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 점검은 준공 후 28년이 경과한 아파트 내 설치된 노후 보일러 점검을 통해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공동 배기구를 사용하는 F·E type 보일러가 설치된 60여 세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 시범 사업의 진행 상황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사업은 공사와 CNCITY에너지가 합동으로 문화평화아파트(총140세대) 중 공동 배기구를 사용하는 세대에 한해 시행됐으며 선제적으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다.
장석봉 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중 CO중독사고 발생 건수는 24건에 불과하지만 54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특히 노후 보일러에 의한 사고는 더욱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대전이 CO중독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모범 광역시로 거듭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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