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도 대전에서 펼쳐지는 과학 행사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있는 과학도시 대전에선 과학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출연연 등을 중심으로 한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부터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이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3일부터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플라스틱? PLASTIC!' 전을 열고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플라스틱의 탄생과 환경이슈·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과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는 8월 15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으로 준비한 '데이터와 미래'도 과학의 달을 마장 선을 보인다. 창의나래관 전시기획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데이터와 슈퍼컴퓨터·데이터 분석활용·데이터가 만드는 미래 등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과학의 날을 맞아 뜻깊은 행사도 열린다. 대전시는 이날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 표창과 간담회에 이어 대덕특구를 미국 보스턴형 바이오랩센트럴로 조성하기 위한 'K-바이오 랩센트럴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앞둔 가운데 K-바이오 랩센트럴 대전 유치를 위한 추진협의회 출범과 유치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오는 23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선 '한중일 탄소중립 과학기술 협력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을 위한 혁신 정책, 글로벌 네트워크와 플랫폼, 실증적 모범사례 등을 소개·제안한다.
코로나19에 따라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의 달 콘텐츠가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사이언스데이'를 진행하고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이언스데이는 과학체험콘텐츠 만들기와 과학 강연·과학문화공연·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과학체험 콘텐츠는 전국 중·고·대학교 과학동아리와 출연연·유관기관, 과학관 등이 직접 기획한 체험콘텐츠를 집으로 보내 주는 방식으로 태양광보트 만들기·뇌 모형 조립키트 맞추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학과 문화예술 융합 퍼포먼스 '페인터즈'도 오는 25일까지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한 우수과학도서 읽기와 서평이벤트 '4월엔 과학도시'도 진행된다.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의 날을 알리기 위해 21종의 우수과학도서 중 1권을 읽고 참여한 인원 421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이밖에도 과학 단편영화·연극·웹툰 등 30여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과학융합콘텐츠 대전과 일상 속 과학현상을 풀어보는 '돌아온 호기심천국2'도 진행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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