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공공도서관 이용 증가세…남부도서관 개관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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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공공도서관 이용 증가세…남부도서관 개관 효과 '뚜렷'

상반기 방문객 22만 명 돌파…40대 이용 가장 활발

  • 승인 2026-07-13 09:33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 공공도서관은 남부도서관 개관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전년 대비 50.9% 증가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 저변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도서 대출 회원과 대출 권수도 각각 36.6%, 20.8% 늘어났으며, 특히 4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도서관이 세대 통합형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천시립도서관은 이번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연령별 특성에 맞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책 읽는 제천, 전년 대비 도서 대출 20.8%‘껑충’
2026년 하반기 제천시립도서관 이용 현황 인포그래픽(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 공공도서관 이용이 올해 상반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도서관 개관으로 생활권 내 독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방문객과 도서 대출은 물론 신규 회원 가입까지 증가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제천시립도서관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도서관 방문자는 모두 22만 14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6793명과 비교해 50.9% 증가한 수치다.

도서 이용 실적도 상승했다. 대출회원은 지난해 2만 7770명에서 올해 3만 7946명으로 36.6% 늘었고, 같은 기간 대출 권수 역시 10만 276권에서 12만 3359권으로 20.8% 증가했다.

도서관 측은 남부도서관 개관 이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강제동과 화산동 등 남부권에서는 신규 독서회원 가입이 크게 늘어나 접근성 개선 효과가 실제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별로는 인구 대비 대출회원 비율이 의림지동에서 가장 높았고, 남현동과 교동이 뒤를 이었다.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서관 이용층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연령별 이용 현황에서는 40대가 가장 활발한 독서 활동을 보였다. 40대 이용자는 1만137명이 3만 2732권을 대출해 가장 높은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30대는 7195명이 2만 3931권, 50대는 5753명이 1만 6192권을 대출했다.

아동과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도 꾸준했다. 10대 미만은 3194명이 1만 3997권을 빌렸고, 10대는 3476명이 1만 2837권을 대출했다. 60대 이상 이용자 역시 꾸준한 이용을 이어가며 도서관이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반기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종합 자료실의 『자몽 살구클럽』, 어린이 자료실의 『흔한 남매 16』으로 집계됐다. 예약 신청이 가장 많았던 도서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와 『마루는 강쥐 8』이었다. 문학과 경제, 아동도서,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고르게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 1인당 평균 독서량은 0.9권으로 조사됐다.

제천시립도서관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연령과 지역별 이용 특성을 반영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서 확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동찬 제천시립도서관장은 "남부도서관 개관 이후 남부권 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신규 회원 가입과 이용이 함께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책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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