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관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은 지역농협들을 중심으로 민간법인에서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수박, 멜론, 방울토마토 등의 과채류를 주요품목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10년 이상 된 시설들이 많아 유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이러한 노후화된 농산물 유통시설(집하,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을 상품화가 가능한 현대적인 시설로 변화시키기 위해 산지유통시설 5개소에 대애 10억원을 투입, 저온창고, 전자식 선별시스템, 수침장 공사, 선별기와 결속기 구입 등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도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시설(APC)증축 및 선별설비 등을 시작해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방울토마토, 오이, 왕대추 등의 농산물은 자동화 공동선별 시스템 구축으로 우수한 굿뜨래 농산물 유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산지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초생산자 조직과 통합마케팅 조직육성, 공동선별비 지원 등과 더불어 그에 걸맞은 기반 조성이 병행되어야 가능하다"면서 "이전에는 기존의 유통시설이 협소하여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렇게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발판으로 올해 통합마케팅 매출액을 전년대비 10% 상승한 700억원으로 목표삼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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