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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9일, 강원도 고성군 칠절봉 일대에서 5일 간의 야외전술훈련을 마친 후, 안개가 짙게 낀 날씨에 김칠섭 소령은 부하들과 통신장비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짙은 안개로 시야가 제한된 상황, 예기치 않게 안테나가 기울며 고압선에 접촉했다. 안테나를 접고있던 통신병이 감전되어 쓰러졌고, 고압 전류는 야전선을 타고 통신장비로 흘러들어가 지휘소 안에 있던 무전병까지 감전되었다.
김칠섭 소령은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감전된 무전병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전병의 허리를 잡아챘다. 김칠섭 소령은 부하 장병의 목숨을 구했으나, 고압전류에 감전되어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순직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부하를 구한 김칠섭 소령은 사후 중령으로 추서되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신다. '1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는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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