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與 후보적합도 1.7%…반등 가능성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양승조 與 후보적합도 1.7%…반등 가능성

머니투데이 미래한국연구소 조사
TK>호남>충청 중원 지지율↑ 기대
중도일보 신년 조사比 상승세 뚜렷
경선 연기론 "선수, 룰 따져선 안돼"

  • 승인 2021-05-17 14:33
  • 수정 2021-05-17 15:0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ommon
양승조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7% 지지율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 도전 선언 이후 첫 성적표인데 다소 아쉬운 지지율이지만 향후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니투데이 미래한국연구소가 PNR-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지난 1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다.

이에 따르면 양 지사는 1.7%로 당내 후보 중 5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4.2% 지지율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호남 3.8%, 대전세종충청 2.6%, 강원제주 1.9%, 부산울산경남1.7%, 경기인천 0.6, 서울 0.4% 등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양 지사의 '안방'인 충청권보다는 TK와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최근 양 지사가 영호남 공통 현안인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민주당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에 구애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지사 입장에선 만족할 만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단계도 아니다. 앞으로 지지율 상승 동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충남 천안에서 4선을 했고 현역 충남 도백이다. 이 때문에 충청권에는 양 지사의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이 존재하는 것을 부인할 순 없다. 경선 정국이 본격화 될 경우 중원에서의 상승세가 기대되면서 이를 지렛대로 전국 지지율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목이다.

양 지사 대권주자 선호도는 중도일보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보다도 상승한 것이다.

실제 중도일보가 지난해 12월 21~22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성인 1008명을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에서 양 지사는 1.2% 지지율로 나타났다. 당시 지역별 지지율은 충남 2.5%, 대전 0.3%, 세종 0%, 충북 0.5% 등이다.

4개월 여 전 조사보다도 조사 대상 범위는 충청권에서 전국으로 확장됐음에도 지지율은 1.2%에서 1.7%로 40%p 상승한 것이다.

머니투데이 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38.4%로 집계됐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 18.0%, 정세균 전 총리 7.6%, 박용진 의원 4.2% 등의 순이다.

한편, 5·18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은 양 지사는 광주시의회에서 언론과 만나 경선 연기론에 대해 "선수는 룰을 따져서는 안 된다. 정해진 룰에 따라 경기에 임하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논란에 대해 지도부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 민심이 대선 향배를 가를 중요한 요소다. 재집권 위해 충청의 마음을 얻는 게 중요하다"며 "양승조가 (대선 후보) 된다면 민주당 재집권 최고의 전략이다"고 충청 출신 주자의 이점을 부각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 떠나는 대전인들
  2. 배우 김승수, 대전 0시축제 홍보위해 뛴다
  3. 황운하·한창민, 대전출신 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게 쏠린 '눈'
  4. [총선 이후 충남에 뿌려진 약속들] 1. GTX-C 조기완공 그리고 이민청·경찰병원까지
  5. 대전 DPG 구축 전문기업 멀틱스, 202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1. 선거 끝났는데 "투표해주세요"… 방치된 선거용 현수막
  2.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사들 "안전사회 위한 교육활동 지원 여전히 미흡"
  3. [대전미술 아카이브] 31-대전창작센터 개관기념전 '화려한 외출 It's Daejeon'
  4. 대전 물류산업 노동자, 물류단지 노동환경 개선 촉구
  5.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등 5곳 `글로컬 대학30` 예비지정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등 5곳 '글로컬 대학30' 예비지정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대전보건대, 순천향대가 예비지정됐다. 최종 본 지정 결과는 8월 말 나온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대학 6곳이 포함된 5개의 혁신기획서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으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전에선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단독)가 문턱을 넘었고, 초광역으로 대전보건대(연합), 충남에선 건양대(단독)가 예비지정됐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 교사 95.9% “4·16수업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 교사 95.9% “4·16수업 필요하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우리는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원 등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참사 10년, 그간 학교에선 어떤 고민을 했고 교육활동은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공개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사 인식조사'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9명은 학생들과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 했지만,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9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유·초·중·고 학교나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960명 대상..

대전 1년 새 아파트 평당 분양가 180만원 올랐다… 충청권 속속 상승
대전 1년 새 아파트 평당 분양가 180만원 올랐다… 충청권 속속 상승

3월 대전 아파트 평당(3.3㎡) 분양가가 1730만 원대로 1년 새 180만 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은 평당 1200만 원 수준으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24년 3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24% 올랐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1858만 원이다. 대전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735만 1400원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촉촉한 봄비에 영산홍도 ‘활짝’ 촉촉한 봄비에 영산홍도 ‘활짝’

  •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 ‘더위야 가라’ ‘더위야 가라’

  • ‘산책로 이륜차 통행 안됩니다’ ‘산책로 이륜차 통행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