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
계룡산 수통골 지구는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된 대전과 충남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내활동에 지친 탐방객들의 방문이 3월말 기준 전년 대비 161%(2019년 4만9950명→ 2020년 13만507명) 증가한 곳이다.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더욱 많은 탐방객 방문이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사진제공=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
이에 계룡산사무소에서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매일 탐방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근무 인력을 늘려 탐방객 계도 활동을 진행하고, 계룡산 주요 입구에서는 휴대용 손소독제를 배부하며 강도 높은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탐방객 증가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경옥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모두 다 행복한 계룡산 탐방을 위해 탐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계룡산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 충남도 공주시와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시에 걸쳐 있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높이 846.5m로,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차령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가다가 금강의 침식으로 허리가 잘리면서 분리돼 형성된 잔구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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