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디지털 경제를 통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우리 경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 기둥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하여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과 콘텐츠 역량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에 발표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가 조사 대상국 63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는 좋은 소식도 있었다"며 "역대 정부의 노력에 더해 우리 정부에서 더욱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2020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2단계 올라 8위에 랭크됐다. IMD는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등 3개 분야 52개 세부 지표를 측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3개 분야 전체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1위와 2위는 미국과 싱가포르였다. 이어 덴마크, 스웨덴, 홍콩, 스위스,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방역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제에서도 이처럼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들은 모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거듭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이라며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만 지난 2개월 동안의 코로나 재확산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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