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태평동 2구역 시공사 선정 나선다

조합, 이달 15일 현설 개최… 5월 6일 입찰 마감 후 선정총회
"조합원과 지속 소통해 온 코오롱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 커"

태평동 2구역 위치도.

우여곡절을 겪었던 대전 태평동2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자 선정 절차에 나선다.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태평동 2구역 조합은(조합장 김창옥) 오는 15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조합은 입찰보증금을 30억으로 설정하고 3억원은 현금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이후 2회의 시공자 설명회를 거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은 5월 6일 마감이다.

태평동 2구역은 일몰제 적용으로 한때 사업 중단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정비사업 의지로 정비사업이 연장되면서 일몰제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듯했으나, 토지주와의 갈등, 추진위원회 내부 갈등, 조합설립 창립총회 무효로 조합설립이 무산되면서 사업이 지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우여곡절로 사업 지연 우려가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사업 의지로 사업이 정상화돼 시공자 선정 절차까지 도달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한때 토지주와의 갈등이 극대화됨과 동시에 추진위 내부 갈등 등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 사업 제동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주민들의 사업 의지로 시공자 선정 절차까지 왔다"며 "입찰에 어떤 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지는 알수 없으나, 해당 사업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쏟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온 코오롱건설이 사업에 참여하고 시공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동 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대전역 철길 옆인 태평동 263-5번지 일원 3만 8588㎡에 공동주택 535 세대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