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관리···화순군 다문화팀, 지역사회 통합모델 구축

  • 전국
  • 광주/호남

생활밀착형 관리···화순군 다문화팀, 지역사회 통합모델 구축

경제·교육·법률·정서·통·번역 등 다차원적 지원
다문화가정 안정적 정착 도모

  • 승인 2026-01-28 11:56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화
전남 화순군 다문화팀이 찾아가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증가 추세 속에서 현장 밀착형 다문화 사례관리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사회 통합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2026년 1월 현재 관내 다문화 가구는 588가구로, 지역 인구 구성에서 다문화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의 기초생활 안정, 법률·행정 문제 해결, 자녀 양육·학업 지원, 지역사회 참여 확대가 주요 지방행정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화순군은 2022년 12월 31일, 팀장 1명과 다문화 임기제 전문인력 5명, 행정직원 1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지원 전담팀(다문화팀)을 조직해 취약 가정을 중심으로 한 전문 사례관리 체계를 본격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결혼이민자 특성을 고려해 통번역 지원을 기본으로 행정 안내, 법률 상담 연계, 자녀 교육, 긴급 경제 지원, 방문 상담, 관계기관 연계까지 생활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화순군 다문화팀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문제 해결 중심의 사례관리 행정을 구현하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 기본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핵심 조직, 화순군 다문화팀화순군 다문화팀은 취약 다문화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기반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수행하며, 농촌·산간 지역까지 폭넓게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담 및 사례관리 7,800여 건(방문·전화·기관 동행 포함)을 수행하며 다문화가정이 겪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사례관리 경험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다문화가정의 생활 안정 → 자립 기반 → 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화순군 다문화팀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오지·농촌·교통취약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자가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즉시 지원기관과 연계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속·보험·양육권·혼인 관계·체류 문제 등 결혼이민자에게 빈번한 법률·행정 사안에 대해 통역과 동행을 지원하고, 초기 민원 단계에서 신속한 해결을 돕고 있다.

육아 부담, 부부 갈등, 고립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서 상담과 자녀 교육 지원, 학교·유관기관 연계 등 가정 단위의 통합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연계, 취업 상담, 실업급여 신청 안내, 자활센터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 교육, 문화교류 행사, 다문화 자녀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수용성을 높이고 공동체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

다문화팀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취약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고립감소 ▲법률·행정 문제로 가정 불안정 요인 완화 ▲자녀 교육·정서 안정으로 미래 세대 양육 환경 개선 ▲일자리 및 복지 연계로 경제적 자립 기반 확대 ▲다문화 이해도 상승으로 지역 갈등 완화 ▲외국인 주민의 권리 보호 및 행정 접근성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전담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사례관리 체계는 농촌·산간 지역이 많은 화순군 특성상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현재 타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벤치마킹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목표화순군 다문화팀은 앞으로 ▲임기제 전문인력 확충 ▲다문화 가족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취약 지역 맞춤형 찾아가는 상담 확대 ▲다문화 아동·청소년 집중 지원 ▲법률·행정 지원체계 고도화 ▲지역사회 인식 개선 프로그램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다문화가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봉섭 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 가족은 화순군의 소중한 이웃이자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취약 가정 보호와 자립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김영관 기자 young8377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탈출 늑대 밤사이 무수동 치유의숲서 목격…"여전히 숲에 머물러"
  2. 늑대 포획 골든타임에 갑작스런 비…"탈진에 빠지기 전 발견이르길"
  3. 대전동물원 늑대 탈출 이틀째, 의문 투성… 전책·철조망 모두 뚫고 나갔나
  4. 악천후에 밤사이 수색중단 후 아침에 재개…포위 대신 출현 시 출동으로
  5. 퓨마탈출 이후 표준매뉴얼 수립했는데… 오월드 이번에도 안 지켰다
  1.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
  2. [박헌오의 시조 풍경-12] 멈춰선 찬란한 날
  3. AI 더해진 교육현장, 대전 중·고 교사들 "평가 민원 때 실질적 보호 못 받아"
  4. 유치부터 정주까지…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전용공간 'KY 유니버스'
  5. 고교학점제 시행 1년…학생·교사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확인만"

헤드라인 뉴스


이춘희 캠프에 합류한 김수현… 요동치는 세종시장 선거

이춘희 캠프에 합류한 김수현… 요동치는 세종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이춘희 캠프에 전격 합류하며, 조상호 예비후보와 물러섬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3일 중앙당 주최, 대전MBC 주관 양자 토론회에 이어 14~16일 경선 투표일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외형상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가 기선을 제압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5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3명 중 전날 고준일에 이어 김수현 예비후보까지 2명을 품으면서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양 후보 사이에서 여전히 정중동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희·김수현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도난당한 `이글스TV` 실버 버튼…당근 마켓에 `12만 원?`
도난당한 '이글스TV' 실버 버튼…당근 마켓에 '12만 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TV' 실버버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화에 따르면 구단은 이날 중고 거래 앱 당근 마켓에 구단 유튜브 채널 명인 'Eagles TV(이글스 티비)'라고 적힌 유튜브 실버버튼 판매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 후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게시자 A씨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12만 원에 판매한다고 올린 뒤, 'Eagles TV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제품이다'라며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충청권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가속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져, 그 여파가 서민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충청권 3월 입주율은 57.5%로 전월(63.4%)보다 5.9%포인트 줄었다. 즉 10가구 중 4곳 이상은 입주를 하지 못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 이틀째…‘열화상 드론’ 등 투입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 이틀째…‘열화상 드론’ 등 투입

  • 벚꽃 엔딩 벚꽃 엔딩

  •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