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화사 이한철 작 명재 윤증 초상 및 영당기적 2점, 보물 지정

  • 충청
  • 논산시

어진화사 이한철 작 명재 윤증 초상 및 영당기적 2점, 보물 지정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국회화사 연구의 정수로 인정받아

  • 승인 2026-03-08 09:5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충남 논산 명재 종가의 '이한철 필 윤증 초상'과 '영당기적 1744년본'이 조선 후기 화풍과 초상화 전승 과정을 보여주는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보물로 추가 지정 예고되었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정밀 조사와 학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국가유산청이 협력하여 이뤄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당 유물들은 향후 최종 고시를 통해 보물로 확정될 예정이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해 전문적인 노력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사진 1_1885년 이한철 필 윤증 초상_보도용
1885년 이한철 필 윤증 초상
(재)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충남 논산 명재 종가에서 전해 내려온 ▲이한철 필(筆) 윤증 초상 1점과 ▲영당기적(影堂記蹟) 1744년본 1점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되었다고 밝혔다.

이 문화유산은 2006년 ‘윤증 초상 일괄(1건 6점)’이 보물로 지정될 당시 누락 되었는데, 소유자(종중)의 적극적인 협조와 논산시·충청남도 한유진의 노력으로 금번에 같은 건에 추가 지정 되었다.

사진 2_영당기적 (1744본) 표지_보도용
영당기적 (1744본) 표지
■19세기 어진화사 이한철의 필치와 기록의 만남…미술사적 가치 극대화

이한철 필(筆) 윤증 초상(1885년)은 조선 후기 최고의 어진화사(임금의 초상화를 그리던 화가)로 꼽히는 이한철이 그린 이모본이다. 당대 최고 수준의 화풍과 개성적인 수법이 반영되어 있다. 함께 지정 예고된 영당기적(1744년)은 기존에 지정된 ‘영당기적(1885년)’보다 앞선 시기의 기록으로, 윤증 초상이 일정 시기마다 당대 최고의 화가들에 의해 계승·제작된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자료로, 이 두 자료는 한국회화사에서 주목하는 문화유산이다.

사진 3_영당기적 (1744본) 본문_보도용
영당기적 (1744본) 본문.
■한유진의 학술적 지원과 지정 범위 확대를 통한 가치 동반 상승

한유진은 해당 유물들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여 국가유산청에 보물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진행된 국가유산청 자문위원들의 심의 과정에서 “해당 2점이 기존 지정된 ‘윤증 초상 일괄’에 추가될 때, 문화유산의 가치가 동반 상승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보존·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한유진은 지정 신청부터 최종 심의 대응까지 전문적인 학술 가교 역할을 완수했다.

■지역 문화유산의 국가 브랜드화 실현…향후 최종 고시 예정

충청남도와 논산시는 이번 지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유진은 내부 전문가를 통해 유물의 체계적인 정리와 보존·관리를 전담해 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유물들은 향후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관보 고시를 통해 보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유진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통해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문화유산 수집과 보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지정 예고는 소유자의 소중한 뜻과 한유진의 전문적인 노력이 지자체 및 국가유산청의 협력과 만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국학 자료 정리와 보존·관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가적 브랜드로 격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 탈출 장기화… 포획 원칙에 폐사 가능성 열고 수색 확대
  2. 한국늑대 종복원 18년 노력의 결실 '늑구'… 토종의 명맥 잇기도 '위태'
  3. 세종시의원 20석 주인은 어디로… 경쟁구도 속속 윤곽
  4. KINS, 입체적인 안전점검 체계로 원전 사고 예방…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도
  5. 잊힌 '서울대 10개 만들기'…"부족한 지역 거점국립대 교원 확보부터 절실"
  1. 월평정수장 용출 4곳 중 3곳서 하루 87톤 흘러 …"시설 내 여러 배관 검사부터"조언
  2.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3. 대덕특구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허브'로… 특구 5개년 육성계획 확정
  4. [중도초대석] 이창섭 부위원장 "U대회로 하나된 충청… 연대의 가치, 전 세계에 알릴 것"
  5. 대덕구,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헤드라인 뉴스


계룡시 모 고교서 3학년 학생이 교사 피습

계룡시 모 고교서 3학년 학생이 교사 피습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등교 직후 학생들이 교실에 머무는 시간대에 교내에서 벌어진 사고로 교육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논산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4분경 계룡시 소재 모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이 학교 3학년인 A 군이 30대 남성 교사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경찰의 119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등과 목 부위를 다친 B 교사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B 교사는..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 14일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결론내자"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 14일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결론내자"

4월 14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별법 없이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안정적인 이전이 어려운 만큼, '밤샘 논의'를 통해서라도 결론을 내자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을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하고 밤샘 논의를 통해서라도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이정문(천안시병) 의원..

꼭두새벽에 `쾅` 폭발음에 전쟁이라도 난 줄, 청주 봉명동 폭발사고 처참한 현장
꼭두새벽에 '쾅' 폭발음에 전쟁이라도 난 줄, 청주 봉명동 폭발사고 처참한 현장

13일 오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와 상가 유리창과 차량이 파손됐다. 새벽 시간이라 대부분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은 폭발음에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폭발로 인한 파편으로 인근 주택과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고 주민 15명이 부상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은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 어디부터 수습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했다. 처참했던 사고 당시 현장 화면을 영상에 담았다.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 영상:독자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