. ▲현재는 대전과 충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세종과 충북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명칭을 '대전여성기업인협회'로 정한 것도 지역 기반을 분명히 하면서, 전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방식이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라 생각한다. 또 전국 각지에 여성기업인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연합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아직 구상 단계지만 본회를 대전이나 세종에 두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특히 세종은 정부 부처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교류가 쉽고, 대전과의 연계성도 높아 충청권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대전여성기업인협회를 법정단체로 만드는 것이 임기 내 가장 큰 목표다. 법정단체는 특정 법률에 근거해 설립 또는 지위를 인정받고, 해당 분야를 대표하며 국가로부터 일정한 권한과 역할을 부여받는 단체를 의미한다. 협회가 법정단체로 자리 잡게 되면 여성기업인들의 대표성과 권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법정단체가 현실화된다면 회원사들이 전국 단위 입찰 등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고 자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 3년 동안에는 여성기업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히 회원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 여성기업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회원 간 배울 것은 배우고, 서로 도와가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 -지역 산업계 전반에 여성기업인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다. 협회 내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무엇인가. ▲협회에는 건설·제조·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간 다양성 자체가 협회의 큰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서로 다른 산업 분야가 연결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와 협업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조와 유통, 건설과 서비스 분야가 협업할 경우 단순한 거래 관례를 넘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협회는 이러한 연결과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에는 대전여성벤처협회와 대전여성경제인협회 등 이미 여성경제단체들이 있다. 차별점은 무엇인가. ▲대전의 경우 다양한 여성경제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 협회는 보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지향한다. 단순한 행사나 교류에 그치지 않고 사업 연계와 공동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다양한 산업군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협력이 가능하다. 기존 단체와 경쟁하기보다는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협회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여러 단체에 중복으로 가입하는 방식보다 협회의 방향성과 가치에 공감하는 회원들이 서로 돕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운영하려 한다. -최근 상법 개정과 노동조합법 개정 등 노동친화정책으로 지역 기업인을 중심으로 경영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최근 노동 관련 정책 변화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책은 기업과 노동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은 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한 만큼 현실을 반영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고용도 유지되고 성장도 가능하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김흥수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김도경 대전여성기업인협회장은… ▲출생: 1961년 충북 옥천 ▲학력: 연세대 학사, 동 대학원 이학석사 ▲주요경력: 사단법인 대전여성기업인협회장, 행복에너지 주식회사 대표이사, 의료법인 한미의료재단 이사, 前 SK가스(주) 서대전·남대전·유성IC 충전소 대표, 前 GS에너지 대전·창성충전소 대표 ▲상훈: 2023년 여성기업인 표창(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description>
			<pubDate>2026-05-18 16:33:2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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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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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4m/21d/2026042001001428800059551.jpg'/>1976년 설립된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지난 시간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시간'으로 정의했다. 기계공업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기계연의 등장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게 한 원동력이다.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발전에 튼튼한 기반을 다지며 묵묵히 역할을 해내고 있는 기계연은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데도 분주하다. 제59회 과학의 날을 맞아 류석현 기계연 원장에게 기계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기계연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 지난 50년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기계공업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기계연의 등장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미래 50년은 '대우주시대의 개척 엔진'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기계문명은 기계가 직접 디지털을 읽고 스스로 판단하는 행동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는데 이를 지능형 기계문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 시대에도 대한민국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하는 개척 엔진이 기계연이 될 것이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를 기획했는데, 어떤 행사인가. ▲50주년 의미가 있다. 여러 행사가 있었는데, 지난 50년을 기념하고 발굴하고 선양하는 행사가 있고 현재 구성원들과 우리 고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행사는 크게 세 가지다. 과거 50년을 발굴하고 선양하는 것은, 과거를 되돌아보니 성과 위주의 기관 운영이었고 성과에 파묻혀서 사람을 발굴하는 데는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했는데, 그 자체는 많은 국민이 알지만 그걸 성공시킨 사람은 누구인지, 연구자는 누구인지, 의료계 이국종 교수는 아는데 과학기술계 족적을 남긴 분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기계연이 세계최초로, 최고로, 기계연만이 할 수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선양하고 계승하는 활동을 50주년을 맞아 실현했다. KIMM FBO(First·Best·Only)를 발굴하고 총동문회를 만들고 지난 50년을 정리하고 역사관을 만들었다. 1호 기록들, 1호 특허, 1호 보고서, 1호 사원증이라든지 1호 찾기 부분들이 지난 50년을 계승하는 것이었다. 지금 50년, 현재 구성원 격려하고 고객을 초청하는 건 14일 열린 기념식이다. 기념식 열리는 한 주를 기계주간이라고 해서 AX데이, 로봇데이, 탄소중립데이 이런 식으로 일주일 보내고 토·일요일은 대전시민께 기계연의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픈랩, 체험행사로 꾸몄다. 기술도 자랑하고 시민들은 첨단 기술도 체험할 수 있도록 코스도 설계했다. 미래 부분은,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영을 선언하고 5개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2050년이 되면 도전목표를 실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 50주년 행사는 4월에만 있는 게 아니라 연중 진행된다. 9월에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서 휴머노이드를 발표하고 실물 전시도 할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적절히 올해 창립 50주년에 녹여냈다. -지난 50년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기술이나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기계연에서 하는 게 B2B(Business-to-Business), 그러니까 국민이 대중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고 기업과 산업계에 제공하는 결과물이다 보니 국민, 대중이 체감하기 어려운 분야다. 그래도 알려진 건 자기부상열차가 대표적이고 몇 개를 더 꼽자면 '초정밀 미세패턴가공기'는 JP라는 기업에 이전돼서 2024년에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달성했다. '플라즈마 반응기'는 엘오티베큠 누적 매출 500억 원 기록했다. 2025년 큰 기술이전을 하나 했는데 촉매 분야 기술이다. 미국 KBR이라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인데, 연구원 최대 수준의 경상기술료를 받고 이전했다. 이런 하나하나들이 따져 FBO기술 50선을 뽑았다. 덧붙여 설명하면 400m 계주를 예로 자주 든다. 기초연구를 하는 대학은 1번 주자, 씨앗 뿌리고 묘목을 키운다. 4번 주자는 기업, 결국 이걸 매출로 연결한다. 우리는 2번 내지 3번 주자다. 기계연은 완전 기초 연구도 아니고 어느 정도 씨앗이 발화되는 연구가 대부분이다. 묘목을 큰 목재로 키우는 중간 역할이 많다. 기초원천을 기업으로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데, 세상이 원망스러운 게 2, 3번 주자는 기억을 잘 안 해준다. 누가 뛰었는지 잘 모르기도 한다. 1번은 출발선이니까, 4번은 피니시 라인을 들어오니 주목을 해주는데 2, 3번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제조강국이 된 게 기계연 같은 기관이 큰 역할을 했다. 국민 체감은 많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기술이 한국의 산업을, 제조업을 세계 4, 5대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출연연 연구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이 낮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민의 체감,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출연연이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존재의 이유가 될 것이다. 국민 체감이 낮다는 것 일정 부분 사실이다. 공작기계 에너지 시스템처럼 산업 기반이 되는 분야가 국민 눈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걸 국민이 체감하게 하기 위해 5대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 브랜드가 연구와 국민 사이를 이어주는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 휴머노이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카이로스'라는 브랜드 만들었다. 상품명도 출원했다. 반도체 장비, 첨단제조장비 많이 하는데 '마눅스'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다. 이렇게 하다 보면 국민이 이런 브랜드를 통해 좀 더 출연연들이 뭘 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2017년, 2018년만 해도 매우 심했다. 공기청정 기술은 기계연이 최고의 기관이다. 앞장서서 공기청정 문제를 해결했다. 기계연이 그 역할을 반짝했는데 다 잊었다. '에어파이브'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런 것들이 국민 속으로 파고들면 체감 부분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연연이 브랜드 경영을 한다면 부족했던 부분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연연의 브랜드 경영은 기계연이 최초다.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있다면 무엇인가.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염홍철 전 시장 때 대전 2호선으로 결정됐다가 다음 시장 때 바뀌었다. 당시 그게 됐으면 지금 3호선이 됐을 텐데 이제 트램으로 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가 2호선으로 깔렸다면 국제적인 명물이 됐을 거고 자기부상열차를 타기 위해 대전에 많이 왔을 것이다. 학생들 수학여행도 많이 왔을 거다. 그때 국가적인 과제로 개발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안 됐다. 대전 2호선으로 됐다면 외국으로도 수출됐지 않았을까 싶다. 기술 개발자 측면에서 보면 개발 결과가 상용화까지 최종 연결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된 게 안타깝다. -AI, 로봇 등 새로운 흐름 속에서 미래 50년을 대비하는 기계연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예전엔 기계공업 안에 조선, 제철, 자동차, 항공우주, 재료, 플랜트가 다 묶여 있었다. 산업이 성장하고 고도화되면서 업종이 전문화되고 세분화 돼 많이 떨어졌는데, 항우연이라든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라든지, 많은 부분이 기계공학 출신이 많이 가는 범기계영역이다. 우리는 기계에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입혀야 우리나라 제조업 산업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베트남 등 후발주자들과의 갭(차이)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우리하고 선도주자와의 갭은 점차 벌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AI 분야에서 그렇다.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인데, 미래 50년을 위해 기계기술 분야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5대 도전목표를 정했다. 첫째가 지능형 피지컬 AI의 설계자가 돼야 한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기계 이런 것인데, 휴머노이드 로봇에 우리가 세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크게 세 분야가 있는데 휴머노이드 로봇, 그다음 오히려 산업화가 더 빠를 수 있는 게 필드로봇, 비정형 상황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산불이나 안전 재난 지역, 오프로드에서 활동하는데 전쟁이나 국방에도 로봇을 활용한다. 세 번째는 의료로봇이다. 의료로봇, 수술, 재활, 간병인, 병원 서비스 등 의료분야 로봇도 고령화 시대 점점 확대될 텐데 휴머노이드, 필드, 의료로봇의 완성품을 갖고 있는 기관이다. 이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게 첫 번째다. 둘째는 탄소중립 공학 플랫폼이다. 탄소중립 연구하는 기관은 많다. CCU, CCUS가 구현되기 위해선 엔지니어링을 거쳐야 하고 플랜트를 거쳐야 하는데, 기계연이 엔지니어링 기반 연구원이기 때문에 탄소중립 공학 플랫폼 선구자가 돼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셋째는 첨단 제조장비,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자율랩이 핫한데, 바이오 자율랩, 기계연이 총괄 중앙기관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도 협력하고 있다. 첨단제조장비는 국가산업의 근간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넷째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수호자 역할이다. 국방 쪽, 보건 헬스 쪽 많이 하고 있다. 마지막은 결국은 우주시대로 갈 건데, 우주공장도 생길 것이다. 첨단소재, 반도체 등 지구상에선 중력 때문에 어려운 것도 있다. 화성기지, 달기지, 달기지는 중국과 미국이 경쟁하고 있는데, 기지 건설을 하려면 누가 가야겠나. 건설과 기계가 가야 한다. 우주 개척시대 다시 기계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그 기계의 시대는 수동적 기계가 아니라 지능형 기계다. 다섯 가지를 요약하면 2050년은 지능형 기계 시대가 올 거고 그것을 선도하는 기관이 한국에 있어야 하고 그게 기계연이다. 그걸 통해 새로운 산업도 많이 생길 것이다. 없어지는 산업도 있겠지만 그것 이상으로 새로운 산업도 많이 생길 것이다. -창립 50주년 구성원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국기계연구원의 50년은 영광의 50년이었다. 앞에 말한 대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기관이다. 산업화의 열차가 달리는데, 달리는 산업화 열차의 마지막 칸에 탔다. 같은 해에 기계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이 생겼다. 우리가 산업화의 마지막 열차를 타서 산업화가 됐다. 가나보다 못 살던 국가였다. 지난 50년이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영광의 길이 됐다. 가능하게 한 게 선각자와 국민의 지원, 구성원의 헌신과 열정이 바탕이 돼서 오늘의 영광이 있다고 본다. 과거의 영광만 회고하면서 살 순 없다. 업종이 많이 바뀌어서 미래 50년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가 없다. 기계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고민이다. 후발주자, 어느 국가라고 언급하지 않겠지만 맹렬히 추격하고 어떤 부분은 우리보다 앞서가는 부분도 많다. 이 경제 규모로 우리나라가 50년간 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혹자는 단군 이래 지금이 가장 잘 사는 '피크코리아'라는 말도 한다.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하는 부정적 견해도 있는데, 지금이 피크가 아니라 10년, 20년 이후 계속 새로운 피크가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기계연의 역할이 지대하다. 지능형 기계문명 시대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앞에 제가 지시한 5대 목표, 브랜드를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가의 임무를 완수하는 기관이 되도록 저희도 헌신해서 노력하겠다. 우리의 바람과 희망에는 국민의 관심과 국가의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할 것이다. 국가, 사회, 국민, 출연연, 인근 기업, 대학이 원팀이 돼 과학기술과 산업의 전환기에 올라서야 한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부국장)·정리=임효인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류석현 원장은… △부산대 재료공학 학사, KAIST 재료공학 석·박사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CTO △전 한국공학한림원 기획위원장 △전 UST 산학협력처장]]></description>
			<pubDate>2026-04-20 17:29:27</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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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민경환 리치드리머 대표 "재개발·재건축 핵심은 '시간'… 10년 보고 투자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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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4m/07d/2026040701000434100016191.jpg'/>부동산 재개발·재건축사업은 관련 법과 제도가 복잡해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나아가 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입지와 주거 가치를 분석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부동산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이가 있다. 대전에서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민경환 리치드리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민 대표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입지나 상권 분석,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 분위기는 녹록지 않다. 공사비 상승과 대외 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시공사들의 참여가 없을 정도다. 공사를 미룬 조합도 상당수다.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민 대표는 재개발·재건축의 핵심을 '시간'이라고 했다.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본보는 민경환 대표를 만나 지역 정비사업 전반적인 분위기와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데 자신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대전에서 '리치드리머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며,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최전선을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단순히 중개를 넘어 대전 도시 변화에 따른 주거 가치를 분석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부동산 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과거 재개발·재건축 투자 경험을 통해 '시간에 투자한다'라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이 분야를 시작하게 됐다. 초기에는 아파트, 토지, 상가, 건물, 공장 등 다양한 중개 분야를 두고 고민했는데, 재개발·재건축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시작했다. 2019년 서구 탄방동에서 시작해 2021년에 중구 태평동으로 옮겼다. 대전 주요 재개발 구역보다 빠르게 접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과정에서 보람도 크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상담을 받고 좋은 구역에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매수를 했는데, 이후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고마움을 전하는 분들이 있는데 고마워하시는 사회초년생들이 있는데 그때 큰 보람을 느낀다.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와 강의 등을 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저는 대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재개발과 재건축에 관심을 갖고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입지를 분석해왔다. 그런데 대전을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지역의 유튜버가 대전의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기본적인 세대수가 다르다거나, 교통에 대한 분석을 실제로 맞지 않는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대전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올바른 정보 전달'의 의미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 특정 구역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면, 여기저기 흩어져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블로그를 통해 전체 정보를 하나의 공간에 담아 제공하면, 투자나 실거주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나아가 정보 소외 계층의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봤다. 강의는 공인중개사 교육 모임에서 실무 교육을 진행하던 중 테스트 강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2023년부터 초보 중개사를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강의하고 있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요청이 오면 일정의 조율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에 편중되면서 지방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홀대론'까지 나오는데, 지역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 필요해 보이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지방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 역시 일자리 부족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중물로 공기업의 지방 이전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 공공기관들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지역 인재를 채용 비율을 높이면서 정주 여건까지 마련해야 한다. 대전 역시 머무르는 사람이 늘어나야 주택 수요가 생기고, 그릴 기반으로 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방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완화하거나 폐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현재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연장이 제한되는데, 서울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면 수요가 다시 서울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대전을 포함한 지방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 다주택자가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지방을 우선적으로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전을 포함한 지방 매물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과 지방은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만큼 정책을 분리할 필요성도 있다. 대전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수요자들을 위해 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2주택자가 지방 주택을 활용해 임대를 늘릴 수 있게 하는 등 수도권과 정책 자체를 달리 추진해 진행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데 수도권 집값이 하락한다고 해서 지방 집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수도권 하락폭보다 지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지방은 더욱 침체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 결국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전 정부의 실패한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 주택 취득세 감면이나 양도세 특례 신설 등 지방 부동산을 매수하게 할 실질적인 유인책도 절실하다. -대내외 경제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정비사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떠한가. ▲대전 부동산시장은 암울한 상황이다. 말 그대로 매우 심각하다. 현재 재개발·재건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시공사가 사업장에 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공사가 참여하지 않거나 꺼리는 이유는 공사비 이슈다. 신규 공급 아파트의 경우 인근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면 미분양이 발생하는데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대전 내 재개발을 추진하는 조합 중 일부 사업장은 진행조차 못 하고 있다. 경기가 좋아질 속도를 내야 하는데, 현재처럼 시장 상황이 암울하면 조합과 시공자 모두 부담이 된다. 대전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순간부터 조합이 '을'의 위치에 놓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마저도 시공사가 하자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속된다. -대전도 양극화 우려 목소리가 크다. 어떻게 보나. ▲대전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로 둔산지구와 송촌지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둔산동의 경우 신축 아파트가 건설된다면 많은 수요가 한쪽으로 쏠릴 것이다. 상담을 받는 젊은 사람부터 나이가 있는 수요자까지 둔산동만 보고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서울을 보면, 대전과 큰 차이가 없는 서울 변두리와 외곽 지역이 강남과 8~9배 차이가 난다. 입지 좋은 둔산동으로 수요가 편중되는 모습이 나오고 있어 대전은 둔산동 재건축 지역과 그 외 지역의 양극화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경우 둔산동을 제외한 나머지 구축 아파트들이 재개발과 재건축을 해야 하는데,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침체기가 이뤄지고 있어 현재 분위기에선 어렵다. 지금은 둔산지구밖에 없다는 심리와 이 외 지역의 입지엔 큰 관심이 없어 보여서 큰일이라는 생각도 있다. -보유세 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지역에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초과해야 하는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상이 많다. 종부세는 걷어서 지방재정으로 내려주는 게 많다. 지방 입장에선 종부세의 경우 큰 부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지방세수확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 보유세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임대료가 전가되면서 임차인의 세 부담이 커질 수 있겠지만, 보유세 증가로 매도 물량의 증가 또한 지방에선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라도 몇십만 원 단위일 것이다. 아무래도 보유세 인상이라는 어감이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 실질적으로 대전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세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이 10년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속설이 있다. 향후 어떻게 전망하시나. ▲대외적인 여건으로 상승과 하락의 반복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클을 보면 10년 단위로 움직이긴 했다. IMF 금융 위기 때 실질적으로 집값이 떨어졌었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자금이 풀렸다가 엄청나게 많은 물량이 소화가 안 됐다. 내년 입주 물량들이 2028년까지 영향을 미쳐 상승 전환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하락하면 분양을 안 하고, 물량이 소화되면 새집이 없어 오르기 시작하는데, 2029년에는 올해 분양이 영향을 줄 텐데 분양이 많고, 물량이 적지 않다. 이때를 바닥이라고 보면 2030년엔 상승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 더 전망하면, 구축 아파트는 가격이 안 오를 것이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 입장을 보면 신축 아파트만 집이라고 생각을 한다. 집을 사려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아파트에서 태어났고, 학교를 다니는 등 모든 생활을 아파트에서 한다. 요즘 흔히 '인도어 사회'라고 얘기를 한다. 아파트에서 '인도어'는 단지인데, 단지 안에서 커뮤니티, 영화관, 수영장, 헬스클럽은 물론, 심지어 식사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그런 세대를 경험했던 사람들이라면 구축으로 가지 않을 것이고, 구축에선 유일한 장점인 입지가 아닌 이상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어렵다. -평소 소신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나의 이익을 위해 경쟁력이 없는 매물을 절대 고객에게 권하지 말자'가 소신이다. 천성적으로 불의에 저항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던 학생 운동을 하는 세대다. 내 가족한테 이 매물을 소개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업무를 한다. 내 가족에게 소개 안 해줄 매물은 소개할 수 없다. 일부 다른 중개업을 하시는 분들이 '그 매물의 판단은 고객이 하는 것이고, 소개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하지만, 그분은 전문가가 아니다. 전문가는 고객 니즈를 파악해서 가장 좋은 매물을 선택하게끔 해야 한다. 그게 전문가의 모습이고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이 소신은 포기하지 않겠다. -부동산을 모르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점과 팁이 있다면. ▲실질적으로 부동산이라는 것은 심리에 의해서 움직인다. 부동산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막 가격이 올라가면 지금 안 사면 못살 것 같다는 심리가 발동해 실수를 많이 한다. 지금까지 모든 과거 데이터를 보면, 상승과 하락은 항상 있었다. 그 당시에 참을성 없이 주위 환경에 따라 움직이거나, 주위에서 사라고 해서 급하게 산다면, 후회를 많이 한다. 정확하게 거시경제부터 보고, 집안 사정, 분양물량 등을 확인해서 본인이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을 공부하는 게 좋다. 어떤 지역이든 거시 경제를 봐야 한다. 한 군데만 오르지 않는다. 대전도 출발이 달라서 그렇지 같이 오르고 같이 떨어진다. 입지가 좋은 곳은 더 많이 오르고 덜 떨어지는 차이다. 그런 것을 파악해서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저는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투자는 젊으신 분들에게만 권한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돈보다 시간이 중요하다. 반대로 젊은 친구들은 시간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 신혼부부들 많이 상담 오시면, 재개발·재건축 안 좋은 주거환경에서 직접 사는 '몸테크'를 권하고, 10년을 보라고 추천을 한다. 처음엔 힘들지만 10년 후에는 몸테크를 한 신혼부부가 분명 다른 친구들과의 자산 가치가 차이가 난다. 부동산은 공부가 아니라 관심이다. 가고자 하는 지역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조급함에 쫓기지 말고 감당 가능한 선에서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조훈희·사진=이성희 기자 ○… 민경환 대표는 누구? 대전출생, 현 목원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재학 중, 공인중개사 교육기관 '네오비 비즈 아카데미' 재개발·재건축 교수, 유튜브, 블로그 '리치드리머TV' 채널 운영, 네이버 카페 '대전 재개발 재건축 부동산 이야기' 운영]]></description>
			<pubDate>2026-04-06 10:43:0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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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정금희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 "감염병·환경위험, 통합 대응 체계로 풀어갈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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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3m/31d/2026033001002323300099051.jpg'/>산업단지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고령화와 함께 기후변화의 영향의 복합적인 작용. 현재 충남도가 처한 현실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은 단순 검사기관을 넘어 도민 건강과 환경 안전을 지키는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하수 기반 감시와 병원체 분석을 통한 감염병 조기 대응, 유통식품 안전 검사 강화, 대기·수질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등 현장 중심 대응이 연구원의 주요역할로 꼽힌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경보 체계 운영은 분석 결과를 정책과 도민 체감으로 연결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정금희 원장은 이 과정에서 조직 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성원 간 협력과 데이터 공유, 정책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때 복합적인 보건·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연구원 내 소통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의 보건·환경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과 주요 과제를 소개한다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대응과 식품·의약품 안전성 검사, 대기와 수질 등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감염병과 팬데믹,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원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점과제로는 감염병 분야에서 하수 기반 감시와 병원체 분석을 확대해 유행을 조기에 예측하고, 고위험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온라인 유통 확대 등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유통식품과 농수산물의 잔류농약 및 유해물질 검사를 강화해 먹거리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상시 감시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며, 수질 및 신종 오염물질 감시를 통해 안전한 수자원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충남도의 보건환경 분야 실태는 어떤지? ▲충남도는 산업단지와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적 특성과 빠른 고령화, 기후변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대기오염과 수질 변화, 감염병, 기후 취약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며 도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2.3%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보건 환경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고령층은 면역력이 낮아 결핵과 폐렴 등 감염병에 취약하고, 항생제 사용 증가로 내성균 감염 위험도 높다. 이에 따라 감염병 대응은 발생 억제를 넘어 예방 중심의 선제적 관리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지역 특성상 미세먼지 등 대기질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계절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도민 체감도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경보제를 통해 도민 건강 위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 ▲올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네 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감염병 분야에서는 감시체계를 다각화해 신·변종 감염병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하수 기반 병원체 분석을 통해 유행을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지역사회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둘째, 식품 분야에서는 온라인 유통과 가정간편식 증가 등 소비 변화에 대응해 유통식품 검사를 강화하고 농수산물의 잔류농약 및 유해물질 관리를 통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도민 신뢰를 높인다. 셋째,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고정측정소와 이동형 측정차량을 활용한 입체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대기질 통합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해 과학적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를 고려해 상수원과 친수활동 구간을 지속적으로 조사·관리함으로써 안전한 수자원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장비를 활용해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데 어떤 방식인가 ▲첨단장비의 활용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연구원에서는 조류경보제 운영을 위해 로봇채수기를 도입해 현장에서 자동으로 일정 깊이와 조건에 맞는 수질 시료를 반복 채취함으로써 채수 과정의 오차를 줄이고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온실가스 모바일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에 장비를 탑재해 이동하며 특정 지역의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정확한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매개체 감시 사업을 통해 철새도래지와 주요 지역에서 모기를 정밀 감시해 발생 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감염병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앞으로 이러한 첨단 장비와 기술 활용은 환경 변화와 기후위기, 감염병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수단이 되리라 생각한다. -연구원에서 조사된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고 도민들에게 알리고 있는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금까지 다년간 축적된 데이터 분석해 연구 논문 작성 및 학술발표 등을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더 나아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환경정보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감염병, 식약품, 대기·수질 등 12개 분야 데이터를 통합 수집하고 구조화해 최신 데이터 기반 분석기법을 적용한 시각화를 제공하고 있다. GIS 지도, 산점도, 시계열 그래프 등 다양한 시각화 기법을 활용해 데이터 이해도를 높이고, 도민과 관련 기관이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경보 및 예방 활동에 활용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일본뇌염 주의보와 미세먼지·오존 경보제를 운영해 위험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함께 홍보해 도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의 분석 데이터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도민 체감형 정책 구현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연구와 시각화 기술을 지속 강화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환경 정책을 도민에게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언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는데 실제 효과는? ▲충남도는 정부 계획(2035년까지 53~61% 감축)을 고려해 2033년까지 약 43% 감축을 목표로 단계적인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118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체계적인 감축 로드맵을 운영하며 목표 이행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5년에는 온실가스 133만t을 감축해 목표 대비 100.3%를 달성했으며,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기준배출량 대비 약 19%를 감축해 정부 권장 목표인 15.2%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과 운영 효율화가 온실가스 감축을 견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전체 온실가스 배출 규모가 여전히 크고 산업·발전 부문의 구조적 배출 비중이 높아, 향후에도 지속적인 감축 노력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대응해 연구원에서는 온실가스 관측망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과 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분석결과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보건환경연구원은 시험·검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질병관리청, 국립환경과학원 등 공인 인증기관이 주관하는 숙련도 시험에 참여해 감염병 31종, 식약품 10종, 대기 16종, 물환경 67종 등 총 120여 종에 대한 분석 역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중장기 계획을 통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연차별로 76억 원을 투입해 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장비 확충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과 유해물질에 신속 대응하고,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도민에게 제공하겠다. -원장님께서 조직을 운영할 때 신념과 철학을 말씀해주신다면? ▲저는 33년간 보건·환경 분야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과 현장 중심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연구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조직 운영의 핵심은 소통에 있다.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조직 경쟁력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또한 갈등은 어느 조직에나 존재하는 만큼 이를 회피하기보다 경청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듣고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하는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적 조직문화를 강화해 구성원이 신뢰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연구원을 만들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원장으로서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금 이 시간이 저에게는 큰 보람이자 행복이며 즐거움이다. 이러한 마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리더가 되겠다.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 ○…정금희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1966년 예산 출생. 1988년 충남대 화학과 졸업 후 2001년 동대 보건학 석사. 2006년 대전대 환경공학 박사학위 취득. 1991년 6월 연구사로 최초 임용 후 2018년 1월~2022년 7월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팀장. 2022년 7월~2024년 6월 대기연구부장. 2024년 7월~2025년 2월 식약품연구부장을 거쳐 현재까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재직 중.]]></description>
			<pubDate>2026-03-31 09:03:5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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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방문객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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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3m/17d/2026031601001167100049541.jpg'/>요즘 대전이 '핫(HOT.뜨겁다)'하다. 천혜의 경관이나 국보처럼 문화유산을 갖고 있지 않던 대전은 국토 중심에 위치한 과학도시 이미지가 강했다. 오죽하면 '노잼도시'라는 소리까지 들었을까. 하지만, 대전이 달라졌다. 정확히 말하면 대전의 매력을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성심당을 중심으로 대전의 맛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0시 축제와 빵 축제 등 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한 대형축제들이 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꿈씨 패밀리로 재탄생해 도시캐릭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대전의 매력을 발산시키는 대전관광공사를 '아이디어 뱅크' 김용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대전 토박이로 지역 사랑과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데 다, 36년간 방송·언론인으로서 근무하면서 지역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한 경험을 바탕으로, '꿀잼도시'대전 만들기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언론인 출신 특유의 직관력과 판단력, 정보 유연성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대전의 매력을 브랜드화하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취임 4개월이 지나 중도일보와 만난 김 사장은 "내 고장 대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대전이 꿀잼도시를 넘어 방문객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심쿵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대전의 매력 발산을 위한 구상과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편집자주> -최근 대전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꿀잼도시'로 도시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다. 변화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과거 대전이 과학과 행정 중심의 정적인 이미지는 대중에게 신뢰감은 주었지만 관광객들에게 설렘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전 관광이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반전을 이룬 결정적 원동력은 도시 정체성의 현대적 재해석과 브랜드 전략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인프라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전만이 가진 자산을 매력적인 브랜드로 치환하여 관광객의 감성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으며, 특히 0시 축제와 같은 도심형 메가 축제의 안착과 더불어 대전을 전국에서 밤이 가장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브랜딩하며 체류형 관광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큰 전환점이 됐다. 여기에 MZ세대의 취향을 관통한 꿈돌이 캐릭터의 부활과 '꿈씨패밀리' IP를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 그리고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모델이 강력한 시너지를 내면서 이제 대전은 방문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힙한 도시로 완벽히 재각인됐다. -취임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 공사를 이끌어갈 경영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4개월간 현장에서 마주한 대전은 상상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도시였으며, 대전이 이제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일부러 찾아오는 도시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공사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조직 내 부서 간의 칸막이를 허무는 소통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전만이 가진 독보적인 색깔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단순히 관광지를 관리하는 조직을 넘어 대전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옥 이전으로 원도심 거점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원동 사옥 이전은 대전역, 중앙시장, 성심당 등 주요 거점이 밀집한 원도심 현장에서 지역과 밀착해 관광의 해답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으며, 단순히 사무 공간을 옮긴 것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의 활성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지원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일회성 효과에 머물지 않도록 원도심의 자산과 지역 특색에 현대적인 콘텐츠를 입혀 나가는 동시에, 철도 자원과 상권을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 및 지역 구성원이 참여하는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원도심의 활기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원도심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되어 발길이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공사의 핵심 역할이라 생각함. 원도심에서 시작된 기분 좋은 변화들이 대전 관광 전체의 색깔을 바꾸고 나아가 도시 고유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꿈돌이와 꿈씨패밀리가 강력한 IP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 캐릭터들을 지속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낼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가 전국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대전이 캐릭터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캐릭터의 세계관 확장과 체계적인 IP 관리 전략을 실행에 옮길 것이다. 작년 한 해 굿즈 판매액이 약 11억 5000만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민간의 IP 사용 신청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855건을 기록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꿈돌이 IP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캐릭터 산업의 규모를 한층 더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기존 상품군에 한정하지 않고 더욱 다양한 특화 굿즈 개발과 판매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대전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콜라보 상품 확대와 민간 제작 굿즈 매입·판매 등 상생 모델을 안착시켜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캐릭터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빵축제부터 와인 엑스포까지 대전의 축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올해 방문객의 발길을 대전에 더 오래 붙잡아둘 계획이 있다면. ▲올해 6회째를 맞는 '대전 빵축제'는 지역 빵집과 청년 베이커, 그리고 자매도시 삿포로의 유명 빵집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베이킹 강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동네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체험·공연·강연·관광 코스를 유기적으로 엮어 방문객이 당일만의 축제가 아닌 체류형 축제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한민국과학축제와 통합 개최하여 축제의 밀도를 높이고, 'AI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생활 속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방문객들이 대전의 과학 문화를 긴 호흡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시의 전국적인 인지도 제고와 함께 체류 시간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대전국제와인 엑스포'는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대전 전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는 논알코올과 저도주 섹션을 대폭 확대하여 전 세대가 즐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차별화하고, 와인을 마시는 술이 아닌 문화와 스토리를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해 관람객들이 대전의 밤과 문화를 충분히 즐기고 머물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MICE 사업이 대전의 도시 가치를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치열한 글로벌 유치 경쟁 속에서 대전 MICE 사업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이라 보시는지. ▲'과학도시' 대전 브랜드를 MICE 분야와 긴밀히 연계하여 대전에서만 가능한 과학 기반 관광 프로그램과 융복합 체험 요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야간 과학관광이나 테마형 축제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고도화하여 MICE 도시로서의 관광 매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과학 분야의 중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대전의 산업·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대전형 MICE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과 연계된 독창적인 MICE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며, MICE 원스톱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여 개최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전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MICE 개최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 아울러 도시 전역을 하나의 관광 무대로 확장하여 참가자들이 주요 관광지, 원도심,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도시관광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MICE 참가자들에게 독창적인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것이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4년 차를 맞아, 대전의 야간 콘텐츠를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올해로 대전이 야간관광 특화도시 4년 차를 맞아 과학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의 완성도 제고 및 대표 콘텐츠 정착에 주력하고 있으며, 단순히 야경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전만의 특색이 담긴 야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방문객들이 대전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과학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과학의 밤 등 야간 과학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전형 핵심 야간관광 콘텐츠의 브랜딩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야간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꿈씨패밀리 IP를 활용한 숙박 연계 상품의 확대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3년간 방문객 만족도가 높았던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피크닉 콘셉트의 야외 야간 콘텐츠로 보완·고도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전 0시 축제, 대전국제와인 엑스포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하여 갑천 문보트, 엑스포 브릿지 등 주요 거점별 야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야간관광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대전이 체류형 관광 도시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올해 대전을 방문하실 분들과 구독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대전은 이제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그 자체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의 목적지가 되고 있으며, 대전관광공사는 올 한 해 여러분이 꿀잼도시 대전의 매력 속에 더 오래 머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독보적인 콘텐츠 개발과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 부국장·정리=이상문 기자 ▲김용원 대전관광사장은 누구= 김 사장은 1962년생으로 남대전고와 대전대를 졸업하고, EBS(교육방송), TJB(대전방송)영상국장을 거치는 등 36년간 방송·언론인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를 역임했다.]]></description>
			<pubDate>2026-03-16 14:56:3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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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이양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 "민주주의를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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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3m/03d/2026030201000037600001731.jpg'/>1960년 3월 8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대전 거리로 나섰다. 그들의 외침은 곧 4·19혁명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물줄기를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 하지만 66년이 흐른 지금, 3·8민주의거의 이름과 의미를 온전히 알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역사 속 한 장면으로만 남겨두기엔, 그날의 선택과 용기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질문을 던진다. 최근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현대사 재조명'과 '민주주의 교육'을 화두로 다시 움직이고 있다. 교과서 등재 추진은 물론, 시민을 대상으로 한 '3·8아카데미'를 개설해 학생과 성인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념관 운영 역시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는 제도가 아니라 배우고 토론하며 익혀야 할 가치라는 문제의식에서다. 과연 3·8정신은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왜 지금, 다시 3·8민주의거를 이야기해야 할까. 기념사업회를 이끄는 이양희 회장의 생각을 통해 3·8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공직에 있을 때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유민주주의가 잘 뿌리 내리기 위한 일들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3·8민주의거만 하더라도 벌써 66년 전의 일이 됐고, 민주주의는 태어나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잘 배워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과서 등재 등을 위한 여러 계획들도 세우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3·8기념관이 개관 1년을 맞았고, 3·8아카데미를 개관하는 등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시민단체나 사회단체 등과 협업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만들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거리로도 나가며, 필요한 곳이 있다면 직접 현장으로 가는 출장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올해 시작한 3·8 아카데미 운영이 기대된다. ▲3·8민주의거를 이미 아는 분들은 알지만 실제 알고 있는 비율이 5%도 되지 않는다. 대전의 3·8의거는 대구 2·28 학생민주의거,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부정선거를 자행한 자유당 정권을 교체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권 발동 사례다. 정치사적으로도 영국 명예혁명, 프랑스 대혁명과 비견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 민주주의를 태어나면서 아는 사람은 없다.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민주주의 발달 과정의 중요성이 교과서에 충분히 등재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민주 발전사를 교과서에 반영해 달라고 수차례 주장했지만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념관에서 시민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아카데미를 개설했고, 출장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아카데미 강좌 방식과 강사진,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면. ▲4월부터 공개 시민강좌를 열어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학생 강좌, 오후 2시에는 성인 강좌를 운영한다. 시민단체와 협업 약정도 준비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도 만들어 교육과 행사를 알리고, 회원과 시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려 한다. 고심 끝에 3·8 아카데미를 구상했고, 현재 양승근 원장과 교무실장 이영조 교수, 이갑상 교수, 유한봉 교수, 신천식 교수, 황미숙 교수, 천윤호 운영처장까지 탄탄한 강사진을 꾸렸다. 이영조 교수는 대전노인지도자대학장으로 말 그대로 살아있는 근현대사 사전이라 할 수 있다. 이갑상 교수는 신경주대 교수로 경영학 박사이며, 유한봉 교수는 대전시민대학 교수이자 대전서구지회 노인대학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성인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국웃음행복아카데미 원장 황미숙 교수도 참여했다. 운영처장은 천윤호 상임부회장이 맡아 행정적으로 아카데미를 돕고 있다. -교과서 등재 추진 상황은. ▲공식 석상에서 교과서 등재를 요청하고 시의회와도 상의하며 예전보다 논의는 활발해졌지만, 아직 뚜렷한 진척은 없다. 올해는 예산안과 함께 국회 차원의 토론회를 추진해 다른 지역 민주의거와 함께 교과서 등재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3·8민주의거 정신이 후대에 계승되기 위해서는 일선 학교의 교육과 참여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는 배재대학교 최호택 교수 강좌 시간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3·8민주의거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초중고 및 대학교까지 학교별로 젊은 세대에게 널리 알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매년 열던 백일장도 학교별 개최로 전환하고, 시 낭송도 각 학교 강당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최해 온 클래식 음악회 역시 우리들공원이나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팝송이나 K팝을 포함한 공개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송대학교 전영진 교수에게 기획을 요청했는데, 젊은 사람을 위한 일종의 광장도 만들고 젊은 사람을 모아 호흡하면서 3·8민주의거를 알려보려 한다. 대전을 찾은 방문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시민들이 앞장서 불법 계엄을 막아냈고, 이러한 국민적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의의 뿌리를 3·8 민주의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민주주의는 나누어 가는 제도다. 정치 지도자 사이에 법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것을 정치라는 대화와 타협의 도구를 통해 국가의 안전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에서 유를 찾아내야 한다. 국제적으로도 격동기에 접어들었다. 미국과 이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만을 두고 여러 나라들 사이에 벌어진 긴장관계까지. 심히 어려운 시기다. 3·8민주의거와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 일선 학교에선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며 불편해 하기까지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교과서 등재뿐 아니라 민주주의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넓은 의미에서 사회교육의 장을 확장하고, 언론, 교육기관, 각종 기관들이 함께 민주주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역대 대통령들의 과오를 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 발전과정에서 정부가 잘 이룩해낸 성과들을 모아 기록하고 우리 현대사를 아름답게 재조명해 민족대통합을 하는 길이 결국은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영속가능한 그리고 훌륭한 민주주의를 이룬 우리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방법이다. -사업회의 여러 과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추가 유공자 인정'이 아닐까 싶다. 11명만이 공로를 인정받은 상황이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데. ▲3·8민주의거에 대한 자료는 극히 제한된 사진 몇 장뿐이다. 활동 중 다치고 이후엔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으로 간 사람이 수도 없이 많지만 증거가 없고 기록이 없다. 현재 3.8에 참여했고 살아있는 사람이 한 2000명은 될까 싶다. -국가유공자 외 다른 방법은 없나? ▲국가유공자 인정이 싶지 않기에 지방유공자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 혜택은 없지만, 여러분의 젊은 시절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행적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방식은 3·8 유공자 집 앞에 지방유공자 표식을 해주거나 둔지미공원 돌에 이름을 새겨주는 기념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일부 위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징적 의미를 담은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3·8민주의거기념대종을 제안했다. 제야의 종처럼 3월 8일, 대전고나 둔지미 공원에서 3·8민주의거를 기념해 3·8종을 치는 행사다. 새해 벽두 대전에서 종도 치고, 3·8민주의거에서 시작한 민주주의의 외침을 상징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만들면 어떨까 논의를 하고 있다. -2024년 11월 개관한 3·8 민주의거 기념관도 직접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방문객이 꽤 늘어나 개관 이후 1만 5000명 정도가 기념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념회에서 활발하게 기념행사도 하고 외부활동을 하면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지역 유명 관광코스와 연계하거나, 도시철도나 버스정류장 등에 안내해 많은 방문객을 초청하려고 한다. 또 새롭게 시작한 3·8아카데미 교육과 활동으로도 시너지가 발현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도일보 독자와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1960년 3·8민주의거를 보도했던 중도일보는 오랜 연륜을 가진 언론이다. 앞으로 대전·충남 통합과 통일 이후 충청권이 수도가 된다면, 그 중심에서 중도일보가 수도 일간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과거 대전은 땅도 좁고 기업도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난한 도시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장 기업 수가 서울·경기·인천 다음으로 많을 만큼 성장했다. 대전의 음악가, 시인, 코미디언, 가수, 교장선생님 등 이 도시를 사랑하고 역사를 만들어 온 분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비석도 세우고 기념관도 만들면서, 우리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 이른바 '대전정신'이 필요하다. 장차 통일 시대의 수도가 될 곳, 우리 대전은 3·8민주의거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도시다. 또한 과학 분야에서도 선진화를 이끌었고, 대한민국 현대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도시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다. 이런 도시가 통일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대전과 충청이 단합해 번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정신적 중심을 함께 다져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부국장)·정리=이현제 기자 ○… 이양희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장은. 1945년 충청남도 대전부(현재 대전시)에서 태어나 대전원동초등학교, 대전중학교, 대전고등학교,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무1보좌관 등을 역임하고, 1995년 정계에 임문했다. 이후 제15·16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4년 제9대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에 선출됐다.]]></description>
			<pubDate>2026-03-02 18:47:2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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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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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2m/24d/2026022001001468600064421.jpg'/>'신뢰'. 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이자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수석부회장의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이자 삶의 원칙이다. 건설업은  약속을 지키는 태도와 책임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결국 신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협회 활동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회원사와 소통하며 지역 건설업계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상호 간 믿음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포부다.'배움'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김 대표는 2000년 1월 원평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에도 건축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배움을 곁에 뒀다. 회사의 기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직원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성원의 역량 강화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돌아온다는 판단에서다. 무리한 사업 확장 대신 내실을 다지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점도 그의 원칙이다.본보는 대전지역 건설사 대표이자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원종 대표를 만나 지역 건설경기의 현재와 방향, 나아가 협회의 역할과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lt;편집자 주&gt;-회사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원평종합건설은 '신의, 창조, 건설'이라는 이념을 기반으로 대전에서 건설업을 이어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종합건설사다.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기보다, 맡은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데 힘을 쏟아 왔다. 지역 건설업체로서 책임 있는 시공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하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건축공학을 전공해 2005년 이사로 취임하며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2019년부터는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공사의 품질과 안전, 조직 운영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에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을 지키는 경영을 이어가고자 한다.-경영을 하며 중요하게 지켜온 원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가.▲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것은 신뢰다. 건설업은 공사 규모와 관계없이 약속을 지키는 태도와 책임 있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단기적 이익보다는 정직한 절차와 결과를 중시해 왔고, 이런 기본이 회사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또 하나의 원칙은 무리하지 않는 경영이다. 외형적인 확장보다 회사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해 왔다. 공사비, 공정, 품질, 안전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부분을 소홀히 하면 전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품질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이며, 이러한 기본을 지키는 것이 결국 건설사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원평종합건설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회사에서 혼자만 잘 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동반 성장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자격증을 따고 싶다거나, 연구하겠다고 하면 지원한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것이다. 그 결과 직원들이 안전기사, 건축기사 등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으로 돌아오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단순하게 하나의 프로젝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를 시작으로 직원들까지 함께 성장해 더 큰 사업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경영을 하고 있다.-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지금의 경기 침체는 통계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무게가 훨씬 크다. 발주량 감소와 자재·인건비 상승, 여기에 금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공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 자체가 아주 까다로워졌다. 단순히 수익성이 낮아지는 수준을 넘어, 공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여건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중소·중견 건설사와 협력업체들은 유동성 문제까지 함께 겪고 있어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과열된 경쟁은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이런 구조가 장기화하면 건설업계의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금은 기업들이 체력을 유지하며 위기를 버티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도적으로도 지역 업체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일각에선 상반기엔 지방선거가 끝나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내년 초까지는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 경기가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다. 관급공사의 경우 발주나 물량이 정해져 있어서, 민간사업이 많이 풀려야 하는데, 민간 공사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구청에 민간공사 설계 심의 건수가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금리, 인건비, 시멘트 등 원자잿값은 오르고 있고, 그 부담은 건설사가 아니라 건물주가 진다. 때문에 건물 주인들이 건물을 짓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건설업을 시작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이뤄진다. 결국 건설업이 침체되면 지역 사회로까지 경제적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전·충남 통합에 대한 견해가 제각각인데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나.▲대전·충남 통합 논의는 다양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있어서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통합에 대해 여러 시각이 존재하는 만큼, 변화가 실제로 지역과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폭넓게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행정 체계나 생활권 변화부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까지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하고, 어느 한 분야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변화가 추진되더라도 시민과 지역사회가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율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을 서두르기보다는 논의 과정에서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건설산업 측면으로 봤을 때는 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원사는 약 359개사, 충남이 683개사다. 발주 물량으로 보면, 건축은 대전, 토목은 충남 발주가 많다. 사견으로는 물량은 분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전과 충남 시군이 2시간 이상의 거리가 있는데, 시공할 수 있는 거리 문제가 있어서 과연 도움이 될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건설산업기본법이 확정되고,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진행이 되는 것인 데다, 아직 대한건설협회 본회에서도 안 정해졌다. 본회에서 논의가 된 후에 대전과 충남을 둘러싼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두고 있는 부분은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요구를 파악해 협회와 행정에 전달하는 일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과 지역 건설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정리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협회 내부에서는 회원사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설업은 경쟁 구조 속에서도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통의 과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석부회장으로서 이러한 조정과 지원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협회 방향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협회는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건설업계는 안전관리 강화, 품질 확보, 인력 수급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겪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특히 안전 분야는 법·제도 변화가 지속되고 있어 회원사들이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현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 역시 그중 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으며, 회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과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아울러 기능인력 양성, 공정한 경쟁 환경 마련 등 기존 현안들도 계속해서 보완해야 한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소통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중대재해법을 두고 대전시회는 법률적인 문제와 안전적인 문제 해소를 위해 시공학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소규모 업체의 경우 법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데, 회원사에 관련 내용을 정리한 안내문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협회가 할 일이 많아졌다. 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현장 상황 환경 변화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게 뒷받침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마지막으로 시민과 협회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건설업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도시의 안전과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시민들께서도 현장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건설인들의 노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하나의 시설물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기술과 정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또, 건설업은 새롭게 신화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생활하고 영위하는 곳을 만드는 것인데, 그 공간을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생활할 수 있으니까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 나가겠다. 회원사들에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을 지키며 각자의 현장을 책임 있게 운영해 주시길 바란다. 기본이 어려운 건데, 경기가 어렵다고 기본을 어기면 문제가 된다. 단기적인 성과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이 결국 회사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믿고 있다. 협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역할을 다하겠다.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조훈희·사진=이성희 기자○…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는?1971년생. 충남 논산 출생.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대한건설협회 제23대 대의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건설공제조합보증위험관리 자문위원. 국립한밭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건설단체협의위원회 위원장. 대한건설협회 기획위원회 위원. 대전시 대덕구 도시계획 위원. 대전시 서구 재해영향평가심의 위원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description>
			<pubDate>2026-02-23 10:07:37</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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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345㎸ 송전선로 충청권 첨단산단 성장 뒷받침 시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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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2m/23d/2026022201001400300060691.jpg'/>대량의 전력을 생산지에서 수요처로 옮기는 데 필요한 345㎸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지역 중요한 현안이 됐다. 대표적으로, 충남 계룡시 신계룡 변전소에서 북천안 변전소를 연결하는 345㎸ 송전선로는 대전 서구·유성구와 충남 계룡·논산·공주·천안시 그리고 세종과 충북 청주를 경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자동차가 상징하는 전력 수요 증가와 더불어 태양열과 풍력의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활용 그리고 미래 첨단 전력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이상 세 가지로 345㎸ 송전선로 필요성을 요약할 수 있다. 반대로,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인체 영향과 자연경관 훼손 및 재산권 침해 그리고 불편은 지방에서 겪고 혜택은 수도권에서 누리게 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부권 345㎸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송상철 송변전입지실장을 만나 지난 7차례 진행된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에서 제기된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화했다. <편집자 주> -전기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현실에서 345㎸ 송전선로 신설이 당장 필요하다는 게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착수하려는 이유와 달성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우리 국민과 기업이 생활 속에서 전기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이해와 협조 속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설비를 확충한 결과다.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되는 전기 역시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전력수요와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 세대의 국가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해서는 시기적절한 전력망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도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장기 계획이고, 적기에 이뤄져야 2032년 전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지금 준비하고 시행해야 수년 뒤에 국민과 기업이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래가 보장된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적 경과대역을 결정했고 앞으로 후보 경과지 선정과 최종 노선 결정까지 입지선정위를 통해 이뤄질 예정인데, 공정성 확보와 충분한 정보 제공은 어떻게 이뤄졌나? ▲345㎸ 송전선로를 적기에 건설하면서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가 의논해 직접 의결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주민대표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관계 전문가 및 전원개발사업자(한전)를 포함한 199명으로 지난 8차 회의까지 진행했는데 이때 한전 직원은 위원회에 한 명만 참여했다. 입지선정위원회가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한 자연환경, 생활환경, 사회환경, 안전성 4개 기준 그룹의 10개 평가 분야 46개 분석항목을 비교 분석해 후보 경과대역을 도출했다.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우 입지선정위원회가 자연환경-경관보전 하위 평가항목으로 기설 송전선로 미포함지역에 대한 평가항목 신설을 의결해 46개 항목이 된 것이다. 선호도 조사 기준 수립과 평가는 입지선정위원회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전력공사가 선호도 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구조다. -사업설명회에서 주민들은 345㎸ 송전선로의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고, 학교와 집을 오가는 일상생활에 오랜 기간 노출되었을 때 영향조사 자료를 공개해달라 요청했는데? ▲국내·외에서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 전자파와 건강 영향에 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됐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특정 질환과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바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의대가 6년간 수행한 송전선로 주변 전자계 영향 역학조사에서 '송전선 전자계 노출과 소아암 발병과는 관련성이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고 울산대 의대의 3년간 진행된 생활 및 전기환경 연관 패턴 분석에서도 암 발생과 관련한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전자파 노출 제한 기준에 대해 우리나라는 2004년에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전기설비기술기준에서 83.3μT(마이크로 테슬라)를 기준으로 정했으며 이후에 국제 기준이 200μT로 완화됐음에도 국내에서는 기존의 83.3μT을 유지하고 있다. 전자파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세기가 급격히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 실제로 345㎸ 송전선로에서 측정되는 전자파 측정값은 0m에서 1.53μT이고 100m 거리에서는 0.13μT까지 낮아져 국내 기준대비 0.17%~1.8% 수준이다. 전자레인지 2.921μT, 헤어드라이기 3.791μT, 드럼 세탁기 0.014μT처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보다도 낮다. -송전선로가 결국 수도권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일뿐 지역에서는 혜택을 기대할 게 없다는 시선이 상당히 많다. 충청권을 지나는 송전선로가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여지가 있는 것인가? ▲정부와 지자체는 국가·지방산단 그리고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대표 전략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며, 이는 송·변전설비가 뒷받침될 때 가동될 수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수도권에만 있는 게 아니고 충북 청주 오송에서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준비 중이며 마찬가지로 천안·아산에서는 디스플레이 국가 특화단지, 대전 유성에서는 바이오 국가 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산업의 성장과 가속화에는 전기가 언제든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송전선로는 충청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며 지금은 계획되지 않은 장래의 대규모 전력 수요처를 개발하는 데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 재생에너지 수용성 강화로 지역에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반대로, 2012년 준공 목표이던 345㎸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50개월 지연되면서 서해안 지역은 발전력 대비 송전망이 부족해 발전량에 제약이 발생했으며 LNG 등 더 비싼 발전으로 대체함에 따라 전력 추가 구매 비용이 소요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해당 건설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지연되는 동안 발생한 연간 3500억 원의 전력 추가 구입비를 앞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천안·아산 일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 것처럼, 지역에 있는 송전선로는 지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입지선정위원회가 우리 마을로 송전선로가 지나도록 노선을 정했다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최종 노선을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 ▲주민들은 입지선정위원들이 우리 마을로 송전선로 노선을 정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위원들은 자연, 생활, 사회, 안전성 평가항목과 46개 분석항목에 중요도와 가중치를 입력해 점수화한 것을 지표로 최적경과대역이 결정됐다. 위원들이 지도를 보고 결정한 게 아니었다. 앞으로 과정은, 송전선로의 안정성과 기술성, 경관,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용지 확보성 등을 고려한 후보 노선들을 위원들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고, 각 후보 노선 중 최적의 경과지를 결정하기 위한 대안평가를 시행한다. 이때 수치화된 결과를 기반으로 최종적으로 노선을 6월까지 확정한다.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사업은 충청권 전력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커지는 발전 지역과 사용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과 일상의 전기 공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 사업이다. 전기는 국민 생활과 산업에 필수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게 진행하겠다.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병안 기자 victorylba@]]></description>
			<pubDate>2026-02-22 18:51:1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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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 "유아-교사-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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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2m/03d/2026020201000085600002061.jpg'/>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은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책임지며 현장 중심 대응 전략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은 유아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을 교육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는 철학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놀이 중심 교육과정 안착, 유아·보호자·교사의 정서와 마음 건강을 아우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는 통합유치원 운영, 보호자 모니터단 도입 등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공교육 기반 유아교육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실천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충남 유아교육의 현재와 방향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충남유아교육원의 역할과 비전을 소개하자면? ▲유아교육원은 충남 유아교육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충남교육청의 12번째 직속기관으로, 유치원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유아의 전인적 성장, 보호자의 역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꿈·배움·행복으로 함께하는 충남유아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원 연수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이고, 놀이 중심 유아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보급하며, 안전하고 질 높은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아교육원은 유아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을 중심에 두고 교원·보호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유아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충남 유아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직속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지난해 유아교육원의 주요 운영성과는? ▲먼저 미래 교육과 성장을 위한 교원연수는 23개 과정을 개설해 3764명의 교원이 연수에 참여했고, 배우고 성장하는 교사 연구대회로 유치원교사 동화발표연구대회를 운영했다. 또 자율과 책임의 유치원평가 운영은 도내 국·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자체평가 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미래형 유아교육자료 개발보급은 본원은 교육과정 연계 모래놀이 유아교육자료 540세트와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소식지 8종, 북부체험교육원은 그림책 연계 안전교육자료 12종, 남부체험교육원은 환경기념일 및 유아환경도서 연계 놀이중심 환경교육자료 12종을 제작·보급했고, 인성자람 유아체험교육은 도내 1796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4만 9647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로 참여 유아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특수교육대상 어울림체험교육, 이주배경유아대상 다우리체험교육, 유·어-초 놀이자람체험교육, 인성채움 토요가족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보호자교육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보호자교육, 지역유관기관 체험처를 발굴해 진행한 지역과 함께하는 보호자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몸을 움직이며 놀이하는 행복키움 가족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추진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2026년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유아·보호자·교사 마음성장으로 행복 더하기'이다. 마음단단 정서행동발달프로그램 지원은 발달적·정서적 문제를 파악해 유아의 적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보호자 전화상담을 지원하고 마음나눔 유아와 보호자 개별상담 지원은 체계적인 진단 및 전문 상담 지원으로 유아의 문제행동 개선 및 보호자의 자녀양육 문제를 해결을 위한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개별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음건강 교사 정서심리 프로그램 지원은 심적 치유가 필요한 교사의 건강 회복과 학급운영 지원을 위해 교사 마음쉼터와 교사 집단상담을 운영히여 유아·보호자·교사의 마음성장으로 행복한 유아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 -3월 개원을 예정인 숲체험교육원을 소개해달라. ▲숲체험교육원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오목리 310-4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내 지상 2층 규모의 교육연수동을 완공했고, 현재 실외 체험장 3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숲체험교육원은 자연 놀이와 쉼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유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과 보호자 동반 유아 숲체험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일 체험 인원은 총 150명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1시부터 각 2시간씩 운영하며, 체험 담당 교사 4명과 자원봉사자 6명이 참여해 안전한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숲 활용 생태전환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지속가능한 숲생태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현장 지원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 생태도서관과 실외 체험장을 연계해 독서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체험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환경 감수성 함양에 기여하는데 힘쓰려고 한다. 숲체험교육원 운영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학령인구 감소 속 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상은? ▲학령인구 감소는 유아교육 정책과 기관 운영 전반에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아교육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유아 수 감소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아닌 적극적인 대안책을 마련했다. 먼저 원거리, 소규모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유·어-초이음 놀이자람체험교육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소외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보통합 추진에 발맞춰 유치원·어린이집 교원을 대상으로 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 연수와 유아 심리·정서 지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니터단을 활용한 교육수요자 의견 수렴, 토요가족체험과 보호자 연수를 통한 보호자 참여 프로그램 증가, 보호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통해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공교육 기반 유아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통합유치원을 운영해 연령별, 수준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3~4곳의 소규모 유치원을 하나로 통합해 3~5세를 위한 수업에 전념하며 교무행정사, 통학차량 지원도 이뤄지고 있어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통학차량이 부재한 공립유치원과 소규모 유치원의 애로점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유아 한 명 한 명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질 높은 유아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공공 유아교육기관으로서 학부모 소통방식, 가정 연계 교육을 위한 지원은? ▲공공유아교육기관으로서 학부모의 신뢰는 교육원의 모든 운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유아교육원은 교육과정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모든 유아가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원과 북부·남부체험교육원, 그리고 2026년 개원을 준비 중인 숲체험교육원을 중심으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안전 점검과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와 유아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자 참여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조사 실시, 보호자 모니터단을 통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학부모의 목소리를 기관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교육 활동과 성과를 다양한 경로로 공유해 열린 소통과 신뢰 형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 전문성, 소통을 바탕으로 공공유아교육기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유아교육원장으로 취임 후 가장 변화했거나, 보람을 느꼈던 지점은? ▲9월 1일자 전임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홍성·아산·서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보호자 모니터단 운영이었다. 이는 유아교육의 주요 교육수요자인 보호자가 유아교육원의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교육활동을 점검·환류하는 참여형 소통 체계를 마련하는 첫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 보호자 의견 수렴뿐 아니라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수도 함께 운영해 참여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다 내실 있게 수립할 수 있었다. 다만 1회 운영에 그쳐 보다 폭넓고 지속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를 보완하고자 2026년에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호자 모니터단을 정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과 사업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보호자의 관점에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점검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유아교육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원장님께서 조직을 운영할 때 신념과 철학을 말씀해주신다면?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신념은 '사람 중심'과 '현장 존중'이다. 유아교육은 무엇보다 사람의 성장과 연결된 영역인 만큼, 조직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원과 직원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곧 조직의 성장이라고 믿는다. 유아교육의 변화는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가 아니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한다. 구성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속에서, 유아, 교사, 보호자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행정을 실현하고자 한다.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 ○…양은주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장은? 1965년 출생. 한서대 교육대학원 졸업. 2014년 명천유치원 원감. 2015년 서산교육청 장학사. 2021년 서산서림유치원 원장. 2022년 교육과정과 장학관. 2024년 충남교육청 유아교육복지과장. 2025년~현재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장.]]></description>
			<pubDate>2026-02-02 17:34:0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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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의사이잖아요" 응급실·수술실 지키는 배장호 건양대병원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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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1m/20d/2026012001001475900061421.jpg'/>1월 15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심혈관조영실 앞 보호자 대기실에 충남 서산에서 온 70대 할머니가 수술 상황을 안내하는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니 아부지 지금 수술실 들어가셨다.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하네. 별일 없을거야." 통화는 길지 않게 끝났고 대기실은 다시 무거운 침묵에 빠져들었다. 잠시 걷는 것만으로 호흡이 가쁘고 숨이 차는 증세가 호전되기를 지켜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병원으로 달려온 길이라고 했다. 그렇게 20분 만에 심혈관조영실 유리문이 양쪽으로 열리며 심장내과 전문의인 배장호 의료원장이 몸을 내밀고 보호자를 부른다. "안으로 들어오이소, 시술은 잘 됐어요." 보호자가 그토록 간절하게 듣고 싶던 말이 배 원장의 입을 통해 환자에게 전달됐다.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될 거라는 그래서 보호자와 그의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선언처럼 다가왔다. 이날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 혈관조형실에서는 심부전 환자에 대한 혈관조영술 4회, 심장박동기 삽입 2회 그리고 부정맥시술까지 점심시간 되기도 전에 진행됐다. -의료원장 바쁜 업무에도 수술실을 지키는 이유는? ▲병원장이라든지 의료원장이라고 할 것 같으면 행정 일을 하기에도 사실은 많이 바쁩니다. 그렇지만 행정 업무를 원장이 혼자서 맡는 게 아니고 부원장도 있고 진료부장 등의 보직자들과 나눠 할 수 있습니다. 원장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가능하면 많은 사람의 공통된 의견대로 하는 것이 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있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그러나 원장이기 전에 의사이고, 최선의 필수 의료를 맡고 있다 보니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하는 일은 줄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2000년 건양대병원에 부임한 이후 그동안 환자 2만7000명에게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했고, 심장박동기를 부착한 환자도 2000명 됩니다. 부정맥시술 역시 1500례 했고요. 생명이 위중한 환자가 다시 의식을 되찾고 가족들과 안부를 나눌 정도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행복이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원장으로서 병원이 잘 되는 것도 보람되지만, 의사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여겨질 때 제일 행복합니다. 더욱이 의정갈등은 가까스로 봉합되었으나 과거 전공의 역할을 지금은 교수들이 떠맡아 교수들의 번아웃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60세가 되었는데 충분히 능숙하고 동료 교수들이 지고 있는 부담을 나눈다는 생각에서 진료실과 수술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정갈등 때 응급실 당직근무까지 맡았는데 지금은 어떤가? ▲오늘은 당직 근무가 아니라 휴대전화를 한 대만 가지고 있는데, 당직인 날에는 주위의 협력병원에게 번호가 공개된 응급콜 휴대폰까지 2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집에서 쉴 때도 침대 머리맡에 휴대전화를 두고 지내며 콜을 받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지방의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요새도 한 달에 적어도 8번은 응급실 당직을 섭니다. 제가 당직 때 심부전처럼 심장내과 환자들이 오지 않을 때가 없었던 것 같아요. 당직을 마치고 다음날 진료라든지 시술이 예약되어 있는데 그런 날에는 36시간을 근무할 때가 생기고 1~2시간씩은 쪽잠은 자는 데 힘은 듭니다. 한 번은 어지러움이 가시지 않고 앉아 있을 수도 없어 응급실 신세를 지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에게 공백 없는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있고, 개원 때부터 근무한 저희 병원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에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강조했는데? ▲2022년 처음 의료원장직을 맡았을 때나 지금이나, 대학병원을 책임지는 무게감은 결코 가벼워진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고 지금이 더 무겁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달리는 동안 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처럼 항상 정직하게 또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살피고 자아를 발전시키자는 김희수 설립자의 뜻에 공감해, 저희 2000여 명의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그렇게 전했습니다. 저희가 이룬 성취는 출발선일 뿐 의료계 변화의 속도가 빠른 환경에서 흔들림 없이 환자와 지역 사회를 향해 계속 나아가자는 의미입니다. 완결형 의료를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 된 지가 이제 만 2년 됐습니다. 그 어려운 경쟁을 뚫고 대전에서 충남대병원과 사립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지정됐는데 재지정에 대한 심사가 올해 이뤄집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려면 올해야말로 마부정제가 필요한 해입니다. -2024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고 병원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상급종합병원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화가 아니라 진료 구조와 병원 운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중증·희귀질환 중심의 환자 구성 변화로 의료진과 시스템 모두 적지 않은 조정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중증환자 중심 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중증환자 비중이 전에는 20% 안팎이었다면 지금은 70%대에 육박한다는 점입니다. 의료원장으로서 이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증 심근경색·뇌졸중 등 신속한 집중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들을 위한 전용 치료 공간인 심뇌혈관 중환자실을 최근 마련했을 정도로 의료진을 새롭게 구성해 심뇌혈관에 대한 거의 모든 질환을 저희 병원에서 수용하고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이라든지 대동맥 질환 환자들이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의뢰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지금은 저희 병원에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완결형 진료를 제공하다보니 전라권과 경상권에서도 환자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희 주변에 중소병원 및 개인 의원과 환자 교류를 적극 시행하고 있어 가벼운 질환의 환자는 주변에 소규모 병원이라든지 개인 병원으로 우리가 전원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또 거기서는 중증 환자를 저희 병원에 보내주고 그래서 이런 협력병원 관계 환자의 경증 환자 중증 환자 이런 것들은 우리가 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의료분야 인공지능(AI) 도입에 적극적인데, 현재 활용 중인 첨단의료는? ▲AI가 의료 영역에서 지금 이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2017년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암 진단에 활용했던 것처럼, 지금은 폐암이라든지 유방암 이런 초음파라든지 엑스레이를 사용해서 AI가 먼저 스크린을 해주고 또 의사가 최종 판독을 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지가 수년 됐습니다. 종합건강검진센터에 AI 기반 정밀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영상검사와 검사결과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미세 병변과 위험 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찾아내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기 발견과 맞춤형 추적관리가 가능해졌고, 검진이 '결과 통보'에서 '질병 예방과 관리'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분석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기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 개원할 때만 해도 교수들이 아주 젊은 연령이었지만, 지금은 15~20년씩 경력이 쌓이고 역량을 가장 발휘할 시기가 되다 보니 로봇수술에서도 지난해 3000례를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병원을 함께 키워가는 직원들과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나? ▲노사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달 정례적으로 식사를 나누며 소통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작년에 뜻하지 않게 파업에 이르렀으나 이후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며 상대를 보듬고 지내고 있습니다. 대전권 종합병원 직원들이 모여 축구대회를 여는데 2022년 의료원장에 부임하면서 매년 참석해 2024년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로 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저희 병원 직원선수단이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는데 그날 오전부터 경기 후 뒤풀이 시간까지 함께 응원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해 노동조합원들과 가진 체육대회에서는 턱걸이 종목에서 제가 20개를 하면서 개인 우승한 경험도 있습니다.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결국 '환자를 더 잘 보기 위한 환경'입니다. 인력, 장비, 공간, 업무 부담 등 진료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들이죠. 저는 이 문제들을 개인의 고충이 아니라 병원이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가능한 것은 신속히 반영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계획과 일정으로 공유하며 함께 풀어가고 있습니다. 소통의 핵심은 듣는 것이고, 책임자의 역할은 그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병원 개원한 지 27년째에 접어들어 세계로 뻗어가야 한다는 말씀도 있습니다만, 저는 기본에 충실하게 대전·충청지역에서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이 믿고 찾아오는 병원이 될 때 국내에서 사랑받고 세계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환자 한 분 한 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노력을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개원 이래로 많이 노력해 왔지만, 최근에 더더욱 그런 것을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2000여 명의 교직원들에게 행복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저는 백그라운드가 되고자 하는데 아직도 미흡한 점을 보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병안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victorylba@ ○…배장호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와 박사학위.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 2000년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근무. 내과부장, 교육수련부장, 심혈관센터장, 진료부원장, 의과대학장을 거쳐 2022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해 연임 중이다.]]></description>
			<pubDate>2026-01-19 17:54:1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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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이건선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대전 발전 위해 앞장서서 제안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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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6y/01m/06d/2026010601000411400016491.jpg'/>대전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거시적인 안목과 창의적이면서 균형적인 사고를 통해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건선 대전개발위원회 회장은 이를 두고 '대전 발전과 대전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1973년 창립된 대전개발위원회는 올해도 대전의 경쟁력을 위해 숙원사업을 설정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말 그대로 숙원사업이다. 오래전부터 추진되기를 염원해온 사업들인 만큼 규모가 작지 않다.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전만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비롯해 3대 하천변 도심순환도로 건설 등 굵직한 규모의 사업은 물론, 대전연구개발특구 재조정과 규제 완화, 과학연구도시로서의 연구원 정착환경 조성 등 대전 미래를 위한 사업에 대한 목소리도 낸다. 또 그린벨트를 해제를 통한 토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논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대전시 발전과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앞장서서 제안하고 나서는 이건선 대전개발위원회장을 만나 대전개발위원회의 사업 구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개발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지 1년이 돼 간다. 소회가 궁금하다. ▲대전개발위원회는 1973년 창립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회단체로 대전의 발전을 위하고, 시민의 편익과 행복을 위해 필요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 대전시에 몇 가지 건의를 했는데 시에서 수렴을 해줘서 해결이 잘됐다. 반갑고 보람을 느낀다. 집행기관이 아니다 보니 대전개발위원회의 제언이 모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전시 발전과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항상 창의적인 사고와 거시적인 안목으로 서슴없이 앞장서 제안하고자 한다. -대전개발위원회가 어떤 역할과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한다면. ▲풍부한 식견과 열정으로 대전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겨주신 역대 회장님들을 소개한다. 1973년 박외과 의원을 운영하셨던 박선규 회장님께서 창립해 제4대 박종윤 회장님은 30억 원이라는 거액의 대전개발 기금을 조성하여 대전도시공사 탄생의 주역을 하셨고, 6대 강용식 회장님은 행정수도를 최초 제안해 세종특별자치시를 유치하셨고, 8대 정성욱 회장님은 우여곡절이 많은 행정수도를 지켜내면서 푸른대전 가꾸기의 주역으로 활동하셨고, 9대 강도묵 회장님은 회관을 마련하여 자립기반을 구축했으며, 10대 성열구 회장님은 북대전IC 고속도로 나들목 만남의 도시숲 조성을 추진해 왔다. 선배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 -회장에 취임한 뒤 어떤 활동을 했나. 우선 대전 3대 하천 준설이 있다. 취임 전부터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를 보면서 대전 3대 국가하천 준설을 건의했고, 시에서 받아들여서 13년 만에 준설을 시작했다. 2025년 여름 장마를 무탈하게 넘겼고, 각종 새들이 3대 하천에 더 많이 날아오고 있다. 유성 구암교차로 입체화 관철도 있다. 오랫동안 논란이 많았던 유성 장대교차로 부분도 당초 남북방향으로 오버브릿지로 설계돼있던 것을 구암교차로(유성 생명과학고 부근)를 입체화하는 것으로 건의 드렸는데, 시에서 변경 시공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다행스럽고 크게 환영하고 감사한 일이다. 또 유성 만남의 광장 주차요금을 인하했다. 유성 만남의 광장과 월드컵 경기장 지하 주차장을 오래전부터 무료로 시민들이 사용해 왔는데, 장기주차로 인해 하나시티즌 서포터즈들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으로 최근에 유료화로 하다 보니 이용률이 30% 정도로 저조했다. 축구경기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이용요금을 대폭 낮춰 달라 건의를 해서 요금을 50% 정도 대폭 낮춰 조정했다. 그래도 이용률이 저조하면 더 낮추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문제 의견도 꾸준히 제기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단속 완화를 건의했다. 골목 상권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여러 가지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크게 효과는 없는 듯하다. 근본적인 것은 골목 상점에 주차공간이 너무 열악하다 보니 시민 접근이 어렵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주차단속이 심하고, 주차질서 확립한다고 상시 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황색 볼라드를 도로에 박아서 개구리 주차도 못 하게 하다 보니 골목 상권에 손님이 접근할 수가 없다. 해결방법은 출퇴근 시간에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차량을 단속 위주로 하고, 골목 상권은 최대한 주차단속을 완화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인데, 개발위원회에서 꾸준히 건의하고 있는 중이다. 유성구청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저녁 시간에도 단속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또한 반가운 일이다. 시민을 통제의 대상으로 행정지도하기보다는 시민편익과 행복을 위함에 초점을 맞춰 단속행정을 했으면 한다. -위원회가 바라보는 대전시 개발을 위한 숙원사업은 어떤 게 있나. ▲대전개발위원회에서는 진정으로 대전발전을 위하고 시민을 위한 숙원사업을 선정했다. 가칭 '대전개발위원회가 선정한 대전 발전 5대 숙원사업'이다. 도로 건설 분야가 두 개인데,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3대 하천변 도심순환도로 건설이다. 또 과학연구도시로서의 역할인데, 대덕특구 재조정 및 규제 완화와 우수 연구원을 정착을 도울 주거 환경 조성 등이다. 또 그린벨트 규제 완화도 있다. -5대 숙원사업 중 도로 건설 관련 숙원사업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외곽순환도로 건설은 2017년부터 대전개발위에서 꾸준히 주장해왔던 내용이다. 이는 5대 광역시 중 대전시만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미 대구, 광주, 부산, 서울은 도심의 팽창으로 도심 속에 들어와 있는 고속도로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했다. 대구, 부산, 광주는 2022년에 완공을 하고, 서울은 워낙 광범위해서 일부 구간만 개통했다. 하지만, 대전은 시작조차 못 하고 계획도 없다. 도로율이 높다고 자만하고 있으나, 외곽순환도로와 도심순환도로는 계획조차 없는 상황이다. 3대 하천변 도심순환도로 건설도 숙원사업이다. 대전 도심에 동서축인 한밭대로와 동서대로를 연결시키고(학하동-한밭대 구간), 최대한 입체화시켜 신호등을 없애야 한다. 또, 3대 하천변 도로를 건설해서 도심순환도로를 연결해야 한다. 특히 대전천변도로를 만들어 하상도로를 폐쇄하고 천변 둔치를 시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반대로 광역시 중에 하상도로가 있는 곳은 대전뿐이다. 갑천변 천변도로도 만년교 상류 국가 늪지대를 해지하고 만년교 상류에서 단절된 갑천변 도로를 정림동, 가수원, 흑석동까지 연결해야 한다. 이 부분도 금강유역환경청 협조가 필요하다. 늪지대를 해지한다고 상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인간의 편익을 위해 도시 환경은 조성돼야 한다. -남은 숙원사업도 설명을 해준다면. ▲대덕 특구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70㎢나 되는 대덕 특구 면적은 대구, 광주, 부산, 울산의 특구 면적을 합친 것만큼 크게 돼 있다. 그러나 50년 전에 만든 특구법으로 대전발전 발목을 잡아 왔다. 특구 면적을 대폭 수정해 다른 도시 특구처럼 필요한 곳만 지정해 줄 것을 과기부 요청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 대덕 특구가 거의 그린벨트인 데다, 그나마 그린벨트가 아닌 곳은 특구법에 개발 시 산단 조성 면적비율 적용, 용적률, 건폐율, 건물 층수 제한이 많다. 연구단지의 신축, 증축, 개축이 중복적 이중규제를 하고 있다. 속히 대전시는 다른 도시의 특구처럼 필요한 곳만 점으로 정해 축소해야 한다. 특구재단은 건폐율, 용적률, 층수를 과감하게 대폭 재조정 완화해야 한다. 또 과학연구도시로서 우수 연구원들이 대전으로 몰려오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연구원이 정착할 주거환경조성이 필요하다. 민간 기업들은 우수연구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의 용인, 판교, 마곡 등지에 연구소를 둥지를 튼 지 오래다. 젊은 연구 인력이 대전으로 몰려오고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원들을 위한 연구원 주택조합을 만들어 젊은 연구원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정된 연구 환경을 조성해 미래의 연구도시로서 활력 있고, 경쟁력 있는 연구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린벨트를 대폭 해제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그린벨트에 관한 문제는 중앙정부가 결정할 사안이고,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겠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장에 100만㎡까지 해제 권한이 주어져 있고, 소규모 단절 토지(3만㎡ 미만)라든지 임대아파트 공급 등 여러 형태의 해제 방법이 있으므로 법에 정한 범위에서 최대한 해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 전국 광역시 중 그린벨트 보존율이 대전이 제일 높다. 대전 주변에 그린벨트가 없는 천안, 청주, 오송, 오창 신흥도시들이 토지활용도를 높여서 난개발이 된 게 아니다. 계획도시로 더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급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대전을 감싸고 있는 옛 대덕군, 동면, 산내면, 유성면, 구즉면, 탄동면, 회덕면, 신탄진 등은 거의 다 그린벨트로 보전돼있다. 대전은 타 도시에 비해 산업단지 규모도 적은 데다 산업단지를 확충할 토지도 부족하다. 최대한 광역시에 걸맞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차원에서의 토지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소신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대전발전을 위해서는 거시적인 안목과 창의적이면서 균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특히 병목이 없는 순환도로건설과 토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그 도시의 경쟁력이다. 경쟁력 있는 도시건설이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다. 이를 위해 대전이 꼭 필요하고 대전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대전시민이 바라는 숙원사업 선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교통문제 해결, 과학연구도시 확충, 미래성장을 위한 토지 활용 증대 등을 담은 대전시개발위원회에서 선정한 5대 숙원사업이 2026년 새해에는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5개 구청과 지역 국회의원과 특히 금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민과 위원회 회원들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대전시민, 그리고 대전개발위원회 위원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대전개발위원회는 우리 대전을 '활력이 넘치고 경쟁력 있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누구에게나 활짝 개방돼 있다. 대전개발위원회는 특정 회원만이 특정 목적으로 참여하는 단체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지역발전, 시민화합이라는 주제로 함께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단체다. 대전개발위원회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이 있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 여러분들의 지혜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조훈희·사진=이성희 기자 ○…이건선 대전개발위원회 회장은 누구? ▲전 계룡건설산업㈜ 개발사업본부장 ▲현 ㈜동승전기 대표이사 ▲현 계룡장학재단 이사▲현 대전광역시통합체육회 이사 ▲현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 위원 ▲현 대한체육회 안전위원회 위원 ▲현 충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전 대전개발위원회 부회장 ▲전 대전개발위원회 수석부회장 ▲현 대전개발위원회 회장]]></description>
			<pubDate>2026-01-05 10:32:0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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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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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2m/24d/2025121501001372300057341.jpg'/>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뀌고 수운과 장터 기능이 사라지면서 마을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 지역 소멸의 사례가 될 뻔했던 규암에 수년 전부터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편집자 주> 젊은 창작자들과 공예가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싸늘했던 마을에 온기가 돌았다. 폐가나 다름없던 가게에 불이 들어왔고 낡은 창고가 공방과 카페로 변신했다. 도자기, 목공, 섬유, 한지, 금속, 책과 기록을 다루는 작가들이 자리를 잡았고 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이 더해지면서 '123사비공예마을'이 탄생했다. 공예 마을을 걷다 보면 예스러운 느낌의 공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공간 안에는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작가들이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멸 위기에 있던 마을에 외지인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인프라가 생겨났다. 여기에 작가들의 주거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효과도 얻고 있다. 2022년 대비 유동인구 24% 상승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도 있었다. 도심의 화려함에 익숙했던 작가들도 조용한 시골 마을의 풍경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서울에서 활동하다 규암마을에 자리 잡은 최정민 작가는 "낡은 건물과 쓰레기가 가득했던 지금의 공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상품 개발 위주로 활동했던 나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얻게 해준 곳"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부여를 운영하는 이소영 작가는 "지금도 오래된 공간을 보면 설레고 무언가 도전하고 싶은 느낌이 든다"며 "건물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문제도 발생했지만,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자리 잡은 지금은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북토이 서점을 운영하는 정용선 작가는 "공예 마을의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지금은 완전히 적응하고 동화된 상태"라며 "사업상 서울에 가게 되면 빨리 부여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23사비공예마을에는 현재 12개의 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의 마실 거리나 카페도 외지에서 들어온 이들이 대부분이다. 기존 주민들의 낯선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함께 소통하며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고우리 사업단장은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니 조금은 경계하는 시선도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어떤 행사나 이벤트도 마을 어르신들이 먼저 나서 주신다. 소통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을 발전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열리는 '123사비 공예마을 규암장터'는 마을의 변화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다. 규암나루 인근 아트튜브센터에서 열리는 장터에는 사비공예마을뿐 아니라 계룡·논산 등 인근에 거주하는 작가들도 참여한다. 장터에는 이들이 만든 공예품과 먹거리가 있고, 방문객과 여행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공예 체험 행사도 열린다. 장이 열리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분주해진다.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체험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목공 공방을 운영하는 전병일 작가는 "매장 안에만 있다가 밖에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니 정보 교류도 되고 상품 홍보도 하고 있다"며 "단순히 물건을 판다는 것보다 사람을 만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여에 살고 있다는 한 방문객은 "평소에 이곳을 지나다 보면 신기한 가게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이런 장터가 있는 줄 몰랐다"며 "장터 주변의 경관도 좋고 조용했던 시골 마을에 활력이 느껴지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쇠락한 산업과 인구 감소로 정지된 듯 보였던 규암마을은 이제 '공예'라는 매개를 통해 도시와 사람, 공간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떠났던 발걸음 대신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오고, 비어 있던 공간에 창작의 시간이 채워지고 있다. 마을을 향해 불어오던 바람이 다시 생기를 품기 시작한 지금, 규암은 과거의 번영과 쇠락을 넘어 또 한 번의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금상진 기자 jodpd@]]></description>
			<pubDate>2025-12-23 14:49:5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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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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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2m/17d/2025121601001427900060061.jpg'/>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있는 중구 대흥동의 얕은 언덕은 1956년부터 천주교 대전교구의 의료 선교가 시작된 곳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신사가 있던 자리고, 광복 후에는 미군 장교들이 잠시 머물렀는데 대전을 포함한 충남이 독립포교지(Mission)가 되면서 원 라리보(Larribeau) 주교가 대전 대흥동성당에 착좌함으로써 대전에서 시민들의 고통을 달랜 의료 선교 역사가 시작됐다. 라리보 주교는 서울에서 성모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었고, 대전교구 오기선 신부가 한국전쟁 중 소송을 통해 확보한 옛 신사부지에 희망의원(김홍선 초대원장)이라는 의료시설을 개설해 오후 1시간 저녁 1시간씩 환자를 살핀 게 시작이었다.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이 자리에는 대전성모병원과 대전성모여고, 대전초등학교 등이 들어서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의료와 교육 사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 70년 전에 시작한 가톨릭 의료선교와 이를 이어가는 대전성모병원의 비전에 대해 병원장인 강전용(마태오) 신부와 대화했다. <편집자 주> -병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자원봉사자가 환자를 안내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진료실을 찾아주고 약국가는 길에 환우와 동행하면서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를 길게는 35년간 실천한 분도 있다고 들었다. ▲저희가 가톨릭대학교 병원이다 보니 대부분 가톨릭 신자분이 자연스럽게 자원봉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에서 이웃 사랑이란 말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고, 우리 병원에서 자원봉사하는 신자분들은 신앙을 실천하고 계시고요. 삶을 살면서 나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다른 이웃을 바라보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인데, 신앙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크리스천의 삶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이런 자원봉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길게는 35년 정도 봉사하신 분도 계신다는 말씀에 보통 마음으로는 안되는 신앙의 확고함을 느껴 저도 놀랐습니다. 이웃을 위해 무엇을 했을 때 누구도 주지 못하는 보람과 행복이 있을 텐데, 그것이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고요. 우리 병원도 그런 의미에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대전성모병원은 1956년 자선진료소인 희망의원에서 시작했다. 당시 천주교 대전교구 신자는 1만8000여 명으로 작은 공동체였는데 의료 선교를 시작했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나. ▲선교하는 여러 방법 중에 교육과 의료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교육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서 의미가 크고, 의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것인 것 같아요.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들 옆에서 그들을 도와주는 돌봄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웃에 대한 사랑을 구체적인 실천이니까요. 구체적으로 교회가 어떤 것이다 또는 어떤 모습이라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구체적인 의료와 교육 사업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병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가톨릭교회 병원인데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병원을 계속 이어가면서 여기 있는 지역사회와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마음 안에 꼭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도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선한 영향력이 퍼지길 바랍니다. -뿌리를 찾아보면 6·25 전쟁의 상흔으로 절망에 빠진 대전·충남 시민들을 보살핀 역사와 마주하는데 남다른 진료 문화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말씀처럼 희망의원은 1956년에 지금 우리 병원이 있는 자리에서 전쟁 후의 헐벗은 지역사회에 자선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아픈 사람들 그리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에서 시작했다는 것은 우리 병원에 큰 의미가 있어 지금의 교직원들도 알고 있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희 응급실은 119구조대에서 응급환자를 가장 많이 의뢰하는 곳인데 교수님들이나 간호사, 교직원분들이 "당연히 저희가 받아야죠"라고 말씀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신부님 왜 저희 병원이 이렇게 어려운 환자만 받아야 합니까,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당연히 저희가 진료해야죠 라고 하는 것이 아마도 1956년 희망의원이 자선 의료부터 시작했던 것에 바탕을 두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연장선에서 저희 병원이 자선 의료원을 개설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지금도 계속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병실과 진료실이 전보다 쾌적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근까지 이뤄진 병원 리모델링으로 이뤄진 변화는 무엇인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으로 개원한 지 올해 56주년이거든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시설도 오래되어 환자분들 불편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병실과 진료실 그리고 복도까지 전체 공간에 대한 개선공사를 벌여 이제 환자분들이 오셔서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전공의 의정갈등 사태가 있을 때 저희 입원 660병상 중 100병상을 줄여서 운영했는데 이때 빈 병동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차례로 지난 2년간 공사했고, 최근 마쳤습니다. 병실을 전체적으로 밝은색으로 바꿨고 간호사 스테이션의 높이를 낮춰 간호사와 환자 사이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치료실을 확대해 치료실 내에서 신속한 처방과 빠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습니다. 다인실의 경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냉장고를 설치하고, 개인사물함 교체 등 환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대전성모병원은 첨단 진료를 도입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진료 현장에서 관측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해 1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센터장인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탈출증 등 산부인과 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해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중부권 최단 기간인 1년 7개월 만에 400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역 대학병원의 위치적 한계와 로봇장비 도입 후발주자라는 시기적 한계를 뛰어넘은 실적으로, 풍부한 임상 역량을 재확인한 결과입니다.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안전성과 만족도 면에서 장점이 확인된 만큼 산부인과 외에도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의 비뇨의학과와 췌장질환의 간담췌외과 등에서 수술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환자 사례와 적용 가능한 다양한 수술방법의 로봇수술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병원을 유성구 죽동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관련 계획은 어떻게 검토되고 있나. ▲앞서 설명해 드린 로봇수술센터가 병원에 도입할 때도 장비를 배치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후발주자가 됐습니다. 기존의 수술실을 개조해서 로봇 수술기가 들어올 수 있었는데, 이러한 공간 확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바로 옆에 충남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이 위치해 큰 의료기관이 너무 가까이 있고, 상급종합병원에 국가 지원이 계속돼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도 이전을 검토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2019년부터 병원을 새 부지에 새로 짓는 것을 검토해 유성구 죽동에 부지를 확보했던 것입니다. 이후 코로나19가 있었고 또 의정갈등 사태 때문에 제대로 이제 이걸 진행되지 못했고, 지금도 당장 무엇인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의 병원 자리에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남다른 의미가 있고, 설혹 병원을 이전했을 때 지금의 병원을 지역민들에게 의료적 도움을 계속 드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큰 비용도 소요되기 때문에 저희도 충분한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러한 준비의 시간이고, 미래를 향해 꿈을 갖는 시간입니다. -천주교가 올해 해외 선교 50주년을 맞았고, 신부님도 2005년부터 10년간 남미 에콰도르에서 선교를 실천했다. 해외선교에 대한 어떤 기억을 갖고 있나. ▲제가 살았던 곳은 안데스산맥 중턱에 있는 해발 2500미터 정도의 산악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서로 도와주고 살아가는 모습 보면서 그들 안에서 웃음이 있고 삶의 기쁨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에콰도르는 가톨릭을 국교라고는 하지 않지만,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들이니까 모든 축제나 행사가 가톨릭하고 연관이 돼요. 제가 대전에서 성모병원 밖을 나가면 신부인지 모르지 않습니까? 에콰도르에서는 한국에서 온 신부인 걸 마을 사람들이 모두 알고, 2시간마다 오는 버스를 탔을 때도 인사 나누고 자리를 양보하고 그러한 순박한 정이 있는 곳에서 10년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해외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고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10년은 결코 긴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2025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때를 맞아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저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아픈 분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 병원의 존재 이유는 지역민들과 언제나 함께하면서 지역 안에서 조금 더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대한 함께하면서 그렇게 노력하고 싶습니다. 저는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우리 병원 이용 안 하셔도 좋으니, 주민들께서 아프지 않고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기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병안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victorylba@]]></description>
			<pubDate>2025-12-16 17:51:2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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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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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2m/09d/2025120801000688500027981.jpg'/>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국민 누구나 누리며,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이룬 사회보장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신분증으로 본인확인을 거쳐 일정액의 본인부담금만으로 적정한 진료를 받으며 질환에 대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필수의료의 강화, 건전한 진료를 보장 그리고 심사제도 고도화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다. 그중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는 대전과 충남·충북 그리고 세종까지 충청권 주민에게 필요한 때 적정한 진료가 제공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본부장을 만나 지역 내 의료시설 현황과 발전방안을 묻고 답을 들었다. <편집자 주> -의료기관과 약국은 국민 건강에 필요한 기반시설이면서 공공서비스인데 충청권 건강보험 규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는 대전시·충남·충북·세종시를 관할하고 있으며, 관할 면적은 약 1만6657㎢로 국토의 16.6%에 이른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담당 지역 소재 종합병원 이하 의료기관 및 약국 등 총 1만 621개 기관의 요양(의료)급여비용 심사와 현황 관리를 담당한다. 이는 국내 전체 기관의 10.1% 수준이며, 전국에 있는 심평원 12개 본부 중 세 번째로 많다. 심사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억 7000만 건, 요양급여 비용은 약 10조 8000억 원이다. 이처럼 관할 면적이 넓고 시·도별로 지역 특성이 뚜렷한 만큼 현장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모색하고 있다. -적정한 진료비만큼이나 병원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환자에게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 심평원의 역할과 수행 중인 제도는? ▲심사평가원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만들어 가는 국민의료 평가기관이다. 병원의 진료비가 올바르게 청구되었는지 심사하고 의료서비스와 수준이 적정한지를 평가함으로써 국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서비스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의료기관에 지급한 비급여 진료비용이 건강보험(의료급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로 의약품 복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병원 평가정보'를 공개하여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평원 대전충청본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에 부족한 필수의료 현황을 진단해 연구용역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데 성과는? ▲지난해, 우리 본부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충북 북부권의 심혈관 등 필수의료 분야 현황을 진단하고, 충주의료원을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심뇌혈관질환 의료환경 분석을 통한 충주의료원 활성화 방안' 연구를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충주의료원에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 및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필수의료 인력 확보라는 구조적 어려움으로 지난해 대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노력과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충주의료원에서는 지역적으로 가까운 병원과 협력해 중환자실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본부는 이러한 지역의 자발적인 노력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료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 -의료기관에서는 심평원에 대해 진료비를 심사하는 기관 정도로 이해하는 경향인데, 병·의원이 심평원을 활용하는 방법은? ▲지역본부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면 현장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의료계와 국민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정확한 청구를 유도하는 사전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심사 방향과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심사 조정과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역 의료계와의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밀착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시스템 지원 및 인프라 취약 기관의 질 향상 지원 등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 전체의 공공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대전충청본부는 광범위한 관할 구역과 증가하는 업무량 속에서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 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관할 구역이 넓고 업무량 증가로 인해 본부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본부장으로서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소통과 공감' 중심으로 여러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수평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소통방통'이라는 전 직원 소통채널과 노사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및 현안을 공유하고, 근무환경에 대한 직원 고충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활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피로를 완화하기 위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생활을 매개로 타 부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이 재충전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노후화된 사무용 비품을 인체공학적·친화적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여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업무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지역에 의료 빅데이터 인재 양성 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의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ESG활동에 대해 최상위 등급(S등급)을 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되었고,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리 본부는 전 직원이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ESG 가치 실천을 조직의 일상 문화로 정착시켰다. 1월부터 '잔반제로 캠페인'을 실시해 405㎏ 탄소배출을 감축하였고, 3월부터 '폐자원 리턴 프로젝트'를 전개해 플라스틱 뚜껑 4188개를 수집하여 재활용 제품 제작 업체에 전달했다. 9월부터 지역사회 5개 기관이 합동하여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을 실시해 332㎏ 폐의약품을 수거하여 대전 서구청에 전달했다. 올해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대전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하여 지역 유아 1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지역 소외계층 대상 설·추석 명절 나눔행사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행사에 총 45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후원했다. AI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분석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 본부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11월 대전대학교, 2022년 8월 공주대학교, 2025년 11월 건양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매년 빅데이터 미래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0~11월에는 3개 대학교 152명 학생 대상으로 교육했다. 특히, 참여한 학교 중 공주대학교는 올해 심평원 본원에서 개최한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본부는 대전·충남·충북·세종 전 권역의 지속 가능한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했다. 지역사회와의 ESG 상생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 의료기관에는 든든한 동반자로, 시민들에게는 가장 신뢰받는 국민의료 평가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병안 기자 victorylba@ ○…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은. 충남 예산 출생. 간호사에서 1993년 입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기획부장, 심사운영실장, 심사평가혁신실장 역임. 2024년 1월 대전충청본부장 취임.]]></description>
			<pubDate>2025-12-08 17:51:4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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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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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문화</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2m/04d/2025120401000397700015181.jpg'/>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lt;편집자 주&gt;충남 최고봉 서대산 품 아래 자리한 군북면 상곡리. 산세가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은 작은 분지에 국내 최초의 '아토피자연치유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황토집 4개 동을 시작으로 조성된 이 마을은 현재 한옥형의 목조주택부터 경량철골 주택까지 친환경 건축으로 조성된 주택이 들어서 있다. 입주 가구 대부분은 서울·수도권에서 내려온 아토피 환아 가정들이다.마을 초입에 있는 '산꽃마을 자연치유센터'는 마을로 이주 주민들에 대한 행정 서비스를 비롯해 아토피 환아 치유를 위한 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 속 놀이 교실을 비롯해 힐링요가와 명상테라피, 천연제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등 아토피와 천식 치유에 대한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입주 5년 차를 맞이하는 김슬미 씨(인천 출신)는 아토피자연치유마을을 '두 번째 삶을 시작한 곳'으로 말한다. 김 씨는 "아침이면 진물이 말라 베개에 피부가 들러붙을 정도로 아이 상태가 심했다"며 "이 마을로 이주 후 아이 상태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도심과 달리 미세먼지도 거의 없고 같은 환경에 있는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어울리다 보니 눈에 띄게 호전됐다. 지금은 치료 자국만 미세하게 보일 정도로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토피자연치유마을에서 몇 걸음 떨어진 상곡초등학교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상곡초등학교'가 있다. 마을이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토피치유마을)마을이다. 상곡초등학교는 서른 명 남짓한 전교생 중 70%가 아토피를 앓고 있거나 치료 중이다.학교 곳곳에는 아토피 치유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 있다. 교실 벽면은 항균 기능이 탁월한 황토벽으로 조성했고 교실마다 공기정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이 쓰는 책상과 의자는 편백나무로 제작해 항균 효과를 높였다. 보건실에는 고가의 시술 비용이 들어가는 원적외선 치료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 스스로 아토피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보건 교육을 정규 수업으로 편성해 교육하고 있다.아토피 환아 가정이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은 급식이다. 상곡초등학교는 아토피 아이들의 증상에 따라 '아토피·천식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아토피를 앓고 있어도 체질과 병력에 따라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자녀 3명을 둔 이주 10년 차인 황근혜(경기 성남 출신)씨는 "우리 아이들은 된장국이나 간이 들어간 음식을 전혀 먹지 못했다. 학교에서의 세심한 식단 관리로 치유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교내시설부터 급식까지 세밀하게 배려하는 학교는 이 학교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상고곡초등학교는 불과 십수 년 전까지 학생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폐교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2009년 '아토피·천식안심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생 수가 꾸준히 늘었고, 현재는 금산군 관내 벽지 학교 중 가장 많은 재학생이 다니고 있다. 학교 살림을 이끄는 권재용 상곡초등학교 교장은 "아토피가 심한 아이들은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너무 많이 긁어 눈썹이 거의 없는 아이들도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의 보살핌 속에 아토피가 서서히 좋아지고 성격도 밝아지며 변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 방침에 따라 교실 확장과 세부 운영 계획을 교육청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전입 가정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치유와 교육이 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금산군은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을 단순한 치유공간이 아닌 지역 인구 구조를 되살리는 핵심 전략으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 마을 확대를 위한 신규 주택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소형 주택이 대부분인 친환경 주택을 25평형 이상의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토피자연치유마을 1블록에 조성되는 치유주택 13동은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입주자를 맞이해 본격적인 마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입주 문의와 신청은 금산군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홈페이지(www.geumsan.go.kr/atop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산군은 오는 2030년까지 주거 환경과 인프라를 확대해 205세대의 친환경 마을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과 학교, 행정이 함께 만든 금산군의 도전, 지방소멸 위기를 힐링과 치유로 극복하는 금산군의 희망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충남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에 위치한 아토피 치유마을, 마을 아래쪽에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된 상곡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아토피 자연 치유마을 초입에 위치한 '산꽃마을 아토피 자연치유센터'에서는 아토피 환아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설계 시공한 아토피자연치유마을의 일반형목조주택.아토피치유마을에는 17평~30평대의 소형 주택이 입주해 있다. 금상진 기자산곡초등학교는 아토피 환아들의 교육과 치료 병행을 위해 교실마다 공기 정화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산곡초등학교는 아토피 환아들의 증상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요일별로 맞춤형 식단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상곡초등학교, 영양 게시판에 학생들의 체질을 배려한 흔적이 돋보인다 . 금상진 기자금산군은 2030년까지 아토피 치유마을을 205가구로 확대하는 장기 체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소형주택이 대부분인 주택 규모를 25평형 이상의 중형 주택을 신축하고 마을 인프라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축 친환경 치유주택 조감도)  금산군 보건소 제공금산 아토피자연치유마을 유튜브 동영상 바로가기 QR코드.]]></description>
			<pubDate>2025-12-03 12: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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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고선민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체육인들이 각자의 꿈을 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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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2m/02d/2025120101000052500000041.jpg'/>"대전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전국 스포츠인의 복지 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된 고선민 대전철인3종협회장은 전국 체육 종사자들의 복지를 향상 시켜 바람직한 체육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체육을 즐기고,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이에 본보는 고선민 부위원장을 만나 스포츠 산업과 지역 체육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최근 새롭게 합류한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와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대전철인3종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돼 활동을 시작했다. 스포츠복지위원회는 국내 스포츠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 방향 등을 자문하는 기구다. 국내 스포츠 복지 증진의 추진 방향과 스포츠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며, 체육인의 진로 지원과 복지후생금 지원 등을 총괄한다. 이 밖에 스포츠복지위원회의 기능에 부합한다고 인정되어 회장이 부의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올해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임명된 된 계기와 다짐을 들려달라. ▲대한체육회와 대전시체육회의 요청과 추천을 받았고, 깊은 고민 끝에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의 자리를 맡기로 했다. 포부를 갖춘 젊은 체육계 후배들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던 마음도 내심 컸기에 결정이 쉽지 않았다. 체육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대한체육회 관계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정식으로 부위원장을 맡은 만큼, 향후 대전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스포츠인의 인권 신장과 환경 및 처우 개선, 복지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리 체육계 종사자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대전철인3종협회장으로 지역 체육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체육 분야와 인연을 맺게 된 시점과 계기가 있나. ▲학창 시절엔 축구선수로 활약했었고, 이후 서울에서 체육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체육 교사가 어린 시절부터 오랜 꿈이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기대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결국 실망을 거듭한 채 교사를 그만두었고, 이후엔 개인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러던 중 대전철인3종협회로부터 체육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협회 운영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협회 운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고, 수석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역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대전시체육회 철인3종팀 전국 최초 창단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는 현재의 대전시청 철인3종 여자팀, 계룡건설 철인3종 남자팀으로 발전했다. 대전시체육회 철인3종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지금은 대전시 선수단의 감독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감독, 전국 시·도팀의 지도자로 활약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모두 아들과 딸처럼 소중한 존재들이며 현재는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체육 생태계의 최대 현안과 핵심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체육 인프라의 부족은 지역 체육 생태계의 해묵은 과제라 할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도 즐길 장소가 부족한 게 지역의 현실이다. 적절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못한 현재 상황으로서는 생활 체육이 부흥하기 어렵다. 수영장과 각 종목 전용 운동장 및 체육관이 충분히 조성돼야 생활체육과 함께 엘리트 체육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터무니없이 적게 책정된 체육 관련 예산도 현실화가 필요하다.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의 출전 선수를 위한 식대와 숙박비만 보더라도, 선수들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기엔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선수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비용 산출 기준도 반드시 현실화가 필요하다. 각 종목의 협회장들이 사비를 투입해 당장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지만, 이 방식으로는 지속성이 크게 떨어진다.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정당한 보상 절차가 이뤄져야,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그리고 엘리트 체육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교육청과 대전시청에서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활약한 주요 선수들과 주목할 만한 선수를 소개한다면. ▲대전시청 철인3종 여자팀과 계룡건설 철인3종 남자팀의 선수들은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전국체육대회 종합 우승, 창단 첫 3관왕 등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 관리 단체의 꾸준한 지원으로 일궈낼 수 있었던 성과다. 전국을 제패한 대전시선수단의 목표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 진출해 성과를 내는 것이다. 2026년 일본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 대전시 선수단을 국가대표로 최대한 많이 진출시키는 게 단기적 목표이며,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올림픽에도 가능한 많은 선수를 내보내는 게 협회장으로서의 바람이다. 선수들이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올림픽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도 어쩌면 먼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대전시청 소속의 박가연, 정혜림 선수와 함께 계룡건설 소속의 박상민, 권민호, 박찬호, 최규서 등 모든 선수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전철인3종협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임기 동안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우선 철인3종 실업팀에서 활동하는 대전지역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까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이에 대해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님께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계시기에 여러모로 참 든든하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책임질 철인3종 유망주 발굴을 위해 협회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지역은 물론 전국에 포진한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에게는 민간 기업체의 후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이 선수로서 은퇴하고 나서도, 방황하지 않고 각자의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대전철인3종협회장으로서,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궁극적으로 건강한 스포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선민 회장은…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신정초, 중대부고, 경기대 체육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 장훈고 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대전철인3종협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스포츠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대담=박병주 경제부 부장·정리=심효준 기자·사진=이성희 기자]]></description>
			<pubDate>2025-12-01 11:12:4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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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오진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관람형 축제 넘어 체험하고 느끼는 축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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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1m/11d/2025111001000760600032571.jpg'/>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이들은 그동안 열린 태안꽃박람회와 차별점을 두고자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눈으로만 보는 축제를 넘어 자연과 인간의 교감, 치유,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박람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먼저 생산유발효과는 3667억 원으로 추정되며 부가가치 유발효과 1374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2909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행사인 만큼 해외 40여 개가 넘는 국가와 교류하며, 대규모 박람회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오진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남은 과제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역할, 기능과 함께 개최 전까지의 각오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시기획, 홍보, 운영, 학술, 국제협력 등 전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단순히 박람회를 준비하는 조직이 아니라 행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품격 있는 행사를 실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이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공식 공인을 획득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박람회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종합실행계획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 홍보전략, 기업유치 계획 등을 구체화 했다. 현재 조직위원회는 각 분야 자문위원 및 전문가와 함께 세밀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특히 관람객의 치유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전시구성, 국제학술대회와 산업관 운영 등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 창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국제행사로서의 품격과 완성도를 확보하고, 태안을 세계 원예치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조직위원회 전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거 개최했던 태안국제꽃박람회와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존 태안국제꽃박람회가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전시형 행사였다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참여형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꽃을 '보는' 축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식물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충남의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감성 치유 공간을 조성해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복합 힐링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태안이 가진 해양·산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숲치유와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오감으로 느끼는 '복합형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박람회가 꽃의 전시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 치유, 회복이라는 감성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획은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를 자연 속에서 완화하고, 일상 속에서 원예의 치유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박람회를 통해 원예가 단순한 취미가 아닌, 건강한 삶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다. -박람회 개최까지 반년도 남지 않았다. 그동안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2024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고, 같은 해 8월 조직위원회 출범 후 9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국제공인을 획득함으로써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했다. 이어 12월에는 박람회 총감독을 임명하고, 2025년 1월에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3본부 8팀 체제의 조직위원회 2단계를 출범시켜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같은 해 3월에는 종합실행계획 용역과 EI·슬로건 개발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앞으로는 개·폐막식과 상설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권역별·세대별 맞춤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입장권 판매 목표 달성과 함께 120개 기업, 40개국 유치를 통해 수익과 참여를 확대하고 교통체계 정비와 주차장 조성 등 관람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관람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시나 프로그램을 꼽자면.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태안이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 즉 '바다와 꽃'을 중심으로 한 복합 치유 콘텐츠이다. 태안은 사계절 내내 바람과 향기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전시와 체험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바다의 소리와 꽃의 향기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시각·청각·후각 등 오감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힐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바다의 향과 소리, 파도의 리듬을 활용한 해양치유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고, 꽃과 식물이 주는 색채와 향기를 중심으로 한 원예치유는 정서적 회복과 활력을 제공한다. 또한 숲의 향과 바람, 햇살을 느끼며 명상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세 가지 치유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전시와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은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조직위가 느끼는 가장 중요한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조직위원회가 현재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과제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국제행사로서의 품격과 전문성 확보', 둘째는 '지역과의 실질적 상생 실현'이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만큼 운영의 전문성과 국제적 기준에 맞는 완성도가 필요한다. 이를 위해 국제행사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시, 홍보, 안전관리 등 세부 분야별 자문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은 이번 박람회의 중요한 가치이다. 지역 화훼농가와 기업이 참여하는 판매장 운영과 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지역이 주체가 되는 박람회'를 구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람회 전 과정에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해 일회용품 제로,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박람회 방문객들이 태안의 다른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계한 프로그램도 있나. ▲이번 박람회는 '충남방문의 해(2025~2026)'와 긴밀히 연계해, 태안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태안은 바다·숲·꽃이 공존하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원예치유와 관광이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와 지역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태안 해양치유센터와 안면도 지방정원, 내포해륙관광권을 연계한 '치유형 관광코스'를 개발해, 관람객이 박람회 관람 후 인근 지역에서 해양치유, 산림치유, 로컬푸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박람회 입장권과 연계한 지역 명소 투어 패키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안내 서비스, 글로벌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일본·대만·중국 등 주요 관광시장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충남 15개 시군의 대표 축제와 박람회를 연계한 상호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겠다. -박람회 이후 태안이 원예치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연속성이 중요할 텐데,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조직위원회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원예치유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기 비전을 마련하고자 한다. 우선 상설 원예치유 체험관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상시 운영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며, 박람회 기간 중 축적된 연구결과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례적인 국제 학술포럼과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해 태안을 글로벌 원예치유 산업의 교류 중심지로 육성해 충남과 태안이 전 세계 원예치유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하겠다. 박람회가 남긴 유산이 지역의 미래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성공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궁극적인 목표다. -사무총장님께서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신념과 철학을 말씀해주신다면.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사람 중심의 공감과 협력'을 가장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기관이나 일부 전문가의 사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완성되는 공동의 작품이다. 조직위원회 구성원, 지역사회, 기업, 전문가가 모두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일 때 진정한 성과가 나온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박람회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치유'는 행사 안에서만 실현되는 가치가 아니라, 조직 운영의 과정 속에서도 체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함께하는 과정이 곧 치유'라고 표현한다. 직원, 지역주민, 파트너사 모두가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박람회의 본질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소통과 진정성, 그리고 사람을 중심에 둔 리더십으로,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를 완성하겠다.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 ○…오진기 사무총장은? 2013년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축산연구과장. 2018년 도 축산과장. 2023년 도 농림축산국장을 거쳐 2024년 2월 도 인재개발원장을 맡았다. 같은 해 7월부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description>
			<pubDate>2025-11-10 16:56:5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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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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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1m/07d/2025110701000590900024301.jpg'/>"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장소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중도일보가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으로써 일제 전쟁유적을 조사하고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보도를 접하고 찾아오게 됐다.   후쿠오카 기자는 2001년 신문사에 입사해 사건과 행정, 정치부에서 취재 경험을 쌓고 2017년부터 4년간 대만 특파원을 거쳐 2024년 4월부터는 서울에서 한반도 이슈를 일본에 타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45년 아시아태평양전쟁 패망으로부터 80년이 지나 당시 전쟁을 겪는 세대가 거의 남지 않은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전쟁의 피해는 크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교훈은 이제 전쟁 유적으로만 계승될 수 있는 시대로, 전쟁유적을 발굴하고 보존해 교육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본 시민사회로부터 제기되고 있다.그 연장선에서 후쿠오카 기자는 대한민국에서 최근 새롭게 발견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남긴 전쟁 유적을 취재하는 중이다. 대전과 충북 영동 일대의 방공호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바닷가도 아니고 수도 서울에 가까운 곳도 아닌 중부권에 방공호를 만든 것은 어떤 의도와 의미가 있는 것인지 파악하고자 한다"며 "총사령부를 지하 시설로 옮기려고 대전 공원에 지하호를 파서 회칠을 해놨다는 기록의 장소가 실제 어디인지 규명하는 게 중요한데 보문산 아쿠아리움을 실제로 보니 군사시설이었을 가능성이 크고 더 나아가 총사령부 주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정확한 문헌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도일보는 마이니치 신문 후쿠오카 기자와 함께 대전 아쿠아리움의 협조를 구해 줄자를 이용해 현장을 실측하고, 수족관 뒤편에 남은 방공호 원형의 흔적을 살폈다. 그 결과 'U'자 형태로 동굴 복도를 따라서 폭 3m에 높이 4m에 이르는 직사각형 공간부터 넓게는 폭 10m 길이 25m 그리고 높이 7m에 이르는 실내 체육관에 버금가는 넓은 공간으로 구성됐는데, 처음부터 세밀한 목적을 가지고 규격과 위치를 설계해 이곳을 조성했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80년이 지난 지금 방공호 조성에 동원된 근로자의 증언이 더는 나오기 어려운 여건을 안타까워하며 일본 방위성 공개된 문서를 통해 관련 자료를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후쿠오카 기자는 중구 호동과 동구 신상동에서 발견된 동굴과 방공호를 추가로 취재했으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일본 언론에서 취재에 응하며 자신이 아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달 중순까지 관련 취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후쿠오카 시즈야 마이니치 신문 기자가 5일 일제 전쟁유적 취재를 위해 대전 보문산 아쿠아리움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대전 보문산 수족관 아쿠아월드 내에 옛 방공호 흔적들. 굴착 흔적과 바닥에 배수로 그리고 옷 주름처럼 동굴 출구 천장을 마감한 형태.  (사진=임병안 기자)]]></description>
			<pubDate>2025-11-06 17:35:1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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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 도민 체감형 문화관광 실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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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10m/13d/2025101201000422600018791.jpg'/>올해 7월 31일 취임한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을 강조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정책 실현에 나서고 있다. 그는 "문화와 관광은 행정의 결과물이 아니라,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과정"이라며 재단이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도민과 예술인·관광인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장과의 소통으로 답을 찾겠다는 이기진 대표를 만나 도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와 관광의 미래를 함께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최근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소회와 앞으로 비전은? ▲취임 이후 충남의 문화관광정책을 실현하는 전문기관으로써의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역할과 무게를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다. 재단은 문화와 관광이라는 두 축을 아우르는 기관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문화예술은 도민의 정서와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관광은 지역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된다. 두 영역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야 진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단은 단순히 지원하는 기관을 넘어, 도민과 예술인·관광인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열린 플랫폼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열린 기관'의 대표로서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실현하고, 충남의 풍부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다. 재단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충남방문의 해'는 충남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관광산업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재단은 핵심 추진기관으로서 콘텐츠 개발, 글로벌 마케팅, 도민 참여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항선을 활용한 '레트로 낭만열차'는 수도권 관광객을 충남으로 유치하는 교통·문화 융합 모델이며 '맛있는 충남 프로젝트'는 40~50년 된 노포 맛집을 발굴해 미식 관광을 새로운 브랜드로 만드는 사업 등이 있다. 또한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모아 만든 보양식 '충남15계탕'은 충남형 시그니처 푸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관광 박람회 참가, 글로벌 팸투어 운영,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충남 관광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9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CN페스타는 이러한 노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로, 충남을 직접 경험하고 싶게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재단은 이번 방문의 해를 단순한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충남 관광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단이 꼽은 지역별 관광명소를 소개한다면. ▲충남은 역사·문화·자연을 고루 갖춘 보물창고다. 찬란한 백제문화유산, 해양 치유자원이 풍부한 서해, 그리고 미식 관광 잠재력이 높은 내륙권 등 15개 시군 전체가 특색있는 관광명소다. 특히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기 좋은 장점이 있지만,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단점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재단은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스토리형 음식 관광코스와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각 지역의 스토리와 전통음식 등을 연계해 먹고 즐기고 배우는 체험형 코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음식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주기 때문에, 재단은 앞으로 '음식 관광'을 충남 관광의 핵심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문화와 예술, 관광을 융합하겠다고 하셨는데, 추진 계획은? ▲재단은 문화·예술·관광의 융복합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역 축제에 단순히 공연을 더하는 수준이 아니라, 지역 예술가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농촌 마을에서 로컬푸드와 공연을 결합하거나, 역사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연 같은 방식이다. 최근 각광받는 워케이션 충남도 중요한 사례다. 이는 일과 휴가, 예술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생활관광 모델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공연과 다이닝을 함께 즐기는 '서해 선셋 캠핑 페스티벌'은 관광과 문화, 환경을 융합한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재단은 예술인과 관광업계,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충남의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재단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지속적 창작활동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예술인은 충남 문화의 뿌리다. 재단은 팔 길이 원칙을 지키며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안정적 창작 기반을 제공한다. 청년·신진 예술인에게는 창작지원금·복지·멘토링 지원중장년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창작기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예총·민예총 등 예술 단체와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예술현장에서 예술인들과 함께 고민하는 행정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충남은 백제문화권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세계로 알릴 방안은?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유산은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니라, 동아시아 고대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던 백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이다. 우선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관광박람회 등에 참가해 백제문화와 충남 관광을 동시에 알리고, 해외 인플루언서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하는 글로벌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이다. 단순한 유적 관람을 넘어, '백제와 한류의 뿌리', '백제와 동아시아 교류사' 같은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백제문화권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문화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살아있는 자산임을 알릴 계획이다. -앞으로 충남 문화·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체류형·야간 관광 활성화와 음식 관광이다. 음식은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때문에 노포 맛집 발굴, 미식 어워즈, 미식 투어 상품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추억의 열차를 타고 충남의 관광지를 돌아보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낭만열차', 서해의 환상적인 낙조를 보면서 충남의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서해 선셋 캠핑 페스티벌' 충남만의 차별화된 관광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님의 신념과 철학을 말씀해주신다면. ▲1에서 100까지 확대하는 양적 성장보다는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것,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 이를테면 충남만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생태환경을 반영한 'C형-충남형'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곧 경쟁력이고 독점력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직원들에게는 자율 바탕으로 한 혁신적 사고와 창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문화와 관광은 행정의 결과물이 아니라,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과정이다.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변화를 정책으로 연결하며, 문화와 관광이 도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대표이사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description>
			<pubDate>2025-10-13 16:21:3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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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랑의 온도탑 100도 이상, 어게인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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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22d/2025092201002014400085661.jpg'/>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4년 써내려 간 반전의 '사랑의 열매'. 국내 경기 침체와 세종시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도 이웃사랑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이제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2025년이 연말에 다가서고 있다. 제4대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다시금 중책을 맡게 됐다. 3년 임기의 제 5대 회장에 재임명되면서다. 중도일보는 박상혁 회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보완할 부분, 앞으로 계획과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아래는 박 회장과 일문일답. -지난 3년간 임기를 마친 소감은. ▲지난 시기를 돌아보면, 세종 사랑의열매 수장을 맡고 3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2022년 9월 1일 제 4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참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세상에 각자의 사연이 있고, 모두 다른 감동적인 나눔 철학이 있었기에 그분들을 만날 때면 또 다른 감동을 받고 성장의 자양분을 받았다. 그 힘으로 제5대 회장을 연임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선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기관 단체장들과 종사자를 만날 때면, 살기 좋은 나라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체계적이고 촘촘한 돌봄과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고 있는 일에 저도 미약하나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없이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시기 가장 어려웠거나 아쉬웠던 부분은. ▲ 어려웠던 부분은 우리나라 경제가 너무나 힘들어 기업들과 기부자들 또한 힘들었던 점이다.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기부를 제안했지만 경기가 어려운 기업들 대표는 나를 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 분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기부 제안보다는 "조금만 힘냅시다"란 격려의 인사를 드리며 열심히 응원했다. 이후 형편이 괜찮아진 기업 대표들은 바로 기부하겠다는 반가운 연락을 해왔다. 그럼에도 기업이 적은 세종지역 특성상 매년 모금 목표액이 증가할 때마다 부담감은 상당히 높아졌다.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형편에도 따뜻한 손길을 내어준 마음에 감사하며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하다보니 막막하기만 했던 모금액이 채워지는 기적이 나타났다. 시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만들어주셨기에 가능한 저력으로 다가왔다. -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 아무래도 나 자신의 변화인 것 같다. 이전에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기부 참여자였는데, 이제는 세종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선봉장이 됐다. 기업가 정신에서 사회복지 정신이 더욱 많이 함양된 것 같다. 이제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고 기쁨을 얻는다. 세종에 홍수가 발생하거나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어려운 이웃들의 피해는 없을까', '지원할 재원을 어떻게 모을까'란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활동의 영향 때문인지 세종시 나눔지수가 전국 '최고'란 소식을 접했다. 2024 대한민국 나눔지수 도서 지표를 보면, 세종시 126.9 1위, 제주 112.6점 2위, 충북 105.5점 등으로 전국 최고의 실적을 받았다. 여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 것에 정말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2022년 9월 취임 이후 아너 소사이어티 고액기부자 회원이 △2022년 2명 △2023년 6명 △2024년 5명 등으로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는 2024년 아너소사이어티 '최우수지회' 중앙회 감사패 영예로 이어졌다. 취임 전 5개소에 불가했던 나눔명문기업도 취임 후 13개소가 급증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바가 있다. 모금액은 △2022년 개인 11.5억, 법인 26.4억 원, 기타 2억원 등 총 39.9억 원 △2023년 개인 16.8억 원, 법인 34.4억 원, 기타 1.4억 원 등 총 52.6억 원 △2024년 개인 23억, 법인 27.9억 원, 기타 1.5억 등 총 52.4억 원으로 점점 늘었다. . 개인과 법인,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형편에 따라 십시일반 세종 시민 모두의 사랑의열매가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 -지난 시기 지역 사회에 소개할 만한 미담 사례가 있다면. ▲세종모금회 회장을 맡으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많은 기부자를 만나는 것이다. 아름다운 미담사례를 접하다 보면, 정말 마음이 뭉클한 사연들도 많다. 전영민 유비티즌 대표는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지고 어려운 시기, 사랑의열매가 매월 보내준 10만 ~ 20만 원으로 큰 힘을 얻었다고 한다.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순간 사랑을 받으면서, 다시 일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은 다시 사업을 일으켜 개인이 100만 원을 기부하는 나눔리더도 가입하고, 매년 마라톤 뛴 거리만큼 기부하고 있다. 이어 소정면의 한 익명 기부자는 사랑의열매 긴급지원으로 300만원을 지원받아 눈 수술을 급하게 했다. 위급한 순간 소중한 성금으로 한쪽 눈을 살려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잘 사고 계신다. 익명의 기부자는 생활비를 아껴 2022년 6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24년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그 결실을 다시 정리해보면. ▲2024년에는 연중 52억 원 목표에 52.4억 원(100.9%)을 달성했고,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20.4억 원 목표에 30.19억 원을 모금해 148도를 달성했다. 희망캠페인 역대 최고 금액 기록인데, 과정에선 모금회 구성원 다수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어려웠다. 많은 어린이집에서 고사리 손으로 아이들이 성금을 모아주고, 용돈을 아끼며 이웃을 보듬은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적극 참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리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보살피는 사회복지 관계자들, 세종시 공무원들을 비롯한 정부청사, 공공기관 등의 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기부했고, 자영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따뜻한 손길이 모아졌다. 이런 기운은 지난해 12월 말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의 10억 원 쾌척으로 이어졌다. 결국 기적적으로 희망캠페인 모금달성을 한 뒤, 모두가 기뻐하며 행복을 나눈 기억이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다시 연임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앞으로 포부는. ▲앞으로 3년 간 다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았으니 이번에는 좀 더 지역사회의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쓰고 싶다. 제 4대 회장으로는 기업 및 법인 모금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에 자리잡은 정부세종청사와 공공기관 모금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정부세종청사와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기관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간다,면 세종에 거주하는 청사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으로 선순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몇몇 정부세종청사는 임직원 성금, 산불, 호우피해 특별성금을 우리 세종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하고 있지만 모든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어 점점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우리 세종사랑의열매의 숙원사업이다. -지역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가장 어려운 한해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기부금에는 큰 고액 기부부터 매월 1천 원, 1만 원 정기 기부하는 풀뿌리 기부문화, 현물기부 등 다양한 기부 유형이 있다. 올해 역시 기업부터 중소자영업자, 물품 기부업체 등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가 좋아지길 마냥 기다릴 수 없다. 기부자들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콩 한쪽도 같이 나눠서 먹자고 제안을 드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원을 모아나가겠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2007년 태안 유류 유출사고'와 같은 위기의 순간마다 단합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저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경제위기도 우리 시민들이 함께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식 전환의 필요성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기업은 조금만 경기가 좋지 않으면 사회공헌 활동비를 제일 먼저 삭감한다. 사회공헌 활동비를 줄이면,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지원 혜택이 줄어들어 소외감과 우울감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여름철 폭염, 산불과 호우피해, 명절 소외감 등 다양한 자연 및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를 변화시켰고, 이웃을 보듬으면서 커다란 역할을 담당해 줬다. 그렇기에 감사한 마음이 정말 크고 많다. 제가 바라는 건 기업에서 형편껏 동참해주면 좋겠다. 금액에 관계 없이 십시일반 기업에서 동참해준다면 이웃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되어 오늘을 살아낼 수 있게 된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힘들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 기부참여를 양보하지 말고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말 좋겠다.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숙제로 부각된다. 무엇이 시급하다고 보나. ▲세종시에는 기업이 많지 않고 지역상권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임대료가 비싸고 이용률이 저조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더 크다. 우리 기부자들 중에 매월 3만 원 이상 정기기부에 참여하는 착한가게 중소자영업자들이 많은데 폐업을 하는 수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만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를 반증한다. 그래서 우리 사무처는 나눔봉사단과 함께 회의 개최 시 착한가게 이용, 착한가게 소비쿠폰 이용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는데 앞장 서고 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권 이용에 시민 모두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앙회와 공조할 부분은 없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많은 일을 하고 있고 우리 또한 정부의 정책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통합 의료돌봄 서비스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 노력을 하고 있다. 민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재정적, 심리적,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이웃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세종 사랑의열매에서도 취약계층의 지원과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안정된 일상 지원을 위해 중앙회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과 추진사업,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따라 시민들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을 즉각 지원해 저소득층 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 그동안 모은 소중한 성금은 지역사회에 어떻게 사용됐나. ▲2024년 연간 모금액 52.4억 원을 살펴보면, 현금 38.5억 원과 현물 13.9억 원으로 구분된다. 이를 △아동·청소년 14.6억 △노인 10.6억 △장애인 12.1억 △여성·다문화 3.2억 △위기가정 4.4억 △지역사회 15.3억 등으로 배분했다. 중앙회 지원금을 포함해 총 60.2억 원으로 나눴다. 이웃에게 긴급 생계비와 식료품 지원, 희망찬 내일을 위한 자립 지원사업, 무더운 여름 써큘레이터, 에어컨 지원, 추운 겨울 난방비와 혹한기 물품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했다. 2024년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웃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탑차 1대, 경차 2대, 승합차 10대 등 총 13대를 지원해 사회복지 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병원 진료와 학습참여,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이동권을 지원받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끝으로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나눔의 법칙에 7가지가 있다. 가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나누는 사람이 성공하며, 나눔은 불평등을 극복하는 힘이란 키워드로 출발한다. 또 내 재산은 나만의 것이 아니고 나눔도 습관이 필요하며, 나눔은 되돌아오고 결국 나를 위한 것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나눔은 '동정심'이 아닌 '응원'이다. 우리 세종시민들도 나눔은 '손해'가 아니라 '행복 투자'라 생각하고 많은 참여를 당부드리고 싶다. 금액에 상관없이 차 한잔을 나누고 국수 한 그릇을 나누는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이웃사랑에 동참하는 그래서 함께 웃으며 동행하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대담=이희택 세종본부장·정리=이은지 기자 press2006@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1962년 출생으로 공주산업대(현 예산농업전문대)를 나와 현재 세종첨단산업단지(주) 대표이사와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주) 대표이사, 세종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세종시 상공회의소 부회장,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세종 아너소사이어티 14호(전국 2182호) 회원으로도 가입하며, 지역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description>
			<pubDate>2025-09-22 1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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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폭우·안개·강풍 충남 위험기상 시민들 첫 체험교육장…국립충남기상과학관 6만5천명 다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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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22d/2025092101001873800081161.jpg'/>"평소에 비는 왜 내리는지 의문을 가져본 적 있나요? 시간당 30㎜의 매우 강한 비가 얼마나 센지 실내에서 체험해보시죠." ▲실내에서 우산쓰고 강한 비 체험 9월 중순을 지나 절기상 가을에 진입했으면서 여전히 일평균기온 20도 이상으로 여름의 연장전을 보내는 9월 18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을 방문했다. 중도일보가 9월 1일 자 창간호에 소개한 안면도지구대기감시소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육불화황, 아산화질소 등 지구온난화 주범을 관측해 전문 데이터를 생성하는 곳이라면, 이곳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기후변화와 위기를 시민들 그중에서 더 많은 시간을 지구에서 보내게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체험시설이다. 충남은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위험기상이 육지로 이동하면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으로 폭우와 폭설이 순식간에 다가올 수 있어 날씨와 기상을 이해하는 것은 안전에 직결된다. 충남 서해 가장 먼 바다 격렬비열도에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를 마련해 감시하는 것도 다가오는 위험기상을 몇 시간 먼저 정확하게 발견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데에 있다. 충남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비와 구름, 바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고 위험기상에 대비하는 게 중요해 충남도청 차원의 유치운동 끝에 2023년 9월 내포신도시에 국내 5번째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이 개관했다. 기상과학관 1층 로비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왁자지껄 귓전을 울렸다. 약한 비부터 중간·강한·매우 강한 비를 순서대로 체험하는 비의 정원에서 아이들은 실내이었음에도 우산을 받쳐 들고 한껏 들떠있었다. 이곳은 국내 6개 기상과학관 중에 하나뿐인 비 체험장으로서 실내에서 우산을 쓰고 시간당 3㎜ 약한 비부터 시간당 30㎜의 매우 강한 비까지 체험할 수 있다. 기상과학관에 상주하는 해설사가 아이들을 인솔해 땅 위에 물방울들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의 구름을 만들고 다시 물방울이나 얼음알갱이로 변해 머리 위로 떨어지는 기상현상 설명이 곁들여졌다. 아이들은 매우 강한 비란 우산을 쓰고도 신발과 바지를 젖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금방 물이 차오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이해한 듯 보였다. 김정수 국립충남기상과학관 관장은 "눈과 귀, 촉각으로 날씨를 느끼며 기상현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체험해 기후와 인간을 이해하는 곳"이라며 "기상과학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기후위기를 대응할 수 있는 준비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강력 소용돌이의 용오름 잦아져 특히, 국립충남기상과학관에서 말로만 듣던 용오름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물과 수증기 기둥이 높이 10m 규모로 빙글빙글 소용돌이 치는 모습에 탄성을 자아냈다. 용오름은 상층에는 차가운 공기가, 지상에는 따뜻한 기운의 공기가 갑자기 유입되어 두 기단이 만날 때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흐르는 힘에 의해 만들어진 강력한 회오리바람이다. 미국에서는 토네이도라고 부르고 넓은 평지에서 곧잘 발생하나,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공기가 흐트러지기 쉬워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주로 발생한다. 2019년 3월 15일 당진 인근 바다에서 관찰돼 육지까지 영향을 피해를 주기도 했다. 상층에는 차가운 공기가, 지상에는 따뜻한 기운의 공기가 갑자기 유입되어 두 기단이 만날 때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흐르는 힘에 의해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공기가 흐트러지기 쉬워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곳 과학관에 용오름 재현시설은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내내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국내에 상륙하거나 영향을 미친 태풍의 주요 사례를 벽면에 패널로 전시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바람을 동반한 위험 기상현상을 돌아볼 수 있다. 김정수 관장은 "용오름은 단위 면적당 에너지 강도가 매우 강해 지나가는 통로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라며 "최근에 국내에서도 용오름 현상이 과거에 비해 자주 발생하는데 온난화에 대기가 더 자주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바람이 지형을 만들어 공기의 움직임을 바람이라고 말하는데, 바람이 지형을 만드는 체험도 이곳 2층에서 체험할 수 있다. 태안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처럼 강한 바람이 바닷가의 모래를 육지쪽으로 옮기면서 모래언덕을 만들고 매일 모습을 바꾸는 곳처럼, 이곳에 모래체험장은 놀이터가 아니라 깊은 바다부터 높은 산까지 원하는 지형을 만들어 바람이 가진 힘을 학습한다. 충남 위험기상 중에 빠질 수 없는 게 안개인데 서해에서 습한 공기가 직접 유입되면서 안개가 자주 생성되며, 봄철에는 따듯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짙은 안개를 발생시킨다. 2층 안개의 숲에서는 안개를 재현해 안개의 농도에 따라 친구의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고 걷기조차 힘든 안개 위험기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국립충남기상과학관에서는 게임을 통해 지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비, 바람, 안개 등 여러 가지 날씨를 체험했다면, 이제부터 사계절 기후의 변화를 생각하고 문제점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국립충남기상과학관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주변 바다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가상의 해수온탐사선 모형을 만들어 잠망경으로 물 속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호초의 백화현상을 보여주고, 육지에서는 볼 수 없던 바닷속 기후변화를 간접 체험했다. 이밖에 해안 침식으로 해수욕장의 모래가 사라지고 수온 변화로 남해안에서 잡히던 오징어, 멸치가 서해에서 잡히는 등의 우리 주변의 기후변화 현상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층부터 2층까지 40분 동안 관람하고 최종 기후회복센터에서 기후변화로부터 지구의 기후를 회복하는 미션을 수행해 성공하면 내포신도시로 연출된 모형에 희망의 푸른 조명이 켜지는 것으로 관람은 마무리된다. 방송국 기상캐스터처럼 카메라 앞에 서서 날씨 안내도를 배경으로 일일 기상캐스터가 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실내 관람을 마치고 자동 키오스크 앞에서 사진을 찍고 기후회복을 위한 다짐의말을 입력했는데, 어느새 기자의 이메일에 사진이 전송되어 있었다. ▲야외에서도 기상현상 체험 국립충남기상과학관 야외에는 탄소제로 놀이터로 구성된 기후놀이터가 있고 기상관측장비도 설치되어 있어 밖에서도 체험을 이어갈 수 있다. 역사유물 측우기를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한 것부터 추억의 백엽상과 현재 기상관측에 사용하는 적설관측장비, 황사·낙뢰관측장비 등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거대한 선풍기처럼 생긴 풍력장치에서는 태풍급 바람을 직접 맞으며 걸어볼 수 있고 바다에 설치하는 관측장비 파고부이가 마련되어 있다.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2023년 9월 개관 이래 지난 8월 말까지 6만 5000여 명이 다녀갔고, 1만여 명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개관 이후 매년 '국립충남기상과학관 골든벨'을 개최해 기상 상식을 전파하고 우수 학생에게 지방기상청장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0월 추석 연휴 때는 혜전대와 함께 '탄소중립 친환경 제품만들기'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종찬 대전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은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일기예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고 카메라 앞에서 기상캐스터가 되어보는 체험도 가능해 교육청 인가 진로체험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라며 "기후위기에 대해 체험으로 익힐 수 있고 부모와 자녀가 방문하면 날씨부터 지구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description>
			<pubDate>2025-09-21 17:37:1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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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신영민 대전식약청장 "지역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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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15d/2025091501001416700059621.jpg'/>"물이 맑을 땐 갓끈을 씻고 흐릴 땐 발을 씻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한 해법을 찾아가는 자세로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가겠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신영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조직운영 기본철학은 '원칙'과 '소통'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신영민 청장은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 대응,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강화, 마약류 확산 방지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며 시민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하지만 현실 행정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과 이해관계가 얽혀 획일적인 대응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이 때문에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의약품협의체인 중부제약기술회 및 식품협의체인 중부HACCP협의회와도 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며 지역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신영민 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식약청장에 취임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감회를 들려달라.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대전청에 부임했을 땐 책임감이 무겁고 긴장도 컸지만, 직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하나씩 풀어가며 보람을 많이 느꼈다. 특히 현장에서 기업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 관내 식품업체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이나, 소규모 제약사가 허가 절차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함께 고민하며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그 과정에서 기업들이 한 발짝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 뜻깊었다. 무엇보다도 사건·사고 없이 1년을 잘 보낼 수 있었던 건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이나 앞으로의 역점과제가 있다면?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올해 6월부터 개정된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에 따라 칫솔, 치실 같은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까지 관리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위생용품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생활 안전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국내 제조품뿐만 아니라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수입 통관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는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다. 요즘은 누구나 하나쯤 챙겨 먹을 만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졌고, 대전·충청지역엔 관련 제조업체도 많아 사고 한 번이면 전국적인 영향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이 신설되면서 개인별 건강상태·생활습관을 고려해 제품을 권장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 쏟고 있다. 세 번째로 가장 심각한 건 역시 마약 문제다.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대전청에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간담회를 열고, 시민 대상 캠페인과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단속을 넘어서 인식 개선까지 이어져야 진짜 안전망이 되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직 운영 원칙이나 공무원으로 철학을 들려달라. ▲조직을 운영하면서 늘 중심에 두는 건 '원칙'과 '소통'이다. 굴원의 고사에서 유래한 '어부사'라는 글을 읽고 깊이 공감한 적이 있다. 이는 원칙은 분명히 지키되, 실천은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 중 '물이 맑을 땐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릴 땐 발을 씻는다(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라는 구절은 공직자로서 내가 지향하는 철학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공무원이라면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원칙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특히 식품이나 의약품은 아주 작은 실수 하나로도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더욱 그러하다. 그렇지만 현실 행정에서는 각기 다른 상황과 관계에 따라 획일적인 대응을 지양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소통'이 있다고 본다. 조직은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곳이고, 구성원 각자의 목소리가 살아 있어야 자율성과 책임감도 따라온다.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회의에서도 "틀려도 괜찮으니 그냥 얘기해 보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대전식약청의 업무 범위에 대해 알려달라. ▲우리 대전청은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공무원 정원은 81명이다. 식품과 의료제품 두 분야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5개 과, 1개 검사소, 중부권 위해사범조사TF로 구성돼 있다.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관내 제조업체에 대한 허가와 신고처리다. 식품조사처리업, 위생용품 수입업,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나 의약품 제조업, 의료기기, 화장품, 마약류 취급 학술연구자 허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허가가 끝나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따라 제조 환경과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지도·점검,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사후관리를 통해 유통 중인 제품의 안전도 지속해서 살핀다. 표시·광고 단속이나 식중독 원인조사, 수입식품 검사 같은 일이 여기에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역할이 바로 식품·의약품에 대한 시험분석이다. 식품, 농수산물, 위생용품 및 의약품에 대한 이화학적 검사, 미생물학적 검사, 유해물질 검사가 이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식품·의약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해 수사기관과 공조하는 것도 우리청의 몫이다. 작은 조직이지만 관할 지역에 식품·의약품 제조업소가 밀집해 있는 만큼 관리·분석·단속 전 과정을 아우르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고 있다. -식약처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 기관과 관계가 복잡하다고 들었다. ▲보건복지부나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식품·의약품의 진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식약처는 국민 안전을 위한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결국 국민 건강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각 부처가 긴밀히 소통하며 현안을 풀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식중독 사고나 감염병 대응이 필요할 때는 질병관리청, 지자체와 함께 원인·역학조사를 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와 함께 위생을 점검하기도 한다. -최근 대전 등 충청권에서 가장 큰 식품·의약품 관련 이슈는 무엇인지? ▲최근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기후 변화로 인한 식중독 사고 증가이다. 해마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래서 식중독 발생 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평소에 예방 방법을 널리 알리는 데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홍성에서 열린 노인건강축제에서 배달 도시락을 드신 어르신 1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즉시 현장에 나가 식중독 원인조사를 실시했고, 원인균(황색 포도상구균)을 확인해 해당 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런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 축제를 앞두고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시행하고, 식중독 검사 차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검사와 홍보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 우리청 직원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앞으로도 신속 대응과 예방 활동을 통해 이런 사고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게 대전식약청의 목표다. -식·의약 불법유통도 여전한지 궁금하다. 혹시 기억에 남는 적발 사례가 있다면?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식·의약 관련 불법유통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입 식품용 기구나 화장품처럼 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은 더 주의가 필요하고, 실제 사례 중에서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던 일들이 있다. 첫 번째는 일본 캐릭터 식기류를 해외 직구한 뒤, 일부는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다가 적발된 경우다. 판매자는 수입신고 대상이라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거나 담는 기구는 모두 '식품용 기구'로 분류돼 수입 시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개인 사용을 위한 직구였지만, 결국 불특정 다수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에 노출되는 위험으로 이어진 사례다. 두 번째는 비누 공방 사례다. 해당 사업장은 자체 제조한 화장비누를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지인과 수강생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려면 반드시 화장품제조업 및 책임판매업 등록이 필요하다. 그런데 조사 결과 이 사업자는 관련 교육까지 이수한 상태였지만 등록 없이 영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 규모의 취미활동'이라 해도,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분명한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사소해 보여도 정식 절차 없이 유통되면, 제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소비자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도 제품을 구매할 때 제조·수입 등록 여부나 표시사항 등을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동안 지역민이나 업계로부터 받은 주요 건의사항이 있다면? ▲가장 많은 요청이 들어오는 건, 식품 제조 과정에서 이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교육지원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아무리 주의해도 이물이 발생할 수 있어서 체계적인 관리법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많다. 이에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이물 관리가 우수한 업체의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제조업 간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서로의 관리 노하우를 공유한 결과, 이물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5%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도 이런 현장 맞춤형 교육을 이어가면서 이물 진단검사 전문기관 등을 초빙해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 업계에서는 수출 과정에서 국내법과 해외 법규의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이에 식약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K-화장품 해외 홍보와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화장품 안정성 평가 지원사업도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결국 이런 활동은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연결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충청권 지자체나 교육청, 민간기업 등과 협력 사례가 있다면? ▲식중독 관리는 한 기관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자체·교육청·보건환경연구원까지 함께 '학교급식 식중독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개학 철마다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실제 사고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진행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사전 시나리오를 점검해 두면 훨씬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관내 지자체 의약품 분석담당자들과 의약품 시험분석 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전문성을 높이는 데 서로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각자 경험하는 사례나 노하우가 달라서 이러한 교류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지역 식·의약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실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제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려고 하는데 학생들 반응이 생각보다 좋다. 우리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나중에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지역 인재와 함께하며, 앞으로도 대전청이 지역 성장에 보탬이 되는 기관이 되고 싶다. -지금은 인공지능(AI)시대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식품, 의약품 안전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나 전략을 도입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 ▲식약처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입안전 전자심사24(SAFE-i24)'가 있다. 최근 식품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수입검사 업무를 위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업무시간에만 가능했던 수입식품 서류심사가 365일 24시간 가능하게 됐고, 처리 시간도 48시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수입 통관 시간과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면서 현장 만족도도 높고, 한국정책학회 최우수정책상 수상,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대내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의약품 심사에도 AI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의약품 심사자료 요약 및 자료 자동 분석·평가를 위한 AI 모델인 AI 심사관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대전식약청은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네 파수꾼 같은 곳이다. 시민들이 식품을 먹거나 약을 복용할 때 '이거 안전할까?'라는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시민들의 의견이 더해져야 정책도 제대로 돌아간다. 불편하거나 개선했으면 하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달라. 앞으로도 대전식약청은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지역과 함께 튼튼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는 동반자가 되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김흥수 기자·사진=대전식약청 제공]]></description>
			<pubDate>2025-09-15 17:01:0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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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축사] 홍성현 충남도의장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협력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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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82101001568500066221.jpg'/>중도일보의 창간 74주년을 22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충청권 중심의 신속하고 정확한 취재를 통해 지역 발전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지만, 여전히 낮은 재정자립도와 제한적인 권한 이양에 머물고 있어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특히 정부 주도의 성장 정책이 수도권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지역 간 경제 격차는 점점 심화하며 급기야 '지방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중도일보와 같은 풀뿌리 지역신문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앞으로 충남도의회와 중도일보가 각자의 자리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해 나간다면, 지방자치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홍성현 충남도의장.]]></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50:0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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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축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든든한 동반자로 올바른 방향 제시해 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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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82001001473800062441.jpg'/>중도일보 창간 74주년을 충남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1951년 창간 이래 중도일보는 충청을 대표하는 중심 언론으로서 지역의 발전과 정론직필의 언론 정신을 굳건히 지켜오며 든든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오늘에 이르기까지 중도일보가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엄정한 보도를 위해 애써 오신 임직원 여러분과 취재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기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 생각하며,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충남교육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직언과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언론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변함없는 열정과 책임 있는 보도로 지역사회의 희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50:0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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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축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중도일보, 충청의 역사이자 자존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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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82001001482400062911.jpg'/>중도일보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며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공정한 언론 보도를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51년 창간한 중도일보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6·25 한국전쟁 중 창간한 중도일보는 4·19혁명, 5·16, 산업화와 민주주의 발전 등 대한민국 역사의 기록자로서 사명을 다했습니다. 또 충청권의 눈과 귀가 되어 깊이 있는 취재와 공정한 보도로 지역 언론을 선도해 왔습니다. 중도일보의 74년은 지역민과 함께 지켜온 충청인의 자존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중도일보가 더 큰 성취와 보람을 일궈 나가는 언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50:0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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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일보 창간74년]어제 사과 심은 곳에 오늘은 체리 자라고…70년 후 겨울은 열흘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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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600102021.jpg'/>1965년 8월 26일 중도일보 신문에 사과나무를 한참 심고 있는 충남 예산군의 소식을 지면에 보도했다. 나뭇가지에 달린 주먹만한 사과도 흑백의 사진으로 보여주며 '사과가 살찐다, 예산 명산지 스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농민들이 20만본의 사과나무를 심는 중으로 아직은 6만 그루에서만 과일을 수확할 수 있는데 흡사 대구처럼 온통 사과밭이라는 묘사가 기사에 담겼다. 그리고 60년 흘러 2025년 8월 예산군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과수를 사과에서 블랙사파이어(길쭉한 모양의 씨 없는 포도)·체리 등 아열대 과수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중도일보 지면에 게재됐다. 사과 재배에 적합한 환경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변화가 생겼고, 기후에 맞는 작물을 서둘러 들여야 농가뿐 아니라 지역사회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다시 77년 훗날 미래의 대전의 모습을 예상해본다. 9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2081년에도 지구는 인류에 선물해줄까. <편집자 주> ▲연평균 기온 최고 7월엔 강우량 2배 2024년 대전·세종·충남의 연 평균기온은 14.4도로 평년(1991~2020년) 대비 2도 높았고, 종전 1위를 기록했던 2023년 13.5도보다 0.9도 높았다. 1월부터 12월까지 월 평균기온 역시 모두 평년보다 높았고, 2월, 4월, 6월, 8월, 9월에서 모두 1973년 기상을 관측한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이 이례적으로 9월까지 이어지며, 9월 기온은 25.3도, 평년대비 편차가 4.7도로 열두 달 중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지역 연 강수량은 평년보다 209㎜ 증가한 1481㎜를 기록해 많은 비가 내린 해였다. 이렇게 보면 연간 고르게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러나 시기별로 강수량 경향은 평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연 강수량의 절반이 7~8월에 내리는 특징이 있는데, 2024년 7월 강수량은 평년(284㎜)보다 229㎜ 증가한 513㎜(182%)가 쏟아져 말그대로 폭우였고, 9월은 평년(142㎜)보다 114㎜m 증가한 256㎜가 내렸다. 반면 8월 강수량은 평년(287㎜)보다 187㎜ 감소한 99.8㎜(35.1 %)로 비가 적게 내렸다. 이러한 특징은 강수일수에서도 나타났는데, 평년 강수일수가 가장 적은 2월과 10월이 지난해에는 7월 다음으로 비가 자주 내린 달이었다. ▲폭염일수 평년의 2.4배에 9월 열대야 대전·세종·충남 지난해 겨울철의 평균기온은 2.1도였는데 평년 -0.1도의 영하이었던 것에서 2.2도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8~10일 3일간 대전과 충남 일부지역에서 12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고, 2월 평균기온은 3.8도로 평년대비 3.2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해다. 겨울철 강수량은 261㎜로 평년 87.5㎜에 대비해 288.8% 수준으로 늘어 역대 가장 많았고, 겨울이 지속되는 동안 34.4일간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봄철 평균기온은 13도이었는데 평년대비 1.5도 높아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10년 중 7개의 해가 봄철 평균기온 역대 10위 이내에 들었을 정도로 높았는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이 가장 따뜻한 봄 1, 2, 4위를 기록했다. 봄철 92일 중 충남권 일평균기온이 일평년기온보다 높았던 날짜가 2024년은 70일로 1위였고, 1996년 21일에 불과하던 것과 큰 차이가 난다. 봄철 황사일수는 2024년 6.0일로 평년(5.6일)보다 0.4일 더 많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도로 평년대비 1.7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8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8도 높았다. 여름철 강수량은 713㎜로 평년(719㎜)과 비슷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비는 50%가 장마철에 내리는데, 2024년은 전체 여름철 강수량 중 80.4%(574㎜)가 장마철에 집중됐다.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여름철 폭염일수는 24.3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평년(10.1일)보다 2.4배 많았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수는 21.7일로 역대 1위였으며, 평년(6.1일)대비 3.6배에 달했다. 가을철 평균기온은 16.9도로 평년대비 2.9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서산은 1973년 이후 51년 만에 9월 폭염이 엿새간 발생했고, 금산은 1973년 이래 첫 9월 열대야가 기록돼 두 번에 걸쳐 이틀간 발생했다. 육상에서의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해상에서의 변화도 만만치 않다. 2024년 외연도의 평균 해수면온도는 20.8도로 최근 10년(15.7도)보다 5.1도 높았으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월별로는 7개의 달에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해수면온도가 기록됐다. 9월 평균 해수면온도는 28.1도를 기록했는데, 최근 10년 대비 4.3도 높은 편차가 나타났다. ▲사과·배·인삼 재배적지 줄어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적지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한 보고서는 농촌에서도 신품종으로 재배시스템을 변경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고온 대응 재배법 개발이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사과에 대한 2050년대 재배적지를 예측한 내용을 보면, 사과의 과거 30년간 총재배가능지는 경남과 전남·북, 제주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나,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SSP5)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과거 예측한 결과보다 더 빠르게 재배가능지가 감소해 2050년 강원도와 충북 일부지역에서만 고품질 사과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온에서 착색이 용이한 신품종으로 재배시스템의 변경하고 고온 적응성 품종 육성 및 고온 대응 재배법 개발 등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또 재배작물 배는 2030년대까지 총재배가능지의 면적이 증가하다가 2050년대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대까지 총 재배가능지가 증가하므로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증가할 개연성에 대비하고, 차광막, 온실 활용을 통한 재배 환경 조절이 가능한 기술이 요구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삼 총재배가능지는 급감하여 21세기 말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재배될 것으로 예측됐고, 복숭아 역시 2050년대에는 전 국토가 잠재적인 재배가능지로 예측되나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90년도에는 전 국토의 5.2%만이 기후적으로 재배가능지로 예측됐다. 기존 재배지가 온도 상승으로 부적합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도나 위도가 높은 지역으로 재배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77년 후 대전 겨울은 열흘뿐 국립기상과학원이 '유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북에서 예상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예측한 '2023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보면, 대전에서 봄 시작일의 경우 현재(2000~2019년) 3월 12일에 시작되나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SSP5 -8.5)에 따르면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봄 시작일은 1월 27일로 지금보다 44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58년에서 77년 후에 우리지역 여름 계절 길이는 현재 120일로 약 4개월 지속되는데 21세기 후반에 이르러 여름은 182일로 현재보다 62일 증가하고, 겨울 계절 길이는 현재 104일의 약 4개월이나 그때가 되면 겨울은 10일로 현재보다 94일 줄어들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21세기 후반기의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은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 대비 4~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강수일수는 시나리오에 따라 오히려 10일~14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보다 짧은 기간에 지금보다 더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폭우를 마주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풀이된다. 임병안 기자]]></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31:34</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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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일보 창간74년]오존층 파괴 프레온 줄었다…300년 지구 떠도는 CO₂ 차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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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700102031.jpg'/>극단적인 폭염과 홍수·가뭄·태풍·산사태가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현상은 지구가 아파서 보내는 신호일까? 사람의 눈과 귀로는 감지할 수 없어도, 청진기와 현미경으로 관찰해 원인과 치료법을 찾았던 것처럼, 신호를 꾸준히 관측하고 연구하면 지구가 무엇으로 인해 아프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하며 8월 19일 낮 최고기온 35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까지 겹친 날씨를 품에 안고 충남 태안군 안면읍 국립기상과학원의 안면도지구대기감시소를 향했다. 뜨거운 햇볕탓인지 휴가철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안면해수욕장 백사장에 튜브로 물놀이하는 피서객이 얼마 남지 않은 풍경을 보면서 애틋한 감정이 들었다. 서해 바다가 너른 들판처럼 펼쳐지고 주변에는 소나무숲이 우거진 중간 쯤에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 간판이 눈에 들어왔고, 경사진 산길을 올라 말그대로 감시소를 마주할 수 있었다.  "주변에 오염원 없는 순수 지구대기를 관측하기 위해 이만한 곳은 없지요. 온난화를 유발하는 대기 중 물질을 지구적 관점에서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 부준오 기상연구사가 관측장비가 집중적으로 설치된 옥상 관측대에서 인사겸 감시소 소개를 간략히 들려줬다. 더는 발 디딜 수 없는 충남 서해 끝단에 바다도 우주도 아닌 공기를 관측하는 국내 대표 감시소를 세운 것은 이곳이 특별하게 오염되지 않은 지구 본연의 대기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기상정보의 국제 교환을 목적으로 1950년 설립돼 지금은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계기상기구(WMO)에 1956년 가입한 우리나라는 제주도 고산과 경북 포항, 울릉도에 각각 감시소를 뒀고, 그 중 안면도가 가장 처음 관측을 시작했다. 안면도에서는 1999년부터 관측 데이터가 생성됐고, 고산은 2012년, 울릉도와 독도 2014년 순이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엔 관측 장소에 따라 지구급 100여 곳과 지역급 400곳이 있다. 지구급 관측소는 남극 노이마이어,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등 인위적 오염이 거의 없는 곳에서 운영된다. 지역급은 안면도 등 지역적으로 대표성이 있는 곳에 설치된 관측소를 말한다. 이곳에서는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육불화황,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8종을 포함해 모두 36종의 대기감시자료를 실시간 관측한다. 해안가 약간 높은 구릉 등대가 설치됐음직한 자리에 지상 3층 규모의 감시소가 있는데 옥상부터 각 층에는 대기 성분과 물질을 측정하는 장비로 가득 찼다. 초단위 관측이 이뤄지고 30분 또는 60분 단위로 공식 기록을 발표하는데 관측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품질이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사 1명과 연구원 5명이 항상 머물며 장비와 시스템을 점검한다. 부준오 기상연구사는 "감시 관측자료의 가치와 품질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아 안면도 감시소의 관측값이 세계기상기구에 공유돼 지구감시에 활용되고 있다"라며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노력하고 메뉴얼화해서 누가 업무를 맡아도 고른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는 100년 이상 대기에 남고, 길게는 300년까지 잔류하는 온실가스인데, 이곳 감시소는 높이 40m 철탑 꼭대기에서 흡입해 건조공기로 만든 후 온실가스 측정 장치로 농도를 초단위로 측정한다. 이때 냉동기형 제습장치와 농축장치를 거쳐 공동감쇠분광기와 전자포획검출기로 이송되는데 정밀하면서 세계기상기구에서도 신뢰하는 고품질 데이터를 유지하는 데에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여기에 모인 데이터는 지난 시간 기후변화를 돌아보는 국가 통계정보로 쓰이고, 국제연합 산하 세계기상기구의 온실가스 세계자료센터에 송출돼 지구적 연구에 활용된다. 감시소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오존이나 일산화탄소 같은 반응가스와 에어로졸, 자외선, 대기복사, 강수의 산성화 등 기후변화 감시 주요 6대 영역을 모두 관측한다. 황사와 미세먼지처럼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입자를 에어로졸이라고하는데 빛을 직접 흡수, 산란, 반사시켜 지구온난화 및 냉각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감시하기 위해 빛을 이용하고 직접 포집해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며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반사된 빛을 감지하는 라이다 측정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층권 15~30㎞ 사이의 오존층을 관찰해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변화를 측정하고, 대기에서 만들어진 구름에서 내리는 비에 성분과 산성도까지 관측한다. 쉴 수 없는 지구를 쉬지 않고 건강검진하듯이 감시하는 것으로, 한반도 지구대기감시소 중 가장 다양한 요소를 관측하는 핵심 시설이다.그렇다면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에서 관측한 충남의 하늘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온실가스 농도가 가장 최근인 2024년 기준 관측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전지구 평균 농도(422.8 ppm)와 비교했을 때, 6.4 ppm(1.5%) 높은 수준이고, 심각한 온실효과를 초래하는 메탄 역시 한반도에서 관측값이 전지구 평균을 웃돌고 있다.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의 2024년 평균 이산화탄소(CO2) 배경농도는 430.7ppm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고, 전년도에 비해 3.1 ppm 증가했다. 2000년 관측값에 비해 15.8% 증가해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안면도의 관측값은 최근 10년(2014~2023) 농도 증가율(2.4 ppm/년)과 비교했을 때 2024년(3.1ppm)은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는 것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고산 429.0 ppm으로 전년도에 비해 2.9 ppm 증가, 울릉도  428.0 ppm으로 전년도에 비해 2.4 ppm 증가했다. 배경농도는 '인간 활동에 영향받지 않은 자연적인 환경에서 측정한 농도'를 말하는데,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며 온실효과에 첫 번째로 기여한다.이산화탄소보다 약 28배 강한 온실효과를 내며 대기 중 체류 시간은 약 12년에 이르는 온실가스 메탄(CH4)은 더 심각하다. 2024년 배경농도는 안면도가 2030ppb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는데, 이는 같은 시기 전 지구 배경농도 1930ppb와 비교해서 약 100ppb 높은 값이다. 메탄의 안면도의 연간 증가값은 과거(2008~2012년)에 평균 7ppb/년 수준이었으나, 최근 10년(2013~2022년)은 11ppb/년의 수준을 보이면서 근래 들어 급격하게 상승했다.아산화질소(N2O)에서도 안면도 관측 배경농도는 339.8ppb로 전 지구 배경농도 337.7ppb에 비해 높으며,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2 ~ 1.3배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화 이전 dk산화질소 배경농도는 270.1ppb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산화질소는 농업활동과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주로 배출돼 마찬가지로 온실가스로 분류되며, 100년을 기준으로 같은 농도의 이산화탄소보다 273배 강한 온실효과를 내고 114년간 체류하며 영향을 끼친다.이밖에 육불화황(SF6) 배경농도는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여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안면도에서는 12.1ppt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보다 2만2200배 정도 강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인데, 반도체 생산과 액정(LCD) 모니터 제작,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주로 배출된다.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는 희망을 말하고 있다. 인류가 함께 실천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지구온난화도 최소한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온실가스이면서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 가스 일종의 염화불화탄소류(CFCs)가 2000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에서 확인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남극 오존층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는 오존 파괴 물질인프레온가스 염화불화탄소류 사용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훼손된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등은 오존 파괴 물질 감소 정책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2040년에는 오존층이 1980년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가 관측한 염화불화탄소류 CFC-11 배경농도는 217.9 ppt로 전년 대비 0.8ppt 감소했고, 전 지구 CFC-11 배경농도는 214.5ppt로 전년 대비 2.6ppt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염화불화탄소류인 안면도의 CFC-12 배경농도는 481.6ppt로 전년 대비 4.2ppt 감소했다. CFC-11은 이산화탄소보다 4750배, CFC-12는 1만900배 높은 온실효과를 나타내며,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물질이다.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책에서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내 노력이 실제로 득이 되려면, 내 노력이 주변에 영향을 끼치고 그러한 관심과 이해가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아 , 정부의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라며 "기후변화는 미래에 우리와 우리 이웃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더 긴박하고 현실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안면도=임병안 기자충남 서해안 최끝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국립기상과학원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  (사진=기상청 제공)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 부준오 기상연구사가 옥상에 설치된 직달·산란일사계를 점검하고 있다. 태양이 있는 방향을 자동으로 감지해 1분 단위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복사에너지를 관측한다.  (사진=임병안 기자)1999년부터 최근까지 안면도에서 관측한 이산화탄소(CO₂) 배경농도와 전지구 배경농도.  (그래픽=기상청 제공)안면도에서 관측된 온실가스인 메탄(CH₄)의 배경농도가 전지구 배경농도보다 높게 관측되고 있다.  (그래픽=기상청 제공)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 시나리오 표출시스템 상의 2100년 9월 1일 기후 예상도.프레온 가스 일종의 염화불화탄소류(CFCs)가 2000년 이후 안면도와 전지구 배경농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래픽=기상청 제공)]]></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31:2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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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축사] 설동호 대전교육감 "언론의 중추적 역할 수행, 제언 적극 활용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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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83101002016200085451.jpg'/>중도일보의 창간 74주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래 언론 문화 창달을 선도하시며 정론직필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신 김원식 회장님을 비롯한 유영돈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중도일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뉴스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올바르고 건전한 여론을 조성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언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대전교육청은 중도일보에서 제공해 주시는 소중한 정보와 제언을 적극 활용해 우리 학생들이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진언론인 중도일보가 일구어 낸 성과와 결실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31:08</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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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축사] 김영환 충북지사 "지역사회 든든한 동반자로 도약의 길 열어 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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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충청</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29500100831.jpg'/>중도일보의 창간 74주년을 165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난 74년 동안 정론직필의 자세로 바른 언론의 소명을 다해오신 김원식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중도일보는 충청인의 삶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지역 현안을 진지하게 다루고, 충청인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전달하며 충청 대표 언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따뜻하면서도 균형 잡힌 보도로 충청의 희망을 밝히고, 더 큰 도약의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다시 한번 창간 74주년을 축하드리며 중도일보가 세계 속에서도 당당히 빛나는 언론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김영환 충북지사]]></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3: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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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축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충북교육 변화와 발전 함께해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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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충청</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29300100821.jpg'/>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입니다.지역의 시선에서 공정과 균형을 견지하며 충청의 품격을 빛내온 중도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충북교육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 중도일보의 값진 역사를 쌓아오며 참언론의 소명을 다해오신 김원식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올해 충북교육은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가는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도일보가 교육정책을 정확하고 균형 있게 전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며 충북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다시 한번 중도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중도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윤건영 충북교육감]]></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3: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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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 시대, 충청은 어디로] 변화와 혁신의 세종시, 디지털행정 도시 거듭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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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400102001.jpg'/>대한민국의 행정수도 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세종시. AI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세종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행정 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구역에 위험 자동감지기술을 적용하는가 하면, 전동킥보드 등 공유모빌리티 관련 AI 불편 접수시스템을 구축해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또한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통해 상상에만 그쳤던 미래도시를 현실에서 구현할 기반을 닦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4월부터 민원콜센터 AI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민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형화된 민원 5개를 선정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보건증과 여권, 주정차 과태료, 당직병원·약국, 축제 관련 민원은 시간 제약 없이 AI 상담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도심지 내 수해 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AI CCTV 스마트재난대응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는 상습 침수(통제) 구역 30곳에 홍수·침수위험 지도, 기상·수위데이터 등 위험 자동감지 기술을 적용해 재난 대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공유모빌리티(PM) 관련 민원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민·관·시민이 한눈에 확인 가능한 통합 신고창구인 '세종엔' 앱을 통해 AI 불편접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전동킥보드 등의 무단 주체 문제를 해소하고 보행환경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Open AI API를 활용한 직원용 웹사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Open AI API는 챗GPT의 생성형 AI모델을 외부 앱·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AI서비스형 인터페이스로, 기존 단순 반복·비정형적 업무에 적용된다. 5월부터 사용로그 기반 통계분석 기능 구축과 보도자료 작성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6월에는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정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지침을 수립해 제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외국인 인구가 많은 조치원읍·전의면에 챗GPT 통역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원활한 외국어 민원 소통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6년엔 초거대 AI 기반 민원자동 처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검색-증강 생성(RAG)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로봇 업무자동화(RPA)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급증하는 민원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민원콜센터 AI 상담서비스가 특정 민원에 한해 정형화된 답변을 제시했다면, 이 시스템은 민원 자동 분배, 답변 생성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는 이러한 AI 신기술을 직접화한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통해 최첨단 미래도시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2022년부터 2037년까지 사업비 3조 1000억 원을 들여 5-1 생활권인 합강리 일원에 274만㎡(83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선도지구(34만㎡)는 상업·오피스 등 기능 중심 '혁신벤처스타트업존'과 주거 중심 '스마트리빙존'으로 나뉘어 21개 스마트 혁신서비스가 구축돼, 2028년엔 보행 중심 도시, 직주근접 도시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시의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혁신과 신기술 기반 라이프 스타일 변화 선도를 통한 미래도시 구현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에서 실현될지 주목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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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대전, 강점 살린 AI육성 전략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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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땀 나네"하면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우울하네"하면 기분전환을 위한 맞춤형 노래가 흘러나오고, TV에 "한화 이글스"를 외치면 관련 영상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온다. "4박5일 제주도 여행 계획을 짜줘"라고 말하면, 항공권 예약, 숙박 맛집, 추천 맛집까지 실시간으로 연결돼 최적의 결과물이 제공되고도 한다. 송금은 물론 대출까지 맞춤형으로, 자영업자의 상권분석까지 제공한다. 우리는 AI시대 진입기에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세계 경제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며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됐다. AI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2025년 글로벌 AI평가지표(Tortoise Global AI Index)에서 발표한 AI국가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AI 초강대국인 미국, 중국, 영국, 인도, 싱가포르, 프랑스에 이어 7위로, 1위인 미국의 AI 혁신역량지수 70.06점에 1/3 수준인 20.48점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AI 글로벌3(G3)를 목표로 정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미국이나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LLM(Large Language Model)까지 가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AI 시대를 대비해 충청권 4개 시·도의 방향을 짚어봤다.<편집자 주> 정부가 인공지능(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을 강조하면서 AI산업 속도전에 대전시의 발걸음이 빨리 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개한 국정기획위원회, 새 정부의 미래 경제 성장 전략의 축은 'AI로의 대전환'이었다. 산업 생태계를 AI 중심으로 재편해 한국을 AI 세계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부 정책 방향에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분주하다. 광주는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전북은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을, 대구는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경북도 정부의 'AI·에너지 고속도로'에 대응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와 산업 AI 혁신지원센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반면 대전은 아직 굵직한 과제를 발굴하지 못하고, 전략도 구체적이지 못하다. AI허브 역할을 할 AI융합혁신센터 조성과 AI산업 육성 관련 10여 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흡한 실정이다. 대전의 강점을 내세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은 지역전략산업 맞춤형의 AI 기반 전환 및 고도화,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 등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대전은 '과학수도'다.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국가 R&D(연구개발) 역량이 밀집된 도시다. 미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다. 국가자원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미래산업의 핵심 역할은 결국 대전이 해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대전은 AI산업의 필수인 융합을 위한 기반이 갖춰진 도시다. 대전시는 지역 전략산업으로 ABCD+QR(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모두 첨단 산업으로 AI로 폭발력을 거둘 수 있다. 대전시는 이들 사업의 AI 전환을 위한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대전은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AI 기술이 전통적인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산업에 융합되면서 의료 패러다임이 환자(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질병의 예후·예측 기반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다양한 생체의료데이터에 AI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시스템 등이 등장해 새로운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고 있다. 대전인 강점인 의약품 분야에서는 AI의 다양한 학습기능이 적용돼 신약 개발과정에서의 연구 개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대전의 또 다른 강점은 인재다. 모든 첨단산업이 그렇듯 AI산업의 핵심도 인재다. 대전은 KAIST(카이스트)를 비롯해 충남대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토양이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대기업 부재 등 사업 기반이 약하다 보니 수도권이나 관련 대기업이 자리한 타 시도에 인재를 빼앗길 소지가 다분하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 우수한 연구 역량과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 기본계획 연구결과를 참고해 9월 중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각 전략산업 별 필요에 따라 AI 전환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상문 기자 ubot1357@]]></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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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시대] 대전 유통업계, AI 기술 연계한 거점 활용으로 변화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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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200101981.jpg'/>2025년을 넘어 앞으로의 미래는 인공지능(AI)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고 실수 없이 움직이는 건 AI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게 여러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유통업계도 이에 뒤처질세라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다. 시대적 유통혁신이란 주제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고, 지역도 시대의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현재 유통업계 시선이 쏠려 있는 AI의 흐름과 대전에 접목해야 할 미래에 대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챗GPT를 기반으로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유통업계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유통산업주간에서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혁신'이란 주제로 유통 데이터 플랫폼과 AI 물류 관제 시스템, 자동화 마케팅·상품 추천 등의 다양한 기술을 논의했다. 총 84개 기업이 306개 부스에서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행사를 통해 이커머스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피칭 페스타'도 열렸다. 선정 기업에는 유통 AI 프로젝트 참여 기회 및 투자 연계도 제공됐다. 유통업계에서 AI는 떠오르는 선두주자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다.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의 AI 활용 확대에도 귀를 기울인다. 유통업계에선 AI를 활용해 재고 관리와 물류 최적화를 꾀하고 있으며, 고객 분석, 상담, 광고 모델까지 AI 기술 도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정부 지원도 뒷받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활용을 통한 유통산업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하반기 중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목표는 유통 신시장 창출, 지역 상권 회복, 중소 유통업체 경쟁력 강화다. 또 자율 주행 물류 로봇 등 AI 기반 신기술 시범 사업도 소개되고 있다. 전국적인 흐름에 맞춰 챗GPT는 대전 유통업계의 AI 적용에 대한 현재와 미래 적용 방안을 진단했다. 일부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AI 수요예측과 자동발주, 스마트 물류 관리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를 뒤따라갈 수 있는 뒷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지역에선 AI를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쿠팡이 18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신선물류센터인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다. 신선식품이 배송되는 남대전 풀필먼트센터 내부에는 파레트에 직접 물건을 쌓는 로봇과 자동으로 분류하는 로봇 등이 설치됐다. 쿠팡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오픈으로 13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대전 센터는 AI·빅데이터·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갖춰져 충청권 내 도서 산간 지역까지 신선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챗 GPT는 지역 AI 연계를 위해 스타트업·연구기관 중심의 AI 기술 확산이 중요하다고 봤다. 대전은 KAIS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AI 연구 거점이 강력하다. 이 기관들이 개발한 AI 물류·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유통업계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변화 필요성도 중요하다. 대전의 중앙전통시장, 대전역전시장 같은 전통시장도 온라인화, 스마트 결제 시스템, 데이터 기반 판매 분석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비용과 인력 한계로 AI 적용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스마트 물류센터 및 AI 유통 플랫폼 확산 필요하다. 대형 물류 허브(대덕·유성 일대)를 기반으로, AI가 주문·재고·배송을 실시간 관리하는 체계 확립하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대상으로 공동 AI 플랫폼 제공해야 한다. 또 개별 가맹점이 AI 분석·마케팅을 단독으로 하기 어려우므로, 협동조합 방식이 효과적이다. 지역 특화형 AI 솔루션 개발도 중요하다. 대전 특산품, 대학가 소비 패턴, 혁신도시 산업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AI 모델 필요하다. 가령, 대학생 맞춤 배달·이커머스, 대전 특산품(성심당 빵, 대덕특구 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판매 자동 추천 시스템이 그것이다. 인력·교육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 유통업 종사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대전의 대학(한남대, 충남대, KAIST)과 연계한 AI 유통 전문가 양성 과정 개설이 그것이다. 테스트베드 및 실증 사업도 해야 한다. 정부와 대전시 지원으로 AI 유통 혁신 시범도시를 조성한다. 예를 들어 대전역세권을 AI 기반 물류·배송 테스트베드로, 전통시장을 AI 결제·수요 예측 실증지로 지정한다. 산·학·연·관 협력 강화도 화두로 떠오른다. KAIST·ETRI 같은 연구기관과 대형 유통사, 소상공인, 지자체가 연계된 AI 유통 혁신 클러스터 조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실제 상권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방원기 기자 bang@ ※해당 기사는 ChatGPT-5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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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AIㆍ로봇ㆍ자율생산까지, 충북 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title>
			<link>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508210100065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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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100101971.jpg'/>충북도는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으로 인한 산업의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 도입 등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고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본격적인 집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충북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시행계획'을 수립해 '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선도'라는 비전 아래 21개 신규사업을 발굴해 총 5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간 중부권 유일 '충북DX협업지원센터', 전국 단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공모사업 선정, 5년 연속 광역도 중 스마트공장 보급률 1위를 달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많은 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설비·공정에 어떻게 AI 솔루션을 도입할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핵심설비·공정에 인공지능(AI)을 직접 도입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과 연계한 특화로봇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제조로봇에 대한 사용자 경험(UX)의 대규모 확산을 견인할 '지역특화로봇 거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제조 전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장비를 결합해 자율생산·제어가 가능한 미래생산환경인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 1개 사업(에코프로비엠)에서 확대해 올해는 4개 사업 공모를 통해 도내 제조기업의 AI 기술 도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업 맞춤형 AI솔루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2025년 시행계획에 4대 전략, 10개 중점과제, 51개 세부 사업을 담고 약 14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연간 제조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 제조 현장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AI사업 중 핵심으로 꼽고 있는 것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제조AI센터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부터다. 충북은 경기도(2022년 선정)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48억원, 기타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융합바이오산업 중심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지역 중소기업이 AI와 제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해 지역 현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11개 시·도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 대구와 함께 최종 선정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은 제조공정에 AI도입의 방향이나 방법에 난항을 겪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컨설팅부터 데이터 수집 지원, AI PoC 실증, AI 솔루션 AX 검·인증, AI 모델의 성능 및 활용도 사후관리까지 제조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테크노파크CBTP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표준협회KSA, 충북대CBNU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올인원 AI 밀착형 기술지원을 통한 제조기업의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AI센터는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오픈랩(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도는 MS.KT와 AI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AI 전환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유),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충북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7월 21일 오송선하마루에서 '충북AI미디어센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 AI미디어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유통·교육·일자리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충북 최초의 AI영상 콘텐츠 창작 거점이다. 누구나 AI 영상·드라마를 창작하고, 지역 소재 AI 영상 제작을 통한 충북 콘텐츠 세계화를 목표로 구축됐다. '충북AI미디어센터'는 오송선하마루,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진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 등을 거점으로 AI영상·웹툰 콘텐츠의 창작, 교육, 유통을 아우르는 AI 창작 생태계의 중심 허브가 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충북도청 산업장려관과 쌈지광장, 잔디광장에서 '충북AI&로봇 페스티벌' 열었고, AI기술의 일상 활용 확산을 위해 '생성형 AI 활용 노래 콘텐츠 제작 경연대회을 7월 한 달간 열었다. 6월 30일에는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인공지능 융합 정책발굴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 '충북의 디지털 대전한, 인공지능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도정 전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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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시대] AI가 예측한 대전산업 미래 키워드 '스마트팩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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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300101991.jpg'/>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이 산업 현장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팩토리'가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선 단순 인건비 절감을 넘어 생산의 효율성과 제품 품질력을 높이고, 공급망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어 미래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 중도일보는 창간 74주년을 맞아 챗GPT를 활용해 대전지역 산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해봤다. <편집자 주> ▲세계는 지금 스마트팩토리 시대=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기업의 최우선 가치인 '수익성 극대화'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AI 기술의 발달로 협동 로봇(co-bot)의 보급과 기술의 고도화로 정밀 조립조차 사람 손길 없이 가능해졌다. 계속되는 인건비 상승과 노동자들의 파업에 따른 리스크는 기업으로 하여금 24시간 가동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선호하게 만들었고, 생산 현장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불량률과 원가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사람이 멈추면 공장도 멈춘다'는 한계를 극복하려는 무인화 전환은 더욱 가속화됐다.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가운데, 대전지역 중견·중소기업들 역시 이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대전의 한 기업인은 "지역 제조업계의 경우, 출생아 감소에 따라 산업인력도 줄어 기업들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장 자동화(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은 공장에서 일하길 꺼리는 분위기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공장 자동화를 선택한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피할 수 없는 그늘 '노동시장'=AI는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으로 노동시장에는 큰 충격을 안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 자동화가 단순 반복되는 노동의 수요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공장 자동화 시대가 현실화되면 상대적으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영향력은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고용 안정망 대책 마련은 물론 노동자와의 사회적 대화를 이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봇 유지·관리, 데이터 분석, AI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분야의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대학 및 연구소들이 관련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산업 전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대전의 자동차 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우리도 스마트팩토리를 가동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 공정에는 사람의 손기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물론, 미래에는 모든 공정이 AI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AI가 그리는 대전산업의 미래는=AI는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과학도시 대전은 미래 단순한 제조업 중심의 도시보다는 스마트팩토리를 움직이는 두뇌(Brain of Factory)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에는 KAIST와 ETRI 등 연구기관, ICT 기업 클러스터, 대덕연구단지 등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알고리즘과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대전시의 6대 전략산업인 우주·항공(Aerospace), 바이오헬스(Biohealth), 나노·반도체(Chips), 국방(Defense), 양자(Quantum), 로봇(Robot) 등 이른바 'ABCD+QR'과 스마트팩토리가 결합될 경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기사는 ChatGPT-5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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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스마트팜에 AI를 더하다'… 충남도, 스마트팜 고도화 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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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9m/01d/2025090101000065500102011.jpg'/>충남의 AI 정책 비전은 '모두가 AI·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충남'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AI·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민선8기 충남도는 집중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에 AI 기술력을 더하는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AI대전환 방침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충남형 AI 정책을 구상 중이다. 도에 따르면, 도의 AI 정책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AI·데이터 활용 ▲도민과 함께 디지털 미래사회로 ▲AI·데이터를 기회로 미래 먹거리 창출 ▲AI·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정 구현 등이다. 이는 정부의 AI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가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 전략은 AI·데이터 활용 기반 확대, AI·데이터 역량 강화·공무원, AI·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강화, AI·데이터 산업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위해 도정현안 및 지역산업 관련 데이터 기반 강화와 품질을 고도화하고,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교육 및 AI·데이터 분야 취창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바우처, 컨설팅까지 연계한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지역기반 디지털 혁신역량 강화 및 미래지향적 AI·데이터 생태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도는 사회·경제 위기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정책 대상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활용 가능한 충남 핵심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청년, 민원, 복지, 안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활용 도민·행정 비서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지역기반 미래 이슈 AI·데이터 생산 공유 체계, 산업연계형 데이터·AI 인력 양성 체계, AI 학습용 데이터 등을 구축한다. 현재 도는 도비를 투입해 해당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민선8기 중점 추진 사업인 스마트팜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략을 구상 중이다. 스마트팜에 AI 기술력을 더해 발전된 충남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과 누구나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AI가 온도를 조절하고, AI로봇이 생육상태를 파악·수확해 유통까지 돕는, 운영자의 노동력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도는 꿈꾸고 있다. 현재까진 러프한 계획만 있는 구상단계이지만, 도의 추진 의지는 확실하다. 도는 연구원 및 관계기관 등과 머리를 맞대 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거창한 AI계획보단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잘하고 있는 분야를 좀 더 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때문에 민선8기 집중 추진하고 성과를 거둔 스마트팜 AI를 적용해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는 구상단계지만, 추진 의지가 명확한 만큼,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 현 기술력 파악 및 적용 가능성 등을 살피고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description>
			<pubDate>2025-08-31 20: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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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창간74-AI시대] 기후위기, 인류가 맞이한 최대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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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8m/31d/2025083101002334100101941.jpg'/>21세기 들어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재난은 기후위기다.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5℃ 가까이 상승했고 그로 인해 폭염, 집중호우, 가뭄, 태풍 등 각종 극한 기상이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현재의 현실이다. ◆기후위기의 원인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은 인간 활동에서 비롯된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메탄 같은 온실가스 농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지구의 에너지가 대기 속에 갇히며 평균기온이 오르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었다. 여기에 산림 파괴와 무분별한 도시화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줄이고 열섬 현상과 토양 황폐화를 심화시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기후위기의 증상 지구는 이미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 여름마다 이어지는 극한폭염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농작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반대로 국지적이고 단시간에 쏟아지는 극한호우는 도시를 마비시키고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사회기반시설을 붕괴시킨다. 북극 해빙의 급속한 감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해안 도시들의 생존을 위협하며 열대 산호초의 대량 폐사는 해양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전염병 확산, 식량안보 불안, 난민 발생 등도 기후위기의 연쇄 효과로 볼 수 있다. ◆해결책과 대응 방향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첫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내연차 운행 금지, 에너지 효율 혁신, 산림 복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2℃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둘째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홍수 저감 시설, 도시 열섬 완화 설계, 조기경보 시스템, 그리고 기후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정책적 규제와 기술혁신, 그리고 개인의 생활습관 변화가 함께 어우러져야 기후위기의 파고를 낮출 수 있다. ◆2050년의 지구, 두 가지 얼굴 기후위기 속 2050년의 지구 모습을 예측해봤다. 2050년의 지구는 인류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탄소 배출이 이어진다면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2.5~3℃ 이상 상승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는 인간이 생존하기 어려운 살인적 더위가 일상화될 것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방글라데시, 몰디브 같은 저지대 국가는 국토의 상당부분을 잃게 되고 전 세계 인구의 수억 명이 기후난민이 되어 이동하게 될 것이며 물과 식량을 둘러싼 국제 갈등도 심화될 수 있다. 반대로 지금부터 적극적인 전환을 이룬다면 2050년의 지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행성이 될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탄소중립 도시가 전 세계 곳곳에 조성되게 될 것이다. 초지능 AI와 기후기술이 결합해 날씨예측과 재난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선택이 2050년 그 이후의 지구를 결정하게 된다. 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지만 동시에 협력과 혁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도전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가 인류와 지구의 운명을 가를 것이다. 이성희 기자 token77@]]></description>
			<pubDate>2025-08-31 19:55:0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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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 "220만 도민과 더불어 대원 안전까지 온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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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8m/19d/2025081801001218100051091.jpg'/>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도내 모든 소방관서를 직접 찾아가 소방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그는 소방본부장이라는 자리에 오기까지 함께 뛰어온 직원들의 헌신과 도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탓 네덕분"을 좌우명이라 소개했다. 이번 인터뷰 역시 도민 안전에 더해 대원들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민·소방대원 누구든 위험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 속에 충남소방본부장을 만나 충남소방의 스마트 소방정책과 도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 등 전반적인 안전망 체계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올해 3월 소방본부장 취임한 후 소회와 중점 추진 내용을 소개한다면? ▲충남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직접 발로 뛰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도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19개 소방관서를 모두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국민행복 소방정책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이미 전문성과 조직력을 갖춘 우수한 소방조직임을 입증한 바 있다. 소방본부장이라는 직책에 오르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동시에 그만큼 무거운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앞으로 충남소방의 모든 구성원들은 지휘관 중심으로 대원의 현장안전확보 시스템을 만들고 다양한 전문교육훈련으로 현장대응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다. 또, 도 재난관련 부서 등과의 협력을 통해 22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충남 소방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먼저,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으로 재난에 통합 대응하고 있다. 도 사회재난과와의 협업으로 대용량 양수기 4대를 예산소방서 등 침수 우려지역의 소방관서에 배치했다. 토지관리과와는 시·군에서 운영 중인 드론 73대의 영상정보를 119종합상황실 관제시스템에 연계 활용하고, AI데이터정책관의 민간 T맵 데이터를 공공 소방활동 데이터와 교차 분석해 화재안전조사 대상을 선정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요인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 기반의 대응체계와 더불어 고위험 대상물의 화재를 예방하고 초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전통시장 등 주요시설의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필요 시 지휘관이 직접 원격으로 대피방송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소방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도내 심정지 환자 생존률 향상을 위해 심정지 119신고 접수시 인근의 CPR 교육이수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알림이 전송되는 도민 참여 기반의 응급대응 시스템을 10월 중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이 많았다. 충남소방본부의 대응 체계와 주요 활동은? ▲충남소방본부에서는 기상청의 호우특보를 예의 주시하며 전 직원이 비상대기체계를 유지하고 상황관리와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7월 16일부터 이어진 극한호우 시에는 선제적으로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서별 2개 구조대를 편성·운영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와 각 시·도에 신속한 지원요청으로 도내 각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특히 7월 17일 예산 삽교읍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고립된 마을 주민 83명을 인명피해 없이 전원을 구조한 바 있다. 앞으로도 배수지원차 등 장비를 보강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소방공무원은 물론 의용소방대원까지 복구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대비를 하고 있나? ▲먼저, 여름 휴가철 대비 도내 숙박시설 63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증가하는 방문객에 대비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주요 지역 축제장에 냉방시설과 구급장비를 탑재한 119회복지원차를 배치했고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장비를 갖춘 폭염119구급대 113개 대를 운영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대천해수욕장 등 1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 중이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는 물론 예방을 위한 순찰과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난구조훈련을 통해 구조대의 실질적인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휴가철에도 집중호우 이후 본격화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등 야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면서 사고에 대한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장 소방대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이나 복지 강화 방안이 있다면? ▲현재 충남에는 4144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 중이며, 이 중 약 3500명은 교대근무자로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직접 투입되고 있다. 고강도 현장 업무는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 회복과 근무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보건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사 내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환경미화 전담 용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리사 배치와 부식비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치료 지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안이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여기에 더해 공주 등 도내 의료원 4개소에 마음공감센터를 운영하고 심리상담과 심신회복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소방대원들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현장대원들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첨단장비나 기술이 소방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소방 정책은? ▲극한호우 등 119신고 폭주상황에서도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지능형 차세대 119신고접수 플랫폼을 올해 말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신고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판단해 신속한 출동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장화재 등 대원 접근이 위험한 현장에 무인파괴방수차를 투입하고 있다. 최대 100m 거리에서 원격 조작이 가능하고 천공과 방수가 동시에 가능한 차량으로, 현재 천안서북과 당진에서 각 1대씩 운영 중이며, 올해는 논산, 2027년에는 보령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70m 소방고가차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는 아산과 서산에 각 1대를 배치했으며, 올해는 홍성, 내년에는 천안지역에 배치해 고층 건축물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대원의 안전과 대응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충남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나, 안전 메시지가 있다면?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집중호우, 산불 등 자연재난이 잦아지고 있고, 일상 속에서도 각종 사고들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제는 소방의 대응만큼이나 도민 스스로의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대다. 우리 모두가 평소에 안전에 대한 관심을 자지고 작은 실천부터 함께해 나간다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큰 피해 없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작은 안전 실천으로 스스로를 지키고 이웃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 충남소방은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365일, 24시간 현장을 지키고 있다. 도민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빠르고 믿음직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저희 충남소방을 믿고,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항상 도민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오현민 기자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1968년 경남 진주 출생. 1992년 소방장 경채 임용. 2013년 강원대 산업과학대학원 석사. 2015년 경남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2017년 경남 거창, 2019년 경남 하동소방서장, 2020년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2021년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 서울 소방학교장, 2024년 중앙119구조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를 거쳐 2025년 3월 충남소방본부장.]]></description>
			<pubDate>2025-08-18 16:45:5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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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 "변경된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비전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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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8m/05d/2025080401000188100007241.jpg'/>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기존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새 이름이다.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은 2024년 9월 취임 후 6개월 만에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오랜 시간 현장 연구자로 일하며 의문을 품었고 필요성을 느낀 일이다. 기관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절대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논리와 방향을 갖고 추진한 결과 공감대를 얻으며 새 간판을 달았다. 국민건강과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글로벌 독성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에 걸맞은 기관명과 함께 독성연은 허정두 소장을 필두로 미래 20년을 위한 기술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허 소장은 평가제도 개편을 통해 노력을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고 구성원과의 정기적 간담회 '허심담회'로 연구소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모은다. 허 소장은 그 목소리를 허투루 듣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거나 불가능할 땐 그 이유를 설명하며 기관을 운영 중이다.1989년 계약직 동물시험 담당부터 한 기관을 책임지는 기관장이 된 허정두 소장은 자신의 연구가 국민에게 어떤 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철학을 지녔다. 그에게 기관 명칭 변경과 이를 통해 독성연이 추구하는 연구소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lt;편집자 주&gt;-2025년 3월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바꾸게 된 배경과 과정이 궁금하다.▲가장 큰 배경은 기존 명칭이 연구소의 실제 역할과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국민이 산업재해나 시설, 건축물, 소방 안전 등과 같은 기관으로 오해했다. 과제 수주를 위해 외부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기관 명함을 내밀면 뭐 하는 곳인지 물었다. 기관장이 되기 전부터 명칭 변경 필요성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2024년 9월 취임 후 조직개편을 했고 10월 말, 11월부터 문제를 제기해 기관 명칭 변경을 진행했다. 2024년 말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연구소의 정확한 역할을 인식하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70% 이상이 다른 분야로 인식했다. 이러한 명칭의 모호함은 대국민 소통, 우수인재 확보, 국제협력 확대 등 연구소의 중요한 영역에서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새로운 명칭에 '국가' '독성' '과학'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기관의 위상과 핵심연구분야, R&amp;D 중심 기관으로서의 과학기술 혁신 의지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과정은 약 3개월에 걸쳐 일반 국민, 내부연구소원,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명칭 적합도 조사를 했고 이 결과에 대해 명칭변경위원회를 구성해 타당성과 명칭 후보군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학회, 산업계, 언론, 연구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명칭 수용성, 미래지향성, 기관운영 목적성, 브랜드가치, 활용성, 차별성, 연구영역 대표성 등에 대해 검토했다. 이후 2025년 3월 2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변경 의결됐고 4월 29일 명칭 변경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게 됐다. -명칭 변경에 따라 기관 미션과 비전, 역할과 책임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연구소는 10여년 전 연구소의 핵심역할을 '시험평가'에서 '연구'로 전환한 바 있다. 민간 CRO와의 경쟁구도 해결, 공공적 역할 강화 등을 위해 2014년 임무재정립, 2019년 R&amp;R 수립 등으로 기관 핵심 역할을 변경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역할을 재정립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명칭에 계속 '안전성평가'라는 단어가 남아 있어 대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을 주었다. '안전성평가'를 '독성과학'으로 변경한 것은 과거의 '시험평가' 중심의 기관 이미지보다는 독성 분야의 과학연구를 주로 하는 연구소로서의 역할 강화를 염두한 것이다. -2024년 9월 취임 후 10달가량이 지났는데 소회가 어떤가. 기관 명칭 변경 건 외에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우리 연구소는 과거부터 산업계 안전성평가 지원 등을 비롯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임팩트 있는 연구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장 임기 동안 내부적인 많은 혁신을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해 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변모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연구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소가 중점 육성할 4개 핵심기술을 발굴했다. 핵심기술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개편·조직문화 혁신·연구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와 인건비 배분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했다. 지금은 중장기 인력운영 전략과 성과평가 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다.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분기별 보직자 리더십 평가제도'(QLC)를 도입해 보직 임면에 고려하고 있다.10월부터 연구소원 전체 간담회를 계속하고 있다.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소장 주관 간담회 '허심담회'를 통해 임기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29회까지 진행하며 정규직·비정규직 소원들 모두와 직접 대화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기관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또 고가 연구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했고 지역조직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상생협력센터를 설치해 지자체와 지역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부분도 추진 중이다.-2024년 R&amp;D 삭감 파동 당시 독성연의 삭감 폭이 유독 컸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2024년 국가 R&amp;D 예산 삭감 파동은 과학기술계 전반에 걸쳐 큰 충격과 우려를 안겼다. 우리 연구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삭감 폭이 매우 컸다. 우리 연구소는 전년 대비 24.1%가 삭감됐다. 출연연 중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겪은 기관 중 하나였다. 이러한 삭감으로 인해 신규과제 추진의 어려움, 기존 과제의 예산 감액, 인력 운용의 불확실성 증대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는 정부가 연구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성연은 명칭 변경을 한 만큼 바이오와 보건의료 분야 R&amp;D 예산 확대 기조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R&amp;D 분야 예산을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합성 생물학, 백신 개발과 같은 첨단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독성연구는 첨단바이오 기술개발과 국민 건강 및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분야므로 내년(2026년)에는 어려움을 벗어나 예산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성연의 대표 연구 성과 중 가습기살균제 관련 연구가 있는데 소개해 달라. 2021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 지정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인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우리 연구소는 R&amp;R(역할과 책임)과 미션 자체에 국민건강 보건 증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가 그 역할을 했다고 본다. 당시 폐질환 이외의 다양한 피해 질환에 대한 독성학적 규명 필요성이 제기됨이 따라 우리 연구소가 2021년 센터로 지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과학적 진실 규명을 위한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PHMG'를 동물 모델 호흡기에 노출시켰을 때 유사 천식 증상이 발병됨을 확인했다. 그리고 'CMIT-MIT'와 같은 성분의 폐섬유화 유발을 규명함으로써 가습기살균제 항소심에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그 외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률적 판단과 의학적 지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을 위한 건강 영향 연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또 자랑할 만한 연구성과가 있다면.▲독성연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독성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서 세 가지 정도 대표적인 연구 성과를 꼽을 수 있다.첫째는 흡입독성평가와 독성예측기술 고도화다. 미세먼지, 나노물질 같은 다양한 흡입성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모델과 세포실험을 통해 규명하고 독성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첨단 흡입노출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생활 환경을 모사한 정밀한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둘째는 대체독성 시험법 개발과 국제 표준화다. 동물시험 윤리와 효율성 증대가 요구됨에 따라 오가노이드(3D 장기유사체) 기반 독성평가, 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마커 발굴 등과 같은 첨단 대체독성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다.셋째는 AI기반 바이오빅데이터 독성예측기술이다. 기존 독성데이터나 유전체 정보, 단백질체 정보 등 방대한 독성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방대한 화학물질의 독성여부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잠재적 유해물질을 효율적으로 식별하고 특정 물질에 대한 인체 반응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기관을 운영할 계획인가.▲과학은 연구자 본인만 만족해선 안 되고 인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연구자들한테도 항상 이야기하지만 이름을 내기 위해 연구하고 논문 쓰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연구를 하는 게 사람과 관련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선한 영향을 미칠지 항상 생각하고 연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특히 우리 연구소 이름이 바뀌면서 국민 건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출연연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구성원에게 이런 내용을 어떻게 계속 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허심담회는 계속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은 항상 예산이 부족하다고 한다. 예산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앞단에서 말한 것처럼 이 연구가 무엇이, 어떤 부분이 국민한테 영향을 끼칠 것인지 명확히 알고 이해되면 과감하게 투자할 생각이다. 남은 임기 동안 앞에 설명한 4대 핵심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연구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연구 수행에서 연구 인력의 활용이 가장 중요하므로 우수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연구 성과를 내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인력과 조직의 효율적 배치, 적절한 교육·훈련 등 육성 제도, 공정한 평가와 성과보상제도의 혁신을 임기 내내 고민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KIT 비전 2045를 수립하고 향후 20년간의 기술로드맵을 수립을 추진할 생각이다. 우리 연구소는 '시험평가'에서 '연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정체성과 미래 비전에 혼란을 느껴왔다. 저 또한 그중 한 명이었다. 변경된 명칭에 부합하는 연구소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고 앞으로 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을 정부와 국민과 그리고 소속 연구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년 이후인 2045년에 연구소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 길을 어떻게 갈 것인지 연구자들과 고민해서 같이 만들어 볼 생각이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효인 기자·사진=이성희 기자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description>
			<pubDate>2025-08-04 17:57:4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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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나득균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 회장 "대전 넘어 전 세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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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7m/29d/2025072901002265800097871.jpg'/>'선양소주', '한마음정육식당', '선화동매운실비김치', '성경식품', '밀팡', '대전주조', '이가네식품', '이비가푸드', '햇잎푸드', '울엄마해장', '7곡제면소', '와이비에프'. 대전 지역민에게 친숙한 대표적인 식품기업들 명단이다. 저마다 특색을 갖고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내로라하는 지역 기업들이다. 이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진출을 위한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를 구성했다. 각자가 가진 해외 판로를 공유하고 해외 수출 실적을 쌓으며 상부상조하는 게 핵심이다. 서로 영업사원이 되는 구조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속담처럼 지역 기업이 한데 뭉쳐 세계로 나아간다는 건 의미가 깊다. 그 중심엔 나득균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 회장이 있다. 그는 여러 프랜차이즈를 섭렵한 '전문가'로 통한다.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과 해외 인맥 풀도 갖고 있다. 지역기업이 협력해 해외로 뻗어 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진 첫 사례다. 나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그러나 자신감이 넘친다. 안 된다는 말보다 된다는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과 그간의 경력이 뒷받침한다. 그를 만나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는 대전 식품 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등이 합심해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진행하면서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전 외식 기업들이 해외로 뻗어 나가고자 구성됐다. 협의체는 서로 상부상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통상 식품 등을 수출하려면 직접 하는 게 쉽지 않다. 이미 여러 상품군은 해외로 진출한 상황이다. 그중 경쟁력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옥석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다. 가령 수입업자들이 A 제품이 있다고 하면, 소량을 가져간다. 왜냐.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의체 회원 제품으로 여러 품목을 하면 한 컨테이너로 만들기가 쉽다. 즉 수출이 쉬워진다는 얘기다. 또 각 회원사가 조금씩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데, 파트너를 서로 연결해줘서 거래가 끊어지는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다. 각자 자신들의 매출 실적을 쌓으며 수익이 생기는, 일종의 서로 영업사원이 되는 구조이다. 프랜차이즈도 같은 형태다. 좋은 해외 파트너가 있으면 연결해주고, 컨설팅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철저하게 자신의 소득이 없으면 하지 않으려고 하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우리 대전 식품 회사들과 프랜차이즈와 함께하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 -현재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동남아 시장이나 미국 등을 보면 한국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위상이 좋다. 미국만 하더라도 한인 식당 비비큐 쪽 한 곳이 연 매출 100억 원이 넘어가는 곳도 있다. 또 자장면과 짬뽕, 순두부 등도 많이 나가는 추세다. 미국 H마트에 현지인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한국 사람들 위주로 제품이 팔렸다면, 현재는 로컬 현지인들도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는 뜻이다. 해외 물가로 순두부찌개를 팁까지 포함하면 3만 원가량 든다. 한국에서 볼 땐 저렴하지 않지만, 해외에선 적당한 가격으로 평가받는다. 위상은 현재 시점에선 최고점이라 볼 수 있다. K-푸드 진출이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조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국 등지에선 한국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맛이 변질된다. 그걸 먼저 접한 현지인들은 K-푸드에 대한 좋은 시선이 한순간에 실망으로 바뀌게 된다. 5년 안에 선점하는 게 키 포인트다. -대전 K-푸드 만의 장점이 있다면. ▲지역의 특색이 있다. 꿈씨 패밀리 등 캐릭터를 이용하면 국내 유통 판로에 도움이 되고, 해외 진출에도 명확한 강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타 지역보다는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협의체만의 장점으로 바라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소량 수출 시 현지 반응이 좋으면 컨테이너 형태로 발주할 수 있는 판로를 구축할 수 있다. 내년까지 목표가 대전에서 모든 업체가 합심해 미국으로 100만불 수출하는 게 목표다. 제품이 해외로 진출해서 자리를 잡으려면 1년씩 걸린다. 그렇기에 내년 목표가 미국 시장으로 포커스를 맞췄고, 2년 후에는 300만불까지 수출 목표를 세웠다. 현재 각 회원사에서 수출하고 있는 금액을 제외한 신규 목표이다. 단점도 있다. 대전은 농수산이 없다. 결국 가공식품 위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가령 대전에는 여러 협회 등이 존재하는데 우리 같은 협의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인프라가 열악하다. -대전 K-푸드 세계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방향성은? ▲결론부터 말하면 제품력이다. 제품이 좋아야 해외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 아무리 마케팅을 많이 한다고 한들 어렵다. 결국엔 제품이 좋아야 이목을 끈다는 얘기다. 협의체는 대전을 대표하는 꿈씨 패밀리와 함께 협업을 계획 중이다. 꿈돌이 라면도 대전 내에서만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수출 쪽은 우리 협의체와 함께 상품을 블렌딩 하려고 한다. 또 성경김과 원막걸리 등 대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함께 가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 같은 경우 스프에 동물성이 있으면 수출이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식물성으로 수정하면 어떨까 싶다. 또 미국에서 라면 열풍이 불고 있으니 꿈씨 패밀리와 함께 브렌딩하면 해외 아씨마켓이나 코스트코 등에서 판매량만 나온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현재 성경김과 선양소주, 떡미당, 밀팡, 햇잎푸드 등이 해외 수출을 하는 상태다. 그러나 물량이 많은 상태는 아니다. 대전에서 해외 진출을 할 땐 성분 등을 고려해 진행하려고 한다. -최근 발족하셨는데, 사단법인화 추진 등 향후 계획은. ▲사단법인화는 올해 11~12월 추진하려고 한다. 회원사를 추가로 모집해 총 25곳까지 늘리려고 한다. 다만, 경쟁력 있는 회사가 들어와야 한다. 신규 업체는 업력도 봐야 한다. 3년 미만은 쉽지 않다. 3년 이상 넘어가면 자리는 잡힌다고 봐야 한다. 제조업은 3년 못 넘기고 문을 닫는 곳이 태반이다. 3년이 고비다. 또 공장은 있지만, 수출이 안 되는 곳도 있다.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선정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해외진출 협의체는 대전이 최초다. 대전엔 다른 지자체에 있는 농수산물이 없다. 다른 지자체는 해외 판로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해외 대형마트가 있으면 그곳에 비용을 줘서 판촉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한 업체가 해당 대형마트에 팝업식으로 들어가서 반응이 좋으면 지속되는 모습도 보이는데, 대전은 그렇지 않다. 때문에 대전시와 협의를 해서 지원을 받아야 숨통이 트일 것이다. 꿈씨 패밀리와의 협의가 된다면 해외 아씨마켓과 함께 하려고 계획 중이다. 그렇게 되면 대전 브랜드 전체가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제품에 대전을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대전 시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우선 대전 업체 제품을 이용해 달라 말씀드리고 싶다. 지역 업체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를 해줘야 고용창출로도 이어진다. 일자리가 많아지면 줄어드는 지역 인구도 외부 유입으로 인해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업에서 세금과 지방세 등도 더 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된다. 밥을 먹으러 가더라도 지역 업체 제품을 이용해주셨으면 한다. 예를 들면 소주는 선양소주, 김은 성경김을 이용하는 등 지역 업체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캠페인 구상으로 이어진다. 대전시민들에게 지역 식품 기업을 소비해달라는 캠페인을 구상 중이다. 대전 회사가 어디 어디 있고, 대전 브랜드는 어디인지 홍보하려 한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무조건 대전 시민이기 때문에 지역 기업 제품을 이용해달라는 게 아닌, 지역 화폐처럼 캐시백으로 일정 부분 돌려준다든지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 부분은 사단법인화 때 구체화하려고 계획 중이다. 아직 대전 브랜드인걸 모르는 지역민이 있다면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협의체도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대전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사진=이성희 기자·정리=방원기 기자 나득균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 회장은 누구? ▲1971년 서울 출생 ▲밀팡 대표이사 ▲주식회사 쏘울컴퍼니 대표이사(코드 바이 젠트리) ▲글로벌K-푸디로 단장 ▲(사)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 대외협력 본부장]]></description>
			<pubDate>2025-07-28 10:18:5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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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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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7m/04d/2025070301000262800009371.jpg'/>낮 기온이 34도를 넘어서고 밤에도 더위에 지쳐 새벽에 겨우 잠드는 폭염 속 일상이 시작됐다. 낙뢰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에 장마까지 겹쳐 언제든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 역시 고조된다. 기후변화가 시작되었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재난에 대비하고 대청호 녹조 예방과 맑은 공기를 지키는 활동에 대해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대화했다. <편집자 주> -폭염이 계속되면서 마시는 물인 대청호에 녹조가 다시 발생하는 게 아닐지 걱정되는데, 올해 대청호 녹조발생 대응책은. ▲대청호는 먹는물이면서 금강의 수질유지, 농업과 공업용수 공급처럼 우리 지역의 중요한 수자원이다. 이곳에서 녹조 문제는 단순한 수질 악화를 넘어 국민 건강과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환경 현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수준 높은 녹조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녹조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플라즈마를 활용한 녹조 예방 시설을 시범 운영한다. 녹조 전망 정보를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녹조 예측 모델 구축에 필요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저온 플라즈마 설비 3대를 대청호 상류 상습 녹조 발생 지역인 옥천군 서화천 및 대정리, 진안군 진안천에 설치할 예정이다. 공기 주입 후 방전 등으로 생성된 불안정화 상태의 오존 활성종이 안정화를 위해 다른 물질과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해 녹조의 경우 남조류와 결합해 세포벽을 분해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저온 플라즈마 녹조 제거 기술이 남조류 세포벽뿐만 아니라 다른 미생물이나 생물체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치는지 환경 유해성 여부를 시범 도입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대청호의 녹조 발생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실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지키겠다. -올해 본격적인 장마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최근 몇 년간 침수피해가 발생해 걱정이 적지 않다. 장마철 하천의 재해대비는 어떻게 준비되었나.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중부지방에 400년 빈도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렸다. 2023년에는 논산의 논산천 제방이 유실되었고, 작년에는 대전의 갑천에서 제방이 유실되는 등 홍수 피해가 중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다. 논산천의 제방은 축조한 지 100년을 넘은 곳이다 보니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7월에 600~700㎜의 비가 내리는 등 연강수량 1350mm의 절반이 한 달 사이에 집중되어 홍수 대응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작년 수해가 발생했던 논산천에 대한 수해복구 사업을 6월 말 완료했고 갑천에서도 이번 주 중으로 복구를 끝마친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하천제방 및 수문시설, 홍수취약지구, 하천공사현장 등에 대해 4차례 반복적으로 안전점검했다. 금강권역 국가하천 695㎞ 구간에 CCTV 총 539개소를 구축해 하천에 진입하는 사람, 자동차 등 위험 요소를 모니터하는 체계를 새롭게 마련했다. 미호강과 논산천에 응급상황 시 제방복구를 위한 장비와 시설을 미리 확보해 대기시키는 방재스테이션까지 구축 완료했다. -금강유역에 홍수취약지구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 홍수취약지구는 어떤 역할을 하며 작년보다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하천 설계기준에는 제방 높이를 계획홍수위보다 1~2m 이상 높게 설계하게 되어 있으나, 금강유역 국가하천에서도 제방 자체가 없는 무제부 구간도 있고 계획홍수위보다도 제방 높이가 낮은 구간도 있는 게 현실이다. 재원 투입해 하천을 정비하고 있으나 정비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그런 취약 지구는 사전에 위험요인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계획홍수위보다 아래에 있는 제방구간을 홍수취약지구로 지정관리 하고 있으며, 10년마다 수립하는 하천기본계획에서 하천의 계획홍수위를 종전보다 올리거나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전환되는 이유로 홍수취약지구가 작년보다 13곳 늘어 227곳을 지정했다. 홍수취약지구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홍수 상황 시 주민대피를 결정하고,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뿐만 아니라 하천 제방의 유실이나 파이핑 등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응급복구 등 초기대응도 실시한다. -수해에 취약한 곳이 있다는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피해만큼은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대책이 필요한데 기관 간 협력체계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적 사례가 방금 말씀드린 홍수취약지구이며, 이 홍수취약지구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지난 5월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금강유역환경청, 금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각 시·도의 지자체 그리고 지역 주민대표가 참여한다. 저희는 홍수취약지구 총괄해 관리하고 국가하천의 모니터링과 상황전파를 맡고, 금강홍수통제소는 하천 수위 유지를 위한 댐과 보 방류량을 결정하고 위험수위 도달 시 주민과 기관에 문자 통보한다.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는 홍수 예방에 초점을 맞춰 댐·저수지 방류량을 조절한다. 지자체는 홍수상황 시 주민대피 결정 및 시행하고 응급복구 및 초기대응을 담당한다. 주민대표도 협의체에 참여하는데 마을과 가구별 주민대피를 위한 연락을 돕는다. 상황공유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홍수취약지구마다 협의체 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한 별개의 단톡방을 개설해 운영한다. 5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각 시·도별로 '홍수취약지구 찾아가는 지역협의체' 회의를 연속적으로 갖고, 비상연락망, 주민대피소 등을 직접 점검을 마쳤다. -대청호 상수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루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먹는 물의 안정적 수질관리에 충돌하는 측면이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방향은. ▲충북 청남대 같은 경우도 관광 자원으로써 규제 완화와 주변 카페와 음식점 입점에 필요한 규제 완화 요구가 있다. 출렁다리와 연수원 기능의 숙박 가능한 시설에 대한 욕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특별하게 신경을 써서 환경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상수원의 관리 규칙을 일괄적으로 풀어버리면 상수원 보호구역의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 주변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러한 요구에 대해 저희뿐만 아니라 환경부 본부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환경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집행하는데 사전 예방 중심으로 해서 또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들께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취임 후 지난 3개월 금강유역의 사무를 수행하며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하고,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동안 현장을 찾아가 정책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살펴보고 각종 정책과 규제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환경부에 개선을 적극 건의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통합허가 사업장 중에서 녹색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해 시행령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개선을 본부에 요청해 지금 환경부에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얼마 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말 중에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처럼 지구환경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러함에도 경제 구조 자체 운영 방식이라든지 그다음에 사람들의 생활 패턴, 생산 양식 그다음에 에너지 공급 방식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라든지 이러한 사회 전반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행정의 역할을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실천하는 기관이 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예일대(Yale) 환경대학원 석사 ▲환경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 저감정책국장 ▲전북지방환경청장(2023년)]]></description>
			<pubDate>2025-07-03 17:08:1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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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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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7m/01d/2025063001002106700089761.jpg'/>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지역사회와 맺은 두 가지 약속이 있었다. 도민의 공공진료를 담당하고 의대생들에 필요한 임상연구를 제공해 환자를 돌볼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대전을 포함한 충남도민은 뇌염과 콜레라, 장염에도 의사를 만날 수 없고 약을 구할 수 없어 가족을 잃는 열악한 보건환경이 부속병원 개원을 계기로 개선되길 바라고 있었다. 충남도가 영세민을 위해 운영한 도립대전의원을 충남대에 무상으로 양여하는 결단을 그래서 내릴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충남대병원이 2025년 7월 1일 개원 53주년을 맞았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을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만나 '공공진료'와 '임상연구' 두 가지 약속에 관해 대화했다. <편집자 주> -1972년 7월 1일 충남대 의과대 부속병원에서 시작한 충남대병원이 진료과목은 대략 2배, 병상은 9배가량 성장했는데, 그간 병원이 걸어온 길은? ▲충남대병원 뿌리는 1928년 충남지역 최초의 근대의학 공공의료기관인 도립대전의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립대전의원은 1951년 충청남도립대전의원으로 이어져 1966년 종합병원을 신축하고 7개 과에 69개 병상의 충남도립의료원으로 승격했다. 1972년 7월 1일 당시 충남도로부터 도립의료원을 이양받아 200병상 규모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1984년에는 지금의 위치로 신축 이전했으며 1988년 충남대학교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개원 당시 132개 병상에서 지금은 1237개 병상으로 9배, 환자 수술 건수는 1986년 이래 5.8배, 입원환자는 1972년 이래 31배 증가했다.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972년 6920명에서 2023년 4만5083명으로 6.5배 늘었고, 일반 환자 중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외래환자는 개원 이래 34배 증가하면서 대전과 충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 병원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1995년 법인으로 전환됨으로써 종전에 대학교 부속시설로 운영되던 것에서 독립된 이사회가 책임 경영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1995년 법인전환을 통해 본연의 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1996년 중부권 최초로 일일수술센터를 개설해 만성적인 병실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1999년에는 어르신의 눈건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노안센터를 아시아 최초로 개설했다. 2001년에는 대전·충청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를 제공할 환경을 마련하고, 2013년에는 9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재활센터와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2016년 의생명융합연구센터를 개소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한 것이나 2021년 국립대병원 최초로 '창의혁신센터'를 개설, 공공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에 개원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위탁 운영을 맡은 것은 우리 병원이 이사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책임경영으로 이룬 성과다. -공공임상교수 운영 현황과 효과 그리고 대전충남을 아우르는 공공부문의 역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저희 본원은 대전 중구에 위치하면서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 전역을 아우르며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때로는 뒷받침하는 역할 수행하고 있다. 공공부문 내 10개 전문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응급환자 및 고위험 질환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통해 공주·서산·천안 등 공공의료원에 전문의 6명을 파견함으로써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의료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진료 역량과 함께 최근에는 최고 수준의 임상교육 시설도 갖추었고, 이를 지역 보건·의료 인력의 재교육과 임상실습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2024년 개소한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용 신축 건물에 센터를 개소한 것으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실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이 치료와 수술에서뿐만 아니라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서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사직하는 등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의정갈등이 시작된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입원 환자 수는 5만7972명과 수술은 3462건이었는데 올해 3~5월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6만4061명 그리고 수술은 4275건으로 의정갈등 초기 대비 입원환자는 11%, 수술 건수는 24% 상승했다. 암 환자의 경우 실제 내원 환자 수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암 환자 외래는 1만7788명 입원은 2343명이었고, 수술은 996건이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암 환자 외래는 1만9075명, 입원은 3088명, 수술은 1264건으로 각각 7%, 32%, 27% 진료량이 증가했다. 전공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은 작년 의정갈등 초기와 지금에 차이가 없지만, 교수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고 암 환자 같은 중증질환자는 지역 완결적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에서 더욱 노력하고 있다. -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직원들의 파업 위기를 겪었으나 합의에 이르렀고, 의정갈등 때도 병원 구성원들의 묵묵한 희생이 있었는데? ▲취임 직후 2023년 20년 만에 노사 분규가 발생해 노사 양측의 끊임없는 소통과 우리 병원이 마주한 현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조기에 파업을 종료할 수 있었다. 2024년에는 의정갈등 속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경영상 희망휴직, 무급휴가, 연차촉진제 등 노사가 함께 현재 직면한 위기를 헤쳐갈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에 옮겼다. 우리 병원이 환자들의 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위기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으로 지난해에는 개원 기념식도 개최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병원이 흑자를 계속 내면 직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직무와 성과 중심의 평가와 환류방식을 찾고 있다. -지난해 본원 경영이 흑자로 전환돼 다행이면서, 세종충남대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충남대병원 본원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및 대전시의 관심과 지원이 더해져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처럼 공공성을 핵심가치로 둔 병원들은 특성상 단기간 내 수익 기반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적 제약이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의 경우 개원 이후 진료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작년 적자 규모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그러나 대규모 건립비에 따른 차입금 상환을 계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정착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역시 소아재활, 소아치과, 소아청소년과 등 수익성과 무관하게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소아재활의 특성상 고비용 저수익 구조로 인한 현실적인 운영비 부담이 존재한다. 이러한 기관들은 수익성보다는 공공의료 분야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경영 효율로는 평가할 수 없는 공공의료기관의 핵심 책무로써 계속 지켜가겠다.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부의 자구 노력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적 협력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가 문을 열어 교육중심병원으로 모습을 갖췄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가. ▲지난해 12월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를 개설하고 지역 보건과 의료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 의과대학이 5곳이 있고 간호대학은 10곳 이상으로 연간 2000명 정도가 보건의료인으로 교육을 받아 양성되고 있다. 학생들뿐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도 이곳에서 재교육받거나 술기를 고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가 충남대병원에 있지만 저희 학생만을 위한 시설은 아니고 대전 세종 충남의 모든 의료인과 의료 보건계열 학생들을 교육해야 할 의무도 있다. 임상교육 시설을 고도화하기 위해 벤처 기업과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임상 실습 장비를 3~4년 단위로 최신으로 교체하고, 교육인력을 지속 유지하려면 센터 연간 운영비가 최소한 10억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가 지역사회에 훈련된 의료인을 양성하고, 재교육을 전문화함으로써 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독지가의 후원을 찾고 투자할 기업을 찾고 있다. -새 병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암환자를 위한 전문화된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본원은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단순한 건물 신축을 넘어, 암·중증질환 중심의 특화 진료체계와 최첨단 치료 인프라, 융합형 연구·교육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형 병원을 조성하려고 한다. 암종별 특화센터, 세포치료센터, 장기이식센터, 방사선종양치료센터, 로봇수술센터 등 고난도 진료 분야에 집중한 진료동선을 구성하고, AI·로봇·정밀의료 기반의 첨단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진단과 치료의 질을 혁신하고자 한다. 저희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새 병원 건립방안을 분석해보니 총투자비가 많게는 8200억 원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공공투자 개념에서 효용을 따지는 경제성(B/C)분석을 해보니 1.21점으로 투자 대비 경제성이 확보된다는 결론을 확인했다. 현재 병원은 이러한 방향성 아래 현대화사업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제반 계획을 수립 중이며, 정부와 대전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제가 원장으로 있는 동안 병원 경영에 흑자 구조를 만들어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새 병원에 대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지역 내에서 고난도 진료가 완결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준비하는데 소홀하거나 시간을 늦출 수 없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병안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victorylba@]]></description>
			<pubDate>2025-06-30 17:33:03</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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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류완희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 "정비사업 활성화 역할 다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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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6m/17d/2025061301000904800038041.jpg'/>"대전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의 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전 정비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선 조합장과 추진위원장 등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업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은 조합장들의 능력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지며, 이는 조합원들의 '재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전정비사업협회는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조합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7월 출범했다. 출범 당시 38명의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으로 구성된 협회는 어느덧 3년 차가 돼 7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협회는 매월 정비사업 지도자들을 위한 강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각 조합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본보는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용문1·2·3구역 조합장이자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류완희 회장을 만나 협회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2022년 7월 협회가 출범하고 3년 차가 됐다. 소회가 궁금하다. ▲대전정비사업협회는 2022년 4월 대전 내 38개 현장 대표자들로 구성해 출범했다. 저는 서구 용문1·2·3구역 조합장으로 선출돼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당시엔 지방 정비사업이 열악해 제도적 미비점과 정보 부족으로 원활한 사업 진행에 힘들었던 시기였다. 대전에선 2010년대 이후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장이 활성화되면서 구역별로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는데, 당시엔 부족한 정보와 선진구역 사례가 비교적 적어 갈등과 불신이 꾸준히 발생했다. 이 시점에 협회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에 맞춰 교육을 중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했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은 정비사업 지도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운용돼 있었는데, 바쁜 일정에 서울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협회에선 매월 정기 수요 강좌를 개설해 정비사업 관련 전문가 및 관련 변호사를 초빙해 3년째 강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대전 정비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회원 현황과 주요 업무, 활동 등 정비사업협회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출범 당시 대전에서 38명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으로 구성했는데, 2년 차에 50여 명이었고, 현재는 7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협회의 목표는 조합장 또는 추진위원장 등 협회원이 법이나 재개발 및 재건축에 관한 정부 정책, 방향 등을 제대로 인지해 조합원들 간 갈등이나 분쟁 없이 사업이 원활하게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과거엔 조합장이나 추진위원장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제대로 모르고 정비업체의 의견에 따라 진행되다 보니 말썽과 사고가 많았다. 조합장들은 사업에 대해 인지하는 게 기본이다. 기본적인 법과 제도를 알고 있어야 사업이 추진된다. 협회는 교육을 통해 원만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과 법을 인지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공적인 정비사업의 핵심은 사업 기간 최소화와 전문성, 투명성, 소통이다. 현장실무자들의 업무 능력을 배양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협회의 역할이다. 또 공유 측면에서의 역할도 한다.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이 모여 각 조합이 다 다른 만큼, 애로사항을 듣고, 같이 공유하면서 시공사나 협력 업체들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문제 있는 회사들에 대해 배제하는 방법도 찾는 등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공유도 이뤄지고 있다. -회장이 바라보는 협회의 중점적인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정비사업 관련 법률, 제도와 정책 등의 개선을 도모한다. 또 정비사업 조합과 추진위원회의 전문화 및 관계자들의 업무 능력 배양, 권익 옹호를 위하며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을 통해 정비사업 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종국적으로는 조합원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 하는 것이 목표다. 정비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조합운영과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합원 이익의 극대화와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법률적, 제도적, 정책적 과제를 설정해 효율적이고 빠른 정비사업의 성공적 기틀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비사업은 경제와 직결해 있는데, 현재 상황을 진단한다면. ▲간단히 말해 어렵다. 공사비 급등은 물론, 규제 강화 등 경제가 어려워 정비사업은 대전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어려움이 크다. 지금 정비사업은 거의 10년 전으로 돌아갔다. 2014년부터 2015년 초에 용문1·2·3구역 사업이 추진될 때 시공사에서 지방 사업을 안 하는 움직임에 시공사 유찰이 꾸준했었다. 당시에도 50위권 건설사까지 건설 의사를 물어볼 정도였다. 지금 상황을 보면, 현재 정비사업이 10년 전과 같이 거꾸로 가고 있다. 대전에서 활동하던 건설사들도 거의 철수 하고 있는 상태다.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경기 침체로 공사비가 급등했고, 미분양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건설사들도 쉽게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다. 단독 수주에 부담을 가져 컨소시엄으로 대부분 사업이 이뤄지는 실정이다. 시공사가 선정돼 사업이 추진해가더라도 높아지는 분담금에 사업이 지연되기라도 하면 그 금액은 더 커진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정비업계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도 지역에 따라 수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크다. 어떻게 보나. ▲큰 측면에서 보면, 서울과 지방은 다르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아 정비사업으로 인한 투자가치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투자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비단 서울과 지방뿐 아니라 대전 내에서도 서구나 유성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울과 비교했을 땐 자족 기능 강화와 세제 혜택을 통해 수요를 끌 필요가 있고, 대전 내에서도 불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전시만의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 -협회를 운영하는 데 소신이나 좌우명을 말씀해주신다면. ▲'항상 소통과 투명성을 새기자'라는 목표로 협회와 조합을 운영해왔다. 용문 123구역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과 소통을 통해 한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해왔고, 가감 없이 조합원들에게 말하며 사업을 이끌었다. 협회 회장의 역할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협회는 정비사업 각 조합과 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등 회원과 소유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불합리한 것이 있다면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이 기본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협회 회원들과 소통은 물론, 비합리적인 각종 규제 완화와 개선책을 강구하는 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재초환은 시급한 과제다. 대전에선 용문1·2·3구역 등이 해당이 된다. 우리 구역은 입주까지 17년이 걸렸고, 구역 절반이 30년 이상 노후되면서 재건축을 진행한 것이다. 여기서 재초환의 문제는 아파트를 매매하지도 않았는데도 팔면 이득이라고 가정해 세금을 내라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돈 들여서까지 분담금을 내면서 거주를 목적으로 왔는데, 환수금까지 내라고 하면 억울하다. 그렇다가 20년 있다가 다른 곳에 더 좋은 시설이 건설돼 집값이 내려가면 환급해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법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나아가 더 큰 문제는 1기 신도시다. 둔산지구와 법동지구 등이 제일 문제다. 둔산의 경우는 다 재건축해야 하는데, 그러면 재초환을 어마어마하게 내야 한다. 이렇게 환수금을 내면 서울처럼 갈 수밖에 없다. 거주만 하는데도 손해가 이뤄지기 때문에 나만 손해보고 싶지 않다는 인식이 생길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더 비싸질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만약 새 정부에서 이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법을 개선해 형평에 맞게 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저는 전국 재건축조합 공동대표를 맡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법안을 폐지를 위해 전국 재건축조합과 연대해 국회시위 등도 수차례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민과 협회 회원들에게 한마디. ▲대전정비사업협회가 출범 3년째이지만 아직도 적극적인 참여는 아쉬운 실정이다. 지금의 협회는 협회가 존속되고 발전하기 위해 그 틀을 만들고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고 우리의 공통적인 고민과 문제점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한 과정이다. '지피지기'면 실패가 없다. 협회원들이 더 확대되고 실질적으로 대전 지역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협회장으로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사진=이성희·정리=조훈희 기자 류완희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은 누구? ▲대전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전국 재건축조합연대 공동대표 ▲한국주택조합협회 부회장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description>
			<pubDate>2025-06-16 10:42:2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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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 황현목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상권 업종 규제 철폐 급선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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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20d/2025051901001143700050931.jpg'/>장밋빛 미래를 보고 세종시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전혀 다른 현실 상황과 코로나19 악재 등을 거치며 신음하고 있다. 상가 수분양자들이 최고가 낙찰제와 고분양가, 과도한 상가 공급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면, 임차 방식으로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이 같은 조건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1인 사업장이나 5인 이하 직원을 둔 매장을 운영 중인 사업자를 뜻한다. 세종시 정상 건설 퇴행과 반쪽짜리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인구 유입 정체, 수도권 초집중·과밀 가속화 여파, 과도한 규제, 일부 도시계획의 정책 실패 등도 이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도일보는 6.3 대선 국면을 맞아 황현목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만났다. 그를 통해 세종시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현주소를 엿보고, 정치권이 관계 기관과 주도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편집자 주> 아래는 황현목 회장과 일문일답.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코로나19 시점인 2020년 6월 대전·세종지회로 출발해 2021년 7월 세종지회 출범으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그동안 소회는. ▲2021년 12월 연합회 회장으로 취임 후 약 3년 5개월을 보내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하나, 둘 정부의 행정 명령으로 문을 닫았고, 시간이 지나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저리 대출로 받은 빚은 현재는 원금으로 남아 있다. 세종시 소상공인의 80%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마디로 최악의 수순에 놓여 있다. 월세와 관리비도 못 내고 쫓겨나는 신용불량자들도 늘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지원책 중 와닿는 게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정확한 진단이다. 각종 대출 제도도 문턱이 높아 접근조차 어렵다. 소회란 것이 특별하지 않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상권이 무너지고, 지역도 어려워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캐치프레이즈가 '소상공인이 웃어야 경제가 웃는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소상공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상가 수분양자들도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상가 수분양자들로 구성된 세종 상가해결 민간 추진단(단장 강영희)이 정치권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권 침체와 공실 심화는 결국 소상공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남의 일이 아니다. 나성동 위락지구(CL1~CL5블록)의 조속한 조성과 LH의 상가 공실 연대 책임,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해결책 마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공실 상가 우선 임차 사용 유도, 세종시 여민전 캐시백 비율 복원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확대, 주택 공급 정상화, 미개발 필지 나대지 방치 해소,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 활성화, 빈 상가를 활용한 기업 유치 지원, 상가 업종 규제 대폭 완화, 장기 공실 상가의 차입금 이자 완화, 상가의 오피스텔 전환 허용 등의 대안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함께 힘을 모으겠다. -세종시 신도심 상권의 전반 현주소는 어떻게 보고 있나. ▲누가 보더라도 대평동 상권이 가장 어렵다. 종합운동장 건립 등 공공 부문의 지연이 악재다. 텅텅 빈 상가가 우범지대로 전환될 우려도 제기된다. 가장 잘된다고 보여지는 나성동 중심상권도 피크 시간대 회전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심각하다. 소위 맛집·카페 외에는 앞으로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 도담동과 보람동 등의 주요 상권도 그나마 나은 여건에 있지만, 역시나 성장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유사한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하는 등 무채색 상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싼 월세와 관리비로 들어가면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 여기가 잘되면, 저쪽 동네도 생겨 나눠 먹는 방식으론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없다. -손대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다가온다. 해결방안은 없나. ▲역시나 최고의 처방전은 유동인구 증가에 있다. 초집중·과밀의 수도권만 수요가 넘쳐난다. 그래서 너무 뻔한 얘기지만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이 지방인 세종시로 내려와야 이 구도를 조금이나마 흔들 수 있다.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지위를 갖추고, 이에 상응하는 기관·단체들이 제자리를 잡을 때만이 전환적 국면을 가져올 수 있다. 종합운동장과 법원·검찰청,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지연된 공공기능의 정상 건립도 필수 과제다. 종합운동장은 K-컬처 등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미래형 돔구장 형식으로 건립을 필요로 한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와 공동 캠퍼스,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대학 유치도 과감한 규제 완화와 함께 속도를 내야 한다. -공공 부문이 제자리를 잡으면, 민간 인프라도 확충될 수 있다. 무엇이 급선무인가. ▲유동인구를 확대하는 데 있어 확실한 기능은 역시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다. 현재는 수도권과 대전의 신세계, 현대아울렛 등으로 역외 소비를 키우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나성동 백화점 부지 내 기능 유치가 시급하다. 유통·상업 기능뿐만 아니라 아이들 놀이 공간들도 함께 따라와야 한다. 여전히 미완의 공간으로 남겨진 중앙공원 2단계에 과감한 투자 유치 노력도 절실하다. 롯데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대형 워터파크 등의 유치를 먼 나라 일로 치부하지 말고, 유치를 위한 적극 행정을 필요로 한다. 공공 부문이 우선적으로 나서 각 생활권별 상권의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의 붐도 이끌어야 한다. 카페거리와 음식문화 특화 거리, 먹태거리, 골뱅이 거리, 가족형 외식 상권, 문화·예술거리 등이 좋은 사례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없지만, 머물 수 있는 공간들도 마땅치 않다. ▲나성동 위락지구와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을 중심으로 '소형 호텔' 입점을 허용해야 한다.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 방문자들이 공무원 여비(약 7만 원 선)로 머물 수 있고, 젊은 층이 부담 없이 1박 2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유소년 스포츠 대회 유치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실 상가에 저렴한 숙박업 허용 등의 규제 완화도 필수적이다. 아이들 교육환경 악화 등의 우려는 기우다. 제도적 장치와 환경 정비로 역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도시가 회생 불능 상태가 되어선 안된다. 세종시 공직자들은 선거철이나 국정감사 등의 특정 시기에는 아예 외식이나 회식 등의 소비를 줄인다. 그래서 세종시가 소상공인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나 세종시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나.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목청이 터져라 외쳐온 건 단 한가지다. 달라진 경제 여건과 소비 패턴에 전혀 맞지 않는 '상가 업종 규제'부터 빨리 풀어야 한다. 2년 전 이응다리 주변 상권으로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이 같은 미미한 조치로는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없다.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전면적이고 혁신적인 규제 완화를 단행해야 한다. 예컨대 빈 건물에 '자율 상권'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사업을 할 사람들이 있다.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데, 규제 때문에 한 걸음을 못내딛고 있다. 대선 후보 진영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제1메시지이기도 하다. 더 이상 정책 실패로 인한 책임을 수분양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전가하지 말았으면 한다. KTX 세종역과 CTX도 희망고문 대신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등으로 가시적인 체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국립박물관, 도시상징광장, 이응다리 등의 특화 공간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선결 과제는 무엇이라 보나. ▲도시상징광장은 차 없는 거리 기능으로서 나성동 중심상권과 호수공원 등의 중앙녹지공간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그늘막 확충부터 지하 주차장 빈 공간을 활용한 사계절 전시장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본다. 미디어 큐브 등의 기능 보강을 통한 야간 경관 강화로 많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박 2일 이상의 여행객들에게도 유인 효과를 가져와야 한다. 제주도 루나폴 테마파크 등과 같은 기능도 유치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중앙공원 내 특화 기능 유치도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다. 일명 문화·관광·레저벨트로 묶어 한데 연결할 수 있는 이색 교통망 도입 등 하나하나 기능 보완을 해나가야 한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롭게 창업하려는 소상공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현재 여건상 세종시에선 프라이빗 룸을 갖춘 대형 프랜차이즈로 진출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창업에 앞서 어진동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을 먼저 방문해 달라. 여러 데이터 제공부터 준비 방법 등의 상담을 정성껏 해드리겠다. -끝으로 정치권과 시민들에게 건네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 때만 되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겠다는 약속만 해왔다. 그리고 이런 심리만 이용했다. 국가적 위기만 생기면, 희생은 소상공인들에게 강요했다. 정치도 무한하지 않다. 소상공인들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해달라. 시민 여러분에겐 따뜻한 시선을 당부드린다. 소상공인들 다수도 옆집에 사는 세종시민이다. 함께 협력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실어달라. 상권이 살아야 도시도 발전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역내 소비를 해주시고, 각종 행사 등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대담=김덕기 세종본부장, 정리=이희택 기자 press2006@ ○…황현목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2018년 나성동 상가번영회부터 다른 생활권의 상인회 출범에 힘써왔고, 오랜기간 상인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2021년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출범 이후 3년 5개월여 간 초대 회장으로서 소상공인 권익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2022년 12월에는 지역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description>
			<pubDate>2025-05-19 11:18:5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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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펫챠] 챗GPT로 쓴 '강아지 호야가 겪은 유기견의 삶'… 가정의 달 맞아 '가족이 된다는 것' 의미 되새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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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4d/2025051301000676200030241.jpg'/>대전에서는 해마다 16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 이들 중 3분의 1 가량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센터에서 이름 없이 번호로만 불리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이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사에 담아봤다. 다음은 챗GPT에게 '주인에게 버림받아 거리를 떠돌다 구해져 동물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강아지의 사연 글을 작성해줘'라고 요청한 결과로 작성된 글이다. 이 글은 누군가의 반려동물이자 가족이었던 존재가 거리에서 잊히고, 보호소에서 다시 삶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lt;편집자 주&gt;#. 챗GPT가 작성한 글 '나는 호야, 잊힌 이름에서 다시 불린 이름까지'추웠어요. 몸을 웅크리고 거리에 앉아 있던 그 날도, 그 전날도, 얼마나 오랫동안 여기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나는 한때 누군가의 집에서 살았어요. 따뜻한 방과 부드러운 손길, 그리고 나를 부르는 이름이 있었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이 거리에서 혼자였어요. 사람들이 내게 화를 내거나 멀리했을 때도 있었고, 차가운 눈길을 피하려고 구석에 숨어야 했죠.배가 고플 때면 쓰레기를 뒤졌어요. 때때로 빵 조각을 발견하면 기뻤어요. 하지만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어요. 누구도 내게 말을 걸지 않았고,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거든요.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나는 그냥 '저 강아지'가 됐죠.어느 날,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냄새를 가진 여자가 나타났어요. 멀리서 나를 조용히 바라봤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을 놓아줬어요. 나는 망설였지만 결국 조금씩 다가갔죠. 그녀의 손길은 따뜻했고, 나는 오랜만에 안심했어요.그녀는 나를 차에 태워 어디론가 데려갔어요. 그곳은 지금까지의 거리와는 달랐어요. 깨끗한 담요와 맛있는 사료, 그리고 조용한 방이 있었죠. 사람들은 내 몸을 살펴보고 아픈 곳을 치료해줬어요. 그리고 내게 '호야'라는 이름을 줬어요. 오랜만에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줬죠. 참 이상했어요. 내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렸거든요.처음엔 여전히 무서웠어요. 사람들 손길이 낯설고,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리는 것도 서툴렀죠. 하지만 매일 다가와 주고 기다려준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나도 용기를 냈어요. 꼬리를 살짝 흔들어봤고, 사람들 손에 얼굴을 비벼봤어요. 그리고 알게 됐어요. 여긴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요.몇 달이 지나고, 또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러 왔어요. 부드러운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주고 손을 내밀었어요.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들의 손에 얼굴을 비볐어요. 마음이 편했어요. 그들은 나를 집으로 데려갔어요. 이번엔 정말 내 집이었어요.지금 나는 매일 산책도 하고, 포근한 소파 위에서 잠들어요. 내 이름은 다시 생겼고,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도 생겼어요. 가끔 예전 거리를 떠올리면 가슴이 아프지만, 이제는 괜찮아요. 나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니까요.나는 호야예요. 그리고 나는 다시 사랑받는 존재가 됐어요. &lt;끝&gt;대전 해마다 16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 발생30% 이상은 입양되지 못한 채 기약없는 기다림대전시에서는 매년 약 16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1593마리가 구조됐으며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도 매달 78~121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그중 약 39%는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으며, 33%는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머지 30% 이상은 현재도 입양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유기동물 중 어린 개체나 소형견은 비교적 빠르게 입양이 진행되는 편이다. 반면 체중이 15kg 이상인 중대형견이나 고령인 동물은 선호도가 낮아 보호소 내에서 장기 체류하거나 끝내 가족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전시가 SNS, 대전TV, 지역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양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중대형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대전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끝까지 책임져야 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은 시민은 사지 말고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름 없이 보호 번호로만 불리는 생명에게 가장 먼저 이름을 불러줄 사람이 되어달라"며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실천을 호소했다.김주혜 기자사진=대전광역시 블로그 갈무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대전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으며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대전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으며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대전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으며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description>
			<pubDate>2025-05-13 14:29:59</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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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도초대석]김희수 건양대병원 설립자 "25년 뒤에도 환자와 가족의 삶 보듬는 의료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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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3d/2025051201000653600029131.jpg'/>서울에서 안과병원을 운영하다 47살에 고향 논산 양촌에서 중학교를 인수해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지난 50년간 고등학교부터 대학교 그리고 대학교병원까지 설립하는 여정에 그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한다. 1953년 의과대학 동기생의 집에서 그녀를 처음 보고 마냥 좋아 쫓아다녀 스물일곱과 스물셋에 맺게 된 부부의 인연. 그때나 지금이나 그녀가 봄의 전령 산수유꽃 같이 느껴지는 것은 변함없다. 작달막한 키에 동글동글한 이목구비, 둘이서 웃을 때 오누이 같다는 말을 오히려 반색하며 '허허' '호호' 웃는 김희수(98)·김영이(94) 부부를 가정의 달을 맞아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이들 부부가 72세와 68세에 문을 연 건양대병원의 개원 25주년을 특별히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편집자 주>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근래에 수영을 배우신다고요?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고 자전거 같은 운동기구를 30분 탄 후 아침 산책 다녀오는 참이에요. 저녁에는 보통 9시에 자고요. 요새도 계속 색소폰과 오카리나, 하모니카와 단소도 불고 서예도 하고 그림도 그려요. 일주일에 두 번씩 요가와 수영도 하느라 바빠요. 나이 먹었다고 해서 그냥 시간을 낭비하는 건 제가 아직은 그렇게 못 해요. 하루 시간표가 있어 매일 지키려 합니다. 오늘은 인터뷰한다고 해서 오전에 시간을 비워두고 점심 먹고 운동하러 가고요. -회고록 '특별한 선물'에서 아내가 봄의 전령인 산수유꽃 같다고 하셨는데요, 겨울을 맞아 매번 봄꽃처럼 이겨낸 때문이겠죠? ▲젊어선 싸움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우리 둘 다 90살 넘었거든요. 요새는 아내가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등도 두드려 주고 그러는데 참말로 귀엽죠. 아내는 대학을 졸업하고 동기생 집에 갔을 때 처음 만난 친구의 여동생이에요. 그때는 연애도 잘 못 할 때였는데 그냥 내가 좋아서 따라다니다가 결혼해 1남 3녀 낳아 행복하게 잘살고 있으니 후회 없지요. 1953년 6·25 후 격동의 시기에 결혼했으니 함께 살아온 것이 햇수로는 벌써 70년이 넘었네요. 그 긴 세월이 어찌 이리 짧게 느껴지는지 신혼생활을 남의 집 셋 방에서 부엌도 없이 살았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안채는 주인이 살고 대문 옆에 있는 방을 얻었는데 부엌이 없었죠. 어려운 시절도 잘 참아준 아내입니다. 지금도 한 방에서 같은 요를 깔고 밤에 같이 눈감고 아침에 함께 일어납니다. 함께 산 세월이 길어 그런지, 정말 우리는 점점 서로의 모습을 닮아 가고 있는 것 같고, 아내의 따뜻한 마음씨를 닮아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해요. -건양대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대학병원을 세울 때 IMF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도 부부가 함께 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요? ▲1997년 6월 서구 가수원동 지금의 부지에 대학병원 건설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병원 건립과정이 순조롭기만 했던 건 아니고, 공사를 약 30% 정도 진행됐을 무렵 IMF 외환위기가 닥쳤어요. 국내 대부분 공사현장이 중단되고 건설회사들이 줄도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죠. 우리 건양대병원 공사현장도 불안감이 감돌았고,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 공사가 그대로 중단될 것 같아 위기감이 팽배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비축해 놓은 예금이 충분히 쌓여 있어, 은행의 수신금리가 크게 올라 그것만으로도 공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아내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죠. 공사대금 문제로 전전긍긍하는 내게 그동안 알뜰히 모아둔 돈을 내준 것이죠. 작고 여리게만 보이던 아내가 그 순간 그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 덕분에 나는 대학병원 건립이라는 필생의 과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그 이후 아내가 다른 주머니 찬다고 남편들이 하소연할 때 저는 반대로 알뜰히 아낀 아내의 사연을 소개하고 오히려 다른 주머니를 차시라 권하고 있어요. -25년 전 이곳에 대학병원을 세울 때 주변 생활권은 지금과 상당히 달랐죠? ▲처음엔 당연히 논산에 병원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곳은 제 고향이기도 하고, 대학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니까요.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였던 고향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이 있었죠. 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따랐어요. 논산은 당시 인구 감소가 지속하던 소도시였고, 이미 200병상 규모의 백제병원이 운영 중이었거든요. 타당성을 검토해보니, 논산에서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그렇다면 논산과 가까우면서도 의료수요가 충분한 곳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대전 서남부 지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대전 시내에서도 멀리 떨어졌고, 충남 시·군에서도 떨어진 섬과 같은 곳에 논밭이 대부분이었죠. 당시 대전 시내에서 잘 나가던 한 외과의사는 그런 곳에 대학병원을 세우겠다는 저에게 제정신이냐고도 했으니까요. 이곳에 과거에 만수원이라는 숲이 우거진 곳이었고 돈이 없으니 대로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부터 매입해 병원을 짓기 시작해 지금은 새 병원까지 완성했습니다. 병원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 대화 나누다 보면 이제는 잘 낫는 병원 가까운 곳에서 오히려 떠나지 못한다고 해요. 직원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죠. -병원이 완공됐을 때의 소감이 남다르셨을텐데요, 기억나시나요? ▲1999년 10월, 병원 건물이 완공됐고, 대지 7만2700㎡(2만 2천평) 위에 지상 10층, 지하 1층 본관과 장례식장을 포함해 618병상, 700대 주차장까지 완비된 중부권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었습니다. 그간의 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죠. 함께 고생한 준비위원들과 시공사, IMF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함께 한 분들이 떠올랐어요. 최고의 의료진과 장비, 서비스로 준비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편의성과 첨단 시스템에 특히 신경을 썼고요. 대전 병원 중 처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고, 진료 동선을 고려해 외래 진료부서를 효율적으로 배치했어요. 병실마다 전망 좋은 곳엔 휴게실과 간이 주방을 설치하고, TV는 무료로 제공했어요. 자동반송장치(ATS)와 의무관리시스템(OCS)를 도입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진료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해 환자는 진료 후 기다림 없이 약을 받을 수 있고, 의료진은 차트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었죠. 이런 첨단 시스템은 당시로선 매우 파격적이었고, 시민들이 크게 만족해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나요. -작년 고대하던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었을 때 감회는 어떠셨나요?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걸어온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의 순간이었습니다. 2024년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치 제 의료인생의 최고의 수간을 맞는 느낌이었죠. 사실 이 성과는 제 개인의 업적이 아닙니다. 의료진을 포함한 전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간 우리는 중증 응급질환과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암 치료와 같은 고난도 치료 영역에서도 많은 투자를 해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어요.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고, 관상동맥우회술 역시 최상위 등급을 기록했어요. 이 모든 것이 환자를 위한 정직한 진료, 꾸준한 시스템 개선의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건양대병원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직원들에게 자주 전하는 메시지가 지금이나 앞으로도 이 병원의 주인은 여러분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은 했지만, 공익재단에 내놓은 이상 병원이 제 것은 아닙니다. 직원들이 주인이 되어 운영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주체라고 생각해요. 구성원이 병원 안에서 우선 만족해야 하고, 더 나아가 우리 병원을 찾은 시민들께서 불편하거나 불만족을 경험하지 않도록 저는 이제 당부하고 기대할 뿐입니다. 지금은 지역 중심의 시대입니다. 과거처럼 서울 중심의 의료 체계는 한계에 부딪혔어요. 지방에서도 중증질환을 안전하고 수준 높게 치료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의료 평등이 실현되는 것이죠. 건양대병원은 이미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환자 중심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갖추고, 지역 내 중증 환자들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예요. 병원이 단지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삶 전체를 보듬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사람을 살리는 병원, 신뢰받는 병원'으로 계속 남기를 소망하며, 저 또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지켜보려 해요. -25살 맞은 건양대병원이 앞으로 25년 지나 2050년 후 어떤 병원이 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사람을 위한 병원, 시대를 담는 병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건양대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닙니다. 인간과 기술,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살아있는 공동체입니다. 25년 전 대학병원을 세울 때 진료와 교육, 나아가 공공성까지 아우르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병원을 세운 이유이자, 앞으로도 이 병원의 주인들이 지켜야 할 사명입니다.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정리=임병안 기자·사진=이성희 부장 victorylba@]]></description>
			<pubDate>2025-05-12 18:05:5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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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김희규 서천소방서장 "안전지식과 실천력 높이는 계기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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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0801000501500021911.jpg'/>"안전은 어릴 적부터 생활습관으로 익혀야 하는 만큼 이번 안전골든벨이 안전 지식과 실천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8일 열린 2025 서천 온라인 안전골든벨 대회를 맞아 이같이 인사말을 하고 "안전은 우리 모두가 지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학생에게 안전한 생활 습관을 심어주는 안전골든벨 대회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단순히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 과정보다는 안전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천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이자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김 서장은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기관으로서 서천소방서는 학생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6:1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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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이모저모] 전원 탈락했다가 전원 생환한 학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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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패자부활전서 탈락학생들 모두 복귀 ○…어려운 문제로 '우수수' 탈락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전원 복귀. 3번째 문제였던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에 전원 탈락한 학교도 있었지만, 모두 생환 성공. 승리를 향한 귀여운 'V' 포즈 응원 ○…이번 대회에 참가한 4개 학교 중 장항초 학생들이 생존할 때마다 화면 향해 포즈를 취하는 귀여운 모습 보여줘. 어려운 문제를 맞힌 뒤에는 한 학생이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흔들어 주변 친구들을 독려하기도. 9명 참가한 비인초의 마지막 희망, '4학년' ○…대회 참가 학교 중 가장 적은 인원이 참여한 비인초. 레이스 중반 이후 친구들이 전부 탈락해 마지막 희망이 된 비인초 학생에게 진행자가 직접 따뜻한 독려로 훈훈한 모습 나와. 중반 이후 '119문자 신고 가능' OX문제에서 떨어져 참가 학교 중 제일 먼저 전원 탈락하게 되는 아쉬움도.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6:1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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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많은 관계기관 함께 마련한 뜻깊은 행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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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1101000000700081211.jpg'/>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8일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5 서천군 온라인 어린이 안전골든벨' 행사 인사말에서 어린이들이 평소의 안전상식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안전골든벨은 일생 생활 속에서 소리 없이 다가오는 여러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많은 관계기관에서 함께 마련해 준 뜻깊은 행사"라며 "이 행사를 마련해 준 김기웅 서천군수님, 김흥집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돈 서천경찰서장, 김희규 서천소방서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골든벨 행사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생활 실천 다짐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74년의 역사를 가진 대전·충청의 대표 신문, 중도일보가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6:0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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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우승자 서천초 노주형 학생 "왕중왕전 1등 노려보겠다"]]></title>
			<link>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5051101000247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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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1101000545000024771.jpg'/>"이번엔 평소에 들은 거로 풀었지만, 다음엔 제대로 공부해서 도전할 거예요." 5월 8일 진행된 '2025 서천군 어린이 온라인 안전골든벨'에서 서천초등학교 6학년 노주형 학생이 퀴즈왕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천초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퀴즈왕을 배출해내며 다시 한번 안전교육 선도학교의 위상을 입증했다. 마지막 문제에서 유일하게 정답을 맞힌 노 학생은 "솔직히 공부는 따로 안 했는데, 평소에 엄마랑 선생님이 알려준 걸 잘 들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어린 나이 임에도 겸손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우승 비결을 묻자 "문제를 풀 땐 답을 고르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고, 특히 예전에 흙먼지 바닥에서 넘어졌던 경험이 문제 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기억이 강해서 '가장 미끄러운 바닥'을 고르는 문제를 보자마자 정답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에 열리는 충남 왕중왕전에는 알고 있는 것뿐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해서 진짜 1등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선생님, 평소에 많이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신 엄마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6:01</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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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김영돈 서천경찰서장 "어린이 안전확보 위해 더욱 노력할 터"]]></title>
			<link>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505080100021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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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0801000501300021891.jpg'/>김영돈 서천경찰서장은 8일 열린 2025 서천군 온라인 어린이 안전골든벨에서 "이번 안전골든벨 퀴즈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며 "서천경찰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서장은 "우리 주변에는 범죄, 교통사고, 화재, 재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많은 위험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예방하며 실천해 안전이 문화가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서장은 "무엇보다 학생을 위한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시설을 보강하고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서천경찰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5:56</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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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김흥집 서천교육장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어 갈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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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0801000500400021861.jpg'/>"중도일보와 함께 해마다 열고 있는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대회는 안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실천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돼 왔다.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결심부터 오늘까지 각자가 준비해 온 시간은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에 큰 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김흥집 서천교육장은 8일 열린 2025 서천군 온라인 어린이 안전골든벨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교육장은 "어린이 보호는 안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을 예측하며 대응할 수 있는 실천력을 기를 때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고없이 발생하는 만큼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는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서천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서천군 초등학생이 참가해 일상에서 필요한 안전상식을 습득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곁에서 지도해 주고 원활한 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교직원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5:5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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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골든벨] 김기웅 서천군수 "안전상식 익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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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0801000499900021831.jpg'/>"오늘 이 자리는 가정과 학교, 등하교 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의 안전 상식을 확인해 보고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여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그동안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 김기웅 서천군수는 8일 열린 2025 서천군 온라인 어린이 안전골든벨에 맞춰 참가 학생들에게 이같이 인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우리 학생들은 다양한 안전사고에 취약한 만큼 안전에 대한 지식을 미리 익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대회에서 재미있게 문제도 풀고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 상식도 많이 배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군수는 "안전의식은 이제 우리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필수 요건이 됐다"면서 "불의의 사고는 예단할 수 없는 만큼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반]]></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5:47</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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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25 서천 안전 골든벨] 초등생 239명 안전 퀴즈왕 열전! 서천초 퀴즈왕 배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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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5m/12d/2025051201000643600028651.jpg'/>어린이들의 안전상식과 사고 예방을 위한 지혜의 대결 '2025 서천군 어린이 온라인 안전골든벨'에서 서천초등학교가 퀴즈왕을 차지했다. 8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서천군,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 후원했으며 서천초(126명), 장항중앙초(74명), 장항초(30명), 비인초(9명) 등 239명의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기웅 서천군수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로 시작한 안전골든벨은 초반부터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혔다.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달을 묻는 4번째 문제에서 참여 학생 상당수가 탈락했다. 사회자가 '가족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달'이라는 의 힌트를 줬으나 많은 학생이 휴가철과 행락철인 여름과 가을을 선택하면서 탈락자가 대거 발생했다. 특히 비인초는 참가 학생 전원이 탈락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패자부활전을 겸한 6번째 문제에서 참가자들이 부활하면서 퀴즈왕 경쟁은 계속 진행됐다. 문제가 거듭될수록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도 답안을 적는 보드를 한참 동안 바라보거나 머리를 감싸는 등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3번째 문제에서 소수 정예로 고군분투했던 비인초가 탈락하며 퀴즈왕 경쟁은 서천초, 장항중앙초, 장항초 3파전으로 압축됐다. 탈락자들의 빈자리가 드러날수록 퀴즈왕을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열정을 불태웠던 참가 학생들도 어느새 20여 명으로 줄었다. 약물 남용에 대한 전문용어를 묻는 19번째 문제와 낙뢰로 인한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용어를 정의하는 20문제에서 탈락자들이 속속 발생하며 최종 결선 진출자들이 가려졌고 가장 위험하고 미끄러운 장소에 대한 문제를 맞힌 서천초 6학년 노주형 학생이 퀴즈왕에 올랐다. 우수 교사상은 서천초 김영남 교사가 수상했으며 퀴즈왕을 포함한 22명의 학생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나눠 가졌다. 이날 수상한 학생들은 연말에 열리는 충남 안전 골든벨 왕중왕전에 도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어린이 안전 골든벨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여러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자 서천군수님과 교육계 관계자들이 마련해준 행사"라며 "참가 학생 모두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생활 실천 다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 안전 골든벨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퀴즈왕1명=△교육장상 노주형(서천초6) ▲우수상8명=△경찰서장상 =최시유(서천초6),최정하(서천초6),주한율(서천초6),노도원(서천초6) △소방서장상=노하율(서천초6),노수은(서천초6),이재호(서천초6),조영은(장항중앙초) ▲장려상13명=△중도일보사장상=전다흰(서천초6), 홍재준(서천초6),박하은(서천초6),이은서(서천초),박채원(서천초6),임해연(장항중앙초6),박현우(장항중앙초6),정세인(장항중앙초6),한도운(장항중앙초4),최사랑(장항중앙초5),박승권(장항초5),나관현(장항초5),김하나(장항초4) 특별취재반=(서천=나재호·금상진·김주혜 기자)]]></description>
			<pubDate>2025-05-11 10:15:4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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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대전 토끼봉에 일제 방공호 2개 "길목에 만든 일본군 참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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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4m/29d/2025042701002326900098141.jpg'/>대전에서 충북 옥천을 잇고 한때는 청주 방향으로 분기하던 교통 요충지에서 일제강점기 방공호 동굴 2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밖에서 동굴 입구가 보이지 않도록 벽을 세워 숨겼고, 산봉우리 아래 4개의 동굴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팠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대전 동구 신상동 오리골마을에서 만난 송정의(91) 옹은 벚꽃길로 유명한 회남로 주변에 일제강점기 조성된 동굴에 대해 증언했다.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이 마을 역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하 방공호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곳은 1975년 대청댐이 준공되어 수몰되기 전에는 용계리와 주산리, 신상리에 자러리, 용계말의 전통 마을이 있고 동명초등학교와 면사무소가 있었다. 경부선의 세천터널이 코앞에 있으며 대대로 부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이곳을 경유했다. 지금은 대청호에 수몰되어 길은 사라졌으나, 청주시 미원면 방향으로 뻗는 지방도 571번 도로 역시 세천삼거리에서 분기해 이곳을 지났다. 송정의 옹은 "토끼봉으로 부르는 높지 않은 둥근 산이 있는데 그곳을 둘러싸듯 여러 방향으로 동굴 4개를 일제강점기 말에 만들었는데, 동굴 앞에 두꺼운 담을 입구가 세워 보이지 않게 가렸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동굴 밖으로 나갈 때는 양쪽으로 갈라져 나가게 되는데 전투기 공습 시 주민들 대피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일본군을 위한 참호시설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몰 전 동면 흥진마을에서 동명초등학교를 다니며 10살 때 동굴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동원된 근로자들은 조선인이었고, 순전히 곡괭이로 파는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 송 옹은 "동굴에는 기찻길처럼 바닥에 레일이 있었고 채석한 돌을 수레 같은데 실어서 2명이 밀어서 동굴 밖에 쌓았다"라며 "동굴 안 양쪽에 나무기둥을 비스듬히 세우고 그 위에 당시에 귀하던 송판을 올려 낙석이나 모래가 떨어지지 않게 되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증언을 바탕으로 4월 25일 안여종 문화유산울림 대표와 함께 탐사해 토끼봉을 탐사해 동굴 2개를 찾았다.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면 물속에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입구가 드러나는 높이였다. 동굴 입구에서 가장 안쪽까지 수평의 직선으로 파고들어 길이는 15~20m, 높이 약 2.3m, 폭 4m 가량으로 100m 간격으로 동굴 2개가 있다. 사람이 굴착해 만든 흔적이 역력하고, 그동안 대전 보문산과 도솔산에서 발견된 동굴보다 인천시 부평구 함봉산의 일제 지하호와 그 형태가 더 유사했다. 이로써 동구 신상동 지금까지 확인된 동굴은 토끼봉에서 900m 떨어진 모 커피숍 담장에서 발견된 2개까지 포함해 모두 4개이며,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가 조선에서 미군을 상대로 전쟁을 준비한 시설로 여겨진다. 조건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대전에서 동굴형태의 방공호 시설이 실제로 확인되고 이에 대한 매우 구체적 기억이 수집된 것으로 보이는데, 대전시가 학술조사를 통해 방공호 중에서 사무실 또는 무기고, 참호 등의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규명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description>
			<pubDate>2025-04-28 17:32:25</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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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환경단체, 대전오월드에 환경 개선 촉구…‘구경거리로 태어난 생명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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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4m/23d/2025042301002121100087701.jpg'/>대전시가 '동물원 재창조 사업'을 공표한 가운데,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자체적인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을 통해 대전오월드 동물 사육환경과 전시환경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대전오월드는 현재 '동물원 재창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동물복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9년까지 총 310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적이고 동물 중심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동 풍부화' 시설을 확충하고, 더욱 넓고 자연과 닮은 사육장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과는 무관하지만,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24년부터 '구경거리로 태어난 생명은 없다'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구생없'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해 왔다. 동물원 내 동물들의 생활환경과 복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활동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시민과 전문가를 포함한 1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이번 2차 모니터링에는 6명의 인원이 1~2종류의 동물을 각각 도맡아 약 2시간 동안 면밀하게 관찰했다. 4월 20일 오후 2시, 오월드 입구에 모인 모니터단과 함께 기자가 동행해 동물원으로 향했다. 입구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안내 방송과 음악 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불과 몇 발자국 옮기지 않아 바로 만나게 되는 동물들의 사육장. 첫 번째로 찾은 곰 사육장에서는 유럽불곰 한 마리가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며 정형행동을 보였다.곰 사육장을 지나치면 호랑이와 중형육식(표범, 재규어, 퓨마) 사육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헤엄치기를 좋아한다는 안내문 뒤로 보이는 재규어 사육장에는 수영 시설이 없었고, 호랑이는 사방이 개방된 공간에 노출돼 숨을 곳이 없었다.모니터단이 관찰한 것은 동물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대부분 관람객이 각 동물의 사육장에 3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움직임이 없는 동물들에 무료함을 느낀 관람객들이 금방 자리를 뜬 것이다.크기가 작은 동물들의 사육장에도 어김없이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1차와 2차 모두 사막여우를 담당한 초등학교 교사 박소리(35) 씨는 "개체 수가 많은 만큼 더 넓은 공간과 개체 간의 관계에 사육사들이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날 해당 사육장에는 다른 개체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은 개체들이 다수 포착됐기 때문이다.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수집된 자료를 종합해 대전도시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구생없' 총괄을 맡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자연생태팀 임도훈 활동가는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을 보며 말 못 하는 생명들의 권리를 누군가는 대신 말해야 한다고 느껴 자발적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며 "오락을 위한 전시가 아닌, 보호와 복원의 기능만 남겨야 하며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주혜 기자 nankjh706@사육장 바닥 위에 두 마리 곰이 가만히 누워있다./사진=김주혜 기자대전충남녹색연합안내문에 '헤엄치기와 나무에 오르기를 매우 좋아하고'라고 적혀있지만, 사육 공간 안에는 수영 공간이 없다./사진=김주혜 기자호랑이 주위로 관람객들이 빼곡해 숨을 곳이 없다./사진=김주혜 기자사막여우 귀에 상처가 있다./사진=김주혜 기자]]></description>
			<pubDate>2025-04-22 17:08:02</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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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하늘에서 본 대전시티투어 명소 '놀거리 볼거리 가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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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획/연재</category>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n.joongdo.co.kr/mnt/images/thum/2025y/04m/23d/2025042101001881400077721.jpg'/>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전시티투어가 2025년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는 대전한화생명 볼파크를 추가하는 것을 비롯해 감성 가득한 체험 형 관광 투어로 새롭게 단장한 특징을 갖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다. 대전시티투어는 정기투어, 특별투어, 맞춤형 투어 등 3개 형태로 운영되는데 정기투어가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요일마다 도는 코스가 조금씩 다르지만, 실내를 제외하고 이맘때 걷기 좋은 주요 관광지 코스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소개해 본다. 준비되었다면 꿀잼도시 대전을 체험하는 대전시티투어를 타고 떠나보자. <편집자 주> ▲ 명상정원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주변으로는 걷기 좋은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을 꼽자면 단연 명상정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 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에 위치해 있으며 어린이, 노약자 등도 쉽게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 오롯이 자연만을 느끼며 산책하고 머무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한 산책로와 정원이 어우러진 곳인 만큼 대청마루, 흔들의자, 전망데크 등 곳곳에 휴식을 위한 장소도 많이 마련돼 있다. 명상정원 끝까지 걸어가면 홀로 서 있는 큰 나무를 볼 수 있는데 물이 빠지면 걸어갈 수 있으나 물이 차있으면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명상정원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슬픈 연가와 창궐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 뿌리공원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뿌리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뿌리공원은 충효의 산 교육장이며 자신의 뿌리를 알게 되는 소중한 장소다. 유등천을 가로지르는 만성교를 건너가면 뿌리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공원의 앞마당에는 고운 잔디가 널따랗게 자리하고 있는데 이 잔디에서 아이들은 공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244개의 성씨조형물이 웅장하게 서서 자신을 찾아오는 후손들을 맞이한다. 조형물들을 해치며 보물을 찾듯 조심조심 길을 걷다 보면 자신의 성씨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성씨의 유래를 살펴보면 조상들을 통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게 새겨져 있다. 여기에 족보박물관은 뿌리에 대한 호기심의 마침표를 찍는다. 2010년 새롭게 선보인 족보박물관은 성씨조형물만으로 부족한 뿌리에 대한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명확하게 소개해 준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나의 뿌리를 찾아가는 또 다른 고향인 뿌리공원. 그곳에 가면 즐거운 이야기와 역사와 가족이 있고 잊고 있던 나의 뿌리가 소리 없이 자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 할 수 있다. ▲ 상소동 산림욕장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한국의 앙코르와트라고 불리는 수많은 돌탑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 등 가족의 건강과 사랑의 염원을 담은 돌탑을 쌓을 수도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수많은 야생화와 단풍이 낭만을 더해주고 겨울이면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얼음동산도 구경할 수 있다. 산림욕장 내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놀이와 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인데 그네, 균형잡기, 짚라인, 외나무건너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이번 대전시티투어에 새롭게 포함된 장소다. 총사업비 2074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48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5만8405.56㎡ 규모)으로 관람석 2만7석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 높이 8m 몬스터 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야구장 주변으로는 야구 모자와 배트를 든 꿈씨 패밀리가 야구팬과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포토존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야구장의 하이라이트로는 인피니티 풀을 꼽을 수 있다. 야구장 내에 수영장이 설치된 건 이번 사례가 처음은 아니지만 인피니티 풀 형식은 이번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처음 도입했다. 실제로 4면 중 2면이 아크릴 유리로 돼 있어 수영을 하면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된다. ▲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에 위치한 도심 속 전국 최대의 인공수목원이다.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있는 한밭수목원은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휴식의 장으로, 청소년들에겐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밭수목원은 2005년 서원을 처음 개원했고 2009년 동원, 2011년 열대식물원을 차례로 조성하여 오늘에 모습을 갖추었다. 인공 구릉지에 무궁화원, 야생화원, 관목원, 목련원, 암석원 등 24개 주제별로 목본류 1,105종, 초본류 682종 등 총 1,787종의 식물자원을 식재·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식물원도 조성되어 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체험 중심의 한밭수목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이 피는 걸로도 유명하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봄 소풍과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겨 찾는다. 주변 볼거리로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등이 있다. 글·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description>
			<pubDate>2025-04-22 11:02:4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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