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동계훈련 마무리 단계인 중국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시작했지만 첫 연습경기가 몸싸움일보직전 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말았다.
그동안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실시해 온 대전은 동계훈련 마지막 몸만들기 프로그램으로 2007시즌 중국 슈퍼리그 5위팀인 톈진 테다 팀과 29일까지 4차례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양 팀 2군들로 구성된 첫 연습경기가 열린 17일, 대전은 중국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90분 경기 시간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운동장을 나와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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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톈진 테다팀과 연습경기 중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중국 골문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중국의 골에어리어로 크로스 된 볼을 부영태가 대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중국의 골키퍼는 공중 볼을 쳐내면서 발로 부영태의 얼굴을 가격해 그 자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문제는 중국 골키퍼가 쓰러진 부영태를 뒤로 하고 웃음을 지으며 중국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해 대전 선수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팀 내 최고참인 최은성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가 항의를 하자 대전선수들이 모두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어렵사리 경기는 재개됐지만 가라앉지 않는 선수들의 격한 감정으로 경기는 90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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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과 입술이 찢어진 부영태. |
김호감독은 “(중국 팀은)축구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중국 팀과 연습경기를 할 목적이 없다”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 남은 3경기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팀 감독 조셉 야이반비치는 “어린선수들이라 주의를 줬는데 불상사가 발생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다음 연습경기를 요청했다.
중국 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와 비신사적행위로 인한 대전 선수들의 부상 우려 속에서 19일, 24일,26일 예정된 중국과 연습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전은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도 안 할 수 도 없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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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