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호 전 TJB 보도국 부국장, 추사서예대회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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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호 전 TJB 보도국 부국장, 추사서예대회 '입선'

'배소만처상'으로 한문 부문 수상
"붓글씨 쓸 때 공경스런 마음 생겨"

  • 승인 2020-11-04 14:11
  • 수정 2021-05-08 15:4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김래호 선생 사진
김래호 TJB 전 보도부국장
김래호 전 대전방송(TJB) 보도국 부국장이 제20회 전국추사서예·문인화휘호대회 한문 부문에서 입선했다.

김래호 전 부국장은 2008년 TJB에서 명예퇴직 후 2014년 충북 영동으로 귀향해 사람책방 '어중간'을 열었다. 이때부터 어린 시절 한학자였던 할아버지에게 배운 붓을 다시 잡게 됐다.

김래호 전 부국장은 이번 대회에서 '배소만처상'이라는 작품으로 응모했다. 배소만처상은 유배지에서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사 김정희가 쓴 28자의 한 시다. 추사는 귀양생활 2년 차 되던 무렵 예산 본가에서 부인 예안 이씨가 운명했다 기별을 받았다.

그 부고는 장례를 치르고 한 달이나 걸려 육지와 바다를 건너온 머슴이 전한 것으로 대정리 앞 모슬포 바닷가를 서성이던 추사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래호 전 부국장은 "경주 김가 일종인 추사 김정희 어른의 대회에서 입상해 의미가 크다"며 "붓글씨를 쓸 때는 공경스런 마음을 가진다. 글씨 자체를 잘 쓰기 위함이 아니라 글의 내용을 익히기 위해 쓰고 또는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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