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대상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세종시 관련 유물·자료 일체로 고문서, 고지도, 토기·자기류, 서화류, 미술·공예품, 민속자료 등이며 개인·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증절차는 기증의사 접수 후 유물 보존상태, 성격, 전시활용 여부 등을 검토해 수집 여부를 결정하며, 기증 시 기증증서, 기증유물 인수·인계서를 전달한다.
또한 기증자에게는 예우방안으로 감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집 대상 자료의 역사·문화적 고증을 거쳐 기여도, 분류등급에 따라 기증증서 제공과 감사패 전달, 박물관 주요행사 초청·무료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증된 유물은 영구보존을 위한 보존처리를 거쳐 안전하게 보관되며 선별을 통해 전시·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보존·전시하기 위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향토유물박물관은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연면적 9940㎡규모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게 및 편의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유물 기증은 사라져가는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 복원에 큰 힘이 된다"라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향토유물박물관을 위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세종시는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유물을 지난달 매입 신청을 받기도 했다. 구입대상은 세종시와 관련된 유물 및 자료 일체이며 우선 구입 대상은 연기·전의현을 포함한 세종시의 세거성씨와 인물 관련 자료, 지리지, 고문서·고지도, 독립운동 관련 자료, 옛 사진 등이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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