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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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 승인 2014-04-08 14:18
  • 신문게재 2014-04-09 16면
  • 김정모·서산경찰서 수사과 순경김정모·서산경찰서 수사과 순경
지진하면 우리는 일본을 떠올리며, 우리는 항상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1일 오전 4시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오전 9시25분께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정도 진도는 대규모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니지만 지진 발생빈도가 꾸준히 늘고있어 한반도가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더구나, 기상청 국가지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대한민국에서 관측된 지진은 총 56회로 10년 전인 2003년(38회)보다 20배 가까이 늘어 그 사실을 더 입증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진 대처법과 행동요령 숙지가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했을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변 시설물과 낙하물로부터 자신의 신체를 지키는 일이다. 책상이나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고 가방 등을 활용해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은 그 자체 피해보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사망하는 2차 피해가 크다. 실례로 지난 9월말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파키스탄 강진 당시 사망한 500여명 대다수는 무너진 가옥 더미에 깔려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에 대해 안전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노후한 건물 및 시설 등을 정비 및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단히 노력해 지진에 대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김정모·서산경찰서 수사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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