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대전 주택 분양시장… 2021년 분양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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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대전 주택 분양시장… 2021년 분양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탄방1, 용문1·2·3, 선화B 등 분양 예정
도안 2-3지구, 2-5지구, 갑천 2블록 등도 출격 준비
"전세난 한정된 공급량 등으로 내년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

  • 승인 2020-12-07 16:48
  • 신문게재 2020-12-08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
올해 대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내년 주택 분양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에는 탄방1구역, 용문 1·2·3 등 재개발과 재건축사업과 함께 도안 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는 물론 주상복합과 오피스텔까지 줄줄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한정된 공급량과 전세난 등의 원인으로 신규 분양 단지들에 많은 청약통장이 몰려 올해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전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대전 분양불패의 명성을 유지했다. 아파트에선 갑천 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평균 153.5대 1, 오피스텔에선 힐스테이트 도안 1차가 평균경쟁률 222.9대 1로 올해 최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내년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 탄방 1구역, 용문 1·2·3구역, 선화 B구역, 도안 2-3지구(27·28블록) 등이 내년 상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탄방 1구역 재건축 사업은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 10만2483㎡ 면적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12세대, 74㎡ 259세대, 84㎡ 1426세대, 102㎡ 198세대 등이다. 조합원 물량 600여 세대를 제외하고 1300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여러 절차 등으로 분양이 지연된 탄방 1구역 조합 측은 분양 시기를 내년 3월 또는 4월로 내다보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이 예정됐다가 코로나 등의 여파로 연기된 용문 1·2·3구역 또한 내년 상반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용문 1·2·3구역은 용문동 225-9 일원 18만1855㎡에 공동주택 276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만 1900여 세대에 달한다. 내년 4월 또는 5월 분양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이 시공하는 선화 B구역 재개발 또한 내년 상반기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선화 B구역은 중구 선화동 207의 16일대 4만6338㎡ 부지 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6개 동 862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물량 190세대와 임대 57세대를 뺀 약 600세대가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이주절차를 마무리 단계로 조합은 상반기 내 분양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도안 2단계에서 두 번째 선보이는 도안 2-3지구(27·28블록)도 상반기 분양이 목표다. (주)부원건설이 시행·시공하는 사업으로, 1700여세대 규모다. 최근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은 인근의 도안 2-5(29·31블록)에도 금실도시개발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7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갑천호수공원의 마지막 아파트인 대전도시공사의 갑천 2블록의 분양 가능성도 있다.

아파트에 이어 중구 선화동 한신더휴와 선화동 하늘채 스카이앤 2차, 가양동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 등 주상복합도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한정된 공급량, 전세난 등으로 내년 분양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많은 수요자가 청약에 도전해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세난, 한정된 공급량 등의 이유로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공급량이 많이 풀리는 시점까지 열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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