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 전남과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 전남과 1-1무승부

  • 승인 2020-08-30 20:06
  • 수정 2021-05-01 10:3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안드레
30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대전이 경기 종료 직전 전남에 PK 동점골을 내주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눈앞에서 승점 3점을 날려버렸다. 30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대전이 경기 종료 직전 전남에 PK 동점골을 내주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바이오와 김승섭을 최전방에 세우고 정희웅, 채프만, 박진섭, 에디뉴를 중원에 서영재, 이정문 황도연, 김지훈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남은 김현욱과 하승윤, 에르난데스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이유현, 정호진, 황기욱, 최효진을 중원에 박찬용, 곽광선, 김주원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승점 2점차이로 3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조심스럽게 전개됐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슈팅찬스가 없는 가운데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가 속출했다. 전반 12분 이유현이 경고를 받았고 대전은 황도연과 채프만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24분 김승섭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대전 공격에 힘이 실렸으나 전남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들어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안드레를 투입했다. 후반 5분 전남 이유현이 안드레에 반칙을 범한 것이 두 번째 경고로 이어졌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내밀었고 11:10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공격 라인을 올린 대전은 후반 17분 정희웅을 빼고 박용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뎠다. 전남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골문 앞에서 튀어 올랐고 떨어지는 볼을 안드레가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대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남도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곽광선과 박찬용이 대전의 측면을 공략하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대전은 지친 바이오를 빼고 구본상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전남도 에르난데스를 빼고 김보용을 투입했다. 대전은 추가골을 위해 안드레와 에디뉴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슈팅을 시도했다.

대전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대전 진영 골문 앞에서 반칙이 일어나며 반전이 일어났다. 수비 경합 과정에서 전남 김보용이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현욱은 침착하게 대전의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1-1무승부로 끝났다. 다잡은 경기를 놓친 대전은 승점 1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