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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시 발생하는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출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데이터 유통채널을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비대면 전자약정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MyData)는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의 정보를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로 판독할 수 있는 형태로 받아 직접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정책자금에 대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정보이용 동의만으로 13종의 서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임대차 계약서와 금융거래확인서 등 일부 서류만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모바일을 통해 대출 약정할 수 있는 전자약정서비스도 도입한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온라인으로 자금을 신청했더라도 약정을 위해 직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전자약정 도입으로 자금신청부터 약정까지 대출절차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공단은 3월 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준비 중이며, 일부 자금에 한하여 시범 운영 후 운영 효과에 따라 전자약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편리한 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중소벤터기업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했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정보·교육지원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창업 및 경영정보 제공을 위한 방송 운영,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공동구매, 유통물류센터 구축 등 소상공인 상호간 협업화·조직화 지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및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사, 정책개발, 그 밖에 소상공인·전통시장 육성시책의 효율적인 수립·추진을 위하여 중소기업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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