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어촌민박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점검에 나선다.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점검 활동을 수시로 실시해 왔으며, 아직 어촌체험휴양마을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철을 맞아 국내 관광객들의 여행지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선제적인 방역 점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됨에 따라 이번 방역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28일 충남 서산시 중리·웅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향후 어촌관광 운영방향 등을 청취한다.이후 5월 말까지 전국의 111개소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방역·위생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촌에도 관광객들이 찾아 오지 않아 피해가 이미 저만이 아니지만 어민들 스스로 자구책을 만드는 등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서산시를 찾아 올 수 있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촌휴양마을 관계자는 "어촌에서 해수욕도 하고 고기를 잡는 등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어민들 스스로도 방역 준수를 위한 회의를 갖는 등 관광객 맞이에 빈틈 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우리 모두가 일상을 되찾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인 만큼,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노력과 방문 관광객들도 스스로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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