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에 평균 58.3개의 앱이 선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제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최신기종 스마트폰 기준으로 평균 58.3개의 앱이 선탑재됐다. 선탑재 앱 제공자 기준으로 LG전자가 30개로 가장 많았다.
선탑재 앱 중 이용자의 삭제가 제한되는 필수 기능 앱은 평균 13개로, 통신사는 고객센터와 앱스토어 등 1~2개 앱을 선탑재하고 있었다. 제조사는 스마트폰 H/W의 고유한 기능과 기술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시계, 카메라, 전화, 메시지 등 12개의 앱을 선탑재했다.
조승래 의원은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필수 기능을 가진 선탑재 앱을 빼더라도 스마트폰당 최소 40개 이상의 앱이 미리 깔려 있다"며 "삭제 및 비활성화 조치가 가능하다고 해도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선탑재 앱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컴퓨터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OS, Operation System)가 필요하다. 이는 스마트폰역시 마찬가지다. 컴퓨터용 운영체제가 윈도, OS X, 유닉스, 리눅스 등으로 다양한 것처럼 스마트폰도 다양한 운영체제가 있다. 오늘날 널리 쓰이는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다. 2014년 3분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운영체제별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83.1%, iOS 12.7% 등이며, 이밖에 윈도 폰 3%, 블랙베리 0.4% 등이 뒤를 잇는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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