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은 약 6만2000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포럼 다시보기 및 홍보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의 누적 방문자가 약 18만 3000여명이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시티, 세종이 답하다'를 주제로 그간의 세종 스마트시티 성과를 소개하고 세종형 모델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개최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유튜브와 포럼 누리집을 통해 개회식과 기조강연, 6개 세션(주제발표, 토론, 강연 등), 폐회식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포럼에서는 5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에코 스마트시티 조성방안과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 등 30여개의 주제를 논의했다.
시는 "최근 개최된 여타 온라인 포럼에 비해 훨씬 많은 분들이 시청했다"고 자평하면서 "이는 전 세계를 선도하는 세종형 스마트시티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 이번 포럼에서 제기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스마트시티 추진과정에 적용하는 한편,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확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로 도시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의 지향점을 제시한 '세종 스마트시티 선언'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스마트시티를 제안하고, 스마트시티 조성 및 운영 원칙 7개항을 채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향후 격년제로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2023년에 열리는 차기 포럼에서는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주제로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고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 4단계를 받았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고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심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 모델'에 관한 기준으로 도시 전체의 스마트시티 성숙도를 종합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표준이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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