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만든 도시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테마를 가우디만의 작품을 보는 것으로 관광을 해도 며칠은 족히 걸릴 정도로 가우디의 작품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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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
또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관광 자원으로서 단순한 관람용 이상을 만들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흥미로웠다. 카사 밀라 같은 건축물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박물관의 역할도 했다. 그것은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마찬가지였다. 가우디의 미완성 작품이면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기도 한 이 성당은 한 번에 세 가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우선 가우디의 작품으로서 건축물의 외관을 자랑했다. 그리고 아직도 건축이 진행 중인 이 건물의 건설 현장을 공개하는 것도 색달랐다. 마지막으로 공사가 끝난 지하는 박물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역사나 구조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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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대전외국어고 2년> |
안쪽은 아직 완성은 안 됐지만 다른 성당들처럼 미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였다. 전체적으로 넓은 구조에 스탠드글라스도 있었다. 다른 것은 천장이나 벽면이었는데 가우디만의 특징이 살아 있었다.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얻은 만큼 식물 줄기나 잎처럼 둥글고 꼬불꼬불한 부분이 매우 많았고 그 부분이 다른 딱딱한 성당과는 차별화될 수 있었다.
이렇게 한 번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매우 비교되었다. 한국의 관광지는 한 가지 역할만 하는 곳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궁이면 왕궁을 보여주기만 하고 박물관이면 현대식 건물에 유물들을 모아 놓는다는 것이 스페인의 방법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어 대전도 국립중앙과학관이나 화폐박물관 같은 곳을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곳이 아닌 체험을 위주로 하는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은 대전만의 축제와 관광지를 만들기에 너무나도 좋은 장소다. 일단 많은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는 과학을 다루는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을 테마로 한 행사를 자주 여는데 단순한 과학에 관한 것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테마를 지니고 있으면 좋을 것이다. 우주, 로봇, 로켓, 별 등 매년 주제를 달리해 축제를 열고 낮에는 직접 소형로켓을 만들어 원리를 알아보고 밤이면 별을 관찰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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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음식들은 지중해의 도시답게 해산물들을 이용한 요리들이었다. 바다에서 나온 재료들로 만든 새우구이, 생선 튀김 등 수많은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다. 특히 스페인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파에야가 지방마다 재료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재료의 차이만이 아니라 지방색을 보여주는 하나의 특산물로서 자리 잡은 해산물 파에야를 자랑했다.
한국의 식당들도 단순히 김치, 불고기를 내세우지 않고 서울만의 요리, 대전만의 요리 등이 있으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바르셀로나가 단순한 스페인의 대표요리로서의 파에야가 아니라 바르셀로나만의 해산물 파에야를 내세우는 것처럼 대전도 그냥 한국 요리만이 아니라 대전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유성의 배와 산내 포도가 유명한 만큼 이들을 접목시킨 요리들을 탄생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상민 <대전외국어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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