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야기가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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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야기가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 승인 2010-03-09 18:44
  • 신문게재 2010-03-10 21면
올 들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관광문화재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려는 노력 등이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본보에 따르면 대덕구와 대덕문화원은 계족산과 대청호, 동춘당, 제월당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 스토리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덕구는 대덕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계족산 생태문화(山), 대청호 생활문화(湖), 동춘당 역사문화(빛)의 세 부분으로 나눠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공주시도 대충청권방문의 해 관광특화상품인 '금강 달빛· 별빛이야기' 등 3개 사업에 대한 주관단체를 공개 모집키로 하는 등 관광객유치를 위한 특화상품개발에 나섰다.

국가적 차원에서 올해가 '한국방문의 해' 이며 충청권은 '2010대충청방문의 해' 로 그 어느 때보다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는 시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오래된 문화재뿐 아니라 근대 우리나라 역사와 자연이라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충청지역 역시 선사시대에서부터 백제,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유적과 계룡산, 금강 등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문화유산 그 자체가 관광자원임은 분명하지만, 이들 문화유산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관광객에게 어떻게 전달해주느냐가 관광객을 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가령 논산의 넓은 들판에서 이곳이 '백제의 명장 계백장군이 부하들과 함께 장렬히 전사한 곳' 이라는 이야기가 입혀질 때 관광객의 흥미는 배가될 수 있다. 대덕구가 이미 알려진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스토리를 개발 또는 응용해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개발에 나선 것은 하나의 좋은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고장 대전, 충남·북에는 수려한 풍광과 함께 많은 역사유적들이 분포해 있다. 지리적으로도 국토의 중앙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런 장점을 업고 전통문화재에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스토리텔링이 첨가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대충청방문의 해에 한번 도전해볼만한 분야인 것이다. 충청만의 관광 매력 포인트를 만드는 대충청방문의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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