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월 주요 등락품목 동향. 자료제공=통계청 |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모두 농축산물,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유례없는 장마로 인해 채소, 과일값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2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0~1%대가 올랐으며, 2%가 상승한 시기는 없었다.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이 중에서도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지수의 상승 폭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9%가 올랐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대전은 파 값이 여전히 금값인 상태다. 전년 동월 대비 파는 227.6%가 올랐으며 배(60.2%), 수박(56.8%)도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충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6.92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충남 또한 지난 1년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이달이 물가지수가 가장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1, 신선식품지수는 15.2%가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대체로 밥상에 올라가는 물품 가격이 들썩였다. 전년 동월 대비 파가 298% 상승했으며 복숭아가 70.4%, 달걀이 46.7%가 올랐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0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6%가 올랐다. 충북도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며,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14%, 신선식품지수는 13.9%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파와 과일값의 변동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파 값이 186.2%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사과는 65%, 복숭아 47.2%가 비싸졌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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