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오감만족 행복장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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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오감만족 행복장터 개장

15일 농산물 직거래에 체험프로그램 결합
월 1회 개최하지만 지속가능성은 숙제

  • 승인 2025-06-13 14:2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 행복장터 제2회 직거래장터 홍보 포스터
거창 행복장터 제2회 직거래장터 홍보 포스터<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공동 상생을 위해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감만족 거창 행복장터'를 개장한다.

장소는 거창푸드종합센터 1호점 앞마당이며 4월 첫 개장 이후 두 번째 행사다.

행복장터는 지역 중소 농가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직거래 장터다.

복수박과 참외,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부터 표고버섯, 유정란, 각종 잡곡류, 두부, 딸기잼, 사과즙, 꽃차 등 지역 농산물 가공품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푸드종합센터가 농가를 방문해 수집한 잡곡으로 만든 쌀베이커리와 포기김치까지 할인 판매한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거창딸기를 활용한 딸기청과 딸기라떼 만들기 쿠킹클래스가 무료로 열리며 풍경 및 냉장고 자석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도 준비됐다.

색소폰 연주와 버스킹 공연, 1만 원 이상 구매 시 할인쿠폰 증정,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규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복장터가 거창의 신선한 농산물과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족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 1회 개최만으로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된다.

8월 혹서기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는 연 11회 운영에 그쳐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 운영에 따른 예산 부담과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도 구체화돼야 한다.

장터는 한 달에 한 번 열리지만 농가의 고민은 매일 이어진다.

축제는 끝나도 농산물은 계속 자란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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