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부터)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정성춘 KIEP 부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이 11월 4일(수) 개최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세미나'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세미나에선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지역기반으로 확장한 '지역균형 뉴딜' 추진에 앞서 충청·대전·세종지역의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성춘 KIEP 부원장과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이 참석해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한국판 뉴딜의 주요과제와 성공조건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성경륭 이사장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K-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회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대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아가 향후 뉴딜 정책이 바이오 뉴딜, 지역균형 뉴딜, 글로벌 뉴딜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진화·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세션에서는 정초시 원장을 좌장으로,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과 충남, 충북, 대전형 뉴딜의 주요 내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에선 김한수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은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각 지자체는 자체재원과 민간자본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뉴딜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정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충남형 뉴딜의 추진방향, 추진구조, 10대 대표사업을, 이유환 충북연구원 성장동력연구부 연구위원은 충북형 뉴딜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영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대전형 그린뉴딜 추진방향, 추진계획 및 향후 과제를 소개하며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3대 하천 그린뉴딜 프로젝트 ▲도심생태·녹지축 연결사업 ▲지능형 물 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5년까지 8조8000억 원을 투자하고, 7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세션에선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충청, 대전, 세종권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지역균형 뉴딜을 위한 과제와 제언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김덕기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권성욱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박기남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여화수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염창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전략팀장, 이준신 한전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소장, 임응순 충남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989년 12월 29일 설립한 정부출연기관 연구기관으로 국제 경제정책과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주요 업무는 국제거시금융분야 현안, 세계 경기변동, 외환 자본시장 등 연구 등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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