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판 델마와 루이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5년만에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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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판 델마와 루이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5년만에 재개봉

  • 승인 2013-05-23 14:13
  • 신문게재 2013-05-24 12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델마와 루이스의 유럽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가 15년만에 재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97년 토머스 얀 감독이 찍은 이 영화는 생의 마지막 순간, 천국을 향한 두 남자의 뜨거운 여행을 그리고 있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마틴과 골수암 말기의 루디는 같은 병실에 입원한다. 두 남자는 시한부 판결을 받아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공통점 외에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단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한 루디를 위해 마틴은 그와 함께 바다로 향하는 생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 그들이 훔친 차는 100만 마르크가 들어있는 악당들의 스포츠카였고 뜻밖의 돈을 얻게 된 이들은 천국의 문턱에서 그들이 평소 하고 싶었던 소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악당과 경찰의 추격 속에 그들의 여행은 위태롭게 흘러 가는데…. 특히 명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이 흐르는 엔딩신은 두고 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평론가 강유정씨는 “밥 딜런의 동명 음악이 흐르는 겨울 바닷가에 앉아 마지막 술을 나누는 두 남자의 모습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로도 오랫동안 머릿속 영사막에 남아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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