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이 웬수” 한화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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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 웬수” 한화 2연패 수렁

9개나 내주고 삼성에 2-9로 대패 불펜 총동원 불구 안타도 13개나

  • 승인 2010-07-29 21:50
  • 신문게재 2010-07-30 9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볼넷이 많으면 이기기 어렵다는 말을 실감케 한 경기였다.

2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2-9로 패하며 후반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화의 선발 양승진은 1회와 2회 삼성의 타자 6명을 상대하면서 삼진 4개를 잡아내는 역투를 선보였다. 양승진의 삼진쇼는 7번째 타자와 8번째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이내 볼넷쇼로 바뀌었고, 양승진의 투구밸런스가 무너지자 이를 눈치 챈 삼성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 29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5회초 삼성의 최형우가 3루로 뛰다 아웃당하고있다./손인중 기자
▲ 29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5회초 삼성의 최형우가 3루로 뛰다 아웃당하고있다./손인중 기자

한화는 2회 연이은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먼저 내줬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삼성은 3회에 더 달아났다.

3회초 삼성의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양승진은 이후 두 명의 타자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허유강은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영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3회말 한화는 손지환과 김경언의 안타에 이은 정원석과 김태완의 안타로 두 점을 따라가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이닝에서도 삼성의 선발 차우찬의 구위에 눌려 주저앉고 말았다.

한화는 선발 양승진에 이어 허유강, 김재현, 윤규진, 마일영, 송창식 등 불펜진을 총동원했지만 삼성의 막강타선을 잠재우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화는 이렇다할 역전찬스를 잡지 못한 채 5회와 8회 두 점씩을 더 내줘 2-9로 대패하고 말았다.

한화는 이날 삼성에게 무려 9개의 볼넷과 13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반면, 삼성은 단 두 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한화의 발목을 묶었다.

특히 한화가 허용한 9개의 볼넷은 삼성 타자들에게 고스란히 득점기회를 갖다 바치는 결과로 이어졌고, 한화의 안타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편, 한화는 삼성과의 후반기 첫 3연전(첫 경기 우천취소)중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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