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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출입문 밖을 나가지 못하고 거의 칩거 생활을 했습니다. 지난 4월에 갔다가 6월에 올 계획이었는데 코로나로 도시가 폐쇄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베트남은 군인들이 도시를 통제하고 집 밖을 못 나가게 했답니다. 베트남 공장들이 5개월 동안 스톱 되면서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숙소를 이탈하다가 코로나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생전 처음 휴일을 맞아 쉬다 보니 처음 몇 달은 휴가처럼 넘 좋더군요. 국제교류문화원을 운영하면서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아파트 숙소를 통제하다 보니 정부에서 모든 물품은 다 지원해줬죠. 그동안 가족을 위한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25년 전 제가 설립한 국제교류문화원에만 모든 재산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커튼 사업으로 생계를 책임져온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젊은 시절 대전에서 커튼장식협회 회장을 했거든요.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제가 이 일을 못했을 겁니다. 홍선기 전 대전시장님 시절 대전에 국제교류문화원을 만들고 일본의 오다시, 베트남 빈증성, 중국 양주 등과 자매결연을 하게 됐죠. 평생을 몸 바쳐 일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민간교류의 일등공신이 됐죠. 국제교류문화원과 국제교류센터는 모범적인 사회시설로 인정 받았지만 저보다 더 유능한 분에게 국제교류문화원을 맡기고 떠날 것을 결심했습니다. 국제교류문화원을 퇴직했으니 이제 베트남에서 가족을 위해 경제활동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떠났던 거죠. 차기 이사장에게 모든 권한을 주기로 했죠. 평생을 의리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국제교류문화원이 외교부에 사단법인 허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에게 중앙부처와의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차기 이사장직을 넘겨주었죠. 그런데 그만 여러 가지 내부 갈등 요소들이 발생한 데다 코로나까지 겹쳐 국제교류문화원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해서 너무나 안타까워 다시 국제교류문화원을 회생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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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직 이사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죠. 지금은 회원들도 뿔뿔이 흩어져 있는데 국제교류문화원을 다시 재건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25년간 무보수로 일하면서 제 개인 사비를 월 1000만 원씩 들여 국제교류문화원을 운영해왔습니다. 20억이 넘는 돈이 들어간 셈이지요. 그만큼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교류문화원은 1995년 6월에 설립했고, 그 이후 대전국제교류센터를 탄생시켰습니다. 국제교류문화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대전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개인들의 회비를 내고 이타적인 봉사활동을 해주신 임원과 회원, 독지가 여러분들께 받은 은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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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증성 성장 보반민이 20년째 친하게 형 동생으로 지내는 아우입니다. 대전의 자매도시가 호주 브리스번, 일본 오다시, 중국 남경, 베트남 빈증시인데 1999년도 보반민이 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한국에 왔죠. 청소년위원회는 공산당 엘리트 간부를 키우는 양성조직입니다. 지금 나이가 마흔아홉인데 이 친구는 10년 전부터 1년에 1계급씩 특진해 지금 빈증성 성장이 된 친구입니다. 우리나라의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합한 성격인 베트남 과학기술대학 출신 수재죠. 한국에 왔을 때 허름한 점퍼 차림으로 노동자처럼 온 그 친구가 안쓰러워 보여 친절하게 잘 대해줬죠. 이때부터 보반민 성장과 저와의 깊고 깊은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 겁니다. 형제처럼 지내면서 의형제를 맺고 교류가 시작됐죠. 보반민 성장의 도움으로 빈증성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빈증성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빈증성 명예시민이 됐습니다. 보반민 성장은 저에게 베트남 고위 관료와 건설업자 부당산 개발자들을 소개해줬고 전 컨설팅 회사를 차리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죠. 저는 베트남 빈증성의 도시계발계획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유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컨설팅 회사 헤드컴퍼니는 부동산 개발과 건설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빈증성을 도와주기 위해 대전시장님께 부탁드려서 코로나 안전키트를 지원하게 됐죠. 이번에 베트남에서 귀국하면서 성장성의 감사장을 갖고 왔습니다. 시장님께 감사장을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여러 단체의 시민들께서도 안전키트와 마스크 전달에 힘을 보태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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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싱크탱크 회사인 ‘KVGS’(코리아 베트남 글로벌 솔루션)를 설립하게 됐는데요. 김진배, 보관민의 앞글자이기도 합니다(하하하). 베트남의 심장 역할인 부동산 개발을 할 건데요. 좋은 땅과 산을 많이 확보해 택지를 바꿔 땅 용지를 변경하고 택지 개발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빈증성의 장기 전략으로 코리아타운을 만들 계획입니다.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선도적인 과학기술단지를 만들 것입니다. 부지 확보가 다 돼 있습니다.
빈증성에는 해외 기업이 1만 개 나가 있습니다. 이 중 한국기업만 800개이지요. 한국, 대만, 중국, 일본을 포함하는 월드빌리지를 만드는 구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빈증성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이지요. 모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회사들은 돈을 벌게 해주고 보반민 성장의 업적을 만들어주는 구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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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엔 우리나라에서 쿠팡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아시아의 선두주자로 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오픈할 계획입니다. 기대되는 멋진 일이죠. ‘김진배가 베트남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는구나’ 하는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 일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프로포즈도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월드빌리지와 코리아타운과 같은 큰 프로젝트는 수천억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한 사업이죠. 그래서 저희 헤드컴퍼니 컨설팅 회사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양국의 이익과 친밀한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주식회사 Do N Be 그룹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의 국제교류경험에 의거해 태국,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중국 등으로 진출할 것입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2022년 상반기 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글로벌 이커머스를 운영할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픈몰 이커머스몰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그 다음은 유통 사업입니다. 플랫폼에 입점된 브랜드사들을 타 채널에 유통하는 사업입니다. 자사 브랜드를 베트남에 런칭해 브랜딩하고 유통하는 사업입니다. 그 다음은 콘서트와 이벤트기획입니다. 한국의 제품과 연예인과 콜라보해 베트남에서 공연하고 이벤트하는 사업입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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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충남 금산 출생. 대전·충남지역의 대표적인 국제교류 전문가로 1999년 국제교류문화원을 창립, 운영을 주도해왔고 대전시 국제교류센터장을 지냈다.
한· 중· 일· 베트남 청소년 우의를 다지는 일에 앞장서온 김 원장은 동구 자매도시 양주시 광릉구 교류단을 초청해 대전서 한국문화 체험을 하게 했고, 매년 한국·일본과 함께 축구대회와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행사 교류 등을 해왔다. 중국 양주의 부시장격에 해당하는 선전부 주임 쑨 샤오핑 회장과는 수십 년 우정을 다져오면서 1000여 명의 중국 청소년들이 대전을 방문해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김 원장은 또 청소년글로벌체험 표현대회를 매년 열고 학생들의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외국인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고 국제교류문화전도사로서 민간외교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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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을 맡아 활동해온 김 원장은 1995년 한·일 친구를 사귀는 모임으로 시작해 1996년 한·일 언어문화원을 거쳐 1999년 국제교류문화원을 설립했다. 이후 청소년 교류와 해외 원조사업에 전 생애를 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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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문화원이 재미와 감동,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온 김 원장은 ‘세계인은 내 친구’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국가와 교류를 추진해왔다. 베트남 한베센터 설립을 계기로 직업교육과 한베우호친선증진사업과 함께 필리핀의 코피노 시설을 중심으로 한국과 필리핀의 친선 우호 증진에 힘쓰고 청소년들을 위한 국제교류와 함께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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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000여 국제교류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중부권 최고의 국제교류문화원으로 발전시키고 2만여 코피노가 살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의 라이따이한들을 돕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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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