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시점이 한달이 넘었지만 충남은 전무한 상태이고 대전에서만 2명이 등록,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대전에서는 설동호 한밭대 총장, 충남에서는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과 이효선 단국대 교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전과 충남 각각 3명의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8일 대전과 충남도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에서는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한달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각종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충남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명의 예비후보자도 등록하지 않고 수면 밑에서 판세 분석에 여념이 없다.
대전과 충남 모두 현직인 김신호 교육감과 김종성 교육감은 행정공백 등을 우려해 오는 5월 초 께 출마 선언과 동시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전의 경우 그동안 끊임없이 거론되던 설 총장은 가족회의 결과, 최종 불출마로 입장을 결정했다. 설 총장은 지난 3일까지만 하더라도 출마할 뜻을 피력하고 10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뜻을 접었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도 집안 일을 이유로 아직까지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확답을 피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대전은 김신호 교육감과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의 3파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충남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김종성 교육감과 강복환 전 교육감, 권혁운 전 천안용소초 교장 등 3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고 장광순 교육위원도 교육의원 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이효선 단국대 교수는 일찌감치 불출마로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충남 역시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처럼 대전과 충남 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뜻을 접으면서 후보군이 압축,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출마 예상 후보자들의 조직이 어느 후보측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선거부터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져 선거에 임박한 시기의 정치적 상황 등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섣부른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예년 선거와 달리 각종 변수가 상존해 있는 만큼 어떻게 작용할지 쉽게 가늠할 수 없어 출마 예상자들의 결정을 미루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인사들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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