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홍범도 장군' 생전영상 공개

  • 사회/교육
  • 이슈&화제

독립기념관, '홍범도 장군' 생전영상 공개

원동민족혁명단체 대표회 개막식 촬영본
한국외대 반병률 교수, 봉환 기념해 기증
내일 전현충원서 안장식 뒤 공식 안장

  • 승인 2021-08-17 17:0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ㅁ
1922년 1월 모스크바 원동민족대표대회에 참석한 홍범도와 최진동 사진.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1868~1943년)의 생전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7일 기념관 내 MR독립영상관에서 홍범도 장군 미공개 영상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1922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공산당 국제대회인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촬영본이다.

개막식을 지켜보는 참가자 사이에서 우람한 체격의 홍 장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복장은 러시아 적위군 군복을 입고 있었고, 허리춤엔 레닌으로부터 받은 권총을 찬 상태였다. 당시 나이는 55세였다.

이 영상은 홍 장군의 생전 모습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영상은 한국외대 반병률 교수가 2018년 7월 러시아 국립 사진·영상물 보관소에서 발굴한 자료로, 홍 장군 유해 봉환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날 소장 중인 홍 장군의 사진과 일지, 봉오동전투상보 등 15점도 함께 소개했다. 독립기념관은 해당 자료들을 전시와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된 홍 장군의 유해는 18일 공식 안장된다. 대전현충원 현충문에 마련된 국민분향소엔 17일에도 홍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려는 지역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2. 연수입 76억 원, 알짜 '대전시 B1버스'...세종시민 불편 외면
  3. 소진공, 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서 5건 최종 선정
  4.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5. 대전 대덕구 '선비1단지(아)경로당', 전국 모범경로당 선정
  1. 이효성 "장애인 복지정책 지속적으로 강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 현장방문
  2. 여미전 세종시의원, 2025 행감서 3대 현안 지적
  3.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4. [한국갤럽] 대전·세종·충청 "李 대통령 5년간 직무수행 잘할 것 74%"
  5. AI 시대, 컨택센터 미래전략은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의 진화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인 김병기(61년생) 의원(서울 동작구갑)이 선출됐다. 한정애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해 22대 국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경쟁자인 서영교 의원을 꺾고 당선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500만 당원과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