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산지직송관' 일주일만에 매출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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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산지직송관' 일주일만에 매출 2배 '껑충'

지역농가 판로 개척 고객에 신선배송 경쟁력 강화 모색
홍보·마케팅.CS·품질관리·배송컨설팅 등 본사 직접지원

  • 승인 2021-03-22 15:46
  • 수정 2021-05-06 15:13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산지직송
홈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운영중인 '산지직송관'이 온라인몰 경험이 없는 영세농가들 사이 입점 일주일 만에 2배 매출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산지직송관'이 온라인몰 경험이 적은 영세농가들을 사이에서 입점 일주일 만에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진행중인 '산지직송관'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로 상품을 발송해주는 직거래 시스템으로 지역 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고, 고객들에게 제철 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온라인 유통의 신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등 온라인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국의 온라인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오픈한 홈플러스 온라인의 '산지직송관'은 오픈 첫 주(1월 4일~10일) 대비 다음 주(1월 11일~17일) 일 평균 매출액이 97.2% 증가하는 등 고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제주 서귀포에서 흑돼지를 직접 키우는 제주 우수제품 품질 인증(JQ 인증) 1호 기업 '탐라인'의 경우 홈플러스의 산지직송관 입점 일주일 만에 전주 대비 일 평균 매출이 117%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몰 상품소개와 스토리텔링 페이지 구축과 관련 본사 MD와 디자인팀이 촬영과 스토리텔링, 디자인 등 상품 업로드 등 일련의 과정을 직접 지원하며 제작 경험이 없거나 지원이 필요한 농가의 매출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또 할인이나 행사 진행 시 온라인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내 무료광고 계좌를 개설, 상품배송 관련 CS 업무까지 본사 체제로 농가를 지원한다.

송종현 홈플러스 모바일 신선 MD팀 바이어(차장)는 "산지직송관 오픈 직후 주문량이 예상을 뛰어넘어 탐라인 등 일부 협력업체에서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해당 업체에서 긴급하게 컴퓨터를 교체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9월 삼성물산에서 홈플러스는 이름의 대형 할인점포를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에 첫 개설했다. 1991년 5월에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의 50대 50 합작 투자로 삼성테스코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삼성물산이 보유하던 자분의 대부분을 테스코에 매각해 한 동안 테스코의 지분이 100%에 달하기도 했다.

 

2018년 6월 27일 1호점인 홈플러스 대구점이 홈플러스의 새오룬 창고형 매장인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으로 리모델링했으며, 다음날인 28일 서부산점, 7월 12일 목동점, 7월 13일 동대던점, 7월 26일 일산고잔점, 8월 22일 시화점, 8월 29일 동대문점, 8월 30일 청주성안점, 9월 6월 상인점, 10월 18일 분당오리점, 10월 24일 순천풍덕점, 11월 16일 전주완산점, 11월 29일 광주하남점, 11월 30일 인천연수점, 12월 20일 시흥점을 리모델링 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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