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기획.심층보도로 ‘힘있는 지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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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기획.심층보도로 ‘힘있는 지면’ 기대

제3기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 승인 2007-07-23 00:00
  • 신문게재 2007-07-24 7면
  • 정리=한성일 기자정리=한성일 기자
중도일보 주최 시티즌 축구 4만4000여 관중 놀라워
요일.섹션별 차별화 눈길…첨예한 현안 균형감각 필요
일관성 있는 논조.편중되지 않는 기사발굴 노력해야


중도일보 독자위원회가 23일 오전 10시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본사 김원식 사장, 최정규 편집국장, 유영돈 편집부국장 등 본사 간부진과 김성진 우송예술회관장, 신한철 충남도공동모금회장, 이광진 대전경제정의실천연합회 사무처장, 최호택 배재대 교수, 정용길 충남대 교수, 도완석 성남고 교장 등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편집자 주>

▲ 중도일보 제3기 독자위원회가 23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본사 김원식 사장, 최정규 편집국장, 김성진 우송예술회관장, 신한철 충남도공동모금회장, 이광진 대전경제정의실천연합회 사무처장, 최호택 배재대 교수, 정용길 충남대 교수, 도완석 성남고 교장 등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박갑순 기자
▲ 중도일보 제3기 독자위원회가 23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본사 김원식 사장, 최정규 편집국장, 김성진 우송예술회관장, 신한철 충남도공동모금회장, 이광진 대전경제정의실천연합회 사무처장, 최호택 배재대 교수, 정용길 충남대 교수, 도완석 성남고 교장 등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박갑순 기자

▲김원식 사장=독자위원 여러분들께서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각종 행사때문에 바쁠텐데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잘못된 점은 꾸짖어주시고 잘된 점은 칭찬해 주셔서 신문이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 부탁 드린다.

▲신한철 위원=중도일보가 주최한 브라질 인터내셔널팀과 시티즌 축구에 4만 4000여명의 관중이 온것을 보고 놀랐다, 어떻게 초청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고 흐뭇했다.

▲김원식 사장=대전시민과 중부권 도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한 행사였다. 대전 월드컵 구장에 역대 최고의 인파가 몰렸고 스포츠를 통해 대전시민이 하나로 결집되는 순간이었다. 브라질에 졌다는 패배감보다 시민이 하나로 뭉친 성취감이 있어 좋았다. 시민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찬사를 보내주셔서 대전의 승리와 다름없었다. 시민들이 다같이 동참해주셔서 성공적인 대회였음에 감사드린다.

▲정용길 위원=독자위원들의 의견을 반영시켜 시정되는 피드백 과정이 이루어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중도일보 독자들이 바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면을 통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선거의 해라 후보자 검증이 이슈화되고 있고 지방언론이기 때문에 지역 문제를 강조하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에서 깜짝 놀랄만한 정책을 내놓기도 한다. 행정수도 공약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다시 방향을 제시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당과 도덕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총장 선출문제나 파업 문제 등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는 균형감각을 갖고 다뤄져야 한다.

▲신한철 위원=중도일보가 상당히 레벨업되고 발전된 상황인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 행정도시 문제,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기획기사가 많아진것은 1회성 보도로 끝나지 않고 심층보도하는 접근방법을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많은 읽을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요일별 특화도 신선했고 레저 스포츠면은 사진과 잘 어울려 시원하고 내용도 좋았다. 교육면의 논술 특강을 통해 중도일보가 대전에서 제일 먼저 논술교육을 하고 시민의 광장을 통해 독자 참여를 유도한점을 인정하고 싶다. 오피니언면의 새로운 방향 설정도 높이 사고 싶다. 사설을 읽어보면 애매한 입장을 표명할때가 있다. 사설은 양비론이나 적당히 넘어가는게 있을 수 없다.

한 이슈에 대해 명확한 제시가 필요하다. 월평공원 관통도로 문제나 동구청 이전문제 등 해결방안을 제시해 발전을 구해야 한다. 기관 명칭을 착각하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혼선에 주의해야 한다.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유치를 못했는지 혼선이 온다.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선거문제에 있어서는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선과 맞물려 지역 현안문제를 묶고 가면 좋을 것이다. 충청권 홀대의 체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

▲김성진 위원=학교 이름, 사람 이름 등을 확실히 해주기 바란다. 모 예술단체기관장 재계약 문제는 신문마다 논조가 다른데 기사와 함께 특별기고가 실린 점이 객관성을 뒷받침해줘서 좋았다. 추측성 기사는 안된다. 시립예술단의 수장이 바뀌었는데 단순한 프로필 소개에 그치지 말고 어떤 성향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 것인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다뤄줬으면 한다. 또 이들을 스타화시켜줘야 공연문화가 발전할 것이다.

▲도완석 위원=지역 현안을 가장 파악하기 쉬운게 중도일보라서 중도일보를 가장 먼저 보게 된다. 교육현장에 있다보니 논술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실제적으로는 글로 쓰는것보다 구술로 논리적 사고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아 구술면접을 중요시하고 있다. 구술면접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문장력, 어휘력을 테스트한다. 이런것을 논술부분에 추가시키면 효율적일 것이다.

7차 교육과정 이후 문화예술 과목이 선택과목이 되다보니 음악, 미술 교과가 아예 없는 학교도 많아졌다. 참 안타깝다. 문화예술계 사람들의 의견을 전하자면 기사에 대한 감사시스템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을 골고루 들어서 기사를 써야함에도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표적기사가 되는 경우가 있어 불만이 많다. 엄정중립 사훈과 위배된다는 생각이다. 추측성 기사의 경우 내용을 파악했으면 한다. 이번 기회에 도시 문화 명품화를 위한 지면을 할애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광진 위원=지하철 보도 관련해 신문들의 논조가 바뀌어서 놀랐다. 장밋빛 기사를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둔산의 블랙홀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면서 논지의 일관성이 없어 당황스러웠다. 일정한 관점을 갖고 썼으면 한다. 버스 파업기간에는 대전시와 언론과 관변단체가 3위일체로 버스업계를 사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전시 보도자료를 너무 일방적으로 의존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자기부상열차의 경우도 지나치게 대전시의 일방적인 홍보자료에 의존한 느낌이다. 심층취재해서 써야 했다. 시장과 도지사의 정책 실패를 갖고 지역 감정과 충청권 홀대로 다루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

▲최호택 위원=최근 중도일보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기획기사가 상당히 많아졌음을 느낀다. 이것은 중도일보의 힘이다. 요일별, 섹션별로 차별화된 점이 돋보인다. 몇가지 주문을 하자면 칼럼은 그날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칼럼은 그때 그때 이슈에 맞워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는게 중요하다. 또 1면 톱기사와 논설이 같이 가야되는데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흐름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 관련해 대전지역은 과학관련 공약이 특히 많은데 과학관련 공약만이라도 정리하는 노력을 하는게 좋겠다.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사항을 표로 비교해 지속적으로 내놔야 할 것이다. 언론인과 지역 시민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제시해줬으면 한다.

▲최정규 편집국장=정확한 지면 평가와 좋은 지적에 감사 드린다. 격려의 말씀들을 가슴에 새겨서 지면에 꼭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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