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올랑 새책] 안도현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 문화
  • 문화/출판

[올랑올랑 새책] 안도현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눈썰매 타는 임금님

  • 승인 2021-02-19 09:00
  • 수정 2021-07-16 14:07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x9791191197112

안도현 시인이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옛날이야기를 고치고 다듬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눈썰매 타는 임금님'이 출간됐다.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천년 고도 경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선 까마귀와 쥐, 자라와 눈썰매 타는 미추왕은 물론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랑과 미래를 예언하는 연못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운다. 

 

안도현 시인은 경북 동해안 지역의 옛 이야기 가운데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골라 책에 담았다


안도현 시인은 "코로나 19로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책 출간을 결심했다"며 "고향인 경북 예천에 돌아와 보니 잊고 있었던 여러 이야기가 주변에 수두룩 했다"고 말한다.

이어 "옛날이야기는 옛날에 만들어져 입을 통해 내려온 이야기이다 보니,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변형됐고 딱히 정본이라고 규정할 필요도 없다"며 "옛날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린이들도 각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퍼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싯귀로 유명한 연탄 한장의 작가 안도현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지난 1981년 '대구매일신문'신춘문예에 '낙동강'이 당선돼 등단했다.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민족과 사회의 현실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는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안도현 지음,김서빈 그림.출판그룹 상상 펴냄. 112쪽.
오희룡 기자 huily@


'올랑올랑'은 '가슴이 설레서 두근거린다'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