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 지난 31일 오후 1시 31분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
먼저 대전에선 지난 2일 오후 9시 13분께 동구 홍도동의 다가구주택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발코니에서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해 발생한 화재였는데, 이 피해로 발코니 내부 2㎡ 그을음과 전동킥보드, 의류 등이 소실돼 57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 53분께 서구 우명동의 한 작업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 불로 작업장 500㎡ 소실, 라인장비와 폐합성수지가 소실돼 25억 677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원순환시설 라인장비와 재활용 폐합성수지에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말인 지난해 31일 오후 1시 31분께 유성구 봉명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소방 인력 100명과 살수차 등 차량 33대가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이 불로 290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3층 한 뷔페의 발코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도 화재가 이어졌다. 3일 새벽 2시 29분 천안 동남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 불로, 80대 여성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했는데, 옥내 진입한 119구조대가 대상자 모두를 건물 밖으로 구조해 큰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안방 전기장판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한 뒤, 정확한 원인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지난 2일 새벽 6시 24분께 부여 양화면의 한 농장에선 돈사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철골조 샌드위치패널 8개동 2795㎡ 중 1개동 99㎡가 전소 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돼지 400두가 폐사해 2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자돈사에 설치된 전기 배전반에서 미확인 단락에 의한 발화로 추정하며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