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천 파라곤' 주상복합 사업 재개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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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등천 파라곤' 주상복합 사업 재개 가능성 커져

추진위 토지권원 82%, 조합원 495명 확보 뒤 조합설립인가 신청
중구청 조조합원 자격 검토 진행… 추진위 "올해 안 착공 가능할 것"

  • 승인 2021-02-10 09:12
  • 신문게재 2021-02-10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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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 파라곤 조감도.
장기간 표류하던 대전 중구 '유등천 파라곤 주상복합'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사업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원과 조합원을 확보하면서다.

현재 사업추진위는 중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 중구청 등에 따르면, 중구 유천동(태평동 버드내마을 1단지 맞은편)에 49층 높이로 들어서는 '유등천 파라곤 주상복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유천동 339-16번지 일원 2만 2000㎡에 지하 5층~지상 49층을 짓는 지역주택조합(지주택) 방식의 사업이다. 원래 해당 구역은 재개발 정비구역이었지만, 구역이 해제되면서 지주택 방식으로 사업이 변경됐다.



공급 규모는 전체 890세대(오피스텔 50실 예정)로 조합 설립에 필요한 조합원은 공동주택 890세대 중 445명이다.

사업은 2018년 8월 유성에 홍보관을 열고 1차 조합원 모집을 두 달 만에 완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사업은 좀처럼 진전이 되지 않았다.

추진위가 두 차례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했지만, 조합원 50%, 토지사용권원 80%를 확보해야 하는 등의 조합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해 모두 반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추진위는 전체 대지면적 82%, 조합원 495명 등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토지권원 확보와 조합원을 확보한 뒤 재신청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유천 1구역 사업추진위가 제출한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합설립에 필요한 토지사용권원은 확보된 것으로 확인돼 나머지 조합원 자격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절차대로만 진행된다면 올해 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원 자격 적격자가 조합설립에 필요한 445명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합설립 등 인허가 절차가 예정대로만 진행된다면 올해 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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