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신탄진중,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수학습법 적극적 도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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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신탄진중,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수학습법 적극적 도입 호응

격일제 홀짝 등교 모델 구축 : 온·오프 병행수업으로 수업결손 최소화
교사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ICALT 수업분석」프로그램 운영
교육청과 연계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활용 선도학교', '창의인재성장학교', '예술특화

  • 승인 2021-04-27 10:19
  • 신문게재 2021-04-28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신탄진중-4
온라인 콘텐츠활용 태블릿PC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2학년 과학수업 장면
코로나19 4차 유행 기로에서 정상적인 등교수업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오히려 수업의 전문성과 신장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 그리고 대전형 혁신학교 프로그램 '창의인재 성장학교' 운영 등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신탄진중학교다.

신탄진중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발생으로 정상적이 등교 수업이 어려워지자 격일제 홀짝 등교 모델을 만들어 실시간 온·오프 병행수업을 진행했다. 학급 인원의 반은 교실에서 대면 수업을, 반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주 단위 등교 수업의 경우 1~2주의 재택학습 기간에 학생들이 학습 및 생활 패턴이 무너질 수 있지만, 격일제 홀짝 등교 수업과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정상 등교에 가까운 교육활동을 유지해 온 것.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생활지도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안전한 방역'과 '교육의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노력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체 노력과 대전교육청과 연계한 '온라인 콘텐츠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창의인재성장학교'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과 학습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신탄진중의 교수학습법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수업분석 전문가와 함께하는 'I-CALT'로 수업전문성 신장 = 신탄진중은 작년 9월 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해 '한국수업전문연구센터(I-CALT)(회장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동료 장학, 컨설팅 장학, 수업 나눔, 수업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벌여 왔다.

'ICALT'는'교사의 수업전문성 개발'에 초점 둔 35개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 수업관찰전문가의 수업 분석을 통해 세밀하고 명확한 개선 자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탄진중학교는 연 4회의 동료 수업 참관을 통해 교사 상호간 교수법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수업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외부 수업전문가에게 수업분석을 희망하는 교사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ICALT 수업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인 수업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수업공개 및 수업분석 피드백 활동은 3년 연속 진행하고 있으며 신탄진중학교의 대표적인 수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활용 교과서 선도학교-수업환경에 따른 맞춤식 콘텐츠 개발 = 신탄진중은 언택트 시대 4차 인공지능 교육에 대비한 다양한 노력 또한 경주하고 있다.

범용 디지털교과서를 각 교실의 수업 환경에 맞춰 재구성하여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교육청 지원으로 담임 및 교과 선생님, 2학년 전체 학생에게 태블릿PC 190대를 보급해 디지털교과서와 스마트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 운영', '디지털교과서 재구성 콘텐츠 교육용 자료 개발', '자료 정보공유 및 학생 발표 활동' 으로 세분하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 참여형 수업 운영'은 학습커뮤니티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데 구글 클래스룸, 패들렛, 구글 챗, 네이버 밴드, 줌(zoom) 등이다. 그리고 수업 방법은 거꾸로 학습, 프로젝트 학습, 발표학습, 탐구학습, 토론 토의 학습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진행한다.

'디지털교과서 재구성 콘텐츠 교육용 자료 개발'은 학습커뮤니티를 이용하여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수학습 자료와 평가문항을 개발한다. 그리고 교실 수업 환경에 따른 재구성과 콘텐츠 자료 개발을 한다. 또한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교육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료와 정보를 공유한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학생 모두에게 테블릿 p.c.를 나눠주고 교과 수업시간에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여 공부하고 있다. 단순히 교과서와 유인물로 수업을 할 때보다 더 즐거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 이젠 컴퓨터가 게임기가 아닌 학습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성장학교'-배움의 즐거움과 존종과 배려의 문화 형성 = 신탄진중은 대전교육청의 대전형 혁신학교인'창의인재씨앗학교(2017-2020)'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1년부터 '창의인재성장학교(2021-2024)'에 선정됐다.

교사들은 자발적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적용한 교육내용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배움중심 수업을 실천하는 가운데,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형성해 학생들이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학교 운영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창의융합형 인재의 핵심역량인 '심미적 감성'을 키워주는 문화예술 교육활동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신탄진중은 대전교육청의 '예술특화프로그램 자율운영학교(2020~2023)'에 선정되어 2년째 다양한 교과연계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예(술)감(성) 좋은 날'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학교의 문화예술 교육활동이 위축되지만 신탄진중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철저한 방역속에 일반 교과(국어, 과학, 영어 등 9개 교과)와 연계한 융합형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9개(팝아트반, 캘리그라픽 등)의 문화예술 방과후 활동이 개설되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즐거운 학교, 꿈을 키우는 학교를 실천하고 있다.

배움이 수단화, 물신화, 과잉화된 사회적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배움 본연의 의미를 추구하고 즐기는 학습자로서의 정체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학습 풍토를 조성하고 신탄진중 만의 깨어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홍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문명이 코로나19로 인해 급속도로 학교 현장에 들어오며 학교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우리 학교는 교수학습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함을 느껴 대면 수업의 전문성 신장과 더불어 학교교육의 한 축으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전문성 신장, 그리고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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