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봉 확정 직장인 10명 중 7명 "협상 불만족"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올해 연봉 확정 직장인 10명 중 7명 "협상 불만족"

연봉 7% 인상 희망했지만, 4% 대에 그쳐

  • 승인 2021-03-01 19:23
  • 수정 2021-05-04 17:09
  • 신문게재 2021-03-02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102271001313174_l
[이미지=잡코리아]

 

대체로 직장인들은 자신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런 불만족 때문에 가치를 인정하는 회사로 옮기거나 이직을 고려한다. 매년 연봉계약마다 되풀이되는 생각들이다.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실력으로 인정받지만, 기업은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 협상보다는 회사가 제시한 금액 내에서 받아들인다.

 

올해 연봉을 확정한 대부분 직장인이 계약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확정한 직장인들은 7%대 인상을 희망했지만 4%대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22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협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봉협상을 마친 응답자 중 70.9%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9.1%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연봉협상을 마쳤다'는 직장인은 34.1%로 10명 중 3명이다. 65.9%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은 대기업이 36.4%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6.0%), 중소기업(3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확정된 직장인 절반 이상인 61.1%는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했다. 이어 '동결됐다'는 직장인이 34.4%, '삭감됐다'는 직장인은 4.5%로 조사됐다.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4.4%로 집계됐다.

연봉인상률은 대기업 직장인이 평균 4.8%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직장인(4.3%)과 중소기업 직장인(4.4%)의 연봉인상률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들의 연봉만족도는 대체로 낮았다. 연봉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9.1%에 불과했고, 70.9%의 직장인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인상률은 대기업이 7.7%, 중견기업 7.3%, 중소기업 7.5%였다.

연봉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았다. 연봉 불만족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42.1%에 그쳤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