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케이(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
박종호 산림청장은 1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불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불 예방과 진화 등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 산불재난 대응을 고도화하고 현장 적용을 강화한다. 위치 확인 시스템(GPS) 기반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산불감시원, 전문예방진화대가 산불 영상과 발화지를 중앙 산불상황실로 전송하면, 최단거리에 있는 진화대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조기 진화할 예정이다.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은 입체형(3D)으로 구현해 정밀하게 산불을 진화한다.
대형산불이 끊이지 않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연기·불꽃·동작 등 감지 센서, 스마트 폐회로 티브이(CCTV) 등 감시체계와 엘티이(LTE) 광대역 통신망을 연계한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4곳을 확대 구축하고, 원활한 진화 차량 통행과 방화선 역할을 하는 산불 방지 임도 100㎞를 추가 시설한다.
산불위기 단계별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과 지역의 300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59곳의 현장 산불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시·군·구, 지방산림청 등 지역 거점 산불대응센터는 2022년까지 132곳으로 확대 설치 한다. 또한, 산불특수 진화대 등 진화인력 2만 1000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지난해 말까지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에 개선·보급된 산불지휘차 187대를 본격 가동해 산불현장에서 통합지휘본부의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산불 원인과 대상에 따라 맞춤형 산불 예방 활동도 추진해 나가며, 현장 여건에 따라 차별화한 진화전략을 통해 진화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원인 조사반과 산림보호 특별사법경찰관 중심으로 검거반을 운영하는 등 산불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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