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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핑 및 유튜브과대광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J치과. 현장취재 |
유튜브 광고 도배를 통해 성업 중인 특정 치과들은 007 첩보영화처럼 보안유지 매뉴얼을 통해 SNS상 맨투맨 상담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는 30일 최저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는 구미시 형곡동 소재 J 치과 S 원장과 인터뷰 를 갖고 유튜브 광고내용의 진위 여부와 시술비 등을 집중 취재 했다.
이날 J 원장은 유튜브 광고내용인 '임플란트 개당 39만 원'의 시술 여부를 묻자 "잇몸에 뼈 심기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옵션 가격이 달라진다"라고 말을 바꿨다.
특히 J 원장은 "39만 원대 임플란트는 기본형으로 볼펜의 경우 볼펜의 심에 해당 되며 볼펜을 둘러싸고 있는 외형 유무에 따라 시술 가격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실제로 당 치과에서 39만 원에 시술한 환자가 100명당 몇 명이냐"고 묻자 J 원장은 "서너 명 정도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는 "유튜브 광고는 결과적으로 과대 허위광고이며 고객 기망 행위가 아니냐"라고 묻자 J 원장은 "그렇게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제보자 구미 지역 시민 K모 (익명. 남. 69) 씨는 "도대체 치과들이 임플란트를 시술하며 남기는 이윤이 얼마냐"라며 임플란트 시술 원가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저가 치과의 등장과 과대 허위광고가 치의 과 업계의 생태계 교란(가격파괴)이라 볼 수 있는데도 기존 치과들이 대응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은 임플란트 시술 가가 거품으로 부풀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덤핑 치과로 문제를 일으킨 치과병원들이 돌연 폐업(먹튀)을 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자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와 한국 의학 바이오 기자협회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 알기'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와 올바른 치과 선별법, 덤핑 치과 등 불법 의료광고 치과의 문제점 등이 심층 논의 됐다. 덤핑 치과와 먹튀 치과를 구별하기 위한 3가지 사항에 대해 김종엽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는 ▲SNS 광고를 통해 나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치과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치과 ▲할인을 조건으로 전체치료비용의 선납을 유도하는 치과로 정리해 발표됐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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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