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대전권 사립대 카드 결제, 현금 분납 모두 안돼
한밭대 현금 분납 가능하지만 카드 결제 불가능

  • 승인 2025-11-03 17:44
  • 신문게재 2025-11-04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292522563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학 기숙사비 결제 방식으로 대다수 대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대전권 대학들은 현금 일시불 납부만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가 지난 10월 31일 공시한 '2025년 대학별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기숙사 249곳 (직영·민자 등)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으로 절반도 안 됐다.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를 해야 하는 기숙사는 149곳(59.8%)으로 조사 됐다.

기숙사
자료 출처=교육부
대전 지역은 국립대 빼고 기숙사비 카드결제, 현금 분할 납부 모두 안 됐다.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6곳을 살펴본 결과, 충남대는 기숙사비 카드 결제, 현금 분납(2회)이 가능했다. 다만 카드 납부는 특정 카드사 4곳 이용자만 할 수 있었다.

국립 한밭대는 기숙사 비용 현금 분할 납부(2회)는 가능했지만, 카드 결제 납부는 안 되는 것으로 조사 됐다.

4년제 사립대학(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 배재대)들은 카드결제, 현금 분납 미 실시로, 현금 일시 납부만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 평균 대학 기숙사비가 27만 원으로 가정해볼 때 한 학기(4개월)에 108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한 번에 내야 하는 셈이다.

기숙사비 현금 영수증 발급은 4년제 사립대학 4곳 모두 가능했으나, 충남대와 한밭대는 발행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으로 카드 납부·분납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대학이 카드 결제 시 수수료 발생으로 인한 기숙사비 인상 부담 등을 이유로 개선하지 않고 있다.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국회의원이 국회 대학생 입법추진단 제안을 계기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대학 기숙사비를 현금 또는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고, 분할 납부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지역 대학 대부분 기숙사 수용률도 저조한 편이다. 같은 기간 대학별 기숙사 수용률(재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은 충남대 21.5%, 국립 한밭대, 우송대 17.8%, 한남대 12.8%, 목원대 17.7%, 대전대 27.9%, 배재대 23.1%였다.

입사 경쟁률은 충남대 0.7대 1, 한밭대 1.3대 1, 한남대 1.7대 1, 목원대 2.1대1, 대전대 1.1대 1, 우송대 1.2대 1, 배재대 1.3 대 1이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늑대 '늑구 탈출' 대전시장·도시공사 사장 사과…"재발방지 대책 수립"
  2. [썰] 김제선,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설득?
  3.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4.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5. [현장취재]윤성원 한남대 총동문회장, 제38대 이사회 및 교류회 개최
  1. [현장에서 만난 사람]강형기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이사장
  2.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북면 오이 농가 방문...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3. 임전수가 바꿀 2030년 세종교육… 현안 인식서 본다
  4.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5.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범 친명(친이재명)계와 제1야당 강경 보수파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국민의힘 정권견제 이번 선거 프레임과도 일맥상통한다는 평가인데 충청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개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국힘 충북지사가 유일하다. 국힘 충북지사 후보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윤갑근 변호사와 현역 김영환 지사 간 맞대결로 결정된다..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메가특구' 구상을 밝히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산업별로 특구를 재편해 재정과 금융, 세제, 인재 등 7개 분야에 대해 파격적인 패키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부는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정하고, 법 제정 이후 메가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되면서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동물원 시설·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늑구가 향후 오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섣부른 재개장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17일 늑구는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에서 최종 포획됐다. 앞서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인근 드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