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토론회 발언 놓고 해석 공방···이정우 "민주당 원팀 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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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토론회 발언 놓고 해석 공방···이정우 "민주당 원팀 흔들림 없다"

김홍열 "경선 후보는 함량미달이냐" 공세, 민주당 당원 명의비판 성명 이어 이정우 재반박 “김돈곤 후보 발언 자의적 해석·확대 재생산”, 원팀 기조 못 박아

  • 승인 2026-05-30 15:3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의 토론회 발언이 경선 후보 비하 논란과 당내 갈등설로 번졌으나, 경선 경쟁자였던 이정우 충남도의원이 이를 정면 반박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당원 명의의 비판 성명이 허위임을 밝히며, 상대 측의 분열 조장 행위에 대응해 민주당의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원팀' 정신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입장 발표로 내부 갈등설은 일단락되었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는 통합 기조를 바탕으로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청양
김돈곤 민주당 청양군수 후보(왼쪽)와 이정우 충남도의원
5월 27일 열린 청양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온 김돈곤(민주당) 후보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선 경쟁자였던 이정우 충남도의원이 공개 반박에 나서며 당내 갈등설을 일축했다.

논란은 토론회 주도권 토론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홍열 후보는 김돈곤 후보를 향해 3선 도전 이유를 물었다. 이에 김돈곤 후보는 "당과 군민,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했고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자 김홍열 후보는 "그렇다면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가 함량미달이라는 뜻이냐"고 공격했고 김돈곤 후보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며 즉각 선을 그었다.

토론회 직후 해당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토론장 밖으로 이어졌다. 28일 '민주당 당원 일동' 명의의 기자회견문이 배포됐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와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청양의 변화를 위해 뛰었던 후보와 지지자의 노력을 폄훼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공개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민주당 내부 갈등이 표면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 청양군수 경선에 참여했던 이정우 충남도의원이 30일 별도 입장문을 내고 관련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김돈곤 후보의 발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확대 재생산하며 마치 민주당 내부에 갈등과 균열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기된 경선 후유증이나 민주당 내부 분열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상대 후보 측이 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 지지층을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청양 민주당 당원들은 해당 기자회견문을 작성하거나 배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마치 청양 민주당 당원 전체의 이름을 빌려 당내 갈등이 있는 것처럼 포장한 것은 군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전형적인 갈라치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김돈곤 후보와 경쟁했지만, 경쟁은 경쟁일 뿐"이라며 "공천이 마무리된 순간부터는 민주당의 승리와 청양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도 저를 지지했던 분들에게 김돈곤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그동안 함께 추진해 온 청양 발전 과제와 지역 현안을 완성하기 위해 원팀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청양에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고 비난과 흠집내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비전"이라며 "민주당 원팀은 흔들림 없이 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토론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지만, 경선 경쟁자였던 이정우 도의원이 직접 원팀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민주당 내부 갈등은 일정 부분 수그러드는 분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보다 이후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상대의 발언을 확대해석하고 재생산하는 프레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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