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이하 보건센터)를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규칙 제17조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구제·지원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위한 역할을 맡는다. 현재 총 11개소의 보건센터(신체건강 모니터링 10개소·정신건강 모니터링 1개소)가 운영 중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이번 보건센터 지정에 따라 그동안 진행된 가습기살균제 흡입에 의한 독성작용 연구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하는 연구는 인체에서 나타났던 피해 병변의 재현과 호흡기계·면역계 질환·발암 상관성 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규홍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장은 "가습기살균제 노출에 따른 질환 간 인과관계 확인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의 법률적 판단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역학적 상관관계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002년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연구소로 설립된 후 독성연구 분야 국내 유일 정부 출연연구원으로서 국제적 수준의 비임상 연구기술을 통해 식품·의약품·화학물질 등 안전성평가와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비롯한 차세대 독성연구·대체 독성연구기술개발·화학물질 인체 위해성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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