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은 11일 신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시로 직원들과 얘기하는 내용이 바로 '코로나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다"며 "안 되면 언제든 온라인으로 변경해,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수 제품 심사를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 밖에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한계에 부딪혔다는 점을 인정하고, 언택트(Untact)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의견이다.
특히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미리 국·과장 인사 발령을 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올해 추진 내용을 세부적으로 계획 중에 있다"며 "정부에서 무언가를 추진하면 국민이 체감할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미리 인사 발령해, 상반기에 제도개선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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