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이전 후속 대책으로 기상청과 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에 이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특허정보진흥센터도 이미 1차 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임직원 모두 대전 이전을 준비 중으로, 특허 관련 기관 대부분이 대전에 둥지를 틀고 있다.
대전에는 특허청을 비롯해 특허심판원, 특허법원, 특허정보원, 특허정보 진흥센터, 국제지식재산연구원 등이 있고, 여기에 서울에 있는 특허전략개발원 이전도 확정됐다. 대전이 아닌 곳에 있는 특허청 산하기관은 발명진흥원과 지식재산보호원, 지식재산연구원 등이지만,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전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솔솔 나오고 있다.
대전을 특허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허청과 특허심판원, 특허법원 등이 있는 만큼 인프라를 활용해 명실상부 특허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2015년 특허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이상민(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은 "대전은 특허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대전이 세계적인 특허 중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 바 했다.
대전시도 특허청과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특허정보 진흥센터 등과 연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혁신도시 시즌2 추진 시에는 특허청 산하 발명진흥회과 지식재산보호원, 지식재산연구원 유치의 교두보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특허전략개발원의 대전 이전은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진흥센터 등과 연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도시 시즌2에서 서울에 있는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대전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에 밀집해 있는 연구소, 대학, 중소기업들은 지식재산 기반의 연구개발전략을 밀착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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