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찐빵 전달 사진 |
행복한가정만들기운동본부상담실은 5월 초 당진시보건소를 통해 독거노인과 자살고위험군을 위한 '사랑의 찐빵' 300개를 100명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보건소는 독거노인과 자살고위험군 어르신 900여 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동본부는 송산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멘토링 사업 모든 대상자들에게 사랑의 찐빵을 올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행복한가정만들기운동본부 김영애 대표는 "사랑의 찐빵은 봉사자들이 손수 제작하는 것"이라며 "충청남도의 자살률이 3년 연속 1등이라는 것과 시 자살률이 높다는 소식을 접한 후 작은 역할이라도 맡아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기부의 뜻을 밝힌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시 보건소 직원들에게도 100명분의 찐빵을 전달했다.
당진 2동 독거노인 A 모 씨는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돼 오갈 곳이 없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사랑의 찐빵을 나눠줘 도움이 됐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왕래가 빈번해지며 경로당도 다시 활성화 돼 노인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우 보건행정과장은 "행복한 가정만들기 운동본부 상담실의 선행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타 단체에도 사랑 나눔이 전파돼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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